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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4일 화요일 저녁 7시 - 4번째 이야기 –c c
민기 14분 지각 -> 14000원 – 4200원(음료) -> 9800원
연습시간 전 신체, 요가, 근력운동,
양정: 이거 끝나고 신체에 대해 얘기해보자(힘듬힘듬).
선홍: 오락부장 위임하셨잖아요~
양정: 오락부장 시켰지 고문부장 시켰냐?
선홍: 즐겁잖아요~
양정: 저 새끼 예의 없다고 내가 말했지
선홍: 다음것만 하면 끝나요~
정의: 뭐야, 아직 안끝났어? 수임누나 근데 되게 잘한다.
(마일러_Come On! SQUEEZE!)
선홍: 5분 남았구요, 남는 시간 저번에 했던 가시나 합시다.
민기: 이 개새끼야
양정: 우리 진짜 신체에 대해서 얘기 다시 해야 해. 이거 너무해,
정의: 아냐...
양정: 으 가시나 기억안나는데
선홍: 그럼 첨부터..
양정: 아냐아냐, 기억나. 기억난다고 새끼야. 나 지금 담배 안 피고 있어서 예민하다 선홍아.
그리고... 쉬는 시간(다들 나감)
선홍: 빨간맛 잠깐 보여드릴게요
양정: 저 새끼 오락부장 졸라 즐기네
선홍: (혼신의 힘을다해 열정적으로 춤춘다..)
양정: 저기...미안한데....상처받지마 선홍아? 너 되게 춤이랑 안어울려...(엄격.근엄.진지)
선홍: 알아요! 얼굴 떄문에 그래요!(상처1도안받음ㅡㅡ)
수임: (문연다)
정의: 땀냄새 때문에 그래? 나 페쁘리즈~ 있어. 빼브리즈~~~ (칙칙뿌린다)
선홍: 이거 되게 냄새 머리아프지 않아요?
정의: 난 좋은데?
선홍: 다들 즐거우셨나요?
모두: (침묵)
수임: 숙연,..
선홍: 익숙해지시면 즐거울거예요
수임: (향에 불을 피운다. 이리저리 꽂을 곳을 찾다가 휴지심사이에 끼운다)
양정: 이 인간아-- 왜 휴지에 불을 피워!
성하: 다음 정리할 사람은 누구에요?
정의: 지금 정하자! 가위바위보!
양정: 어...나네?
성하: 안할거잖아요!?
양정: 당연히 해야지! .....근데 컴퓨터가 없네?
정의: 피시방가서 하면되지
양정: 피방돈 대주십니까?
수임: 아니 그럼 손으로 써!
양정: 알아서할게요..
수임: 그림도 막그리고!
양정: 알아서 한다구요....
성하: 아! 이거 우리 기한 3일 이상 넘기지 맙시다!
정의: 죄송합니다... 빨리올리겠습니다....
선홍: (뜬금없이)근데 마녀가 누가 있을까요?
민기: 근데 왜 갑자기 마녀가 생각나?
선홍: 수임누나가 마녀같에요
정의: 서쪽마녀 동쪽마녀..(?)
수임: 마녀가 얼마나 불쌍한데...마녀사냥 당해서 죽은 마녀들이 얼마나 불쌍한데...
선홍: 그런 마녀말고요
민기: 진짜 마녀? 그건 실제없지...
성하: 궁금한게 있는데 지금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가고 있습니까?
선홍: 캐릭터도 아직 못정했어요...그냥 소스만,,,
정의: 캐릭터는 저번에 정하지않았어?
민기: 한 줄로
선홍: 한 줄로는 정해졌죠.. 제가 뭐였죠?
모두: (망설임도없이) 애
민기: 한글자로 정리되네?
선홍: 와 저는 다 멋있게 해드렸는데.,..
수임: 근데 약간 모르겠어..
양정: 뭘 모르겠어? (제발 주어 좀 이야기 해주세요ㅡㅡ)
선홍: 주어를 좀 얘기해주시면..
민기: 약간 오늘 보니깐 가학증있는 애 인것같에... 새디스트
양정: (수임에게) 그래서 뭘 모르겠어?
- 정적 -
양정: 뭘 모르는지도 모르겠지?
선홍: 아니에요 지금 생각하고있는거에요 말하지마요
수임: 아니 캐릭터가 정해진건지도 잘모르겠고..지금 아무것도 다 모르겠어...우울해
선홍: 그러니깐 빨리빨리 정해야죠
수임: 내가 생각해봤는데....이거...그...적은거를...뭔가....큰 줄기를 계속 얘기해 나가면서도 스크립트를 짧게 짧게 만드는게 어떨까?
