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의 바다 특산품 가운데 겨울 및 봄철에 미식가들에게 사랑받는 해삼(海蔘) 중 으뜸인 홍삼의 어획고가 현재 작년보다 절반도 못 미치고 있어 홍삼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있다.
울릉수협(조합장. 김성호)자료에 따르면 홍삼 위판액이 2004년 36.918kg(4억2천800여만원 ), 2005년 32.947kg(3억7천1백여만원), 2006년 51.819Kg(5억7천1백여만원)이었고 올해 3월까지 위판액은 14.367kg(1억5천1백여만원)로 4월 말까지 한달정도 남았지만 작년보다 위판액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또한 예년보다 작년의 위판액이 많았던 점은 어촌계의 사정으로 인한 잠수기 작업기간을 4월 말에서 5월 까지 늘려 작업. 이전해 보다 많은 어획고를 올렸지만, 홍삼의 산란기가 울릉도는 5월-6월 중인데도 불구하고 작년에 산란기에 작업을 감행, 올해 위판액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있다.
또 해산물 중 전복의 산란기는 9-10월 중이며, 소라는 7-9월 말까지 채집를 금지하는 금어기이며 또한 길이가 7cm이하는 채집를 금지하지만, 홈삼에 대해서는 크기나 금어기에 대한 관리가 없는 실정이라 실제 작은 해삼까지 판매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연간 해삼 어획량은 80년대는 매년 3.000여톤 이상 어획했으며,90년대에는 2.000여톤으로 줄었으며, 2000년대에는 1.000톤 미만의 어획량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 울릉도는 해삼 중 가장 상품으로 치는 홍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보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어업조정규칙으로 해삼의 금어기를 지정, 전반(3-7월)산란기에는 번식보호목적으로 금지시키며 또한 사가현에는 해삼 종묘를 방류 후 2년 동안 채집 금지시킨 후 해금. 4일 조업 한 어획량이 이전보다 30배나 많은 어획고를 올리고 있으며 체계적 집중관리를 중앙정부에서도 하지만 지방정부에서 주도해가는 실정이다.
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 하며 실제 성분 중 인삼의 성분인 사포닌 성분이 다량함유하고 있고, 한방에서는 최고의 강정제로 불릴 만큼 원기 증진과 보혈하며 신장을 이롭게 해 남성들에게는 정력제로, 임신 중인 여성과 선천적으로 허약한 여자와 태반 약한 임산부에게 좋다고 전한다.
또한 아미노산, 시스틴, 히스티딘, 철, 인, 캄슘 등이 풍부하며 타우린성분도 많아 빈혈을 예방하며, 암과, 위궤양까지 예방 효능과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환자에게도 좋은 건강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