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국궁문화협회 충북지부 신규 가입회원인 이훈표씨의 탄부면 고승리 주택에서 아들인 이용섭씨가 정곡관(국궁과녁)을 향해 활을 쏘고 있다./아시아나통신=박종진 기자. |
대한국궁문화협회 충북지부(지부장 송철재)는 국궁대중화를 위해 회원의 주택에 정곡관(국궁 과녁)을 설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국궁문화협회 충북지부 신규 가입회원인 이훈표씨의 탄부면 고승리 주택에 정곡관(국궁과녁)을 설치, 활터를 가지 않고도 전통무예인 국궁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국궁인들의 사고에는 우리의 전통무예 국궁을 배우기 위해서는 꼭 활터에 가야만 된다는 편협된 사고를 가지고 있고, 145m를 쏘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돼 있었다.
그러나 회원의 주택의 좁은 마당이지만 화살이 꼽히는 정곡관을 설치해 놓고 짧은 거리에서 수시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해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국궁이 배우기 어렵고, 접하기 쉽지 않은 운동이라는 고질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사고의 전환을 꾀하게 됐다.
마당에서 활을 쏘아본 조인숙 회원은 "그동안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던 국궁을 막상 접해보니 재미가 있고 자기 자신만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운동으로 집중력 향상과 명상을 하는 효과가 있어 마음이 안정돼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아주 좋은 운동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국궁은 대중성 있는 운동이 될 것이고 대학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해도 전혀 무리가 없겠다"고 했다.
송철재 충북지부장은 "일반인이 국궁을 배우려고 해도 접근성이 쉽지 않고 어렵다는 생각이 일반적으로 대중화에 커다란 걸림돌이 된 것이 지금의 국궁문화이다”며 “과녁을 옆에 두고 일상생활 중 활쏘기를 해 보는 등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활쏘기를 친한 이웃에게도 권하고 대중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