정의: 아~ 그 날 회의한 내용가지고 뭔가 대본,,,스크립트를 만들고 해산하는거지
수임: 그니까 뭔가 1차적으로 의미...이렇게....이야기꺼리가 될만한 내용이 나왔는지가 이게 1차적인거고? 2차적인거는...그걸로...어떻게 주제를 뽑아내서?...아니 주제라고 하기는 그렇고 뭔가...약간...그런이야기를 스크립트로 어떻게..만들지...? 어차피 큰줄기가
정해져도 다시 이거 돌아와서 소스를 뽑아서 이거 다시 만들어야 되잖아....
그 소스를 자꾸 쌓아...? 좀....쓸 수 있는 형태로 쌓아놓는?
(뭐라고 얘기하지만 뭔 말인지 모르겠음)
정의: 근데 그게 있어야지 우리가 이야기를 하면서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계속 쌓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수임: 이렇게 생각하게 된거는.. 스케줄을 한번 다 짯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성하가
보내준 스케줄표에 여태까지 대본정리...뭐 이런게....명확한가...?이번주까지 대본...
주말까지는 대본..하고.. 다음주에는 대본이...나와봐야 뭘 할 수 있을지.. 의문이긴
한데...
선홍: 대본이 6~7페이지가 20-30분 정도 나오지않나요
정의: 보통 15페이지면 20~30분이지 않을까?c
성하: 7페이지가 20~30분.... 우리 한 15쪽 정도 나오면 되지 않을까요?
수임: 우리가 씬이 아예 안나온게 아니야 생각해보면...그런 것도 우리가 지금 이야기를
하고있지만? 이미 만들어진 소스는 만들어서 실제로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에 그리고
저번주 홍정이 얘기했던 것 중에.. 리자몽에서 또 캐릭터를 정해야하는데, 실제로 올리 는거를 바탕으로 할거다 로 해서...........리자몽에 대해 나온것에 대한 소스들로 짜보 면 될 것 같고.. 그런 것 같아.. 뭔가 대본을 만들어야 하는데, 대본을 만든다는거에 얽매이지 말고.. 우리가 할려고 하는 거에 대해 자유롭게.. 행동도 해보고.. 시도도 해 보고.... 그런 의미에서........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게 책임 소재가 있거든.
각자 각자 리서치를 계속하고 해서 만드는게 좋을까, 다같이 하는게 좋을까.. 물어보고 싶었어...
정의: 그니까 말그대로 그거 말하는거아냐? 팀플에서 피피티 만드는 사람 그렇게 나눈다는 거 아냐? 약간 비유하자면? (거의 비유벌레)
수임: 아이디어나 소스같은 것들은 다 받아들인다는 전제되어있긴한데 이거를 실제로 추진 하기 위해 뭔가 정해야 할 것 같아. 지금 아무도 안하고 있는 것 같거든, 나를 포함해 서. 기록을 맡아서 그날 기록을 한 것에 대해서 그걸 뽑아내서 다음시간에 연습 을 해보는 것같은.. 그런 생각도 했었고... 우리가 거의 모두 연출을 하겠다고 동의 한 거니깐, 다들 자신들이 연출이었으면 어떤극을 하겠는지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어떻게 구상을 하는지 모습을 보여주는게 낫지 않았을까해... 왜냐면 저번에 각자 할려고 했었 던 극들이 내가 말한 건 기억나지만 너네가 말한건 기억에 잘안남거든. 그러니깐 메타 몽 연극에서 그러니깐 내가 하는 얘기는... 하면서 다 다른 배우들이 저 아이의 이야기 의 배우로, 소품으로 쓰이는.... 또 그러다가 근데 또 다른 얘기가 시작 될 수 있고...
정의: 그럼 말하면서 한 장면을 정해서 10분정도씩 줘가지고 어떻게 구연할지... 배우처럼 잠깐잠깐 씩 쓰는거지
선홍: 근데 극중의 극의 내용을 어느정도 성립하고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정해 지지 않는면....
수임: 그럼 이태까지 우리가 얘기 했던 것을 정리 해보자면...
정의: 누나가 말하는건 그거잖아. 이사람들이 어떤 것을 말하는지 와닿지 않는다. 표현하는 걸 봐보자는거고, 선홍이 말은 표현을 할려면 표현할 거리가 있어야 하는데 뭔지 모 른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먼저 극중극의 설정을 정해야겠다 라는거지..
수임: 맨 처음의 시작점이 각자 어떤 연극을 할려했는지 설명을 하고... 그런 과정을 보여줄 려고 했던 것 아냐..양정?.
선홍: 양정형이 말한 건 사건의 재구성....
양정: 다 다른 말을 하는데 알고보니 같은 말이고 or 다 같은 말을 하는데 알고보니 다른 말이였다. 이거 내가 말한거 아닌데?
수임: 내가?
정의: 그거 성하가 말한 것을 통역한 것..일걸..?
수임: 그럼 양정 너는 뭐 말했어?
