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멕시코 여행 후 칸쿤에서 비행기로 가기 :
젤 쌉니다. 200불 이내. 배로 가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 데 확실하겐 모르겠습니다.배가 더 싸겠죠.
2) 과테말라에서 가기 :
과테말라 시티 옆 안띠구아에서 스페인어 일대일수업 몇 주 받고, 정말 살아있는 화산도 좀 보고, 거기 여행사에서 비행기표 사기.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이 많습니다. 제가 처음에 10월에 알아볼 때는 비행기왕복이 250불 선이었고, 4박 5일 호텔 페키지가 400불이었는데, 성수기인 11월부터 가격이 뛰었습니다. 유럽, 미국이겨울에 접어드는 11월부터 3월 까지는 비싸집니다. 왕복 비행기가 325불에서 350불 정도. 대부분 코스타리카나 파나마 거치는 비행기들입니다. 그래서 코스타리카나 파나마에서는 더 쌀 것 같았죠..근데.
3) 코스타리카에서 가기 :
저 같이 중남미를 두루 돌거라면, 코스타리카가 쌀 것 같아 여기 까지 오는데, 과테나 가격이 비슷합니다. 젤 싼 것은 Cubana항공입니다. 산호세 시내에 항공사 지점이 있습니다. 그것이 320에서 340불선. 중남미 비행기중 싸기로 유명한 TACA가 450불선.나머지는 더 비쌌죠.
4) 파나마에서도 역시 300불이상이라고 합니다.
* 어디서 가든 쿠바 왕복 비행기와 비자(여행자 카드), 첫 날 호텔과 픽업정도 포함된 패키지가 젤 낫습니다. 첫날 호텔은 입국시 물어보니 필요하고, 공항에서 아바나 시내까지 공항택시가 20불(시내에서 공항, 보통 택시는 12불에서 15불), 비자가 15불, 호텔 싼 것이 25불이니 절약이 많이 됩니다. 보통 비행기 가격에 35불 정도 더 나갑니다.
2. 입국시 필요한거
-15불 짜리 비자(여행자 카드), 비행기표 사는 여행사나 항공사에서 만들어줌, 15불. 당근, 비행기표, 스페인어 구사는 싸게 쿠바 여행할 수 있는 엄청난 무기죠. 이상입니다.
공항 통과시 어디서 묵을거냐고 물어보니 호텔 패키지가 싫다면 호텔 이름 하나 정도 알고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싼 호텔 리도(LIDO), 럭셔리한 호텔 나쇼날, 아바나리브레, 잉글라떼라 등등. 비자 만들 때 숙박할 곳을 적어야 하니 당연히 미리 알겠죠.
- 복장은 그냥 여름 복장, 그런데 습하지가 않아 밤에는 시원합니다.얇은 긴팔도.
3. 아바나 숙소 잡기
-지역에 따라
1) 아바나 비에하(Habana Vieja) :
올드 하바나라고 하는데죠. 이름에 맞게 고풍스런 건물들과 예쁜 까페들 많고, 아바나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강추.
2) 센트로 아바나(Centro Habana) :
약간 지저분한 분위기지만 현지 쿠바인들을 느끼기에 좋죠. 밤엔 여러 가지 나쁜 유혹들이 많으니 조심하시길. 그냥 즐기던지.
3) 베다도(Vedado) :
정리 정돈이 잘 되어 있고, 럭셔리 하게 관광하시길 원하시면 추천. 까페나 공연장 많고, 현재 쿠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왠만하면 걸어 다닐 만 합니다. 센트로에서 베다도는 걷기엔 좀 멀지만 바다 방파제에 조명이 아름다운 말레꼰거리를 통해 걸으면 금방 다 갑니다.
- 숙소 가격 :
쿠바는 숙소가 가장 비싸죠. 아바나 호텔이 25불에서 무한 대. 허가 받은 개인 민박집이 15불에서 20불. 25불도 있죠. 기타, 지방은 성수기엔 아바나와 비슷, 비수기엔 8달러에서 10달러 선. 허가받은 집은 문 앞에 손 바닥 만한 파란색 삼각형 표시가 있습니다. 호텔에 버금가는 왠만한 시설을 갖춰야 쿠자 정부가 허가를 내주니 지낼 만 합니다. 허가 받은 집들은 세금으로 한달에 150불을 정부에 내야 합니다. 그래도 수입이 짭짤해서 정말 많이 합니다. 3년 전 부터는 민박집이 포화 상태라 더 이상 허가를 안내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허가 없는 집도 많은데 그런데는 10불에도 가능. 그래도 그런데는 좀 찝찝하겠죠?!^^
- 숙소 잡기 :
하루는 페키지나 호텔 주소를 알아서 호텔에서 묵고, 담날부터 민박집을 구한다면 그냥 길에 나가보세요. 쉽게 민박집을 소개하는 집주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냥 걸어다니면 접근하고, 못 만나면 아무나 Casa particular 구한다고 하면 바로 소개 해 줄 것입니다. 아니, 돌아 다닐 필요도 없습니다. 공원이나 아바나 바다 방파제 거리인 말레꼰에서 쉬고만 있으면 어떻게 알고 이들이 접근합니다.몇군데 돌아 다녀 보세요.
