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겨울이야기에 제가 다음에는 성우리조트를 방문하고서
이야기를 써본다고 했었습니다만...
동호회 동생인 곤님의 금요일 함께 스키장을 가자는 요청에 의해
다시한번 가까운 대명비발디를 찾았습니다.
오늘은 동행이 있어서 한결 더 재미난 겨울이야기가 될 것 같은 이 예감은...캬캬캬
역쉬 혼자보다는 둘이 좋고 둘보다는 셋이 좋고 셋보다는 넷이 좋고...
그이상 인원이면 으악이는 혼자 다닐랍니다. 이놈의 대인 기피증(?)...캬캬캬
한번 적응한 슬로프이기에 오늘은 과감히 대회전 스키를 가지고 슬로프를 오릅니다.
요놈의 대회전 스키라는 것이 우선 사이드컷이 회전스키에 비해 훨씬 좁은...
그리고 길이가 우선 또 길고...
최대의 원심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스피드가 요구 된다는 것...
그리고 정확한 체중이동과 강한 프레스를 가하지 않는다면 스키의 휨을 이용할 수 없다는 것...
회전 반경이 21m이다보니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는 것...
사람이 바글바글 한 슬로프에서는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가끔씩 대회전 스키를 가지고 슬로프를 칼같은 카빙으로 멋지게 질주하시는 겁내
잘타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 멋진 스피드머쉰을 테일로 찍찍거리는 사이드 슬립을 이용해서 탄다라는 것은
으악이가 용납을 할 수 없다라는 것들... 무조건 칼같은 카빙으로 쏘는 거야...캬캬캬
시즌이 시작되는 초반에는 회전반경이 작은 스키를 이용해서 신체적 정신적 부담감을 줄이면서
천천히 적응해 나가야되지만...
두번째 겨울이야기에서처럼 카빙미들턴의 느낌이 80%정도 올라왔다고 느끼기에...
오늘은 대명비발디의 테크노를 대회전 스키로 쓸어버리기위해서 과감히 대회전 스키를 선택했습니다...
오늘 다들 죽었쓰...캬캬캬
역쉬 대명비발디의 테크노는 정말 멋진 곳이죠... 대회전으로 한방에 쏘기에...캬캬캬
오늘의 모델은 곤님입니당... 키가 무려 185cm가 넘는 다는 이 나쁜넘...
5cm만 나 주지...캬캬캬
역쉬 한창 제설중인 슬로프들의 모습입니당...
제 키보다 더 큰 대회전 스키를 가지고 사진 한장 박아봅니당...
OGASAKA Keos- AT... 기술계 대회전 스키... 회전반경 21m
사또 히사야의 디지털 트레이닝, 마스터 오브 스키테크닉 비디오에서 주인공인
사또 히사야가 신고 겁나게 쏘아되죠...캬캬캬
사이드컷이 거의 보이지를 않고 노말 스키처럼 통자같죠...캬캬캬
경기용 스키에 비해 부드러우면서 조작성도 쉽고 그립력이 아주 좋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서 스키만 찍어봅니당...
역쉬 간단히 몸풀고 상급슬로프를 8인승 고속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이틀전보다 더많은 슬로프에 더 많은 눈들을 엄청 뿌려대고 있네요...
조만간 슬로프가 하나둘씩 더 열리고 약 2주후면 전 슬로프가 오픈 될 것 같아요...
동행이 있다라는 것은 이러면이 좋지요...
서로 찍어주고 찍히기...캬캬캬
올시즌 처음으로 리프트위에서 으악이도 사진을 담아봅니다...캬캬캬
역쉬 땡스키의 묘미 또는 백미는...
비클질 잘 되어있는 슬로프를 칼질내며 열라 쏠 수 있다는 것...캬캬캬
슬로프 정상에서의 곤님...
자! 오늘도 우리 한번 겁나게 쏘아볼까요...캬캬캬
그가 신은 스키는 04-05 헤드 월드컵 경기용 회전스키...
그립감, 탄성, 스피드의 최강자...
테크노슬로프 중단부에서 다시 한장...
너무 키가 크니까 꾸부정 해보이잖어... 어깨펴고 멋지게...
으악이의 트레이드마크... 역보겐 독수리 날개 사진...캬캬캬
각자의 스키를 벗고 베이스에서 사진을 단체로 찍어봅니당...
곤아 쬐매 쑤그려라... 형 땅꼬마처럼 보이잖어...
그래도 스키는 내꺼가 더 길당...캬캬캬
같은 자세로 찍는데도 왜이리 가오가 안나냐... 뭔가 아설프다...캬캬캬
역쉬 자세는 오래된 구력과도 같은 것을...
스키하나를 들더라도 폴을 하나 들더라도... 그것이 멋진 포오즈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곤이의 구력도 쬐매 더 되어야 할꺼다...캬캬캬
앗! 우측의 스키 조기 교육을 받는 꼬마 친구가 멋진 자세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꼬마야 너는 나중에라도 꼭 스키타야되. 여자 친구였으면 으악이가 뽀뽀라도 해주었을 것을...캬캬캬
오전 11경의 테크노 슬로프 모습입니당...
