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의 나이는 26살입니다. 탈모인 걸 알았을 때는 2003년 12월 제가 병장이 되던 달이었습니다.
6미리로 삭발을 했는데 갑자기 머리가 삼(3)자형으로 바뀌게 되었죠. 당황했지만 군인이었던 저는 탈모를 방지할 자신도 없었고 관심은 있었지만 행동이 따라주지는 않았습니다. 어쨌거나 군 전역 후 한참동안 거울을 보며 점점 앞머리 머리숱이 없어지는 걸 보며 스트레스만 받았지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는데요. 우연히 피부과 교수를 알게 되어 상담을 하게 되다가 프로페시아를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에서 프로페시아 처방을 받아 약을 먹게 됐습니다. 최소 6개월 이상 먹어야 된다는 의사의 말을 무시한채로 무지막지한 전 띄엄 띄엄 먹고 약 3달정도만 먹고 안먹었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고 술도 먹고 밤새면서 게임도 하고 운동은 아예 안하고 정말이지 완전 폐인 생활을 약 2달동안 했었는데요 이 때 머리가 정말 많이 빠졌습니다. 외모에 자신이 없어지면서 자신감은 한없이 사라져가고 있었죠. 저는 결국 큰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다시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하곤 FDA에서 승인을 받은 프로페시아와 마이녹실을 함께 복용키로 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 두개를 사용하면서 담배를 끊었고 또 매일 수영을 다녔고 주말마다 농구를 했습니다. 술은 먹었지만 만취할 정도로 먹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2개월 정도 지났는데 머리가 나기는 커녕 머리가 더 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마가 더 넓어진거죠. 자료를 찾아보니 쉐딩현상이라는 말을 알게됐습니다. 그냥 꾹 참고 계속 치료를 했습니다. 프로페시아가 다 떨어져 다시 처방받으러 갔더니 의사가 저에게 모나드를 권해주더군요. 성분은 똑같은데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민을 하다가 모나드로 하기로 했습니다. 마이녹실5%는 여전히 바르고 있구요. 아침 저녁마다 바르려고 노력하지만 간혹가다 집에 못가거나 하면 가끔씩은 한번씩 사용안한적 빼곤 다 발랐습니다.
이제 곧 10月입니다. 이제 6개월 정도 치료를 열심히 했는데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분명 머리가 났습니다. 쉐딩현상으로 인해 더욱 효과가 큰것처럼 느낄 수도 있겠지만 매일 거울을 보는 저는 큰 효과 보다는 약간의 효과를 봤습니다. 앞머리가 확연히 숱이 많아졌습니다. 저의 경험이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