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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산림 대법회 제2강 - 4(2010. 04. 05)
世主妙嚴品.
四.衆海雲集 - 6,十廻向位衆 - (7)第七廻向의 鳩槃茶王~
7,十地位衆 - (10)第十地의 大自在天王
또 읽겠습니다.
(7) 第七廻向의 鳩槃茶王(제칠회향 구반다왕)
復有無量鳩槃茶王(부유무량구반다왕)하니
所謂增長鳩槃茶王(소위증장구반다왕)과
龍主鳩槃茶王(용주구반다왕)과
善莊嚴幢鳩槃茶王(선장엄당구반다왕)과
普饒益行鳩槃茶王(보요익행구반다왕)과
甚可怖畏鳩槃茶王(심가포외구반다왕)과
美目端嚴鳩槃茶王(미목단엄구반다왕)과
高峯慧鳩槃茶王(고봉혜구반다왕)과
勇健臂鳩槃茶王(용건비구반다왕)과
無邊淨華眼鳩槃茶王(무변정화안구반다왕)과
廣大天面阿修羅眼鳩槃茶王(광대천면아수라안구반다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修學無碍法門(개근수학무애법문)
하야 放大光明(방대광명)하시니라
皆勤(개근), 다 부지런히 無碍法門(무애법문). 걸림이 없는 법문을 修學(수학)해가지고서, 큰 광명을 놓는다. 이것이 鳩槃茶王의 탄덕. 덕을 찬탄하는 내용이다. 그 다음에 乾闥婆王(건달바왕). 우리 “건달들” 하는 것도 여기서 나온 말이고, 모든 음악 하는 사람들, 음악하고 춤추고 하는 사람들이 불교적으로 보면 바로 “건달바” 라 그래요. 번역하면 건달바는 尋香(심향). 어디 놀이만 찾아다닌다 하는 그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집에 음식의 향기를 찾아가지고서, 거기 가서 어떤 연주회를 여는 것이지요. 그래서 가서 연주해주고ㆍ노래 불러주고ㆍ춤춰주고 그래가지고 거기서 음식 얻어먹고 살아가는 그런 존재가 乾闥婆王입니다.
요즘도 그런 예가 많고, 옛날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무슨 잔치에 가가지고 놀아주고ㆍ춤춰주고ㆍ연주해주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없어지지도 않고 오래도 있어왔어요.
갈수록 더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執樂神(집악신)이다.” 악기를 잡은 그런 신이기도 하고, 그런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건달로 놀다가 어디 잔치가 벌어졌다하면, 거기 가서 노래 한 번 불러주고ㆍ연주해주고ㆍ그리고 거기서 좀 얻어가지고 먹고 살고요.
건달이라는 의미가 본래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뭐 거의 불교에서 안 나간 이야기가 없지요. 첫 시간에 말씀드렸듯이 지명ㆍ산 이름ㆍ봉우리 이름ㆍ또 우리 국어 속에 두루두루 펼쳐져 있는 그런 용어들. 주로 화엄경에서 나간 그런 말들입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8) 第八廻向의 乾闥婆王(제팔회향 건달바왕)
復有無量乾闥婆王(부유무량건달바왕)하니
所謂持國乾闥婆王(소위지국건달바왕)과
樹光乾闥婆王(수광건달바왕)과 淨目乾闥婆王(정목건달바왕)과
華冠乾闥婆王(화관건달바왕)과 普音乾闥婆王(보음건달바왕)과
樂搖動妙目乾闥婆王(락요동묘목건달바왕)과
妙音師子幢乾闥婆王(묘음사자당건달바왕)과
普放寶光明乾闥婆王(보방보광명건달바왕)과
金剛樹華幢乾闥婆王(금강수화당건달바왕)과
樂普現莊嚴乾闥婆王(락보현장엄건달바왕)이라 如是等(여시등)
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於大法(개어대법)에 深生信解(심생신해)하야
歡喜愛重(환희애중)하야 勤修不倦(근수불권)하시니라
이들은 모두 다 大法(대법). 큰 법. 불법이지요. 이 세상에 무슨 법, 무슨 법해도 불교의 법 만치 큰 법이 없습니다. 거기에 깊이 믿음과 이해를
내가지고서, 그 歡喜하고 愛重(환희애중)함이, 아주 기뻐하고 사랑하고 중하게 여긴다. 제가 가끔 愛佛心(애불심)이 부족하다. 승려들이 어려서 절 집안에 와가지고 부처님 밥 먹고 평생 살았으면서, 불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부족하다. 하는 그런 표현들을 가끔 했는데, 사실은 참 중요합니다. 그래서 불교의 어떤 위급 상황이 있으면, 정말 결연히 일어나서 좀 만용이 되더라도, 거기에 동참하고, 거기에 어떤 분노를 일으킬 줄 아는 그런 기백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애불심에서 나온 것이거든요. 의협심이요.