4. 쿠바 물가
- 화폐 :
쿠바 돈인 페소(Moneda Nacional), 미국 달러, 쿠바에서 만든 달러 잔돈(이름이 뭐라더라??), 이렇게 3개가 쓰이는데, 관광객은 미국 달러와 잔돈을 써야 된는지 하는데, 싸게 여행하려면 길에서 쿠바 페소를 좀 바꾸는게 좋습니다. 현지인들이 사먹는 음식은 엄청 싸죠. 군데 군데 페소 쓸 일이 많습니다. 또 3페소짜리 체게바라 동전은 생길때마다 모으세요. 돈많고 잘 모르는 일본인 관광객은 그걸 5달러 주고 삽니다.1달러에 8개 짜리 동전인데..
* 1달러 = 26페소, 길에서 보통 25페소에 환전해줍니다. 1페소는 우리 돈으로 50원정도.
- 물가 :
비싼 것도 많고, 싼 것도 많죠. 슈퍼에서 물 1리터짜리가 0.6달러정도. 바에서 맥주가 1 - 2달러, 레스토랑 밥이 2-3달러, 중국거리(바리오 치노, 상해 거리라고도 함)에서 볶음밥이 2달러 정도(바리오 치노도 쿠바에 명물이죠, 한 거리가 중국집으로 가득)
반면 현지인들이 먹는 밥중 최고 정식이 20페소(1000원, 스테이크에 볶은밥있고, 셀러드), 길에서 파는 샌드위치(동그란 바케트 빵에 고기나 햄 넣은 것)가 3에서 6페소. 제가 젤 많이 먹었던 길거리 피자가 3~5페소, 소프트아이스크림 1페소(50원) 등등. 대충 감 잡히시죠. 현지인들 음식은 주로 식당에서 파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간판도 없이 길 노점에서 팝니다.
5. 교통
- 시내 :
택시와 코코 택시, 비시 택시(자전거 택시), 와우와우 시내 버스가 있습니다.
택시는 외국인에게 엄청난 바가지를 씌우는데, 국가 정책이니 뭐라 할 수 없고..코코택시가 좀 싸지만 그것도 비쌉니다. 보통 15 ~ 20분 정도 가는데 5불은 줘야 합니다.
자전거 택시는 개인 소유가 대부분이라 부르는게 값입니다.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울려고도 하는데, 착한 쿠바인들 많습니다. 많이 깍을 수 있습니다. 근데 땀 흘리며 페달 밟는 아저씨들 보면 돈 깍은게 미안하죠. 시내 구경 하기에 젤 좋습니다. 2달러 정도면 한시간정도 거리 한 바퀴 돌죠, 아님 체게바라와 호세 마르틴이 있는 혁명 광장에 가든지.(광장 바로 앞에 시외버스 터미널있습니다.)
시내 버스는 탈 엄두가 안납니다. 항상 만원. 그래도 타보면 정말 쿠바인이 느껴 지겠죠..
- 시외 :
역시 국가 정책으로 외국인들이 타는 버스가 따로 있습니다. 보통 많이 가는 Trinidad가는데 6시간 걸리고, 25불입니다. 뜨리니닫 행 버스 새벽 5시 버스는 21불, 오후 1시 버스가 25불. 보통 터미널주변이나 중심가에 불법 개인차가 많이 다닙니다. 그런 택시나 개인차가 버스 가격과 동일합니다. 탈 만하죠. 기사 아저씨와 같이 동행하는 여행객들과 이야기 하면서 재미있게 가니..4명 태우면 5달러 싸집니다.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이 있는데, 가장 저렴합니다. 그런데 차 시간이 많지 않고,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뜨리니닫 가는 기차 9시간 걸리고, 요금은 13불. 격일로 있습니다. 오전 9시 30분 한차례.