양정: 나는 사건의 재구성이랑 사건의 뒷얘기?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지않지만 한번쯤은 이 랬을 것 같다? 같은 허구적이고 상상적인 이야기들
수임: 그럼 너가 시작점이 되는 건가?....악역 얘기는 왜 나온거지?
양정: 자신을 제외한 남들의 인물을 정해보자.. 하다가 인물의 대한 얘기하다가 이완용얘기 가 나오고.. 악역얘기가 나온거지...
선홍: 재밌겠다.. 하면서 얘기가 나온거죠.. 그러면서 오즈의 마법사 얘기도 나왔고...
수임: 너는 사건의 재구성에 대해서 뭘 얘기하고 싶었던거야? 그냥 방식이 좋았던거야?
양정: 뭘 얘기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뭔가 공감했으면 좋은게 옛날 얘기나 미스테리 한 얘기, 불가사의 한 얘기를 들으면서 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거든... 솔직히 남 들도 내가 해본 상상을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걸 공감하는 걸 해보고 싶었어. 뭔가 전달을 한다기보다는... 모두의 공감을 표출하고 싶었어
수임: 얘를 들어서 얘기를 하자면, 그런걸 얘기해줘
양정: 역사적 사건..
수임: 정확하게..
양정: 내가 역사적 사건을 잘 모르는데... 예를들면... 명성황후 이야기에서도? 알고보니
고종의 큰그림?! 이런거..? (드라마 얘기...) 그런거 보면서, 아 저런 생각도 해봤지.. 저럴 수도 있겠구? 그런거야. 팩트가 아니고 허구적인 이야기.. 그런걸 해보고 싶었어
수임: 그게 너의 특성과도 연결되어 있는건가?
양정: 내 특성? 좀 범위좀 좁혀주면 안돼?
수임: 그러니깐,... 상상을하고..공감하는데서 시작을 했다며.. 그러니깐 왜 그렇게 됐는지...
정의: 그러니깐 양정이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됬는지? 에 대한 본질적인 고찰을 하자는 거지?
양정: 내가 모르니깐. 내가 직접 확인한게 아니고 본게 아니니깐 그러니깐 상상을 한거지 궁금하니깐. 나는 항상 궁금해 왔거든 역사는 잘 몰라. 그냥 어떠한 얘기든, 사건이든 내가 뉴스 되게 자주 보거든 내가 직접 보지 않으면 그것의 실체를 알기 어렵잖아?
그러니깐 그런 것에 대해서 내가 상상을 하는거지...
정의: 지금 이야기 한게 공감대가 얻을 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해.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 으니깐? 상상력에 대해서 얘기 하는 거지...일딴 플롯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자. 리자몽 플롯에 대해서... 너무 확뛰나?
선홍: 좋아요
선홍: 씬이 몇 개 정도 나올까요?
정의: 씬은...씬을 먼저 정하지 말고 사건을 만드는 대로 하자. 그래서 어떻게 할까?
악역? 오즈의 마법사?
수임: 나는.. 미안한데... 나는 리자몽이랑 메타몽이랑 연관이 있었으면 좋겠어.
정의: 인물, 사건, 개요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에서 만들 수 있는 것 같아.
선홍: 약간 이런 거죠 지금 아무것도 없는데 계속 이런 얘기만 겉도니깐, 지금 확실하게 정 해 놓고 리자몽으로 들어가는거죠
정의: 그리고 주제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사람들이 대부분 다르지만 서로 같고, 서로 같지 만 다른.. 그게 주제 맞지. 동의하는 부분인건가? 이런 센텐스 가지고는 극을 올릴 수 없는 것잖아. 센텐스를 어떤 방식으로 얘기할지 정하자는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리자 몽을 만드는 과정을 하고 있지만, 리장몽의 극을 만들고 메타몽의 구조를 만드는 소재 가 되는거지. 그러니깐 지금 리자몽을 만들어 보자고 하는거지. 근데 리자몽을 만들기 에는 바로 첫문장 부터 써내려 갈 수 없으니깐 소재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끼워 나갈지 해보는 과정을 하는 거지. 저번까지는 우리는 인물에 관한 얘기를 한 것 같아. 그 중 호응이 많았던게, 악인에 대한 얘기,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얘기 였어. 우리가 두 개를 다 할 수 없잖아? 그러니깐 하나를 정해야해.
양정: 오즈의 마법사는 침뱉듯 그냥 한 얘긴데...
정의: 그럼 악인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악인들이 모여서 어떤 얘기를 하는 걸까?
선홍: 착한모습을 보여줘서 모순점을 보여주자는 것 아니었나요?
정의: 응응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거 어렵네...
수임: 일상적인 모습들이 아닌가.
선홍: 정신승리 같이 다들 자기 합리화하다가 결국 모순에 빠지는 그런 것 아니었나요?