愛佛心. 불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요. 자기 친지나 가족들을 사정없이 누가 해치는 사람이 있고, 빼앗아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냥 못 있잖아요.
죽기 살기로 덤벼들어서 싸우려고 나서는데... 아니, 불교를 해치고 불교에 위해를 가하는데, 가만히 있으면 그것은 불자가 아니지요.
여기에 보니까 大法에, 이 불법에 있어서 深生信解(심생신해)라. 믿고 이해하는 것을 깊이 내 가지고서 歡喜愛重(환희애중)한다. 환희하고, 기쁠 때 기뻐하고 사랑하고 重하게, 소중하게 여겨서 勤修不倦(근수불권)하시니라. 부지런 부지런히 닦아서 게으르지 않는다. 참 신심 나는 말이고, 좋은 말입니다.
그 다음에 月天子(월천자)ㆍ日天子(일천자). 이렇게 나오는데,
\月天子는 두말할 것 없이 달입니다. 日天子는 해예요. 일광보살ㆍ월광보살. 다 해이고 달입니다. 일광보살. 앞에 인도하는 사람, 안내하는 사람, 가이드. 그것이 일광보살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사회에는 다 있어야 하고ㆍ있는 것이고ㆍ영원히 있을 것이고ㆍ그런 것이지요. 그런 모든 이 세상 천지만물ㆍ삼라만상을 다 열거 할 수는 없고, 대표적인 것만 화엄경에 이렇게 법회청중으로 등장시켰는데, 이것은 결국 이 작은 네 권의 경전을 통해서 이 삼라만상과 천지만물. 이 우주 이 지구가 그대로 “하나의 화엄경이다.” “세계일화” 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하나의 화엄경이다.” 이렇게 까지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실 깊이 사유하면 그렇게 들어가져요.
화엄경이 그렇게 발전해 갑니다. 책에서 책 밖으로 튀어나와 가지고, 이 세상 천지만물이 화엄경인 것으로 이렇게 우리가 이해가 되어져야 됩니다.
그렇게 화엄경에 대한 안목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月天子.
같이 읽겠습니다.
(9) 第九廻向의 月天子(제구회향 월천자)
復有無量月天子(부유무량월천자)하니
所謂月天子(소위월천자)와 華王髻光明天子(화왕계광명천자)와
衆妙淨光明天子(중묘정광명천자)와
安樂世間心天子(안락세간심천자)와
樹王眼光明天子(수왕안광명천자)와
示現淸淨光天子(시현청정광천자)와
普遊不動光天子(보유부동광천자)와
星宿王自在天子(성숙왕자재천자)와 淨覺月天子(정각월천자)와
大威德光明天子(대위덕광명천자)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顯發衆生心寶(개근현발중생심보)하시니라
모두 衆生心의, 중생의 마음의 보배를 다 드러내는 역할을 한다.
그렇지요. 캄캄한 밤에 달이 척~ 떴다 이 겁니다. 그 달빛을 통해서 집을 찾아가고, 사람인지 뭔지 다 알아볼 수 있는 그런 어떤 달의 역할을 이렇게
顯發衆生心(현발중생심). 부지런히 중생의 마음의 보배를 顯發시키는, 드러낸다.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참 아름답게 표현 했어요.
그 다음에 日天子. 태양입니다.
(10) 第十廻向의 日天子(제십회향 일천자)
復有無量日天子(부유무량일천자)하니 所謂日天子(소위일천자)
와 光焰眼天子(광염안천자)와
須彌光可畏敬幢天子(수미광가외경당천자)와
離垢寶莊嚴天子(이구보장엄천자)와
勇猛不退轉天子(용맹불퇴전천자)와
妙華纓光明天子(묘화영광명천자)와
最勝幢光明天子(최승당광명천자)와
寶髻普光明天子(보계보광명천자)와 光明眼天子(광명안천자)와
持勝德天子(지승덕천자)와 普光明天子(보광명천자)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修習(개근수습)하야
利益衆生(이익중생)하야 增其善根(증기선근)하시니라
그렇지요. 중생들을 이익케 하는데, 선근을 증장 시킨다.
