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콩 재배땐 노린재 잘 살피세요

[남삼타워]

콩 재배땐 노린재 잘 살피세요

7월~9월상순 피해 많아

올해 콩 농사의 관건은 노린재 피해 방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논콩을 포함한 콩 작황이 좋아 한여름 콩꼬투리를 가해하는 노린재 방제만 잘 하면 콩농사가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콩 재배농가의 생산성을 낮추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노린재 피해다. 노린재는 톱다리허리노린재·썩덩나무노린재·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콩에 가장 많은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는 길이가 14~17㎜이며 몸빛깔은 암갈색으로 변이가 심하고 구릿빛 광택이 있으며 등은 갈색의 짧은 털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사진).

노린재는 연중 3회 발생하는데 실제로 콩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7월부터 9월 상순까지다. 콩잎과 줄기의 즙도 빨아먹지만, 주로 콩 꼬투리의 즙액을 빨아먹어 피해를 준다. 피해를 입은 꼬투리는 떨어지거나 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는 등 수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 되므로 적기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제는 콩꽃이 진 뒤 7~10일부터 1개월간 〈델타린〉 〈에토펜프록스〉 유제 등을 2~3회 뿌려주면 좋다.

채소, 단감 등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노린재는 다른 해충에 비해 이동성이 강하기 때문에 방제효과도 낮고 방제도 어려운 편이다. ☎055-771-6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