민기: 나는 다르게 생각 하는게, 나는 항상 완전한 악인은 없다고 생각해서...이런 면모를 보여주면 좋겠다 싶어서....수임누나가 말했었던 인간의 모순?도 이야기할 수 있고 이 렇게 하면 정현이형의 사건의 재구성도 들어갈 수있고
양정: 계속 생각해봤는데, 지금까지 우리가 많은 얘기들을 했지만, 누나 입에서 나온 모순이 라는 소재는 정말 좋은 것 같아. 근데 누나에게 있어서 모순에 대한 구체적인 무언가 를 못들은 것 같아. 너무 추상적으로 얘기해. 근데 우리가 항상 모순에 대한 소재를 던지면 누나가 ‘그것은 모순보다는 다른것에 적합하지 않나?’ 라고 이야기해서 누나 가 생각하는 모순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어 그게 아주 중요할 것 같에
수임: 나는 뭔가 좀 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모순을 이야기를 하려고 했었던 것 같아. 음......(레알2분)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일상적인 부분이 있고.. 누구나 경험하는
그런 것이기 떄문에... 그런 모순을 경험하는게...
양정: 그러한 모순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 인지...?(답답)
수임: (침묵)
정의: 잘 정리가 안되면은,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지, 지금 좀 추상적으로 나와있는 상황 이잖아? 그러니깐 어떻게.. 머릿속에서는 공기 중으로 떠돌지만? 어려운거잖아.
어떤 글이라도 쓰면서 정리 해보는게 어떨까?. 나한테도 얘기하면서도 구체적으로
넣을 수가 없을 것 같으니깐, 10분 15분 정도 주고 어떤 얘기를 할지 정리하는 시간 이 있었으면 좋겠다. 잠깐 15분만 할까? 9시 5분까지.
(각자 생각 정리 중)
수임: 그니깐 나는 그렇게 이해하면 쉬울 것 같에 구체적인 상황이나 그런 걸 보자면...
예수...예수르...예술가의....그...예술가의....어......예술가의...모순?
그니깐....음...예술가가 어떤 사람인지 보면은 자기가 믿고 있는걸 끝가지 가지고 가면 서 자기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자기의 신념이나 확신이 없으 면? 뭐라고 해야되지?....어....엄청 많이 흔들리겠지?...어...쉽게 현실에 적응하려고 하 는 것 들에 적응을 하려하겠지(?) 자기의 그거를 가지고 있는것도 어떻게보면 장점이 긴하지만? 오히려 신념 그러한 것에 갇혀서?....어...오히려...
정의: 그니깐 신념이라는 것이 작품세계를 표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만, 거기에 반해서 그 세계의 갇혀버리는 양날의 검이라고 말하고 싶은거야?
수임: 그치 왜냐하면 현실...세계를 반영하는게 또...예술...가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니깐 항상...그...그...그러한..그러한 선...그러ㅎ...그런..선택ㄱ...선택속에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음....어떻게 보면 그냥 일반적으로 사는 사람이랑 똑같지 않냐 이거지
특히나 어....어...우리같은 경우는 연극이라는 예수르...예술을 하는 사람들이고?
연기...연극을...연극을 하면서 뭔가...뭔가.,...이런..ㄱ...가상....가상의공간...우리가 만 들어 내는 공간에 대해서....모르겠어....어떻게 그런확신을 가지고 할 수 있지...?
정의: 누나가 하는 이야기랑 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들으면서 느 낀게 뭐냐면, 우리는 극예술연구회라는 동아리를 하고 있잖아? 연극동아리를 하는데 우린 연극을 만들어야되, 그니깐 연극을 만들어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린 연극을 만 들기 위해 모였어, 그런데 기본적으로 동아리라는 특성과 극회라는 특성이 둘다 공존 하다 보니깐....내가 최근에 들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는 한 사람이 카리스마를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든 이끌어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어, 또 반대로 그것에 대해서 상처를 받 아서 동아리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단 말야, 그게 양날의 검이라는거지. 항상 모순된... 그래서? 또 동아리로서의 입장을 또 챙기다보면 또 연극을 놓치게 되는거고, 이런 두 개의 중심의 추에 대해서 사람이 가지고있는... 공통적인 중심의 추에 대해서 말하는거 아냐?...약간 비슷한 느낌이 였던 것 같은데...약간 다른가...?
양정: 땡! 탈락!
민기: 퀴즈쇼 ㅋㅋ
수임: 우리가 연극을 올리는 연극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그 갈등상황에 대해서...또 자기에 대한 신념을 고집하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모순적인 상황들일 수 밖에 없다 고 생각을해서...그래서.....모르겠어....지...지금 연극 하는거?...지금 단막극 하는 거...?이게 뭐 큰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할수도 있고...모....모...모르겠어 모르겠는데... 어떻게...어떻게 그.... 이거를 각자 각자 마다 고집스럽게 뭔가 끊임없이 막 어떻게 할 수 없는 듯 한 그 무언가가 있을 수 있을까가 나는 지금 굉장한 큰 고민이거든.... 그래야 모순이 생길 것 같은데...