태양이 척~ 비치면 어떻습니까? 온갖 만물이 그 태양빛을 받아서 성장하지요. 사람도 태양빛 받고 성장합니다.
그 다음에 十地位衆(십지위중)이라. 第一地에 三十三天(제일지의 삼십삼천). 33천은 “묘고산.” 또는 “제석” 4면에 가까이 8대천왕이 있고, 또 제석이 그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석천. 또는 33천. 그렇게 말해요.
그 중간에 8방으로 8대왕이 있고, 중앙에 제석이 있기 때문에 표현을 제석천. 또는 33천. 같이 표현하는 그런 하늘입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7, 十地位衆(십지위중)
(1) 第一地의 三十三天王(제일지의 삼십삼천왕)
復有無量三十三天王(부유무량삼십삼천왕)하니
所謂釋迦因陀羅天王(소위석가인다라천왕)과
普稱滿音天王(보칭만음천왕)과 慈目寶髻天王(자목보계천왕)과
寶光幢名稱天王(보광당명칭천왕)과
發生喜樂髻天王(발생희락계천왕)과
可愛樂正念天王(가애락정념천왕)과
須彌勝音天王(수미승음천왕)과 成就念天王(성취념천왕)과
可愛樂淨華光天王(가애락정화광천왕)과
智日眼天王(지일안천왕)과
自在光明能覺悟天王(자재광명능각오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發起一切世間廣大之業(개근발기일체세간광대지업)하시니라
皆勤發起一切世間廣大한 業(개근발기일체세간광대업)을 발기한다. 그랬습니다. 이 제석천. 우리가 아주 재미있는 말이 있지요.
수행하는 사문에게는 帝釋而與衣食(제석이여의식)이라. 제석천이 의식을 다 제공해준다. 그래가지고 옛날에 어떤 순진한 사미가 말하자면 그 말만 듣고, 어떤 노스님이 “이놈아, 딴 것 걱정하지 마라. 수행만 잘 하면 제석천이 입고 먹고 자고하는 의식주는 전부 다 제공해 주니까 무조건 염불을 하든지 참선을 하든지 경을 읽든지 열심히 하기만 하라.” 는 소리를 듣고는 혼자 염불을 좀 배워가지고는 저~ 깊은 산 중에 찾아가가지고, 어느 굴에 들어가지고는 하루 종일 염불 하고 있었어요.
그 이튿날 또 하루 종일 염불 하고 있었어요. 배가 살살 고파오는 겁니다. 아이 노스님이 말씀하시는데 제석천이 수행하는 사미한테는 帝釋而與衣食이라. 제석천이 의식을 다 준다고 했는데, 이거 어떻게 된 심판인가 하고, 그 다음 날 배가 고프지만 또 하고, 또 하고 했어요. 그래 한 일주일쯤 했는데, 배가고파서 도저히 못 견뎌요. 그래서 밖으로 나와 가지고,
“제석아~ 제석아~~” 하고 소리를 질렀어요. 있는 힘을 다해서 제석을 불렀는데, 어린 사미니까 제석천인지 뭔지 모르지요. 불렀는데, 저~ 밑에서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야, 영험 있지요? 아주 신기하지요.
그래 또 부르니까 차츰차츰 가까이 오면서 대답을 하는 겁니다.
어떤 총각이 하나 떡 올라와 가지고, “아이 내가 제석을 불렀는데 당신이 제석”이냐고, “아, 내 이름이 재석”이라고... “내가 지금 수행하는 사문에게는 제석이 의식을 준다 해가지고 이렇게 이 굴속에서 염불만 하고 있다가 배가고파 지금 죽을 판이다. 나를 좀 살려내라.” 고 그러니까, 마침 도시락을 싸와가지고 아직 먹지도 않은 상태에서... 나무꾼이니 도시락을 싸왔지요. 그래 도시락을 줘가지고 정말 한 끼를 먹였어요.
