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와 함께 세계 3대 니켈광산으로 꼽히는 암바토비 광산은 캐나다의 니켈개발전문회사인 셰리트(Sherritt)가 지분 40%를 갖고 있고 일본의 상사 스미토모와 한국컨소시엄(자원공사 22.5%, 대우인터내셔널 4%, STX 1%)이 각각 27.5%씩, 캐나다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SNC 라발린이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광산에서는 2011년 2월부터 27년간 전 세계 총생산량의 5%인 연 6만?의 니켈이 생산될 예정으로, 한국컨소시엄은 연간 생산량의 50%에 대해 우선구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국내 소요량의 4분1에 이르는 규모다.
자원공사는 해외 광산기업 인수합병(M&A)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말부터 보유지분 22.5% 중 최대 5.5%의 매각을 추진해왔고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유찰됐다. 현대종합상사는 이번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지분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종합상사는 현대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매각 대상 지분 5.5% 중 2%를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가격협상에 들어갔다.
현대종합상사는 현재 호주에서 유연탄광 1개, 오만·카타르·예멘·베트남에서 천연가스전 4개 등 모두 5개의 자원생산광구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