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부터 10월 24일인 어제까지 12일간의 이야기입니다.
10/13(수)
마라톤10km 첫 출전지인 김녕해수욕장~월정해수욕장 77분간 뛰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86분보다 9분 단축되었습니다. 오후 4시 40분부터 달렸는데 기온에 따라 컨디션이 많이 좌우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전혀 지치지 않았습니다.
10/14(목) 오후 2시에 종합운동장 9바퀴 31분간 뛰었습니다.
10/15(금) 밤 10시 30분부터 연북로(전원유치원~KCTV) 68분 뛰었습니다.
10/16(토) 오전 9시 종합운동장 10바퀴 34분 뛰었습니다. 내일은 마라톤 첫 출전일이라 몸을 쉬게 하고 싶어 오전에 조금 뛰었습니다.
10/17(일)
드디어 마라톤 첫 출전일입니다. '기부와 나눔 제 3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 대회'에 우리 제주가마동이 첫 출전을 하게 된 것이 정말 기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이라는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날씨는 조금 덥습니다. 해는 있지만 하늘이 맑지 않고 구름이 낀 상태입니다. 구좌체육관 운동장은 초등학교 시절 만국기 날리는 가을 운동회처럼 분주하고 경쾌합니다. 스트레칭과 기도, 신부님의 강복을 받고 출발선으로 움직입니다. 제일 먼저 풀 코스에 이어 하프 코스 주자들이 출발합니다. 이번 대회에 우리는 하프에 6명, 10km에 1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우리는 밝은 연초록색 조끼를 입어서 많은 주자들 속에서도 금방 알아 볼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학교운동장을 돌아 나갈 때 군인들의 군홧발 소리가 연상되며 행군 대열에 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했습니다. 1km를 지나며 조금씩 나는 가마동 회원들과 거리가 생깁니다. 그러나 전혀 조급하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3km 지점까지 신부님께서는 걱정이 되셨는지 저와 함께 뛰시다가 변하지 않은 저의 속도를 보시고는 앞에 뛰는 가마동회원들과 합류하십니다. 나는 두 번의 연습 경험이 있어 그 때와 다를 바 없이 뜁니다. 월정 바닷가 반환점 근처에서 먼저 뛰고 돌아오는 가마동 회원들이 사진 찍자 하십니다. 찰칵. 한 분 자매님이 뒤에 뛰시고 나는 출발 지점을 향해 나아갑니다. 시작처럼 그냥 쉬지 않고 뜁니다. 앞에 가는 몇 주자들이 걷고 있습니다. 지나갑니다. 도착 1km쯤 남겼을 때 훈련부장님 박수치며 마중 오십니다. "저는 좋아요. 뒤에 자매님 한 분 오고 계십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최고인 분에게 우리는 곧잘 존경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수많은 지난날들 속에 얼마나 자신을 단련시키셨을지 떠올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단한 훈련부장님이십니다. 죽을 때까지 달리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요즘 정말 잊을 수 없는 분이 되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운동장 입구로 들어서는데 먼저 도착하신 자매님 박수치며 옆에서 함께 뛰어주십니다. 더욱 힘이 납니다. 도착 라인을 밟는 지점에 거의 다다르자 마이크를 잡고 있는 진행자의 한 마디 "네, 신의 가호가 있기를......" 좋습니다. 정말 천국의 문으로 발을 들여 놓는 순간이 이럴 것 같습니다. 그 이상 더 할 말이 없습니다. 세상 눈 감는 순간을 떠올려 봅니다. 신부님께서 종부성사 해 주실 때 이와 꼭 같은 말씀을 하시리라 상상합니다. 흐뭇한 마음으로 다른 세계, 천국의 세계로 편안하게 들어가는 기분으로 인생을 마감할 수 있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 힘든 길과 파도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도 아울러 합니다. 인생이라는 '길'과 '파도'라는 것을 떠올려 마라톤에 놓아봅니다. 분명 쉬운 길보다 어려운 길, 어려운 일을 극복했을 때 자신에게 잘했다고 스스로 격려할 수 있는 순간을 자주 가지고 싶어집니다. 달리기하며 몸이 그것을 원하는 걸 알게 합니다. 그리고 정신 역시도 그 몸과 하나이므로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과 부모님께 제게 튼튼한 다리와 건강한 몸 주심에 감사드리는 일을 언제라도 잊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절하고 사랑 가득한 우리 제주 가마동 형제, 자매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한 달리기를 하고 싶도록 도와준 여러 책들에게, 사랑하는 친구에게 또한 감사합니다. 튼튼한 몸을 유지하도록 애써, 오는 삶들을 더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예측한대로 1시간 20분 06초에 도착했습니다. 나의 인생 마감도 예측이 가능하기를 바랍니다. 예상되는 지점에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삶이란 무척 아름다울 것입니다. 꿈, 나의 꿈, 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그 예상된 지점에서 삶을 마칠 수 있다면 아름답고도 남을 것입니다. 앞으로 달리기와 관련된 비유의 삶이 곧 인생 그 자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10/18(월) 밤 9시 20분부터 78분 연북로(전원유치원~KCTV) 뛰었습니다.