그리고는 그 사정을 들어보고는 이 총각이 내려 가가지고 마을에다가 이야기를 한 겁니다. “저기 젊은 스님이 한 분 와가지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러니까 거기의 마을 노인들이 전부 들고 일어나서 와가지고는 밥도 가져오고ㆍ이불도 가져오고ㆍ옷도 가져오고ㆍ암자를 짓고ㆍ수행을 잘 했다고 하는 그런 전설이 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리 어릴 때 그런 이야기 듣고 정말 신심이 났어요.
‘나도 한번 그래볼까?’ 하고... 제석천과는 인연이 깊지요.
또 앞으로 인다라 망 경계문. 뭐 십현문 이야기 아직 한 번도 아니했습니다. 앞으로 많이 하게 될 텐데요. 또 인다라. 또 제망중중. 우리 예불문에도 있듯이 그것이 전부 제석천의 궁전을 덮고 있는 인다라. 여기 있잖아요.
釋迦因陀羅(석가인다라),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인다라 망. 그물이라는 것입니다. 제석천의 궁전을 장엄하기 위해서 덮고 있는 그물인데, 그 그물은 전부 다이아몬드로 엮었어요. 무수한 다이아몬드 구슬로써 그물을 만들었는데, 그 다이아몬드가 서로 반사를 해요. 이쪽에 있는 것은 이쪽에 있는 것을 반사하고, 여기 것은 저쪽을 반사하고, 전부 서로서로 주고받고, 주고받고 해가지고 중중무진으로 다이아몬드 속에는 그 주변에 있는 많고 많은 구슬이 비치고, 또 이쪽에도 마찬가지고요. 제석천의 궁전을 덮고 있는 인다라 망이 그런 구슬입니다.
인다라라는 말 사회에서도 많이 쓰지요? 그런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래서 화엄경은 바로 이 삼라만상과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전부 이렇게 法界緣起(법계연기) 내지 연관관계를 맺고 있는데, 그것을 비유하자면, 제석천의 궁전을 덮고 있는 인다라 그물과 같다.
그 그물은 서로서로 반사를 하면서 서로 비추고, 그 전부가 다 주변에 것을 비추고, 또 그것이 저 쪽에 비추고, 이렇게 서로 스며 있는 겁니다.
“卽(즉)해 있다.” 그러지요. 서로 예속되어 있다. 소속되어 있다.
손에 손가락이 있는 것이 卽이예요. 손과 손가락이 둘이 아니잖아요.
둘이 아니면서 또 나누어서 보려면, 나누어지는 것이 또 손과 손가락입니다. 나눌 수도 없으면서 그러면서 각자 또 달리 보면 다른 위치에 있는 것. 이것이 우리들 존재라는 겁니다. 이 방에 있는 우리 모두가 그렇고ㆍ이 꽃과 우리가 그렇고ㆍ하늘과 우리가 그렇고ㆍ저 나무와ㆍ흘러가는 구름과ㆍ푸른 하늘과ㆍ내리는 비와ㆍ바람과ㆍ이 모든 것과ㆍ우리와의 관계가 전부 손과 손가락이 卽해 있듯이, 서로 이렇게 연결되어 있듯이, 그렇게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래 남이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이지요.
자연을 남이라고 생각해서 함부로 파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요.
소위 불교는 그런 철학을 밑바탕으로 해서 자연보호도 하고ㆍ남도 살리고ㆍ봉사활동도 하고 그런 것입니다. 그런 철학이 밑바탕이 되지 않고 하면, 그것은 좀 불완전한 봉사고ㆍ불완전한 자연보호 운동이고 그렇습니다.
그런 것은 꼭 이론적으로 갖춰야할 일이지요. 설사 설명은 못하고 글로 써내진 못하더라도 우리 의식 속에는, 불자라면 최소한도 우리 의식 속에는 그런 것이 들어 있어야 된다하는 것입니다.
참 이 인다라라고 하는 이 말은 상당히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이야기 될 그런 내용입니다. 명단을 우리가 언제 이렇게 이분들의 이름을 한 번 읽겠습니까? 이런 기회에 한 번 읽는 거예요.
그 다음에 야마천왕. 須夜摩天王(수야마천왕). 구체적으로 하면 須夜摩인데 우리가 흔히 야마천왕. 그러지요? 이것은 “시분천이다.”
