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오늘이 12월1일... 2010년도 딱 한달 남았네요..
12월은 남은 한해를 마무리 짓는 달이 될듯 합니다. 그중 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초보입문자들을 위한 기초조립입문강좌도 그중 하나가 될듯 합니다.
너무나 늦은 초보자를 위한 입문강좌
그동안 올렸던 강좌들은 주로 도색에 관계된 강좌들이였습니다. 이는 이미 초보적인 내용들은 요새 잘나오고 있는 입문서나 기타 강좌들을 통해 이미 마스터 했다고 생각하고 설명을 생략한 것이죠..
하지만 미라지콤프방 까페를 방문하는분들중에는 이제 막 관심을 가지고 처음 모형만들기에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적지 않고 이런분들은 처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 난감해 하는 경우도 있는지라 이런분들을 차마 외면하기가 힘드네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생초보를 위한 기초모형강좌 입니다.
모형만들기..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초기 들어가는 비용은 ...?
모형을 첫 시작하시려는 분들중에는 이 취미에 큰돈이 들어가야 하고 거창하게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지 잘못아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어떤 취미를 하던간에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기본 준비물이 필요한것은 사실 입니다.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던 그림을 그리던 기본적인 장구를 갖추는것은 너무나 당연하니까요.. 가령 달리기를 할려면 이에 맞는 조깅화를 갖추어야 하고 그림을 그릴려면 화구가 있어야 하듯 말이죠..
모형을 만드는데도 분명히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그렇게 많은돈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간단한 공구부터 갖추고 시작하면 되니까요..

[모형만들기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준비물들]
모형제작에 있어 필요한 기초 공구들
제일 먼저 모형제작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공구들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형만들기는 특수한 공구나 비싼 공구가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커터칼과 스메끼리라 부르는 손톱깍기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시작할수 있습니다.

[모형을 만드는게 거창한 준비가 필요한지 잘못 아는 분들이 많은데 집에서 흔히 구할수 있는 문구용 커터갈 하나와]

[그리고 가정에서 쉽게 볼수 있는 손톱깍기 정도면 사실 기본적인 준비는 모두 완료된다고 볼 수 있다 집안에 이정도 준비물 없는 사람 손들어 봐..?]
1.절단공구들
(1) 니퍼 (Nipper)
가장 기본이 되는 공구는 바로 부품을 자룰수 있는 니퍼와 자른 부품을 다듬을고 또 자르는 칼 만 있으면 바로 가능합니다.
모형을 보면 런너라 부르는 게이트에 부품들이 대롱대롱 메달려 있는것을 볼수 있는데 이를 절단하고 다듬는데 편리한 도구들이 바로 니퍼와 카터칼 입니다.
니퍼 하면 흔히 집에서 쓰는 전기용 니퍼를 생각하는데 물론 그것도 쓸수 있지만 가급적 모형용 니퍼를 장만해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모형용 니퍼는 전문용어로는 '사상니퍼' 라 하며 절단면이 직각으로 잘리게 되어 있어 런너의 게이트에서 부품을 잘라낼때 부품에 상처를 입히지 않으면서 깨끗히 잘라낼 수 있습니다.

[모형을 시작할때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도구가 바로 니퍼 이다. 니퍼는 모형용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사진의 제품은 미라지콤프방(www.compmania.co.kr) 에서 판매중인 일본 게이바사제 니퍼 입니다. 가격은 20,000원 선 이보다 저렴한 1만원대 제품도 있다 한번 사면 상당히 오래쓰는 공구중 하나니 처음 살때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주의할점은 절대 금속재질 (에칭포함) 을 잘라서는 안된다는 점 입니다.]

