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하면 사랑의 가장 기본 단위지요
서로 사랑을 해서 하나의 가정이 만들어지니까요
처음엔 사랑 중에서 양의 기운만 느껴지니
다 좋아 보입니다. 그냥 같이 있어도 좋은 느낌.....
그런데 살다보면 자꾸 음의 기운이 느껴져서
배우자가 꼴도 보기 싫은 경우가 늘어갑니다
그러다 급기야는 이혼도 하고
자녀도 다 팽개치고 완전히 남이 되기도 합니다
완전체란 음과 양을 합한 형태입니다
사랑도 음과 양의 집합체인 것이지요
그런데 우린 한 쪽으로 치우쳐서 바라 봅니다
좋으면 좋은 것만, 싫으면 싫은 것만 보이지요
하지만 음과 양 전체가 다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요
나 하나만을 기준으로 보면 사랑은 성취하는 것이지만
우주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우리가 사는 모든 삶들이 사랑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무지랭이 같은 종교인은
부부는 전생의 원수가 만나는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그런 것 같으니까요. 하지만 알고 보면
아주 우스운 개소리라는 것을 압니다
제가 왜 종교인을 욕을 많이 하느냐 하면요
한 쪽으로 치우쳐 보는 것은 일반인과 다를 바 없는데
자기들만 많이 아는 것처럼
그 것도 모자라 맨 날 얻어 먹는 습관만 남아서
아예 종교인들은
남이 자기에게 갖다 바쳐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깁니다
얻어 먹고 살면서
남을 위해 사는 것처럼 하는 행세는 역겨움 그 자체입니다
남에게 주면서 살아야지
맨 날 남에게 얻어 먹으면서 큰 소리는 왜 칩니까?
남에게 뭔가를 줄 수 있을 때 나에게 힘이 실립니다
남에게 뭔가 얻어 먹을 때 나에게 힘이 실리던가요?
나에게서 뭔가 나가면 빈 자리 만큼 공간이 생깁니다
그 것이 신입니다. 그래서 나한테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간은 신의 길이며
나에게 공간이 커지면 신의 공간이 커집니다
그래서 재물적으로 없어보이지만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랑도 공간개념이라서
신의 놀이터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랑할 때 신이 충만합니다
이 때 우리들은 “신 난다”라고 합니다
내 안에서 신의 품성이 나온다는 뜻이지요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나눌 때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입니다
그 지극한 오르가즘도 음과 양의 집합체입니다
극도의 쾌감과 극도의 아픔이 같이 공존합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세상의 모든 것입니다
이 행위야 말로 우리들이 살아야 하는 이유의 처음이자 끝이니까요
그런데 수행한다고 결혼도 하지 않고
이성을 멀리하고 사는 수도자들은 말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사랑 하십시오
어떤 사랑이라도 괜찮습니다. 사랑은 더러운 것은 없습니다
사랑하지 못한다면 아니 사랑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우주는 끝장이 난 것입니다.
남녀가 배우자로 1명씩을 정한 것은 우주의 법칙이 아닙니다
국가에서 관리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관리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생물들 중에 사랑을 통제받는 종은 인간밖엔 없습니다
사랑은 통제 수단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어느 날 어떤 이성에게서 사랑이 느껴졌을 때
꼭 그렇게 부정적인 일 만은 아닙니다.
그 사람 주변에 있으면 즐거워지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아름답지요
마음에 드는 사람과 결혼해서 사는 것도 좋지만
아무도 모르게 가슴속에 넣어놓고
아련한 마음으로 열어보는 재미도 솔솔 찮습니다
자 그러면 사랑이란 언어적으로는 어떤 것인가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