“선시분천이다.” 시간을 알려주는 하늘이다. 그래요. 그런데 무엇으로서 시간을 알려주는가? 이 하늘에는 연꽃이 필 때, 연꽃이 질 때,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연꽃이 확 피고 또 오므리고, 또 피고 오므리고, 이것으로 주야를 표시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흰 연꽃이 피면 밤이 되고, 붉은 연꽃이 피면 낮이 되고 그렇습니다. 그것이 피었다가 오므리고, 오므렸다가 피고,
어떤 상징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렇게 불교는 참 구석구석이 경전 구절구절, 이름 하나 하나가 이렇게 아름답고 참 멋있는 그런 내용들로 짜여 져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2) 第二地의 須夜摩天王(제이지 수야마천왕)
復有無量須夜摩天王(부유무량수야마천왕)하니
所謂善時分天王(소위선시분천왕)과
可愛樂光明天王(가애락광명천왕)과
無盡慧功德幢天王(무진혜공덕당천왕)과
善變化端嚴天王(선변화단엄천왕)과
總持大光明天王(총지대광명천왕)과
不思議智慧天王(부사의지혜천왕)과
輪臍天王(륜제천왕)과 光焰天王(광염천왕)과
光照天王(광조천왕)과 普觀察大名稱天王(보관찰대명칭천왕)
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修習廣大善根(개근수습광대선근)
하야 心常喜足(심상희족)하시니라
이들은 다, 다 모두 부지런히, 부지런히 廣大한 善根(광대선근)을 닦아가지고서 마음이 항상 기쁘고 만족하다. 그렇지요. 좋은 일 하면 자신부터 기쁜 겁니다. 좋은 일 하면, 그 말아닙니까? 廣大善根. 좋은 일 하면 자신부터 기쁘다. 자기 마음부터 항상 기쁘다. 그렇습니다.
그것이 須夜摩天王(수야마천왕)의 의미입니다.
그 다음에 兜率陀天(도솔타천). 우리가 도솔천이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희족천이라고도 하지요. 아주 기쁨으로 만족해있는 그런 행을 닦는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그랬습니다. 작은 것을 얻어 가지고서 마음이 아주 기쁜 것. 아주 조그마한 것을 가지고 기뻐하는 것. 그것을 기쁨으로 삼고, 더 이상 다른 것을 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물질에 있어서는 그런 자세가 참 필요하지요. 이번에 큰스님 한분이 열반하시면서 無所有(무소유)를 세상에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됐는데, 그렇습니다. 작은 것. 정말 꼭 필요한 것, 그거 얻어가지고 그것으로써 기쁨을 삼고 더 이상 구하지 않는 것.
그것이 無所有다. 필요이상의 것을 쌓아놓지 않는다는 것. 좋은 것이지요. 필요한 것이야 당연히 있어야지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3) 第三地의 兜率陀天王(제삼지 도솔타천왕)
復有不可思議數兜率陀天王(부유불가사의수도솔타천왕)하니
所謂知足天王(소위지족천왕)과 喜樂海髻天王(희락해계천왕)과
最勝功德幢天王(최승공덕당천왕)과 寂靜光天王(적정광천왕)과
可愛樂妙目天王(가애락묘목천왕)과
寶峯淨月天王(보봉정월천왕)과
最勝勇健力天王(최승용건력천왕)과
金剛妙光明天王(금강묘광명천왕)과
星宿莊嚴幢天王(성숙장엄당천왕)과
可愛樂莊嚴天王(가애락장엄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不思議數(부사의수)라
皆勤念持一切諸佛(개근념지일체제불)의
所有名號(소유명호)하시니라
이분들은 一切諸佛(일체제불)의 명호를 기억하는 것.
念持(념지). 기억해 가지는 것. 이것으로써 아주 기쁨을 삼는, 그런 천왕들입니다. 정말 아주... 저 앞에서(1강-1) 제가 청법대중 이름만 외우면서 화엄경 외웠다라고 하는 도반이 있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이분들은 그야말로 정말 一切諸佛의 명호만 외우는 것으로써 기쁨을 삼는, 좋은 일이지요. 그 다음에 第四地의 化樂天王(제사지 화락천왕). 그랬습니다.
