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2월 16일(화)*
▲팬텀싱어 올스타
◼새로 탄생한 우리 가요②
◀도시의 오페라
◼포르테 디 콰트로
▶조용필
◀겨울소리
◼포르테 디 콰트로
▶박효신
◀한숨
◼라포엠
▶이하이
◉팬텀싱어 팀들이 부르는
우리 가요를 하루 더 만나봅니다.
시즌 1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우리 가요를 골라 나왔습니다.
들고나온 노래는 조용필의
‘도시의 오페라’입니다.
대중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은
조용필의 노래입니다.
게다가 非가요적인 느낌을 가진
다소 생소한 록 오페라를
가미한 곡입니다.
가왕 조용필이 데뷔 35주년
라이브 공연을 위해
직접 작곡한 노래입니다.
노랫말은 PD 출신 교수인
주철환이 산고 끝에 완성했습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역시
절묘한 하모니와 웅장함으로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냈습니다.
몰입을 이끌어가는 고정훈의
도입부에서부터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매시업한 마지막 클라이막스에
이르기까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사랑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란
메시지를 담은 무대는
홀로 또 같이 멋진 뮤지컬을
펼친 듯이 흘러갑니다.
원년 우승팀다운 저력입니다.
https://youtu.be/WfxAkTmi3QU
◉2003년 8월 말 조용필은
서울 잠실 운동장에서 데뷔 35주년
대형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4만 5천 명의 팬들과 함께한 공연은
1부는 뮤지컬형식으로,
2부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콘서트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
‘도시의 오페라’는 1부에
등장했습니다.
록 사운드에 클래식 색깔을 입힌
이 곡을 넘겨받아 노랫말을 만든
주철환은 ‘황량한 사막에서
외롭게 나는 독수리를
이 곡에서 보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목도 ‘도시의 사막’,
‘청춘의 사막’, ‘고독’를 거쳐
‘도시의 오페라’로 정해졌습니다.
무지개를 넘어 희망의 세계로
나가려는 의지를 담았다는
조용필의 35주년 라이브 공연입니다.
https://youtu.be/j_rgYLBYlEs
◉봄날 같은 연휴가 지나니
금방 다시 겨울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어제보다 10도이상 기온이 떨어진
아침입니다.
어제 아침엔 겨울비가 내리더니
낮부터는 기온도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습니다.
숲속 나무들 사이를 오가는
겨울바람 소리가 꽤 스산하고
요란스러웠습니다.
좀 더 감미롭고 따뜻한
‘겨울소리’를 불러올까요?
바로 포르테 디 콰트로가
만들어내는 ‘겨울소리’입니다.
얼마전 만났지만 다시 들어도
여전히 새롭습니다.
고급스럽고 풍성한 화음에
마음이 깨끗해진다는
말이 나올 만도 했습니다.
박효신의 원곡을 찾아
들어보게 만드는 ‘겨울소리’입니다.
https://youtu.be/S_EaBeCynSc
◉박효신은 거대한 팬덤을 가진
최정상급의 가수입니다.
‘김나박이’로 불리는 네 명의
노래 잘 부르는 남자 뮤지션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힐 정도로
가창력이나 곡 해석 능력이 독보적입니다.
박효신과 단짝인 정재일도
천재로 불리는 음악인입니다.
기타, 피아노 등 각종 악기 연주에
뛰어난 능력을 보입니다.
작곡가와 프로듀싱 능력은
그보다 더 높이 평가받습니다.
이 두 사람이 단짝이 돼 같이
음악 활동을 하니 좋은 음악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군대 생활을 하며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두 사람입니다.
‘겨울소리’도 두 사람이 파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노래입니다.
어른들의 동화와도 같은
따뜻한 위로의 노래입니다.
정재일의 피아노 연주에 맞춘
박효신의 ‘겨울소리’를 들어보면
멋진 원곡이 있어
멋진 리메이크곡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C4OBdfXMI6s
◉팬텀싱어 시즌3 우승팀
라포엠은 올스타전 1차전에서
아픈 사람들을 위한 위로의 노래를
선택했습니다.
바로 샤이니의 종현이 만들고
이하이가 불렀던 ‘한숨’입니다.
어려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될 수 있고
모두의 얘기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것이 선곡의 이유였습니다.
실제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이들의 노래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가져다주는
위로의 노래가 됐습니다.
박기훈의 목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별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강력한 보칼리제와
카운터테너 최성훈의 파트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https://youtu.be/NHURd7O1fs4
◉종현의 따뜻한 위로 메시지를
이하이의 깊이 있는 보컬로
풀어내는 ‘한숨’은
힘든 일상을 사람들을 위로하는
노래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2017년 12월 종현이 떠난 후
동료들은 위로 받고 싶어하는
종현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을
자책하기도 했습니다.
늘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한숨을
쉽게 여기기 일쑤입니다.
한숨의 깊이를 이해할 수 없지만
안아 줄테니 괜찮다고 위로하는
이하이의 ‘한숨’입니다.
https://youtu.be/5iSlfF8TQ9k
◉오늘 밤에는 팬텀싱어 각 팀
대표주자들의 노래를 들어보는
‘솔로대표전’이란 흥미있는 차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