[모형용 니퍼 하면 흔히 타미야에서 판매하는 니퍼를 생각하기 쉽지만 물론 이는 모형용으로 훌륭한 제품이지만 가격이 비싸다. 미라지콤프방에서서 판매중인 모형용 니퍼는 같은 제품이면서 가격은 더 저렴한것이 특징]

[타미야 제품은 유명 메이커 제품을 OEM 으로 타미야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제품이 많다 타미야 니퍼라 불리는 넘도 그중 하나로 미라지콤프방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같은 제품이면서 가격은 2/3 수준으로 저렴한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집에서 굴러다니는 전기공사용 공업용니퍼 이를 사용할수 있지만 ...]

[일반 공업용 전기니퍼는 이처럼 절단면이 산모양 형태로 깍이며 절단면이 거칠어 한번더 다듬어 주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절단면도 매우 거칠어 줄이나 나이프로 한번더 다듬어 주어야 한다. 이는 손톱깍기도 마찬가지이다]


[반면 플라스틱 전용 사상니퍼로 게이트를 절단을 하게되면.]

[절단면이 이처럼 직각을 이루게 되면 절단면도 깨끗하게 잘려나가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전용 니퍼와 일반 전기공사용 공업용 니퍼 (손톱깍기 포함) 비교해서 차이를 느껴보죠...!!

모형용 니퍼를 선택하실때는 너무 큰것보다는 자기손에 맞는 타입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경험상 한국인은 전체 길이 15센티 내외면 딱 쓰기 좋습니다.

[모형용 니퍼를 이용하면 절단면이 깨끗하기 때문에 이처럼 최대한 부품에 근접해서 잘라낼수 있어 나중에 추가로 다듬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형용 니퍼라고 해서 다같은 제품이 아닙니다. 가끔 모형용 니퍼라고 판매되는 제품중에는 모형용 제품이 아닌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제품을 쓰면 런너상의 부품을 절단하는 순간 튀어올라 부품을 자치게 할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커터칼 (Utility knife)
니퍼 다음으로 많이 쓰는 공구중 하나는 커터칼 입니다.

[커터칼이라 불리는 유틸리니나이프 ( Utility knife) 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공구중 하나로 모형만들기에도 유용하게 사용된다]
커터칼은 문구용으로 판매되는 제품을 사용해도 되지만 이 역시 여유가 된다면 가급적 모형용 커터칼을 이용하시면 좀더 편리하게 작업을 하실수 있습니다.
일본의 올파사(OLFA) 제품이나 NT 사 제품을 권장하고 싶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올파사 제품을 더 권장합니다.

[일본 올파사의 다목적 나이프인 AK-4 의 모습 일명 '아트나이프' 혹은 '디자인나이프' 라고도 불리우는 이 제품은 다양한 용도에 따라 칼날을 교환해 사용할수 있고 30도 의 예리한 각을 가지고 있어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제품이다. 가격은 15,000원선 역시 한번사두면 평생쓸수 있는 제품중 하나이다]

[올파사의 아트나이프는 필요에 따라 여러가지 날을 교체사용할수 있어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칼날폭이 좁고 예리해 이런 곡선 작업이나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여 데칼을 자르는 마스킹 작업에는 필수적이죠... 날이 예리하므로 손을 다치지 않게 사용하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트나이프 정도는 아니지만 카터칼의 편리함과 아트나이프의 섬세함을 두루 갖춘 제품중 하나라 올파사의 SCA-1 카터칼이다. 이는 45도 각도를 가진 일반 카터칼과는 달리 30도의 각도를 가진 칼날을 사용함으로 디자인나이프 의 셈세함과 날이 무뎌지면 해당 날만 잘래내고 사용할수 있으므로카터칼 처럼 경제적이기도 하다 가격도 7천원 수준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중 하나이다]

[올파사의 SCA-1 은 카터칼처럼 무뎌진 칼날을 잘라내고 사용할수 있어 경제적일뿐 아니라 칼날이 30도를 이루어 아트나이프에 준하는 예리한 작업이 가능하다.(아트나이프 처럼 섬세한 작업은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모형용 나이프로 강추하는 제품이다.]
(3) 니퍼와 커터칼의 바른 사용법
다음은 니퍼와 커터의 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니퍼와 커터의 날은 매우 예리함으로 사용에 주의를 요합니다. 한번 잘못 사용하면 소중한 부품을 다치게 할수도 있고 손을 베이거나 절단될수 있으니 절대 주의해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볼수 있는 프라스틱 킷의 명칭 입니다.

