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후,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죽전 하나탁구클럽에서 있었던 3개구장 친선탁구대회에 잘 다녀 왔습니다~
각기 구장을 대표하는 30여 명의 탁구인들이, 가까이는 같은 수지구에서, 멀리는 처인구 포곡에서 먼길을 마다 않고
교류전에 참가하셨는데요,
참가한 3개 동호회는,
* 수지삼성동호회
* 하나탁구동호회
* 포곡그린동호회
이상 3개 동호회이고요, 대부분의 분들이 용인대회 혹은 기타 탁구장 대회에서 낯이 익은 분들로 어색함이 덜 해서 좋았었고,
하나탁구동호회원 중 한 때, 삼성동호회 회원이셨던 김건수님의 적극적인 환대는, 그래도 조금 남아 있었던 낯설음마저 날려
버릴 수 있었습니다~
게임방법 및 부수적용문제로 약간의 지체가 있어, 약 30분 정도 늦은 오후 8시 10분 부터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게임방법은 각 동호회에서 A, B팀 형태로 2팀씩의 단체전조를 구성, 총 6개팀이 예선 풀리그 후, 예선 1, 2위팀이 재차 결승전
을 치러 최종 우승과 준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을 택했고, 부수는 1 ~ 4부(핸디 2 +1+1)까지 용인대회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여자분들은 같은 부수라도 추가핸디 2개를 더 주는 것으로 결정, 상위부수에게 유리하게 게임요강이 정해졌습니다~
모든 동호회가 A팀은 정예팀으로, B팀은 나머지 분들로 팀을 구성, 적은 핸디에 부담을 많이 안은 B팀들은 좋은 성적을 기대하
기 어려웠고, 실제로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희비가 이미 교차되는 것 같았습니다~
먼저 게임결과는,
- 우 승 : 삼성 A ⇒김영복(1), 정성술(1), 이상용(1), 오재환(2), 권재근(3), 지현철(3)
- 준우승 : 하나 A
- 3위 : 그린 A
※ 삼성 B(모두 4부) : 권수열, 이한신, 이현일, 전인철, 장경옥, 000(삼성스포츠단 조리장 : 성함이 당체 기억않나네요~???)
예상대로 모두 각팀 A팀이 모두 입상을 했고, 그 중 우리 삼성동호회가 우승까지 거머쥐어 다행이었지만, 그 과정은 그렇게 순탄
하지는 않았습니다.
최종 게임결과가 나올 때까지 누구도 팀의 승리를 감히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매게임 타이트하게 진행이 되었기 때문이었고,
무엇보다도 기량향상이 두드러지게 눈에 띠었던 하나탁구클럽 몇몇 분들의 실력은, 용인부수로 1부에 근접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예선에서 우리 삼성동호회에게 2 : 3의 패배를 안기기까지 했었습니다~
그러면 예선전적은,
- 1위 :하나 A(5승) / 삼성 A(4승 1패) / 포곡 A(3승 2패)
※ 당일, 장내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어 미처 4 ~ 6위팀까지 제가 챙기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게임요강에 맞춰, 예선 1, 2위팀이 재차 격돌한 결승전에서는, 절묘한 오더 싸움이 그대로 주효한 덕택에, 이번에는 삼성A팀이
예선에서 패배한 게임득실과 똑같이 3 : 2로 신승, 정말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기어코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의 1등 공신이라면, 예선과 결승 총 6게임에서 전승을 해 주신 이상용님을 꼽을 수 있고요, 나머지 분들도 승리의 분깃점이 되는 아슬한 게임을 모두 잡아 주셔서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당일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 단식에서는 1승 후 2패를 당해, 이후 복식에 전념, 복식에서 3승을 챙겨 그나마 체면치례를 할 수 있어 지금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일 장내 분위기는, 팽팽한 긴장감은 있었지만 모두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집중력있는 게임을 할 수 있어 좋았고, 특히 다과와 음료 그리고 진심어린 환대를 해 주신 하나탁구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 전해드립니다~
옥에 티라면, 확실한 진행자를 정해놓지 않아, 많은 탁구대가 있음에도 우왕좌왕 흘려 보낸 시간이 많아, 모든 경기가 오후 12시가 다 돼서 마감이 되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서로 배려해주며 즐겁게 운동했던 부분은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일 하나탁구회원님과 포곡그린동호회 여러분들은 물론, 늦은 시간 끝까지 함께 자리 해주신 삼성동호회 여러분
과 짬을 내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신 원보연님과 양미영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삼성A팀 우승을 축하합니다... 교류전으로 보면 상당히 큰 규모였네요. 세구장 모두 실력이 좋은 분들이 모인 것 같고, 알찬 시간이었네요... 삼성A팀은 구성원을 살펴보니 우리구장의 에이스군요. 오랜만에 우리구장에서 우승이란 반가운 소식에 놀랐고 늦었지만 박수를 보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우리구장 많은 분들이 이런 알찬 교류전을 통해서 많은 경험을 쌓아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