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근처 원당역에서 가까운 남양 쥐눈이콩마을..
두번째로 들러봤습니다 .사실..한번찾아간 맛집은 거의 찾아가지 않게 되는데
이집은 맛이나 서비스 모든면에서 다시 찾아가고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로 맛을 내는데 오~예술입니다.
약콩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장수식품인 작은 검정콩인 쥐눈이콩이 모든 음식에 재료로 사용됩니다
쥐의 눈처럼 작고 반짝인다고 하여 쥐눈이콩이라나..한방에서 약으로 조제하던 콩이랍니다
두부, 된장찌게 류의 콩요리 상식을 뛰어넘어
모든 음식이 창의적입니다
동의보감, 본초강목같은 옛문헌에 나오는 쥐눈이콩의 약성을 구현했다나...
역시나 자리를 잡고 앉자 따끈한 쥐눈이콩죽이 나옵니다
고소~하고 따끈한게 오랫동안 헤매어 차가워진 몸을 녹여줍니다
쥐눈이콩 현미식초와 포도로 맛을낸 소스를 얹은 샐러드입니다
야채도 사각사각 신선하고 소스도 상큼하고 새콤한게 맛납니다
일반적인잡채랑 맛은 별반 차이없지만
위에 얹어진 고명중 쥐눈이콩으로 빚은 면비스므레한것이 보입니다
통일성을 기하고자 만면에 힘쓴 모습입니다
아주 살~짝 익은 나박김치..작게 썰어진 채소가
웬지모르게 더 깔끔해보입니다
역시나 가게에서 직접 만든 쥐눈이콩 흑두부와 김치되겠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두부에 김치한점 먹으니 식욕이 무지하게 돕니다 ^^:
뜨거운 비지전 .. 너무 고소하고 맛있어서
염치불구 한접시 더달라고 했더니 좀기다려달라며
직접 다시 부쳐서 뜨거운 상태로 다시 갖다주셧습니다
비지탕수와 버섯탕수
동그란게 비지완자입니다 역시나 쥐눈이콩이 고대로 보이는
포도향나는 소스에 버무려 나옵니다
쥐눈이콩이 삶아지면 핑크빛이 나는군요
감자국수.
생감자에서 아주아주 얇게 면을 뽑아내서
쥐눈이콩소스에 버무려 나오는데 오...이거이 이거이 또 너무 맛있습니다
감자에서 어떻게 저런 면을 뽑을까요..
생감자 비릴것같지만 전혀 안그렇습니다 아삭아삭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묵..
백년초와 치자, 콩으로 색을 낸 묵들입니다
고소하고 깔끔한 맛
오리훈제와 무쌈입니다
오리로 나올때도 있고 돼지고기로 나올때도 있는데
전 두번 갈때마다 오리가 나왔습니다
맛있습니다 ~
쥐눈이콩 두부비지떡입니다
말랑 말랑 쫀득쫀득 살짝 단맛이 감도는 쥐눈이콩 비지떡
매일 아침에 만든답니다
입구에서 따로 판매하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코스별로 서브받고 난후 나오는 본격적인 식사입니다
이미 부를대로 부르배를 부여잡고 식사에 들어갑니다
밑반찬 또한 깔끔하고 맛납니다
코다리찜, 묵은지, 된장깻잎,쥐눈이콩조림,쥐눈이콩 된장 김치찜등과
2년묵은 쥐눈이콩 된장찌개와 비지찌개가 함께 잡곡밥과 나옵니다
밥은 얼마든지 더달라고 하십니다만 -_- 저희도 인간인지라....한그릇만 뚝딱먹었지요 ;
밥을 먹고나면 정원을 가로질러 카페건물로 가서 무료커피를 마실수가 있습니다
카페로 가는길 직접 손두부만드는 가마솥도 있고 정원 끝쪽에 강아지들과 닭은 키우는 곳도있습니다 정원도 꽤 넓고...
카페로 올라가기전 일층에는 청국장,쥐눈이콩 된장,간장, 천연식초, 포도소스,쥐눈이콩을 이용한 각종 쿠키스낵들도
팔고 잇습니다
이층에는 푹신한 소파가 있고
한켠에 커피와 각종 차등을 셀프로 마실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바깥쪽엔 테라스 석이 있어서 초여름밤에 가면 정말 좋습니다
수백개의 숨쉬는 항아리도 있습니다.
쥐눈이콩 된장, 간장, 고추장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천연식초를 숙성시키는 발효실도 보입니다
백개이상의 장독에서 식초 쉰내가 풀~풀~ 나네요..
나오는길... 날씨도 그다지 춥지않고 하늘색이 예술입니다
점심도 맛있었고 하늘이 이모냥으로 푸르러대니..도저히 조기귀가할수 없었습니다
^^
첫댓글 저도 한번 들려본 곳이군요.....깔끔하게 나온 음식이 생각납니다..식사후 카페에서 차한잔으로 마무리.. 기억에 납니다.,.
식당이름이 쥐눈이콩마을인가요......전화번호가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