지금까지 따분한 얘기만 했네요.
6. 그 유명한 쿠바 삐끼들, 쿠바인에 대해
- 쿠바 삐끼들은 교묘하게 접근합니다. 마치 친구 처럼..첨엔 이런 쿠바인들이 이해가 안되지만, 나중에 이들의 생활 수준을 보고 왜이리 많은 사람들이 삐끼를 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우선, 쿠바는 사회주의국가입니다. 국가에서 최소한의 생활을 보장해 주지만 임금이 정말 적죠. 가장 선망받고 가장 수입이 좋은 경찰이 한달 월급 900페소(4만 5천원), 의사가 400페소, 학교선생님이 100페소 받습니다. 그러니, 의사건 선생님이건 삐끼를 안 할 수 없습니다. 하루종일 가이드 해주고 이들이 원하는 것은 대부분 2,3 달러 짜리 밥을 먹거나, 맥주 한잔 얻어 먹는거죠. 그들에겐 큰 돈이니. 아니면 불법 유통되는 쿠바 시가를 판다는지 해서 얻는 커미션 4,5달러... 그게 전부입니다.
참고로 쿠바 시가 시가는 25개피 한 상자에 정상 가격이 100불에서 200불 가량 합니다. 이들이 파는 불법 유통 시가는 20에서 30불에 거래 가능합니다. 음악으로 유명한 쿠바 시디 가격은 불법 복사판이 2.5불정도. 현지인들이 사는 한 물간 시디는 2달러 선에서 살 수 있습니다. 보통 외국인이 사는 유명 뮤지션들 시디는 10에서 15달러.
암튼 이들이 가끔 짜증나더라도 이해 해주시고 친구로 받아 주세요. 바가지만 쓰지 마시고..남자분들은 교묘히 접근하는 여자 조심하시고, 미국 할아버지나 일본 아저씨들 매춘 관광하는거 많이 봤습니다. 정말 짜증 났죠..가난이 쿠바 젊은이들을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미국이 무역도 못하게 하니 물건이 귀하고 비싸고, 쿠바 젊은이들은 외국인친구 한명 잘 사겨 팁이나 챙겨 보려고 그 온갖 사교를 부리죠.
쿠바 혁명을 성공 시킨 체게바라가 이런 쿠바의 현재를 본 다면 통곡할 노릇입니다.
7. 가볼 만 한곳.
- 아바나에서 :
*아바나 비에하 시내 다 좋습니다. 너무 예쁘고요. 도시 전체가 그대로 방치, 보존 되어 있죠.
*엘모로 요새는 바다밑으로 난 터널을 통해 차로만 갈 수 있는데, 강추입니다. 입장료 1달러, 현지인 1페소. 등대까지 올라갈려면 5달러..좀 비싸죠.
낮에 가면 너무나 아름다운 아바나 시내 전경을 볼 수 있고, 저녁 9시엔 혁명을 축하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대포 쇼를 하죠.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의 실제 모델이 된 마을 꼬히마르 마을은 별 볼 거 없습니다. 아바나에서 20분 거리.
*아바나 센트로의 La Casa de La Musica , 좀 비싸지만 쿠바의 명물이니..한번쯤 갈 만하죠. 오후 4시 공연은 5불(100페소), 저녁엔 10불에서 유명한 뮤지션 출연에 따라 25불까지. 극장식 나이트입니다. 맥주 2.5달러.
*아바나 센트로 뒷골목, 노상에 많은 술집들이 있고, 쿠바인들과 친구 되기가 아주 좋은 곳. 쿠바는 치안이 정말 좋습니다. 어디를 가나 경찰들이 많고, 밤거리도 안전하죠. 관광객이 많고, 대도시일수록 치안이 더 좋은 곳은 쿠바가 유일 할것입니다.
*베다도 아이스크림 가게, 베다도 가장 큰 호텔인 아바나 리브레 호텔 앞 공원에 있는 3층 건물. 외국인이 먹는 비싼 거 말고, 현지인처럼 줄서서 7페소 짜리 한접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보통 현지인들은 월급타서 여기서 거의 다 쓰고 갑니다. 쿠바인들 한명당 서너그릇은 기본이죠.
*술집 + 공연, 베다도 호텔 리브레와 앞 극장 사이로 말레꼰을 향해 거리에 있는 음악 공연하는 술집들. 많습니다. 그중, 재즈에는 재즈 까페, la zorro y cuervo. 보통 9시 공연이 좋고, 입장료 10불에 입료 2개 나옵니다. 젊은이들을 만나려면 락 까페, 술을 먹으려면 Pico Blanco, 여기도 10불에 전통음악하고 술은 무조건 공짜. 등등 많죠.
