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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6회차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삿갓대피소-무룡산-백암봉-대봉-빼재(신풍령)
*날짜:2008년 2월 7.8.9일
*기간:2박3일 (삿갓대피소1박,백암봉지나서 야영)
*참석자:朴昌均.정회균.김삼혁
▲기간:3박4일
출발날짜:2008년2월7일 12시 동서울고속버스터미널
참석인:보안관/돌고래/떠나자
백두대간 산행일정이 약간변경되어 2월6일(수) 출발일정 이었는데 오전부터 줄을서며 표를 구하려 했지만 끝내 구하지
못했다. 설날연휴여서 경남함양또는 함양군 서상면 가는 버스가 밤늦게까지 차표가 없어 다음날
7일 12시 표를 예매하고 잠실에서 일박을하고 7일 12시 동서울에서 버스에 타고 서상 15:30 서상도착하여 분식집에서
김치찌게로 중식을하고 주먹밥도 챙겨넣고 부식을 나누어 넣고 택시를 타고 육십령도착하여 16:30 산행시작했다.
▲17:30 할미봉(1,026m)도착
처음부터 오르막을 오르니 숨이 차오르고 땀이 등골을 타고 내린다
▲3 17:45 할미봉을 지나 교육원삼거리에서 서봉(1,492m) 가는등산로 급경사 오르막 로프가 설치되어 있지만
정말 위험한
오르막 내리막 구간을 서너구간 지난다.겨울이라 미끄러운 상태에 눈까지 있어서 위험했지만 무사히 통과했다.
▲4 18:05 숨도 고르기 전에 어둠이 찾아오고 눈까지 내린다.
차표가 없어 하루늦게 출발하게 되서 힘들고 피곤하지만 야간산행까지 해야했다
급경사 내리막 로프에 매달려 디딤발 놓을곳을 확인하고 한발 띄우고 다른 한발을 조심스레 내딛는다
돌고래님이 산행을 한동안 안한 상태에서 무거운 배낭을 메고 산행을 하니 근육통이 산행의 많은 지장을 주어
바늘로 수십군데 침을 놓으면서 야간산행을 강행 했다.
▲16시30분 육십령 출발하여 02시 삿갓대피소도착
첫째날(7일) 산행시간:9시간30분 산행거리:약12km
육십령~할미봉~암봉~서봉(1,492m)~남덕유산(1,507m)~월성재~삿갓봉(1,419m)~(삿갓재대피소) 1박
기온이 떨어지고 서봉에서 남덕유산으로 내려서는 각도가 큰 철계단에 눈과 얼음이 덮여있어 한발한발 놓는데
신중을 기해야 했다.새벽02시 소등된 삿갓대피소 도착하여 취사실에서 라면을 끊여 얼어붙은 몸을녹히고
조용히 삿갓대피소 실내로 들어가 살금히 메트리스와 침냥을 펼치고 나만의 세상을 꿈꾸었다.
대피소를 이용하려면 사전의 미리 예약을 해야하며 18시 전까지 도착하여 자리배치를 받고 21시에 취침에 들어가야
한다 .새벽의 도착하여 삿갓대피소를 이용하고 있는 등산객의 미안했으나 너그럽게 포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둘째날 10:30 삿갓대피소 출발 02시까지 야간산행을 강행해서 느지막하게 삿갓대피소를 떠나갔다.
백두대간완주를 위해서는 추위와 더위는 물론이고 눈.비.바람.어둠하고 친숙해져야한다.
육십령을 출발하여 삿갓대피소까지 약12km 산행시간은 12시간30분 소요됐다.기온이 떨어진 가운데 진눈깨비가 내리고
내리막 오르막 경사가 심하고 위험구간이 많아 생각 이외로 산행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2006년 구름을 속을 뚫고 비바람을 맞으며 산야님//돌고래님/정우님/정대장님과 덕유산종주를 했던 생각이 생생합니다
또 이렇게 백두대간에 포함되어 있는 겨울 덕유능선을 보안관님.돌고래님과 함께하게 되서 감회가 새로웠읍니다
야간산행 하면서 조금씩 휘날리는 눈이 덕유주능에 화사한 서리눈꽃으로 덮여있어 눈 초점을 어디에 두어야할지 모르게
반짝거리며 몸과 마음도 가벼워지고 기분도 화사한 서리눈꽃처럼 어리어 진다.
▲ 육십령부터 빼재(신풍령)까지는 덕유산의 속하며 크고 넉넉한 산이라 하여 德(큰덕)裕(넉넉할유) 산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백두대간이 풀어놓은 덕유산은 12명산의 속한다.덕유주릉도 지리주릉의 빠지지 않을만큼
웅장하고 약30km 산줄기가 이여진다. 고도도 서봉1,492m 남덕유1,507m 삿갓봉1,419m 무룡산1,491.9m 백암봉1,503m
향적봉1,610.6m 이렇게 놓은 고봉들이 덕유산를 넉넉하고 웅장하게 자리하고 있다.