정의: 해...해석 좀요....해..해석
양정: 약간 내가 이상적인 생각을 하는데 현실주의자 인거랑 달라?
민기: 모순이라는 표현은 방금은 아닌 것 같은데.. 우리끼리 이야기하면서 나오는 것은 모순 이 아니라 차이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닌가? 우리끼리의 차이니깐
수임: 근데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모순을 발견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 가 생기는 거지
민기: 내 사상이 맞는 줄 알았는데? 남의 것을 들어보니깐 저것도 맞네? 이런...?
양정: 내가 수임누나한테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고 했던 이유는 우리가 다같이 연출,배 우를 하면서 각자 원하는 생각들의 교집합을 가지고 그것을 만드는 극을 보여주기로 한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내가 하는것만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나는 항상 사 람의 표정과 버릇을 자주보는데 약간 수임누나의 표정은 만족에 차있지 않아서 그것 까 지 채우고 싶어서 물어본 거 였거든, 그런데 생각해보니깐 수임누나가 이야기 했던 것 은 너무 다 추상적이여서 뭔가 확실히....누나가 원하는 바는 알겠는데 확실히 주장하는 게 없다고 생각해서 물어본거야. 누나의 생각도 이야기해서 하면 짜임새가 생기지 않을 까 생각을 했어. 뭔가...단순한게 하나 나오니깐 거기에다가 끼워 맞추는 느낌이야 지 금....또 어떻게 보면 이런게 모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이러한 부분을 보여주려 했 으니깐...? 근데 다른 것을 떠나서 각자 생각하는 플롯들이 있겠지만....아까 너네 담배 피러 간 사이에 수임누나랑 민기랑 얘기해 봤는데 민기가 ‘우리가 굳이 극중극으로 이 런 것을 표현할 필요가있나 그냥 우리가 정한 리자몽으로 극을 올려도 되지 않을까?’ 그 말을 듣고 생각난게...우리의 문제점이 지금 우리는 리자몽극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 주려고 하는건데 우리가 너무 리자몽극에 치우쳐저있지 않나? 마치...
민기: 이것을 할 것처럼..
양정: 응 내가 지금 이완용을 연기 할 것처럼.. 솔직히 누가 해도 상관없는 부분인데,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보여줄꺼는 나는 계속 그렇게 생각해 왔는데 다 른얘기 같은얘기, 같은얘기 다른얘기....이런 것처럼?... 우리가 처음에 색깔 이야기했 잖아, 사람마다 다 다른색 이지만 결국엔 마지막에 다 섞이는 그러한 것을 보여주려 고 하는데, 솔직히 그것에 있어서 이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든? 우리가 보여 줄 것은 그거야, 각자의 색깔, 우리의 색깔, 혼합, 혼동 등을 보여 주는 것인데...플롯 을 세세하게 정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그거말고 딱 큰거 하나! 예를 들면 악당클럽 이다 그럼 그 악당클럽 두고 어떻게 만들것인지 이야기하는 것을... 결국 우리가 보여 주는 것은 리자몽이 아니라 메타몽을 보여주는 거잖아
정의: 그렇지, 이것을 어떻게 만들지가 가장 중요한거지... 맞네..
성하: 그래서 제가 이 기간을 짧게 잡은게...원래는 오늘 내일까지였는데...근데 지금 이야기 자체도 과정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정의: 이게 지금 우리의 소스에 들어가는 과정들이잖아..?
양정: 그니깐 우리는 지금 방향이 잘못 됬어 지금 성하가 얘기한 것처럼 이 이야기들도 과 정이 될 수 있는데, 지금 그전에 짚고 넘겨야 할 것이 있고, 정해야 할 것이 있는거 니깐, 이제부터는 방향을 제대로 잡고 가야지. 지금까지 우리가 이야기한게 솔직히 ‘리자몽’ 이거 하나 하자고 이야기한게 돼버린거야. 방향 잘못 들어서...
성하: 지금 리자몽 이야기 하는 것을 우리가 그 자료를 수집을 해가지고 만드는거 아닌가요?
양정: 그렇게 돼야 되는데 지금 그게 아니라 너무 리자몽에 치우쳐져 있어 결국에 우리가 필요한 것은 리자몽 극 그거하나고? 지금 리자몽을 만드는 과정을 이야기 해야하는 데 우리는 지금 리자몽을 완성시키려고 하고있어 뭔말인지 알아? 우리가 지금 할필 요가 없어 우리가 만들어가는 과정으 대본으로 쓸껀데
성하: 그래서 제가 기간을 짧게 잡은이유가 다음 주부터 그 과정을 하자고 하는거였어요
양정: 맞아 이렇게 하면은 오늘도 내일도 안끝나...