*혁명광장, 조금 외곽에 있고 쿠바혁명을 한 체게바라 벽화와 쿠바 독립 장군 시인 호세 마르틴 동상이 있고, 아바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갈려면 3달러에 입장.
*Tropicana 쇼, 세계에서 그 화려함을 인정 받고 있죠. 입장료만 50에서 70불까지 하니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신 분들만.
- 시 외에서:
*베다데로, 아바나 동쪽 가늘고 길쭉한 해변 반도. 완전 관광지입니다. 하루 135불이면 고급 호텔에 식사까지 가능한데, 하바나에서 두세시간 걸리니니 아침 일찍가서 저녁에 다시 아바나로 돌아오는게 좋을 듯. 택시나 개인 차 가격이 15불 선.
*산띠아고 데 쿠바, 쿠바 제 2의 도시고 쿠바 독립운동의 상징적인 도시. 옆에 관따나모 기지도 있습니다. 참고로 유명한 관따나메라라는 노래에서 메라는 이곳 아가씨들을 말합니다.
*피나르 델 리오, 시원한 계곡이 많은곳.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뜨리니닫(강추),
관광객에게 아바나 외에 젤 유명한곳. 정말 좋습니다. 조그만 도시지만 콜로니얼 건물과 도로가 아름답고, 저녁엔 중심지인 플라자 마요르 노상에서 음악 공연과 살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살사의 본 고장 답게 정말 잘 추는 사람들 많네요. 거의 묘기죠. 바로 옆엔 La casa de la trova에 음악 공연, 또 바로 옆 전통 춤, 음악 공연장. 보통 입장료 1달러, 맥주 1달러..2달러로 저녁 내내 놀 수 있습니다. 낮에는 자전거 한 대 빌려 시내 한 바퀴돌고 아름다운 카리브해의 바다로 가면 환상이죠. 조그만 보까 해변부터 길고 유명한 안꼰 해변까지..그 사이사이 작고 예쁜 해변 많음. 안꼰 까지 가는데 꼬꼬택시가 2-3달러인데, 2달러 주고 자전거 빌리면 해변 하이킹도 가고 맘에 드는 조용한 해변에서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물안경을 가져가 물속을 보면 수족관에 온 것 같죠. 저는 맨 손으로 커다란 광어 같은 놈도 잡았습니다. 물고기들이 안 도망 갑니다.
- 쇼핑 :
*쿠바산 시가.. 아바나 시내나 뜨리니닷 곳곳에 쿠바 시가를 삐끼들에게 25- 30 불 선에서 25개 들이 한상자 사기. 체가 피웠다는 몬테크리스토나 피델이 피는 고히바가 가장 유명. 로미오와 줄리엣도 이쁨. 불량품이 많으니 터무니 없이 싸면 잘 보셔야 합니다. 전 삐끼들과 친해져 구별 방법을 연구 했는데,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겉 모양이 반 듯한지 보시고..보통 냄새로 판별하던데. 상식적인 것은 일련 번호가 있는 스티커, 약간 투명한 상품 설명 종이, 조그마한 우표 같은거 이 세 개가 있는 지 봐야 하는데, 이것들도 복사 한다 하니..뭐!! 알아서 하시길. 참고로 코스타리카 공항에서 제가 산 시가 한개피가 10달러에 팝니다.
*살사나 전통음악, 재즈 시디...음악의 본 고장 답게 현지에만 파는 무명의 훌륭한 시디 몇장은 사야죠. 어디서 구할 수도 없으니. 시디는 아바나가 젤 쌉니다. 공식 시디는 10- 15달러, 복사본 2-3달러. 현지인들이 사는 시디 2달러. 잘 찾아야 합니다.
*트리니닫 전통 목각품들...2,3 달러에 보기 좋은 목각품들을 살 수 있습니다. 첨엔 5달러 부르지만 절반으로 깍으세요. 현지인에겐 1달러정도에 팔립니다. 중심거리 곳곳에 날마다 장이 섭니다.
첫댓글 정현언니는 어디서 이런 정보를 얻나요? 정말 실용적이고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웹서핑에서 얻은 정보들이죠.. 이리저리 두리번..ㅋ
얼마전에 쿠바를 특집으로 다룬 한 잡지를 보았는데 음.. 정말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음. 프로비아를 마운트하고 그 모습을 담아두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