▲12:20 무룡산
무룡산에서 동엽령까는 4km 산세가 부드러워 걷기 편하다
동엽령에는 비박하기 좋은 목재로 짜여진 넓은 휴식 공간이 있으며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는 무주군 안성면 통안리
용추계곡으로 이어지고 우측으로는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 병곡리계곡으로 이어진다.
▲15:40 백암봉(1,503m) 송계삼거리
삿갓에서 산행을 늦게 시작하여 일정을 향적봉대피소에서 2박을 할려고 했으나 다시 계획을 변경하여 대간4구간
목적지인 신풍령 방향으로 산행을 하다가 캠프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1,610.6m)이
백두대간가는길에서 벗어난 아쉬움은 있었지만 목적지를 향해 한걸음 더간다고 생각하니 한결 발걸음이 가벼웠다
동엽령에서 백암봉(송계삼거리) 까지 진땀을 빼고 송계삼거리 갈림길에 서서 걸어온 덕유능선길을 뒤돌아 보면서
입이 저절로 벌어진다.첩첩산중이 이런대서 나오는 말인것 같다...
▲송계삼거리에서 대간4구간 끝나는 지점인 신풍령 11km 남았다고 씌여있다
대간길인 백암봉(송계삼거리) 에서 빼재(신풍령) 방향으로 들어서자 마자 인적이 드물어 쌓였던 눈이 녹지 않아
발목이상 무픞까지 빠진다. 눈밭에 배낭을 내려놓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다시 걷기 시작한다.2.5km 정도 지나서
캠프구축하기 좋은 공터가 나와 해가 저물고 어둠이 밀려올 무렵 속히 캠프를 구축하고 텐트 안에서 밥을 짖고
김치와 오뎅.참치. 부침을 넣고 찌게를 만들어 저녁을 배가 볼록 나오게 먹어둔다. 산행중에는 힘들기도 하지만
추위와 바람때문에 간단하게 행동식을 하면서 산행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먹어둔게 좋을듯 하다..
▲ 세쨋날 9일(토) 07:30
겨울산행은 식수를 눈으로 해결해야한다
눈을 퍼다 라면을 끊이고 슝늉도 끊여 마셔야 한다
걷다가 목마르고 입이 마르면 살짝 얼어있는 아이스얼음눈을 입속의 넣노라면
아삭하고 시원하게 갈증을 해소해 주는 햐얀눈을 입속의 한아름 넣고 갈증을 해소했다
주희님이 보내준 고사리무침.무우말랭이.멸치볶음.부침 더있는것 같은데
주희님의 마음과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작뜩먹고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었읍니다. 주희님 고마워요.
돌고래님도 맛있는 멸치볶음을 큼직한 통으로 한통을 가져오면서 명절도 안보내고 혼 안났나 생각이 들더구요
▲세쨋날 아침 기상하여 보니 밤새 눈이 많이 내려 있었다.
텐트안에서 밤을 지세우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어대는 소리는 듣고 있었지만 눈내리는 소리는 들을수가 없었다.
▲텐트 해채작업 하면서 손이 꽁꽁얼어 붙어 모닥불을 피워놓고
분주하게 배낭을 꾸리고 눈과 바람이 그치지 않고 출발 하려고 하니 걱정도 되고
만발의 출발 준비를 하고 신풍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아!아하! 밤새 이렇게 눈이 많이 내렸다니?
전의 내렸던 눈이 녹지 않아 백암봉에서 2.5km 산행하다가 캠프구축 하는 과정도 눈때문의 힘들었는데
전의 내렸던 눈위에 밤새 눈이 내렸으니 등산로 흔적이 없어져 버렸다.
대간꾼들이 군데군데 걸어놓은 리본을 보며 대간길을 찾아 한걸음 한걸음 전진 한다.
▲대간1구간 보안관님 깡치님과 대간첫출발 하면서 폭설을 만났지만 등산로가 완전히 덮히지 않아 길찾아 가는데는
문제가 안됐지만 신풍령까지 산행거리 약8km정도 남겨놓고 눈이 무릅까지 차는것은 보통이요.허리까지 차오른다
걷다가 2~3m정도만 벗어나면 알바을 해야한다.대간길이 이쪽방향인것 같기도 하고 저쪽방향인것 같기도 하고
방향을 잘못잡아 30분가량 알바를 했다. gps켜놓고 방향을 바로잡고 500m이동하는데 1시간 넘게 소요된다.
▲횡경재에서 못봉(1,343m)에서 월음령
눈이 덮여 등산로가 없어져버린 가운데 흐린날씨에 눈까지 퍼부어된다
푹푹빠진 눈을 밝으면서 높고 낮은 산봉우리를 얼마나 넘나 들었는지 대간4구간 접어들면서 이제는 오르막 내리막도
연연치 않는다. 대간4구간까지 산행하면서 한해에 이렇게 많은 눈은 밝아 보지 못했다
월음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햇빛이 비쳐 얼마나 햇빛이 반갑던지 대봉(1,263m) 가파르게 올라챈다
쌓인눈에 지치고 보안관님의 한마디 3걸음 허그적대고 걸으면 한걸음 뒤로 미끄려져 밀려 버린다. 눈쌓인 급경사를
만날때는 3걸음 걸어도 재자리 걸음이다.