(4) 第四地의 化樂天王(제사지 화락천왕)
復有無量化樂天王(부유무량화락천왕)하니
所謂善變化天王(소위선변화천왕)과
寂靜音光明天王(적정음광명천왕)과
變化力光明天王(변화력광명천왕)과 莊嚴主天王(장엄주천왕)과
念光天王(염광천왕)과 最上雲音天王(최상운음천왕)과
衆妙最勝光天王(중묘최승광천왕)과
妙髻光明天王(묘계광명천왕)과 成就喜慧天王(성취희혜천왕)과
華光髻天王(화광계천왕)과 普見十方天王(보견시방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調伏一切衆生(개근조복일체중생)
하야 令得解脫(영득해탈)케하시니라
化樂天王(화락천왕). 이분들은 일체중생을 부지런히 調伏(조복)해서 해탈케한다. 한 장만 하면 1권 다 끝나니까 또 읽겠습니다.
(5) 第五地의 他化自在天王(제오지의 타화자재천왕)
復有無數他化自在天王(부유무수타화자재천왕)하니
所謂得自在天王(소위득자재천왕)과 妙目主天王(묘목주천왕)과
妙冠幢天王(묘관당천왕)과 勇猛慧天王(용맹혜천왕)과
妙音句天王(묘음구천왕)과 妙光幢天王(묘광당천왕)과
寂靜境界門天王(적정경계문천왕)과
妙輪莊嚴幢天王(묘륜장엄당천왕)과
華蘂慧自在天王(화예혜자재천왕)과
因陀羅力妙莊嚴光明天王(인다라력묘장엄광명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勤修習自在方便廣大法門(개근수습자재방편광대법문)하시니라
모두들 皆勤修習(개근수습). 다 부지런히 수행하고 닦는다. 불교를...
便廣大法門(광대법문)을 그랬습니다.
그 다음에 大梵天王(대범천왕). 이랬는데요. 범천왕이라고도 하고, 범마천이라고도 하고 청정하다는 뜻이지요. 청결하고 적정하다.
그것이 범천왕의 의미입니다. 또 읽겠습니다.
(6) 第六地의 大梵天王(제육지 대범천왕)
復有不可數大梵天王(부유불가수대범천왕)하니
所謂尸棄天王(소위시기천왕)과 慧光天王(혜광천왕)과
善慧光明天王(선혜광명천왕)과 普雲音天王(보운음천왕)과
觀世言音自在天王(관세언음자재천왕)과
寂靜光明眼天王(적정광명안천왕)과
光遍十方天王(광변시방천왕)과 變化音天王(변화음천왕)과
光明照耀眼天王(광명조요안천왕)과
悅意海音天王(열의해음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不可稱數(불가칭수)라
皆具大慈(개구대자)하야 憐愍衆生(연민중생)하며
舒光普照(서광보조)하야 令其快樂(영기쾌락)케하시니라
그 다음에 光音天王(광음천왕)입니다.
여기는 口出光故(구출광고)로 입에서 청정한 광명을 내기 때문에 그래서
光音. 소리 音자를 이렇게 달았습니다.
(7) 第七地의 光音天王(제칠지의 광음천왕)
復有無量光音天王(부유무량광음천왕)하니
所謂可愛樂光明天王(소위가애락광명천왕)과
淸淨妙光天王(청정묘광천왕)과 能自在音天王(능자재음천왕)과
最勝念智天王(최승염지천왕)과
可愛樂淸淨妙音天王(가애락청정묘음천왕)과
善思惟音天王(선사유음천왕)과 普音遍照天王(보음변조천왕)과
甚深光音天王(심심광음천왕)과
無垢稱光明天王(무구칭광명천왕)과
最勝淨光天王(최승정광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皆住廣大寂靜喜樂無碍法門(개주광대적정희락무애법문)하시니라
여기는 정말 寂靜(적정)으로써 기쁨을 삼는, 그래서 아무 것에도 걸림이 없는 그런 법문에 머물고 있다. 그랬습니다.
그 다음에 遍淨天(변정천). 이것도 몸에 기쁨이 충만해서, 그래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고합니다.
(8) 第八地의 遍淨天王(제팔지 변정천왕)
復有無量遍淨天王(부유무량변정천왕)하니
所謂淸淨名稱天王(소위청정명칭천왕)과
最勝見天王(최승견천왕)과 寂靜德天王(적정덕천왕)과
須彌音天王(수미음천왕)과 淨念眼天王(정염안천왕)과
可愛樂最勝光照天王(가애락최승광조천왕)과
世間自在主天王(세간자재주천왕)과
光焰自在天王(광염자재천왕)과
樂思惟法變化天王(락사유법변화천왕)과
變化幢天王(변화당천왕)과
星宿音妙莊嚴天王(성숙음묘장엄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悉已安住廣大法門(실이안주광대법문)하야
於諸世間(어제세간)에 勤作利益(근작이익)하시니라
광대한 법문에 안주해 가지고서 世間(세간)에 부지런히 이익을 짓는다.