[사실 이정도만 사출되어줘도 자르고 조립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

[문제는 이렇게 출시된지 오래된 킷이 문제입니다. 사진은 아카데미 치프텐MK5 의 모습으로 이 제품은 출시된지 20여년이 넘는 제품입니다. 게이트 부분은 런너와 딱 붙어 있어 잘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요새 나오는 제품들은 사출기술과 금형기술의 발전으로 런너와 게이트 부분의 차이가 있고 부품도 약간만 손대면 바로 떨어지게 사출이 우수하게 되어 있지만 아직도 유럽산 제품이나 중국산 제품중에는 사출상태가 극히 불량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때는 한번에 자르려고 하시지 마시고 게이트 부분에서 말찍감히 떨어진 부분을 잘라내고 커터등으로 다듬는 게 가장 낫습니다. 한번에 다 잘라내려 하다가는 부품이 같이 잘라지거나 혹은 튀어버려 잃어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유럽산이나 중국제품의 경우 게이트와 부품간 간격이 거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는 무리하게 니퍼로 잘라낼 생각을 하지 말고 멀찌감히 게이트 부분을 잘라내고 커터로 살살 다듬어 가는게 안전한 길 입니다.]

[커팅작업을 할때는 평편한 유리바닥면에서 하시는게 좋고 바닥에 고무로 된 커팅매트 (CUTTING MATT) 를 깔고 하시는게 좋습니다. 커팅매트를 깔고 작업하면 충격을 흡수해줌을써 좀 더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며 부품이 튀는 것도 방지해줍니다.]


[커팅매트는 올파사 제품도 있고 다른 메이커에서도 비슷한 제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맞는걸로 구입해 쓰시면 됩니다. 올파사 제품은 끝에 자나 각도가 표시되어 있어 여러 개조작업에 편리합니다. 가격은 10,000~15,000원선]
정리해보죠...
모형을 시작하려는데 큰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는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주변에서 구할수 있는 공구들 가령 문구용 커터칼과 손톱깍기 정도만 있어도 충분하게 모형을 즐길수 있으며 좀 더 여유가 된다면 전용 공구를 구입하는것이 좋습니다.
어떤 공구던 한번 사면 오래쓰는 튼튼한 공구들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내구성이 떨어지는 중국산 보다는 가급적 튼튼한 일본산이나 국산 제품을 구입하시는게 더 효율적으로 오래 쓰실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기본 절단용 공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니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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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편에는 접착에 대해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직 초보의 딱지를 떼지 못한 저에게 정말 좋은 교과서가 될 것 같습니다.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처음부터 차근차근 개념을 알려드린다는 식으로 꾸준하게 진행해볼 참 입니다.
아 참 좋습니다. 아직도 구입해야 할 것들이 많군요 그런데 프라를 자를 때 사용하는 톱날 같은 것이 있나요?
넵 레이져소우(Razor Saw) 라고 있습니다. 소개한 AK-4 용 칼날중에도 있고요.. 따로 톱모양도 있습니다. 일반 실톱에 비해 플라스틱 개조용 텁은 날폭이 작아 깍아먹는 부분이 적은게 특징입니다. 나중에 개조편에서 다루어볼 참입니다.
진작 이글을 읽었으면 그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텐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반 문구점 커터칼쓰고 있는데 함 바꿔바야 겠네요...
좋은 팁 잘봤습니다. 예전에 모형 전용 니퍼 모를때 그냥 무식하게 커터칼 하나로 다 했.......
열심히 공부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