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니까 진드기에 대한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애견클럽 등에서는 진드기에 대한 이야기에 경악과 공포로 혼비백산하여 작고 연약하고 예쁜 우리 멍이들이 진드기에게 물려 죽기라도 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에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자 프론트라인과 해충방지 목걸이를 공동구매 하는 카페도 있습니다. 프론트라인이 돈이 되자 수의사 협회에서는 일반인들이 인터넷 구매를 못하게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로는 남용하면 안되는 위험한 의약품이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그렇게 위험한 의약품을 작고 연약한 멍이들에게 매달 발라주라고 합니다.)
진드기를 완전하게 없애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산이나 들 그리고 잔디 밭에 농약을 뿌리는 방법 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을 쓰면 산책하는 멍이들이 농약을 흡입할 위험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곤충들까지도 죽이기 때문에 생태계가 위험해 집니다. 이 농약은 비가 오면 분해되지 않고 흙 속으로 스며 들어가 토양을 오염 시킵니다. 일반적으로 농약은 분해가 쉽게 되지 않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수의사들과 제약회사들이 권하는 방법인데, 멍이들의 몸에 농약을 뿌리는 방법 입니다. 프론트라인이나 해충방지 목걸이는 농약이 주성분 입니다. 이 농약이 멍이의 피하지방에 스며 들어가 멍이 몸을 무는 진드기를 죽이는 방법 입니다. 우리는 이중적인 생활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야채나 과일에 묻어 있을 수도 있는 농약을 제거하고자 아주 깨끗하게 야채/과일을 씻어서 멍이에게 주면서 한편으로는 농약을 몸에 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약욕이라는 명목으로 농약으로 온 몸을 적셔 주기도 합니다.
야채/과일에 묻어 있는 소량의 농약에는 염려하면서 몸에 뿌리는 대량의 농약에는 무관심 합니다.
멍이용 해충방지 목걸이를 냥이에게 해주면 냥이가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냥이가 농약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농약은 서두에서 말씀드렸듯이 잘 분해 되지 않습니다. 그럼 몸의 피하지방에 스며 들어 간 농약은 어떻게 될까요? 일부는 목욕으로 씻겨 지지만 일부는 피부 더 깊숙히 들어가서 농약을 먹인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간은 이 농약 성분을 분해하기 위해 또 부하가 걸립니다.
제약회사들은 자사 제품에 들어 있는 농약정도는 큰해가 되지 않는다고 과학적인 실험을 해싸고 주장하나 이를 순진하게 믿는 사람은 정말 순진한 사람입니다. 자사 제품에 불리한 실험결과를 내놓은 회사는 거의 없고 대부분 실험 데이터를 조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실험은 수년 동안 이루어지지도 않습니다. 또 그 제품에 노출 된 후 다음 세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구하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회사들의 화학제품들과의 연관성등의 실험에는 더더군다나 무관 합니다.
진드기를 잡고자 프론트라인이나 해충방지 목걸이 등을 해주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습니다. 별 해도 없는 진드기 -- 피 빨고 알을 낳기 위해 다시 숲으로 돌아가는, 진드기 자체로는 큰 해가 되지도 않는 벌레에 불과 합니다. 진드기의 위해성과 불결성 등을 과장하여 퍼트리고 공포심을 주장하는 수의사들과 제약회사의 공포심 마케팅 때문에 소비자들은 위안(프론트라인+해충방지 목걸이)을 돈을 주고 삽니다.-- 를 잡겠다고 몸에 해로운 농약을 발라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진드기 자체는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공포심을 돈주고 사지 맙시다. 만일 진드기가 멍이들의 몸에 붙었다면 멍이들의 자체 건강을 더 높여야 되겠다고 생각 하십시요. 건강한 멍이들을 진드기는 싫어 합니다. 그래서 잘 달라 붙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직접 경험했었습니다. 그리고 마늘을 꾸준히 급여하면 진드기나 모기 등의 해충에 위한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는 해충 퇴치 아로마 요법을 쓰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입니다. 물론 이런 방법들은 100% 효과는 없겠지만 물리는 정도를 줄여 줄 수 있고 부자굥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깟 진드기나 모기에 몇 번 물리면 어떻습니까? 우리 애가 건강하다면...합성약품이나 항생제 등에 찌들어 있지 않고 자연식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공급 받고 있고 꾸준히 운동을 했다면 해충들은 아무런 해를 입힐 수 없습니다.
주의!!!!!
그러나 사료를 꾸준히 먹고 매년 예방접종을 했으며 피부병을 달고 달고, 항생제 치료를 오랜 기간 동안 받았으며, 늘 프론트라인이나 심장사상충 예방약에 찌들었고 방부제가 풍부하게 든 상업용 간식들을 늘 애용했으며, 약욕을 꾸준히 해왔다면 진드기나 외부 기생충에 매우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방치처럼 보이는 저의 진드기 대처법을 권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계속 몸에 농약을 뿌려 주십시요. 그래야만 합니다. 스스로 별 해가 없는 해충 조차도 이겨낼 자체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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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실내에서 사람이 만들어놓은 환경에서 지내온 강아지들은 외부환경적응면에서 약할수있습니다. 베르엄마의 소견으로는 레볼루션이나 프론트라인등을 한달에 한번씩 하는것은 강아지들한테 무리라는 생각이구요.. 두달정도에 한번이면 3월 5월 7월 9월에 한번씩 놓는것이 안전할것 같습니다.. 산책을 자주안하는아기들은 더 간격을 띠어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것 같습니다. 이곳 농장은 산과 논 가운데 있어 많은 모기에 노출된상태지만 내외부기생충방지약 2~3 번 정도로 아주 건강한 생활을 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