세상에 이익이 되는 그런 천왕이다. 그런 뜻입니다.
그 다음 廣果天王(광과천왕).
(9) 第九地의 廣果天王(제구지 광과천왕)
復有無量廣果天王(부유무량광과천왕)하니
所謂愛樂法光明幢天王(소위애락법광명당천왕)과
淸淨莊嚴海天王(청정장엄해천왕)과
最勝慧光明天王(최승혜광명천왕)과
自在智慧幢天王(자재지혜당천왕)과 樂寂靜天王(락적정천왕)과
普智眼天王(보지안천왕)과 樂旋慧天王(락선혜천왕)과
善種慧光明天王(선종혜광명천왕)과
無垢寂靜光天王(무구적정광천왕)과
廣大淸淨光天王(광대청정광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其數無量(기수무량)하니
莫不皆以寂靜之法(막불개이적정지법)으로
而爲宮殿(이위궁전)하야 安住其中(안주기중)하시니라
이 분들은 寂靜한 法(적정법)으로써 궁전을 삼아가지고, 고요한 이치로써 궁전을 삼아가지고서 거기에 턱~ 머물고 있다. 그런 내용입니다.
그 다음에 大自在天王(대자재천왕). 이것은 마혜수라고 하는 천이 바로
大自在天王입니다. 바로 여기지요. 八臂三目(팔비삼목)이라. 팔이 여덟 개이고, 또 눈이 세 개입니다. 그리고 흰 소를 타고서 하얀 拂子(불자)를 잡고, 한 순간에 능히 온 세상의 물방울 숫자를 다 헤아려서 안다. 그런 능력이 있는 천왕이다.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같이 읽겠습니다.
(10) 第十地의 大自在天王(제십지 대자재천왕)
復有無數大自在天王(부유무수대자재천왕)하니
所謂妙焰海天王(소위묘염해천왕)과
自在名稱光天王(자재명칭광천왕)과
淸淨功德眼天王(청정공덕안천왕)과
可愛樂大慧天王(가애락대혜천왕)과
不動光自在天王(부동광자재천왕)과
妙莊嚴眼天王(묘장엄안천왕)과
善思惟光明天王(선사유광명천왕)과
可愛樂大智天王(가애락대지천왕)과
普音莊嚴幢天王(보음장엄당천왕)과
極精進名稱光天王(극정진명칭광천왕)이라 如是等(여시등)이
而爲上首(이위상수)하사 不可稱數(불가칭수)라
皆勤觀察無相之法(개근관찰무상지법)하야 所行平等(소행평등)
하시니라
여기도 보면 無相之法(무상지법). 相. 차별하는 상이 없는 도리를 잘 관찰해서 그러면 결국은 所行이 平等(소행평등)한 겁니다.
차별을 보니까 所行이 平等하지 못하고 차별되게 나아가지요.
無相의 法을 잘 관찰하니까 그 사람의 행동이 저절로 평등하다.
참 좋은 이치입니다. 여기까지 同名(동명)보살ㆍ異名(이명)보살ㆍ그리고 39衆(중). 동명보살 10명, 이명보살 10명, 39중에 390명. 이렇게 해서 총 410명 명단을 우리가 다 같이 합송을 했습니다. 법회청중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아~ 따 오래도 걸렸네요. 워낙 방대한 경전이고,
大經(대경). 흔히 조사스님들 인용문에서 대경이라고 하면 그것은 으레 화엄경을 뜻하는 것입니다. 방대한 경전이다 보니까 법회청중도 이렇게 숫자도 많고, 또 그것이 숫자로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의미하는 바가 있어요. 한분, 한분이 전부 의미하는 바가 있습니다.
이런 것을 자세히는 아니라도 대강 살펴보았습니다. 오늘공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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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법성게 화음의세계 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제 10地의 대자재천왕;부지런히 無相之法을 관찰하여 하는 행동이 평등함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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