정의: 그러면 일단은....그니깐 느낌이 다르다는 거지, 끝에 무엇을 할지 결정을 하고 이거를 이야기를 꾸려가느냐, 형이 말하는 것은 우리는 이것을 만드는게 아니라 이것을 만드 는건데.....
양정: 아니야 둘다 똑같은 이야기야, 뭔말이냐면 지금 내가 생각하는 거는 너가 처음 말했 던거 있잖아, 이거를 만들기 위한 것까지 벌써 하려고 하고있다고, 근데 우리는 끝에 도착점만? 아니 도착점이 아니라 무엇을 주제로 할 것인가를 주제만 정하고 만들어 가면 된다고
정의: 그러면 일단은 약간 이것을 가볍게 해놓고...이것은 나중에 바꿀 수도 있으니깐?
양정: 그렇지 왜냐하면 우리가 첫 시작부터 악당클럽하자고 생각하고 하는 것은 아니니깐 악당클럽하다가도, 영웅클럽이 될 수도 있고? 오히려 이렇게 돌발적? 증흑적인 것이 더 좋은 소스가 될 수 있으니깐, 우리가 극중극 하기로 한 이유도 리얼리티를 위해서 였으니깐,
정의: OK
양정: 그런게 아니라 이렇게 정해놓고하면은 짜고 치는 도박 같잖아
정의: 듣고 보니깐 그렇네
양정: 그러면 지금 이렇게 수임누나에게 내가 구체적인 것을 강요할 필요가 없어, 수임누나 는 계속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점점 더 표현하고 알아가면 되는거야, 우리가 수임누나 캐릭터를 그렇게 정했잖아? 그러면 되는거야 가릿? 우린 이완용이 중요한게 아니였 어 우리의 인물은 정해졌어, 중요한건 이완용이 아니야 알겠지?
정의: ㅇㅇ잘 정리했다.
양정: 누나만 대답하면되...(수임스를 쳐다본다)
- 침묵 -
선홍: 저는 생각이 좀 달라요. 왜냐면 그거를 만들어 가야하는데 계속 이런식 이잖아요 계 속 겉돌고 있잖아요 제가 왜 이거를 파고 들었냐면 답답한거에요... 왜냐면 우리는 씬 연습도 해야하고 이거를 올려야하는데 스크립트도 안되있고 대본도 안되있는데..뭐라 도 하나 정해놓고 이제 이렇게 정해놓으면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에서 이렇게 잡은 거였는데....어... 그 과정은 맞아요...근데 이거 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이것도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하나의 도구인데 그 도구를 잘 닦아놓아야지 우리가 보여줄 때 더 효과적인거잖아요. 근데 우리가 안 정하고 가면 또 이야기가 겉돌거 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어느정도 정해놓 고 이제 정했지? 내일부터 스크립트작업들어가자? 하는 식으로 이럴 생각이였 거든 요. 왜냐면 얘기가 맨날 겉도는 것 같에서...
양정: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 겉도는 것 자체가....너가 생각하는게 맞는데 우리가 방향을 잘 못들어서 그런거라니까? 이것도 중요한게 맞는데 애초에 이렇게 했었어야하는데 이 렇게 급하게 억지로 끼워 맞추는게 우리의 취지랑 맞지 않아
선홍: 근데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요... 이번주에는 대본이 어느정도 완성이 되야 된다고 생가하거든요.. 아무리 리얼리티를 강조해도 여기에서 즉흥적으로 뭘하는거는 민폐라고 생각해요, 어느정도 짜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양정: 짜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억지로 끼워맞추는거는 현실에 합의보는거밖에 안되
선홍: 현실이라도 합의를 봐서 더 좋은 공연을 올려야지요, 계속 이대로 가면 여기서 즉흥 극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양정: 나는 그렇게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생각이 안드는데?
정의: 근데 그니깐...둘이 얘기하는게 지금 이거를 일단은 결정을 하는 것은 나중에 바뀔 수 도 있으니깐 지금 정해놓고 가는게 좋다고 생각해 내 생각에도...
민기: 결국 최종목적지를 정하는...
정의: 응
수임,양정: 아니지 시작점을 정해야지
양정: 시작점을 그렇게 세세하게 정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는거야
정의: 아니 근데.. 우리가 약간 세세하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기본적으 로 형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우리가 이러한 이야기를 하자고 모인거잖아? 그런데 우리가 이런 이야기를 하자고하는 무엇을 이야기하지?가 안나왔어 그것을 정하자는 게 선홍이 말이야 그것을 정해놓고 씬에 씬을 세세히 하자는 이야기가 아냐 우리가 이런 메시지를 해서 어떻냐 (주저리주저리 뭐래는거야) 중략...리자몽의 씬을 바뀔 수 있어, 그러나 일단 리자몽을 정해놓고 x리자몽을 할지 y리자몽을 할지 정하자는거 지....(중략) 민기 너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
민기: 그니깐..잘못이해 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우리 최종극은 연극을하고싶은사람들이 모인 것이 배경이죠? 최종 메타몽이? 이제 어떻한 연극을 만들어 갈거다 라는 것을 보여 주는 거잖아요 그럼 일단 발단 전개를 쫘자자작 하고 나는 어떤거 하고싶어 너는 어 떤거 하고싶어 이거 때문에 언쟁하고 다다다닥 싸우다가 결국엔 마지막엔 이거하자 는게 결말이잖아요?