춘삼월까지는 눈이 있겠죠 눈을 밝고 산행할 생각하니 이제는 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15:50 빼재(신풍령)도착 대간4구간 마침
월음령에서 대봉(1,263m)을 급하게 오르고 내리고 갈미봉(1,211m) 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만난다
마지막 봉우리인 빼봉(1,039m)에 올라서니 전북 무주군과 경남 거창군을 넘나드는 37번 지방도 신풍령이 보이고
사과의 고장 거창군 입니다.대간4구간 끝지점인 빼재(신풍령)에 도착했다.빼재에 도착하는데 산악회 관광버스 운전수
분이
따끈따끈한 김치찌게 한사발을 주셔서 허기진 배와 피곤함과 추위를 달래고 서울로 상경하기 위해 거창방향으로 걸어
가다가 가까운 무주군 무풍면 삼거리 상오정 마을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방향을 무주군 무풍면 방향으로 잡고 빼재고개 를
넘고 있는데 지나가던 승합차가 비상등을 켜면서 길 한쪽으로 정차를 하고 태워 주신다.
눈과 씨름하면서 지친상태에서 고개를 걷고있는데 얼마나 고맙던지 부부는 경주에서 무주리조트 여행가는 중이였다
따뜻한차도 주시고 사탕도 한아름 주신다.백두대간종주 산행을 하면서 특색이 다른 각각 다른 고장과 사람을 접하면서
느낌점도 많았다. 부부가 베푼 따뜻한마음과 정을 담고 서울까지 왔읍니다.
▲20:25 서대전역-용산역
22시30분 용산역에 도착하여 지하철로 옮겨타고 구의역에 하차하니
태공님이 마중나와 환영식을 해주셔서 피곤함을 덜었읍니다.
◆교통이동경로/산행경로
*7일(목)
동서울-함양군(서상)-육십령(택시) 16:30 산행시작
육십령-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재-삿갓골대피소
산행거리:12km 산행시간:9시간30분
*8일(금)
삿갓대피소-무룡산-동엽령-백암봉-귀봉(조금지나서 야영)
산행거리:약11km 산행시간:8시간
*9일(토)
귀봉-횡경재-못봉-월음령-대봉-갈미봉-빼봉-빼재(신풍령)
산행거리7.5km 산행시간:7시간
*빼재-무주군 설천면 삼공리(승합차 태워줌)
삼공리-무주버스터미널(택시)-대전시외버스터미널-서대전역-용산역
◆교통비용
동서울-서상 15,000원
서상-육십령(택시) 요금:6.000원
무주 설천면-무주터미널(택시) 요금:20,000원
무주-대전버스터미널
대전버스터미널-서대전역(택시)
서대전역:용산역 2
◆食.酒代
*서상면 분식집
김치찌게+주먹밥=20,000원
서상면 수퍼:15,000원
구의동 해물탕 65.000원
주대 70,000원
삿갓대피소 이용료 21,000원
▒▒총비용▒▒
\ 232,000원
첫댓글 추운 날씨에 " 떠나자님" " 돌고래님" 참 고생 많았습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참 보람있는 등산 이엇지요....
보안관님 발때문에 신경이 무척많이 갔을건데 살아숨쉬는 해병대정신 보안관님의정신 덕분에 무사히 대간4구간 마치고 힘듬을 덜어주어 앞으로 대간산행이 계속 이어질것입니다.
정말 백두대간 길은 멀고 험하다는 것을 새다시 느끼네요,,,아무사고없시 다녀온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겠읍니다,,창균형,회균씨 고생많았읍니다..
도심의 날씨는 화창했지만 산행중의 쌓인눈이 발걸음을 멈추게하고 등산로가 눈으로 덮여 사라져버린 가운데 삼일째산행 잊지못할 산행이 될것같네요/보안관님,돌고래님이 있어 대간4구간을 무사히 마쳤읍니다.명절도 미뤄놓고 산으로 달려온보안관님 .돌고래님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일도 계속 이어지실 겁니다.수고 많이 했슈다...
앞으로 명절때는 가족과 함께 보내서 남은 시간에 백두대간을 했으면합니다,부탁이애용,,ㅋㅋ고생들하셨읍니다...
고생하셧네요 함께하지못해아십네요 몸들은괸찬치요
회복기간이 몇일은 간것같아요,,,대간길은 몸을그전에 만들어서 해야됄것같아요! 넘산을 오래셔서 조금은 고생이 됐지만 보람은 큰것같고 무엇보다..종주멤버들과 함께 해서 좋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