10/19(화)
밤 10시 20분부터 연북로(집 아래 체육공원-하나로마트 길-하이트맥주-한마음병원-영지학교-전원유치원-KCTV 왕복) 125분 뛰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장 오래 뛴 날입니다. 앞으로 계속 그 시간이 갱신되겠지만 나 자신에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속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습니다. 감귤마라톤이 한 달 정도 남았습니다. 2주 정도는 2시간 30분 정도 달리기로 시간을 채우는데 쓰려고 합니다. 2주 정도 남았을 때부터 속도를 높이기로 하고 지금은 오래 달린 나의 몸에 잘 했다고 속삭여 줍니다. 장딴지와 정강이 사이 안쪽이 조금 아플 뿐입니다. 주로 왼쪽 다리가 아프긴 한데 괜찮습니다.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10/20(수) 쉬었습니다.
10/21(목)
밤 10시부터 120분 연북로(집 바로 옆에 있는 동광초등학교-하이트맥주-한마음병원-영지학교-전원유치운-KCTV 왕복) 뛰었습니다. 2시간 뛰어도 이제 다리가 훨씬 괜찮습니다. 자정이 넘었는데 동네 채소가게 아줌마가 운동하고 있어서 함께 스트레칭 하고 걸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주제는 시골에서 자란 사람은 마음이 둥글고, 어려움을 잘 이겨낸다는 내용입니다. 서울에서 중학생이 아버지가 공부를 강요하며 골프채로 때린 일로 예술고를 희망하던 아들이 자기 집에 휘발유를 사다 방화를 했고 그 일로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동생(11세)마저 모두 죽은 사건이 벌어진 날입니다. 무서운 중병을 앓는 어두운 사회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쟁과 속도, 편리가 낳은 이 문명 이기의 사회, 하늘과 땅, 바람과 구름, 풀과 나무, 계곡과 시냇물이 흐르는 자연을 모르는 도시의 끔찍한 모습입니다. 인간이 영혼을 잃어갑니다. 집 앞 도로에 '무단횡단 하지 맙시다'라는 현수막이 어느날 갑자기 걸려진 것을 보았
는데, 얼마 전 밤 11시경 우리 집 아래 체육공원에서 운동하고 돌아가며 무단횡단하다 30대 후반 아주머니가 차에 치어 즉사 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특히나 100일 된 아기도 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밤에 운동할 때 차 조심하라고 당부를 듣습니다. 걷는 일은 좋습니다. 길 위에서 사람을 만나 걸으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시간의 쫓김을 잊을 수 있습니다. 급한 그 모든 것에서 완화시켜 줍니다. 일탈을 줍니다. 생각할 겨를을 줍니다. 달리기 또한 그렇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것 바로 존재의 가치입니다. 존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하고, 생각하지 않는데서 우리는 속도에 맞물려 기계처럼 돌아갑니다. 너무나 다행입니다. 달릴 수 있어서. 나는 달리기를 사랑하겠습니다. 귤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탐스런 귤처럼 달리기를 향한 나의 사랑도 잘 익어가기를 바랍니다.
10/22((금) 낮 12시 40분 종합운동장 10바퀴 35분 뛰었습니다. 속도는 여전히 변화가 없습니다.
