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과 비판의 차이: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태7:1)
이 성경 말씀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적용하는 성경말씀입니다.
여기서, 비판이라는 단어를 영어로 살펴보면
Do not judge. or you too will be judge : (네가 판결을 내리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 역시 판결을 받을 것이다)
(정죄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 역시 정죄를 받을 것이다),
(재판관처럼 옳다 그르다 라고 판결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 역시 남으로 부터 옳다 그르다 하는 판결을 받을 것이다)
이런 뜻입니다.
그래서 한글성경에서 비판이라는 단어로 해석하는 바람에 다소 오해를 불러 일으킵니다.
'비판'의 원래 영어는 'Criticise' 입니다. 이것은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비난'을 하거나 '판결'을 하거나 '정죄'를 하지 말라는 말씀이 원래의 뜻입니다.
그렇다면 아래의 성경구절에서 '비판'이라는 단어는 '정죄'로 바뀌는 것이 바른 해석일것입니다.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 마태복음 7장 1절~5절 말씀
비판은 해도 되는 것입니다.
몇차례 미국을 다녀오고, 미국의 학교에서 교육실습을 받으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비평적 글쓰기(비판적 글쓰기로도 해석됩니다)가 필수과목인 것입니다.
미국 SAT 대학입시에서도 비평적 글쓰기가 되어야 진학이 가능했습니다.
즉, 비판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대학입학 자격을 갖춘 것입니다.
비판이 나쁜것이 아닙니다.
비난이 나쁜것이고, 정죄가 나쁜것입니다.
다음으로,
"베뢰아사람은 신사적이라 말씀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사도행전 17장 1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To see if what Paul said was true" "바울이 말한 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살펴보다" 라는 것이 원래의 의미입니다.
여기서 좀 이상한 점이 없습니까?
오늘날, 교회에서 만약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말씀이 그러한가, 진실인가 하여 상고하면 어떤 취급을 당할까요?
Criticise, 비판, 비평 한 것인데, 묵상한 것인데.....
"감히, 집사가, 신학도 전공하지 않은 장로가 어디서 목사의 설교를 비평해?"
하면서 혼이 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베뢰아 사람들은 모두 우리보더 더 욕을 먹어야 정상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바로 알고 바로 믿고 바로 말하고
바로 상고해야 할 것입니다.
임마누엘~
사도행전 17장 1절~15절 말씀:
1. 그들이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다녀가 데살로니가에 이르니 거기 유대인의 회당이 있는지라.
2. 바울이 자기의 관례대로 그들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3.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증언하고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라 하니
4. 그 중의 어떤 사람 곧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도 권함을 받고 바울과 실라를 따르나
5. 그러나 유대인들은 시기하여 저자의 어떤 불량한 사람들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하게 하여 야손의 집에 침입하여 그들을 백성에게 끌어내려고 찾았으나
6. 발견하지 못하매 야손과 몇 형제들을 끌고 읍장들 앞에 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천하를 어지럽게 하던 이 사람들이 여기도 이르매
7. 야손이 그들을 맞아 들였도다. 이 사람들이 다 기아사의 명을 거역하여 말하되 다른 임금 곧 예수라 하는 이가 있다 하더이다 하니
8. 무리와 읍장들이 이 말을 듣고 소동하여
9. 야곤과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고 놓아 주니라.
10.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그들이 이르러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니라.
11.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12. 그 중에 믿는 사람이 많고 또 헬라의 귀부인과 남자가 적지 아니하나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