정의: 그렇지(이해못하고있음)
민기: 그럼 일단 종착점을 정해야 하는거 아니에요? 근데 아까 시작점을 정하자고...
정의: 그래 그 종착점을 정하자고 하는 얘기잖아(이해못하고있음)
민기: 근데 아까 시작점을 정하자고...
양정: 아니야 종착점을 정해버리면 안돼
성하: 응 시작점을 정해야 돼
양정: 시작점을 정하고 얘기하면서 종착점이 정해지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
정의: 아 그렇지 그치 어 (이ㅅㄲ가...ㅡㅡ)
양정: 지금 선홍이 말도 일리가 있지많은 내가 느끼기에는 선홍이가 하는 것은 너무 억지야 하나 던져놓은거에 끼워맞추기 하는 거라니깐, 솔직히 어제,그제 이틀 날려먹은거 야...날려먹은 것 까진아니고...그니깐 소스가 나올 수 있지만 이거를,,지금..
수임: 이 상황도 너무 웃겨
양정: 인물을 정할 필요가 없는데 우리가 인물에 너무 치중해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 각을 했어. 선홍이가 저번에 정리해놓은 캐릭터가 정해진거야.
민기: 그림으로는 정해진건데
양정: 이 인물이 중요하지 않아
선홍: 그쵸
양정: 그니깐 지금은 인물까지 정하지 말고 악당클럽이면 악당클럽 하나 딱 해놓고 거기에 대해서 이번주 얘기해서 그것을 토대로 대본작업을 하면 될 것 같에요
성하: 사실 뭐 이렇게 저는 또 그렇게 얘기안하고 우리가 계속 이런식으로 우리가 논쟁하는 것 만으로도 그냥 악당클럽하기로 하자 이정도 까지만 해도 나오지않을까...?
양정: 응응 그정도만 되도 좋을 것 같에
성하: 그니깐 무엇이든 시작을 만들어 나가는게 좋을 것 같고, 근데 저는 또 선홍이 생각이 랑 크게 다르지 않는 이야기 인 것 같고..
양정: 그럼 시작을 이렇게 하자. 어쨌든 우리가 모인 이유가 있잖아. 그 이유를 단막극 배우 가 없어서라고 세세히 할 필요 없고, 연극을 하고 싶은 사람끼리 모여서 창작극을 하 자 로 시작해서 뭔가 할까 이야기하는데? 메이킹필름이라는 소스가 나와서 그것에 대해서 해가지고 어떤거를 해볼까 하면서... 이거를 한 씬으로 끝내야겠지?
정의: 메이킹필름은 씬에 들어가면 안되지.
양정: 아 그렇네. 그럼 첫 시작을 창작극으로 하자 해서, 처음부터 이야기했던 각자 생각했 던 것을 말하면서 중간중간에 이부분 재밌겠다 하는 부분을 짜깁기해서 하면서 되지 않을까?
민기: 결국 근데 우리가 얘기한게 악당클럽이 종착점이 아니였어요?
양정: 아냐 아냐 아냐 종착점은 아직 모르는거야
민기: 그러면은 ‘내가 하고싶은게 악당클럽은 아니였는데, 예를 들어서 갑자기 정해진게 아 까 플롯을 생각해보면 우리 창작극 하기로 모였어’ 시작점이 악당클럽이라면 ‘그럼 우리 악당클럽에 대해 얘기해볼까?‘
성하: 아니지 너네가 악당클럽에 대한 얘기가 나온 시발점이 있을거 아냐? 그거를 보여주면 되지
수임: 아니면 그냥...(말잘림)
민기: 너무 악당클럽에 갇혀있는 것 같은데?
양정: 아냐 악당클럽은 그냥 예로 든거야.
수임: 그니깐! 어떤 한 사람이 주도적으로 얘기를 시작한다던가 그런게 있으면 되지 않아?
정의: 응(1)
양정: 그치
성하: 시작이?
정의: 응(2)
양정: 그럼 계기를 이걸로 해 사건의 재구성으로 해
정의: 응?(3)
양정: 그럼 되잖아
정의: 뭘? (?)
