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9일 대전광역시 쪽방상담소 소장 조부활 목사 취임식 설교문(설교 : 남재영)
연약한 이들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사랑
하박국 3장 17~19절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딸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일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나의 발을 사슴의 발과 같게 하셔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신다.
자본주의는 재물이 근본이 된 세상입니다. 재물이 근본이 된 세상에서는 재물이 힘입니다. 재물이 모든 가치의 척도입니다. 가치의 척도라는 말은 또 재물의 힘이 곧 정의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이 세상은 맘몬(돈)이라는 우상을 숭배하는 세상이라고 말합니다. 돈이 신의 자리에 가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돈이나 재물은 그것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권력이요 힘이기도 하지만 가지지 못한 이들에게는 아픔이요 상처요 고통이기도 합니다.
선한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재물이 아니면 선한 일 조차 할 수 없다는 착각과 환상을 가질 만큼 –재물이 근본인 세상입니다. 선한사업을 하는데도 맘몬우상숭배의 논리가 지배논리가 되었습니다. 쪽방상담소는 맘몬우상숭배의 논리가 지배논리가 되었습니다. 쪽방상담소는 맘몬우상숭배의 논리가 지배논리가 되었습니다. 쪽방상담소는 맘몬우상숭배의 세상을 살아가는 가지지 못한 이웃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고통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지 극명하게 볼 수 있는 자립입니다.
쪽방상담소를 찾아오는 많은 사람들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을겁니다. 그러나 그 많은 자기 이야기들의 결론은 하나님니다. 쪽방상담소에 자신의 삶을 의지하거나 기대고 있거나 그도 아니라면 뭔가 끈을 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겁니다. 쪽방상담소를 통하여 뭔가는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이분들도 한때는 재물이나 돈이 신의 자리에 가 있는 이 세상에서 그 자신도 세상적인 가치로 뭔가를 이뤄보고자 몸부림치다 결국은 우상의 벽을 넘지 못하여 추락하고 그 삶과 영혼에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쪽방상담소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조부활 목사님이 쪽방상담소 소장으로 오늘 취임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취임예배를 드리는 쪽방상담소 소장 조부활 목사는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부활 목사는 이름도 부활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목사이고 생긴 건 전혀 목사 같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고 벧엘의집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은 사회복지사이기도 한 사람이다고 하는 이런 개인적인 것들은 쪽방상담소 소장으로 조부활 목사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조부활 목사가 <연약한 이들을 위해서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오늘 성경은 하박국의 한 말씀입니다. 하박국은 BC 약 600여년 전에 예언활동을 했던 예언자였습니다. 그 당시 세상은 지금과 다를 바가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지금은 돈을 우상으로 섬겨 하나님을 떠난 세상이 되었고, 그 당시에는 이방신을 우상으로 숭배해서 왕에서부터 백성들까지 다 하나님에게 등을 돌리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모든 우상숭배의 근원은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입니다. 이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하박국시대에는 <놀랍고 질겁을 할 일> 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질겁을 할 일은 갈대아 사람들을 일으켜 그 백성을 치는 일이었습니다.
하박국이 생각할 때는 저렇게 불의하고 폭력적이고 잔인한 사람들을 알으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치는 일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었던 하박국에게 하나님께서는 세상은 악이 늘 승리하는 것처럼 보여도 언젠가는 끝이 올 터이니 비록 더디오더라도 그 때를 기다리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시기 위하여 갈대아 사람들 들어서서긴 하지만 – 갈대아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그 힘으로 망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선언합십니다. 하박국은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믿음에 대해서 새로운 영성과 영감을 가진 선지자였습니다. 하박국 선지자에게 주셔서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감인[(2:5)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은 바울의 이신칭의로 이어지며 기독교의 핵심을 이루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오늘 조부활 목사님은 쪽방상담소에서 일할 때 하박국과 같은 영성과 믿음으로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들은 하박국의 시대 그 백성들을 치던 갈대아 사람과도 같이 오늘 이 시대 자본이라는 –재물이라는 엄청난 힘 앞에서 짓눌려 고통과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새대 조목사님이 하박국에게 주신 주님의 말씀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그 마씀에 의지하여 일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주님께서 하박국에게 하신 말씀의 마지막 구절인 [(2:20)나 주는 거룩한 성전에 있다. 온 땅은 내 앞에서 잠잠하여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하나님의 종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무엇보다 불의가 승리하는 것 같은 세상에서-갈대아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놀라게 하고 질겁하게 만들었던 그 때처럼 지금은 자본이 사람들의 목줄을 악마처럼 붙잡고 있는 이 세상에서 진정으로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들의 축복된 삶의 길을 가이드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갈대아 사람들로 질겁을 했던 그 백성들이 갈대아사람과 친밀하게 지낸다고 그들의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본에 목줄이 붙잡힌 가난하고 힘없는 이웃들이 재물으 LTNGp를 받는다고 절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살도록 축복하신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고 가르치는-연약한 이웃들의 영적인 교사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쪽방상담소는 연약한 이들을 위해 일하는 자리입니다. 쪽방상담소 소장 조부활 목사님은 연약한 이들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 어떤 일을 할 때든지, 모든 이에서 믿음의 사람으로 도리를 다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박국의 고백처럼 [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나의 발을 사람의 발과 같게 하셔서, 산등성이를 마구 치닫게 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일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상숭배의 본질은 이기심과 탐욕입니다. 재물이라는 우상은 부자들의 눈만 멀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약하고 가난한 이들의 눈도 멀게 만듭니다. 더 나아가 스스로 선한일을 한다고 자임하는 조부활 목사까지도 자칫하면-자기성찰이 부족하면-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우상을 숭배하는 길을 가게 될 수가 있습니다. 조목사님은 연약한 이웃들의 삶을 보살피되 무엇보다 영혼을 매만지는-거룩한영성이 살아있는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약한 이들을 위해 일하니 – 반드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하시기 랍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기 성찰 없이는 목사라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힘든 시대- 자신을 잘 성찰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일하는 조부활 목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더 나아가 조목사님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물질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저들을 돕는 쪽방상담소 소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엄한 영적 존재로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들이 진정 자신을 성찰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 일에 자신을 전부 내려놓으시기를 축복합니다.
쪽방상담소 소장을 일하는 동안에 하박국 본문의 말씀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무화과나무에 과일이 없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을지라도, 올리브 나무에서 떨 것이 없고 밭에서 거두어들을 것이 없을지라도, 우리에 양이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주 안에서 즐거워하련다.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련다.] 이 믿음으로 <연약한 이들을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맡겨주신 도리를 다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승리하는 쪽방상담소 소장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늘 기억하며 물질 보다 더 소중한 것으로 주민들과 함께 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