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이라는 뜻은 특정 종교 또는 종파가 다른 종교 또는 종파를 이단이라고 규정할 때, 이것은 후자의 종교 또는 종파의 가르침과 종교적 실천을 따르면 양자 또는 전자("후자"가 아님)의 종교 또는 종파가 주장하는 핵심적인 종교적 사항, 예를 들어, 깨달음(다르마 계통의 종교), 구원(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도(도 계통의 종교) 또는 수기치인(유교) 등을 성취할 수 없다고 전자의 종교 또는 종파가 주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다른 종교 또는 종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그 종교가 자신의 종교 또는 종파와 단지 "다른 길(different path)"인 것이 아니라 그 종교 또는 종파가 "틀린 길(false 또는 wrong path)"이라고 규정한다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불교의 초기 발생 시에 힌두교는 자신을 정통(아스티카)이라고 규정하고 불교를 이단(나스티카)이라 규정했는데, 이것은 불교의 가르침과 실천을 따르면 힌두교와 불교에서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핵심적인 종교적 사항인 깨달음 또는 해탈을 성취할 수 없다고 힌두교에서 주장했다는 것을 뜻한다. 기원후 1~4세기 동안 당시의 주류 기독교였던 로마 가톨릭교회는 영지주의를 이단이라고 규정하고 박해했는데, 이것은 영지주의의 가르침과 실천을 따르면 구원받을 수 없다고 로마 가톨릭교회가 주장했다는 것을 뜻한다.
종교적으로 다른 종교 또는 종파를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종교적 관점에서는 심대한 부분이므로, 그만큼 이단으로 지목받은 종교 또는 종파는 자신을 이단으로 규정한 종교 또는 종파에 대해 도리어 해당 종교 또는 종파가 이단이거나 또는 이단에 근접한다고 규정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영지주의 운동가들은 인간을 영적인 인간(Pneumatics) · 정신적인 인간(Psychics) · 물질적인 인간(Hylics)의 세 부류로 구분하였는데, 자신들은 구원을 성취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적인 인간의 부류에 속한다고 규정하였고, 반면 로마 가톨릭교회에 대해서는 이단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어도 자신들보다는 구원을 성취하기가 쉽지 않은 정신적인 인간의 부류에 속한다고 규정하였다.
기독교에서는 성경에 근거(딛3:10,11, 벧후 2:1~3)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지 아니하는 가르침 및 교회 내의 부패 또는 범법 행위들을 이단이라고 한다. 상대적인 입장에서는 기독교 역사에서 2 대 분열 사건 시 이단으로 간주하기도 했다. 11세기 동서 교회 분열시, 동방교회(동방정교회)인 콘스탄티노플, 예루살렘, 안디옥/안디오키아, 알렉산드리아 교회는 서방교회인 로마교회(로마가톨릭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하고 파문하였다. 이 정죄는 20세기에 와서야 동방정교회와 로마가톨릭교회가 화해하여 사라졌다. 16세기 서방 교회의 종교개혁 시기,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는 서로를 이단으로 간주하기도 하였으나, 로마 가톨릭 교회는 교황 바오로 2세의 "갈라진 형제"라는 선포를 통해 이를 마우리짓고, 더이상 이단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개신교에서도 일부 교단을 제외하고 더 이상 로마가톨릭교회를 이단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또한 기독교 중 주로 개신교에서는 경전인 성서에 위배되고, 공의회를 통해 고백된 사도신조, 니케아신조, 칼케돈신조 등의 정통적인 신앙고백과 일치하지 않거나 반대되는 신학적 또는 신앙적인 이론, 또는 그런 이론에 바탕한 종교 자체를 의미하기도 한다. 즉, 기독교 내 다양한 종파를 비롯하여 기독교가 아닌 종교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자료출처: 위키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