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삼전동에 최대규모 아파트형 공장 쌍용건설, 연면적 9만9910평짜리 분양
쌍용건설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을 짓는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전동 옛 한국화장품 공장 부지에 지하1층-지상13층 12개동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 `부천 테크노파크3차-비즈시티'를 오는 14일부터 분양한다고 5일 밝혔다.
건축 연면적이 9만9910평으로 여의도 63빌딩 연면적(5만305평)의 2배에 육박한다. 최소 분양면적은 78평이며 평당 분양가는 337만원이다.
산업집적화합리화법에서 도시형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만 입주할 수 있으며 입주업체는 취.등록세 100% 면제,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5년간 50%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700여개 업체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쌍용건설은 동종업체끼리 최대한 한 곳에 입주시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쌍용건설은 초대형 물류시설과 회의실, 기숙사, 어린이놀이방, 2400여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 등 대기업 못지 않은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옥상 조경공간과 이벤트광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도 조성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점점 공장 근무를 기피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자녀들에게 여기서 근무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만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 인천항 등이 모두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아파트형 공장은 점점 대형화하는 추세다.
에이스종합건설이 지난 9월말부터 영등포 옛 방림방적 부지에서 분양중인 `에이스 하이테크시티'는 연면적 6만평 규모이며 SK건설이 지난 6월부터 성남에서 분양중인 `성남 SK ⓝ 테크노파크'도 5만9천평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일수록 동종업체간 정보와 기술교류 등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수도권내 대형 공장이 이전하면서 이 곳이 아파트형 공장으로 활용돼 규모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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