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VIS에 대하여
최근 신문지상이나 뉴스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유학생 신상정보 추적시스템인 SEVIS (Student and Exchange Visitor Information System)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주 문의가 들어오는 주제중의 하나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서 올리니 참고하세요.
1. SEVIS란?
SEVIS란 2003년 8월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되는 유학생 신상정보 추적시스템으로 외국인 학생들의 신상정보를 관리하는 일종의 데이터시스템 프로그램이다.
2. 무엇이 문제인가?
이제는 SEVIS에 가입된 학교들만 유학생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런데 지난 5월까지 SEVIS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교육기관은 6,167개 기관이다. 이는 이전에 I-20를 발행하던 73,000여개의 기관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숫자이다. 즉, 이전에 I-20를 발행하여 외국인 학생들을 유치했던 정규대학 4,000여곳, 직업훈련학교 6,000여곳, 일반학원 34,000여곳의 교육기관중 10%에 해당하는 기관이 SEVIS에 등록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8월까지 점차적으로 그수는 늘어나겠지만 8월까지 등록이 되지 않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더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학교로 옮기던가 아니면 귀국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또한 SEVIS의 데이터시스템이 아직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비자신청시에 확인이 안되면 확인될 때까지 비자발급을 보류한다.
3. 처음 가는 학생의 경우
처음 미국으로 공부를 하려고 학생들의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차피 SEVIS에 가입되지 않은 학교는 SEVIS Confirmation I-20 form을 발행할 수 없고, 그것이 없으면 학생비자를 신청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려고 하는 학교의 SEVIS 가입 여부만 알고 지원한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4.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경우
이미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중 SEVIS에 가입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라면 역시 문제될 것이 없다. 학교에서 이미 SEVIS에 등록을 하고 새로운 I-20를 발행해주었거나 지금 발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또는 8월까지 SEVIS가 가입되지 않는 학교들에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이다. 이러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8월전까지 다른 학교로 옮겨야 합법적으로체류할 수가 있다.
5. SEVIS Confirmation I-20란?
예전의 I-20과 달리 최근에 받는 I-20 Form은 우측상단에 바코드가 인쇄되어 있다. 그것이 SEVIS 시스템에서 인쇄된 것으로 CEVIS Confirmation I-20라고 한다. 그리고 그바코드 위에 11자리의 번호가 있는데 이는 N으로 시작하며, 뒤에 10자리의 숫자가 있다. 이것이 Confirmation Number이다. 이 번호는 나중에 비자를 받으면 비자에도 찍히게 된다. 즉, SEVIS 시스템상에서 이 번호로 학생의 신상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6. 그렇다면 어떻게 유학생활을 해야 하는가?
정상적인 학생이라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록을 하고 공부를 한다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그러나 중간에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던가 수업을 Withdrawal을 한다던가 해서 학생신분이 소멸된다면 큰 문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