아침에는 영하6도정도의 추운 날씨였으나 해가 뜨면서 지금은 따듯하네요...
잠시의 휴식을 취하며 담배를 한대 피우고 테크노의 멋진 스킹과 보딩을 감상하고 있는 곤님...
슬로프 정상에서 아래쪽을 내려다보며 잠시 여유있는 시간을 보냅니다...
으악이도 한컷...
역쉬 동행이 있다보니 으악이의 사진도 많이 많이 올라오지요... 지겨워...캬캬캬
슬로프 정상에서 셀카를 이용한 단체사진...
역쉬 으악이의 셀카질은 어디서든 빛을 발하네요...캬캬캬
아직 제설은 되어있지 않으나 락 슬로프가 대명비발디에서 최고의 경사도를 가지고 있는 슬로프죠...
웨이브 두개 보내고 마지막에 롤러코스터처럼 뚝 떨어지죠...캬캬캬
멋모르고 열라 쏘다가 마지막에 날라가버리죠...캬캬캬
오후1시경 20번을 하나 못채운 19번의 스킹을 마치고 끝을냅니다...
콤프레셔로 스키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마지막에는 곤이가 한방에 겁나게 쏘네요.
스키를 가지고 차량으로 이동하기 직전에... 겁내 무거워...캬캬캬
으악이가 하니까 또 따라하죠...따라쟁이 곤님...캬캬캬
마지막 단체사진을 찍고...
열심히 스킹한자 맛나게 먹어라...캬캬캬
오늘의 늦은 점심은 양념 장어구이입니당... 먹고싶지롱...캬캬캬
역쉬 장어는 꼬리가 최고랑께요. 거기다 쐬주 한잔...캬캬캬
침 꼴깍꼴깍... 약오르지롱...캬캬캬
으악이는 장어에 마늘에 생강을 쌍추에 잘 포개서 쐬주에 함께 한입...캬캬캬
겁내 맛있당... 열받지롱...캬캬캬
다시한번 이번엔 소금구이로...캬캬캬
돌아버리겠지용...캬캬캬
빡신 하루를 이렇게 몸보신하면서 다시 재충전합니다...
장어 약발 떨어지기 전에 대회전스키 신고 겁나게 한번 또 쏘아야하는데...캬캬캬
11월의 마지막 날을 으악이는 이렇게 멋진 곳에서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당...캬캬캬
그리고 오늘은 친동생의 생일 자리가 있었습니당...
마포 공덕동에 위치한 외백이라는 유명한 중국음식점입니다...
아마 검색하시면 많이들 찾아보실 수 있을겁니다...
일하시는 모든분이 화교이시고 주인장 여사장님만 한국어를 하십니다...
혹여 예약시 전화는 받았는데 아무런 말씀이 없으시면 한국어를 하시지 못하는
화교 종업원이 받으신걸로 아시면 됩니다. 짱꼴라말로 쫙 깔아주세요....캬캬캬
음식이 나오기전 위를 고량주로 한번 깔아주고...
냄새 쥑이고... 흐미 ... 가슴속이 불타오른당...캬캬캬
첫번째 음식은 양장피... 오! 때깔 쥑인당...캬캬캬
겨자 이빠이 두르고 잘비빈 다음... 쫄깃쫄깃 해삼과 새우, 해파리와 야채를 코 쓩쓩 뜛리는
용가리표 겨자소스와 비벼서 먹어준다면... 맛탱이 가는겁니당...캬캬캬
두번째 음식은 전가복... 이집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입니당...캬캬캬
전복과 송이와 아스파라거스의 이 화려한 만남...꼴깍꼴깍... 죽겠지롱...캬캬캬
전복의 쫄깃함, 송이의 향이 입으로부터 코까지 으악이를 전율시키고 아스파라거스의 아삭함이
더해져 씹는 맛이 일품이죠...캬캬캬
세번째는 깐소새우... 약간의 매콤, 달콤한 맛과 어우러진 새우의 쫄깃함이 강한 불속에서
짧은 조리를 통해 살아남아 씹는 맛과 향을 입속가득히 채울 수 있지요...캬캬캬
이번에는 소고기 탕수... 흐미 벌써 배불러...캬캬캬
네번째는 누룽지탕...캬캬캬
튀긴 누룽지에 뜨거운 소스를 넣어주면 빠시시...지질지글... 엄청난 멋진 소리들로
귀를 즐겁게해주고...
으악이의 개인 접시에 덜어내어 접사한번 찍어봅니당...
누룽지탕... 걍 뽕가는겁니당...캬캬캬
원래는 고추잡채도 주문했으나 도저히 배불러 더이상 못먹는다고 판단되어...
잽싸게 취소하고 입가심 기스면을 먹어주었습니당...
외백이란 곳... 약간은 고급스럽지 못한 실내와 서비스가 보여지나...
양 열라 많고 맛 졸라 맛있고...
오히려 고급스러운 실내의 식당보다도 더 편하고 즐거운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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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어에 청요리까지...눈으로 먹는다는 말 실감나네~ 후루룩..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