10/23(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올레 7코스 2시간 걸었습니다. (서귀포 시청 주관 '길 위의 인문학'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10/24(일)
오후 4시 20분부터 90분 뛰고 60분 걸었습니다. (동광초등학교-하이트맥주-한마음 병원-한마음LPG-영평초등학교 -월평교:다리-첨단과학단지:공사구간 흙길이라 이곳부터 과학단지 DAUM사옥 신축 공사장 바로 위까지 걷고 그 지점에서 뛰기 시작-일념사-제주상고-영평초등학교-한마음LPG-신설동-하이트맥주-집)
달리기와 연결하여 가장 오랜 시간 걷고 뛴 셈입니다. 비가 전날 밤부터 많이 왔고 운동하는 시간 내내 부슬비가 내렸습니다. 떨어진 가로수 벚나무 잎을 많이 밟았습니다. 안개가 짙었고 속옷까지 다 젖었습니다. 내리막길은 쉬운데 오르막길에서 공사장을 만나니 뛰기가 어렵기도 했습니다. 뛰다 걷기 시작하니까 속도를 내기도 쉽지 않음을 알게 해 주었습니다. 첨단과학단지 위쪽 끝에서 보는 제주시는 맑은 날이면 수평선이 다 보이는데 아예 도시 전체를 안개는 삼켜버렸습니다. 오후 5시 40분 뛰어 내려오기 시작합니다. 일념사를 지나가는 길은 도로 폭이 좁아 겨우 차 한대가 다닐 수 있는 길로 방풍림들이 엄청 우거져 있고 길 양쪽 으로 묘지들이 많습니다. 농작물을 심었거나 귤밭이기도 합니다. 점점 어둠이 내리고 달리는 발자국은 차박차박 소리를 냅니다. 엄청 열심히 뜁니다. 조금은 무섭기 때문입니다. 달리기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길에 든 것입니다. 저녁 6시, 제주상고 앞에 거의 이르렀을 때 저 아래 골짜기 어느 절에서 종소리가 들립니다. 어둠이 내린 좁은 밭길을 내려오며 마주하는 산사의 종소리, 자연의 만물들과 함께 평화를 느낍니다. 깜깜함과 함께 끝까지 인적 드문 길을 뛰어 집에 도착합니다. 안심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다리는 언제 내가 달리기 했나 의심이 갈 정도로 전혀 이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다리가 점점 더 훈련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10월도 한 주 남았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첫댓글 초보에서 매니아로 바꾸어 가는 제주가마동의 진주 이진희 모니카님!
글도 잘쓰고, 달리기도 잘허구 ----
주님의 은총의 철철 넘쳐 흐릅니다. 파이팅!!!
글을 보며 눈가에 뜨거움을 느낍니다.
감동이다.
방풍림이 우거지고 길 양쪽에 묘지가 늘어선 그 좁은 길을 10년 전
겁도 없이 달렸습니다.
요즘 그 길을 오가며 느낍니다.어찌 겁 없이 이 길을 달렸을까?
위험합니다. 월평 황세왓 그 좁은길은 안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셋이나 다섯편 쯤으로 나누어 씨리즈로 실으면 더 실감날 것입니다.
우린 모니카자매님 어느 정도 알기도 하며 글을 보니깐 이해하지만, 마라톤 메니아 보단 무신일이신가의걱정과,
이상해졌져하는의심. 안되서라하는뜬소문의 주인공될까 염려됩니다.. 33 55 짝을지어 보기좋게 운동하심이.
친구들 어쑤광.. 가마동에도 고찌 데령덜 옵써 나홀로아리랑 허지말곡..
서유석의 '홀로아리랑' 제가 무척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여러 시민단체에서 활동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인문학을 공부하며 개인과 사회, 국가와 세계와의 관계들에 대해 자꾸 물음을 던지게 됩니다. 시대가 보이지 않게 강제하는 욕구들에 대해 나는 얼마나 자유로운지에 대한 것 따위입니다. 친구가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마라톤 얘기하니 "그 힘든 거 뭐하러 해?" 아니면 "야, 너 그거 중독 무섭다고 하더라." 합니다. "그래? 나는 중독이라도 되면 좋겠다." 친구들이 언젠가 따라오겠지요. 내가 잘 이어가면. 마라톤을 택한 이유는 혼자 언제라도 가능한 운동이기 때문이며, 나는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의 아주 건강한 민주시민입니다.
그 좁은 길 마라톤데이트는 이제 접으시기 바랍니다.달리다 생기는 교통사고 적지 않습니다.혼자 달릴땐 눈에 잘 띠는 하얀색계통 운동복 입는게 좋습니다. 찻길을 뛸때는 길 왼편으로 달리는게 교통사고위험이 적습니다.
하프 도전이 무리인 줄 알았는데, 충분히 가능하시겠네요 대단하십니다
미카엘지도신부님 추구리지 맙써. 11월 하프 돋는거 멀려사헙니다.
모니카 자매님. 먼저 마라톤에 대한 대단한 열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하나로마트에서 KCTV를 왕복거리는 12~13킬로미터가 되는 거리라고 하지만 초보자가 뛰기는 다소 무리여서 보통 15킬로미터로 간주되는 거리입니다. 그런데 그 거리를 뛰셨다면 하프는 무난히 완주하실 겁니다. 다만 너무 무리하지 마십시오
회장님 추구리지 마세요. 하프 멀려사허여.육개월 후에 달려도 아니 늦습니다.
