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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녁, 초원승마 스크랩 [2012/10/07]루나.. 황산이사장님과 코스모스길을 가다..
은주언니 추천 0 조회 50 12.10.09 14:1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0/7, 일요일..  

 

어제 신두리해변 사진촬영행사를 끝내고 밤 11시가 훨넘어 집에 도착했다..

일요일 아침을 느긋히 보내고..

부츠에 구두약을 먹이고 있는데..

황산이 사장님한테서 문자가 왔다..

 

서울에 잔치겸 올라가는데..

시간되면  시흥의 코스모스길을 보고싶다고...

며칠전에 통화했었는데..

마침 올라오신 모양이다..

부랴부랴.. 원장님께 전화해서 예약잡고..

루나도 가능한지 알아보고..

 

냉장고에 당근꺼내 썰고..

커피내려서 얼음넣어 보냉병에 담고..

가방하나 챙겨 집을 나서다..

 

마장에 도착하니..

황산이 사장님이 먼저 와계신다..

야외마방에 루나도 매어져있고..

원장님이 어떤말을 줘야할지 고민하신다..

 

잘 달리는 말을 원하긴 하셨는데..

너무 쏘는 말을 내주기엔 역시 좀 부담스러우신가보다.. 아무래도 첨이라..

오늘따라 일요일이라  괜챦은 말들은 또 외승나가있고..

그래도 안전이 최고라..  샤론을 매어주신다..

 

사실 나는 샤론을 타보질 못해서 어떤말인지 잘 모른다..

황산이 사장님이 타보시고는 착하긴 한데.. 너무 밋밋하다신다..

추진을 줘도 일정속도이상 안간다고..

음.. 샤론이 윤당이과 인가보다..

너무 착하고 밋밋했던지.. 고삐를 안장에 묶어두고 타신다... 허걱..

까칠한 말을 잡아서 타는게 재밌다시는데..

그래도 평지를 달리는것도 새롭다 하신다..

주로 산악이나 해변외승을 많이 하셔서 그러신가??

 

갯벌코스에서 속보와 구보로 간단한 웜업을 한뒤 뚝방길로 올랐다..

뚝방길에 이미 회원한분이 히달고와 올라와계신다..

자연스레 같이 동행하게 되었는데..

속도를 어떻게 맞춰드려야 하나 조금 걱정이 된다..

 

황산이 사장님이야.. 워낙 외승에 베테랑이라..

길만 알려드리면 되지만..

히달고 회원님은 어느정도의 속도를 원하시는지.. 도통.. T.T

 

일단 뚝방길에 올라서 본격적으로 구보를 시작했다..

오호.. 오늘은 루나가 좀 달리나 보다..

2킬로가 넘는 길을 쉬지않고 달렸는데도 잘 간다..

코스모스길에 들어서고서야 속도를 낮췄다..

 

길따라 이어진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서였는데..

마침 카메라를 매신분이 계시길래 사진을 부탁드렸다..

 

 

무슨 여행관련 잡지사 기자님이셨는데..

혹시나 사진이 잡지에 나갈수도 있다고 하신다..

호호.. 어제도 촬영.. 오늘도 촬영인가??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뒷쪽배경이 더 좋다고 해서 다시 가던길을 돌아서서 찍으려는데..

황산이 소식이 왔다..



 

오늘있은 충청남도승마대회에서 황산이가 허들에서 2등을 했다고 한다..

릴레이에서도 입상을 했다한다..

오호..  드뎌 황산이가 시합에 물오르기 시작한건가??

담주 대전시합도 출전한다는데..

황산이 점점 바빠지고 유명해지면 얼굴보기도 힘들어지겠는걸.. ㅋㅋ

역시 사람이나 말이나 자식이 너무 잘나면 부모곁에 머물지않는건 매한가지인가??



 

콰이강의 다리를 넘어 방산대교까지 또 열심히 달렸다..

오늘따라 루나의 상태가 좋은지.. 도통 걸어서 가려하지 않는다..

구보를 보내고 조금만 추진을 줘도 속도를 높여준다..

가볍게 전경도 잡아보고..

속도도 조금더 올려보고..

 

뒤에서 황산이 사장님이 뒤따라오는 히달고 회원님의 속도를 조절해주신다..

히달고가 앞서뛰려는 경향이 있는 말이라.. 앞에서 막아주지않으면 치고 나갈수도..

내가 선행이였지만.. 덕분에 맘껏 속도와 리듬을 즐길수있었다..

 

방산대교까지 가서 루나가 잠깐 풀뜯어 먹을 동안 말에서 내렸다..



 

돌아오는 길도..

역시 일직선길에서는 빠른 구보와 가벼운 전경을..

근데, 너~~무 리듬만 탔는지..

황산이 사장님이 몇가지 자세를 짚어주신다..

힐다운.. 11자.. 허벅지집개..

역시나 조금만 신경쓰지않아도 그냥 40년이상을 편하게 지내온 자세로 돌아가버리니..

역시 운동은 한살이라도 젊을때 배워둬야...  T.T

그래도 옆에서 일러주면.. 또 각성하고.. 신경쓰게된다..

낙마뒤엔 긴장하면 스스로 집중하게 되는데..

음.. 이제 회복된건가??  편해도 너~~~무 편하다.. 쩝..

 

돌아오는 길의 코스모스는 저녁노을빛을 받아 더 이쁘게 보인다.

역시 노을질때가 젤 아름다운것같다..




갯벌을 지나오면서..

가을이 짙어지면..

무성하게 자라난 갈대숲속으로의 외승도 재밌을것같다는 얘기를 하면서..

갈대가 빨리 자라나길 기대해본다..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편안하고.. 즐거운 외승이였다..

루나도 즐거웠고.. 나도 즐거웠고..

히달고 회원님도 만족해하시는듯하고..

황산이 사장님은 황산이 소식에 모든게 즐거우셨을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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