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갑자기 튀김 국수 생각이 나서 북창동 "송옥"을 맛집에 올려놓고
공연히 여러 분들의 입맛만 다시게 해 놓고는 내심 불안하던 차에 요즘
바위솔님이 우아한 고궁탐방, 문화가 산책과 함께 맛집 탐사에 나서 주시는 것에
힘입어 슬며시 메밀국수(또는 튀김국수)시식+ 덕수궁 돌담길 산보에 나서볼까 합니다. ^^
일시 : 2009년 12월 23일(수요일) 오후 12:30분
모이는 장소 : 남대문 상공회의소 건물 앞(전국 각지의 돌로 성벽 장식해 놓은 곳)
중간 합류 : 12시 45분까지 북창동 소재 “송옥”으로 직접 오셔도......
시간 계획 : 식사는 오후 12시 45분부터 약 40분간, 그후 덕수궁 둘러보고 돌담길 걸은 후 약 3시경에
광화문에서 각자의 길로.......
“송옥”에서 각자의 취향대로 점심 식사를 하신 후 덕수궁에 들어가 고궁을 둘러보고 시간이 맞으면 수문장 교대식도 구경한 후에
옛 서울의 자취를 찾아볼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이리저리 천천히 걸은 후 대략 광화문 부근에서 산보를 끝낼까 합니다.
회비 : 각자 점심 식대와 덕수궁 입장료 1,000원
점심 식사와 산보가 主테마인 관계로 당연히 간식이나 음료가 필요없을 것 같으니 편안한 복장, 빈 몸으로 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근무복이어야 할 것 같으니, 양해 미리 바라겠습니다.)
문의전화 : 018-2361792
상공회의소 건물앞 이 곳에서 뵈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퍼 온 글입니다, 참조하시기를......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경향신문사까지 이어지는 정동길이 산책하기에 참 이쁜길 같아요~
서울의 으뜸 가는 산책로
정동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 몇 개 있다. 서울에 몇 안 남은 고풍스러운 동네, 인사동이나 삼청동처럼 사람으로 들끓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잘 지킨 동네, 산책하기 좋은 동네, 문화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네, 장사꾼들의 야단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유일한 도심 거리, 가로수가 예쁜 거리 등등. 모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겉으로 보이는 감성적인 면만을 이야기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정동길에는 개화기에서 근대 초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를 관통하는 유서 깊은 건물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정동길은 근대 서구 열강들의 영사관들이 밀접했던 장소다. 러시아대사관, 미국대사관, 독일대사관, 영국대사관 등이 정동길을 따라 자리했다. 지금도 그 영향은 여전한 것일까. 새롭게 지은 캐나다대사관과 러시아대사관이나 미국대사관저 등이 옛 흔적을 전한다. 정동교회와 이화여고, 예원여고 등 근대 초기에 지은 종교 및 교육 시설도 남았다. 이러한 근대의 예스런 건물들이 정동길의 고유한 운치를 만든다. 하지만 고종의 아관파천이 이뤄진 구 러시아 공사관이나 일사늑약(을사조약)이 이뤄진 덕수궁 중화전 등의 아픈 역사 유적도 남아 있어 과거의 역사를 돌이켜보게 한다. 물론 정동교회나 신아빌딩 등 우리네 독립 운동의 역사가 깃든 장소도 있다.
한 세기 가까이 지난 지금은 그 역사의 흔적을 뒤로하고 문화의 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이화여고와 예원여고의 담장에는 공공 미술의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고, 난타 전용관과 정동극장,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문화 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서구 열강들의 각축장이었던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인 손탁호텔도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으로 변신해 비보이들의 공연을 오픈런으로 무대에 올리고 있다.
정동길에서 꼭 둘러볼 곳
1.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구 손탁호텔)
이화학원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 예술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다.
2.구 러시아 공사관 터
정동길에 자리한 대표적인 역사 유적으로 고종이 아관파천 때 기거했던 옛 러시아공사관의 탑신.
3.정동교회
근현대 100여 년 역사를 품어온 가장 오래된 교회로 현재 유일한 19세기 교회 건물로 유명하다.
4.정동극장
다양한 장르의 전통 예술 공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도심 속 대표 공연장.
5.덕수궁
서양식 건물이 들어선 유일한 궁궐이며, 고종의 마지막 숨결이 깃든 공간이다.
6.서울시립미술관
서울을 대표하는 공공 미술관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조화시킨 전시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첫댓글 본격 걷기가 아닌 관계로 카페지기님한테 괜한 쿠사리 먹는 것은 아닐지......면피를 위해서라도 카페지기님은 필히 참석시켜야 겠네요.^^
앞으로 종종 있어야 할 걷기 중에 하나의 테이프를 끊으셨습니다..ㅎ..필히 국수는 먹어야 하겠는데..별일이 없었으면 좋겠슴다..ㅎ..
참석하겠습니다~^ ^
부러워요~~ 메밀국수 맛있게 드세요.
참석합니다
오전 경복궁 근처 창성동에서 일이 있어서 마무리하고 조금 늦게 참가합니다. ^^
참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