회장님, 저도 그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뛰어보면 대략 시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열심히 하다가도 시간이 흐르다 보면 느슨해지기 쉬워 처음부터 대충 하기 싫은 이유도 이유지만, 습관이 되지 않으면 놓칠까봐 일부러 빠지려 하기도 합니다. 주부라는 역할과 사회적 역할, 직업인으로, 신앙인으로 할 일이 너무나 많아서 자칫하면 운동을 포기하게 될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아이를 키우며 오로지 자신을 위해 시간을 뚝 떼어 쓴다는 것이 아직까지 쉽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방금 전에도 밤 10시 20분부터 뛰었습니다. 연북로 2시간 2분 걸렸습니다. 하프 나가서 2시간 20분안에 들어오도록 목표 삼고 있습니다.
아직은 하루 한시간정도가 좋습니다. 다리에 뜀박질용 근육이 충분히 만들어지기 전 까지는 두시간 달리기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시고 휴식도 훈련임을 꼭 명심허세용.저는 그 진리를 모른체 미친놈 처럼 맨날 달렸습니다. 한두해 달리다 설를게 아니고 어쩌면 평생 달릴텐데 옥체를 혹사하시면 아니되옵니다. 부상 염려됩니다.
모니카 자매님은 훌륭한 대한민국의 민주시민임을 압니다. 제가 표현이 적나라하다보니 악플이되었슴을 사과드립니다. 용서하여 주시고, 저는 요즘 재활승마를 공부하고 있는데 성격좋은말선택, 교배와 생산, 순치, 교육훈련등 많은과정을 거쳐야 재활도구로 쓸수있는 좋은말을만들수있습니다. 승마는 장애우들에게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재활에 많은도움과 효과에 아주 좋은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건~ 사고율 " 0 " 입니다. 저는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이라 하지만 도로에서 교통사고, 한적한 오솔길에서의 테러, 걷는것이 아닌 뛰는 것에 대한 심폐적 부담으로 인한 돌발적 응급사고들.. 많은 문제요인을 가지고 있슴.
이어서~ 자매님은 혼자가 아니잖아요, 아내와 엄마, 누이와 언니,동생 그리고 우리성당자매시잖아요. 자기 의지표현과 목표달성도 중요하지만 해야할께있고 하지말아야할께있지않은가요..그런일은없겠지만 있어서도안되겠지만 사고나면 책임을 떠나서 가마동에도 큰 누가되지않을런지~ 운동말라는것도아니고, 좋은운동 천천히 안전하게 무리하지말고합시다..황금알낳는닭을잡으면황금이안나옵니다. 안전하게 규칙을지키며 보기좋게 기다림의 지혜를 생각해봅시다..수영선수가 수영하다 물에빠져 세상을 뜬 사고가 실제 일어났습니다..그것도 수영선수 명문가 자제가~
네, 명심하겠습니다. 저의 글 제목이 갖고 있는 것은 제목 그 자체의 뜻이 아니라 은유적 표현들입니다. 예를 들면 광야는 마주하는 불행들에 대한 받아들임 같은 것이고, 나무와 덤불 우거진 작은 길이란 현대 사회가 모든 것이 대형화 된다는 것들에 대한 비판적 사고로 선택하는 길, 곧 삶을 뜻하는 것입니다. 보다 더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선택하겠다는 것이며 생태적 삶을 추구한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미쳤다고 무섭고 사고 발생할 것 같은 길로 가겠습니까?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앞으로 얼마나 성실히 마라톤 훈련일지를 쓰며 승화된 삶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꼭 그렇게 살아가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모니카 이진희.
황홀한 뜀박질에 푹 빠졌다.
달리기를 모니카에게 선물하신 하느님은 참 좋으신 분이시다.
총무님! 이진희 모니카는 열정을 갖고 10키로 완주로 초보를 탈출하였으나
아무래도 초보자에 대한 도움의 글이 한곳에 모아 둘 필요가 있어
저가 오늘 쓴 초보자에 대한 도움의 글과 기존의 글을 참고하여
초보훈련코너를 오늘날짜로 신설합니다
가브리엘까페지기님 너무 잘하셨습니다.
당신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모니카님께서는 이제 달리기를 알 만큼 아시니까 박수는 보내되 호썰 멀려사 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