글을 다시 시작하며.... 김진명작가님과 권비영작가님과의 약속

[따뜻한 사람]

포기하시지 말고 완성하는 순간을 기다릴게요- 이 말은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 작가께서 2012년 가을 제천의병제 세미나에세 제게 해준 말씀이다. 

하지만 제천의병에 대한 장편소설 의병전설을 완성하기에는, 솔직하게 표현하면 너무 벅차다. 작가가 아닌 그저 평범한 무인이었던 내가 제천의병들의 이야기를 쓰려고 하다니....

나에게 어디에든 의지처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4년동안 내가 사는 지역을 위한 의정활동 속에 보람과 긍지를 지녀야 하는 것보다 더 큰 아픔과 비열함이 도사리고 있는 정치판에서 겪은 무기력함이 애국 애향 애민의 근본조차 놓게 만들 줄은 나 자신도 몰랐기에 그 무슨 사명감으로 대하소설을 쓰려고 하느냐는 자책이 나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지만 친구들이 응원해 주면 더욱 힘을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페에 올리기로 했다.

여러분들과 제천이 고향인 우리 친구들이 고향을 버리지 않고

나라를 버리지 않는 애향심과 애국심으로 어리석은 승동을 채찍질해주기를 바라면서 과감한 충고와 격려 그리고 응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