양정: 계기를
정의: 아 그래
양정: 그러고 사건의 재구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다가
정의: 응(4)
양정: 아 그거 좋겠다 얘기하면서 그럼 그거에 대해서 얘기하는거야
정의: 응(5)
양저: 뭐 악당은 어때, 오즈는 어때
정의: 응(6)
양정: 영웅은 어때
정의: 응(7)
양정: 누구는 어때
정의: 응(8)
양정: 또 다 다른거지 이런식으로
정의: 응(9)
양정: 하면서 이렇게 만들어가면 되잖아
정의의 ‘응’은 계속된다.....
수임: 그리고 처음에 모였을 때...... 다 다들 시간이 없잖아, 뭔가 만년복학생 이런거 라든 지 캐릭터를 극대화해서?
민기: 그거는 원래 해야되는거잖아
양정: 시작....오프닝 정하는것도 힘들겠다.
정의: 맞어 항상 처음이 어려워
성하: 저는 혼자서 상상할 때 무대에 올라가는 상상할 때, 원래 단막극이랑 정기극이랑 기 획이 먼저 나가서 시작하잖아요? 그래서 상상한게 아까 배우가 없어서 그 얘기 나왔 지만 그거를 ‘제8회 단막극페스티벌을 시작해볼까요~’ 하다가 막 배우를 찾는데 배 우가 없어...그러면서 긴급회의를 하는거죠 긴급회를 하는 것을 보여주고...
양정: 긴급회의 때 모여가지고 우리 창작극하자 그래! 하고 나가는거지 짧고 굵게
정의: 그런 그림 좋은거 같에
성하: 기획인사도 하고?
양정: 그런 요소도 개그요소지만은 우리의 열악했던 상황을 짧고 굵게 알려주는 효과가 될 수도 있고?
성하: 뭐랄까.. 그.. 우리가 공연할 때 어떻게 될지 상상을 해봤으면...도움이 많이 될것같에 요.
정의: 선홍이는 지금 어떤생각을 하고있니
선홍: 저요?
성하: 무대 어떻게 올라갈거야?
선홍: 저는 무대보다는 하루하루 연습이 끝났을 때 소득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되돌아보 면 뭐가 있었나...
민기: 캐릭터 하나 밖에 없었지...
선홍: 그것도 제가 막 팍 그렇게 해가지고....막 빡빡빡 해가지고....그래서 인물에 너무 치중 되어있나....그런 생각을 했어요
성하: 그래서 저는 숲을먼저 보고 나무를 봐도 되지않을까...그니깐 연출이 보통 극을 할 때 자기가 하나하나 씬부터 정해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연출이 그 극에 대해서 상상하는 그게 있을거 아니에요, 대본 읽으면서 무대라인이나, 뭐 그런것들
정의: 헉 이 중에 연출 해본사람이? 아 성하 있구나 (갑자기 어쩌라고)
성하: 그니깐 그런 큰그림이나 무대에서 어떤 그림이 그려질거를 상상하면 우리가 이런 작 은 길을 갈 때 어떻게 갈지 가닥이 쉽게 잡히지 않을까, 또 재밌는 요소들이 생각나 지 않을까, 또 스크립트 짜면서 또 재밌는 요소들을 포인트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정의: (진행병)자, 그러면 여기서 내 생각에는 지금 이 시점에서 선홍이는 어떤 극을 하고싶 었는지 얘기를 들어보면서 계속
선홍: (정의 말을 끊고) 근데 저도 이거 되게 끼워 맞춘 것 같에서 지금...
정의: 아,,,,끼워 맞춘 것 같에서...
선홍: 악당클럽 그거를 되게 끼워 맞춘 것 같에서...
양정: 그럼 시작점을 악당클럽이 아니라 사건의 재구성으로 해서 부제를 그런 클럽들로 하 면 되지
성하: 또 그 사건의 재구성의 시작점을 각자 하고싶은 것을 얘기하다가 하면...
양정: 각자 얘기하다가 교집합을 찾아가면 되지
선홍: 깊이의 강요를 하고 싶었어요, 룰렛을 하고 싶었어요, 미친 햄릿이 하고 싶었어요
양정: 그럼 내일부터 대본작업 하자 얘기하면서... 내일 또 광섭이 온다며
모두: 와우 Wow(모두 광섭이를 기대함)
양정: 나 내일 공강이다. 다 뒤졌다.
정의: 나 10시까지 밖에 못해 나 수업이야
양정: 수험 끝나고 와, 난 여기서 기다릴거야
정의: 나 2시에 끝나는데? 그리고 알바가
성하: 그리고 대본작업 시작하면 여기서 작업 뿐만이 아니라 본인들 스스로가 각자 자발적 으로 만들어보고 하는게 정말 중요해요. 또 3명은 원래 연출할 생각이 였었으니깐, 그런 자기의 그림이 아주 중요해요
양정: 흑흑...배우시켜주세요 여러분...연출 느므 어렵네요...
정의: 연출하고 있지도 안잖아! 지금
민기: 하고있는거죠!
선홍: 왜 그런 막말을 해요!
민기: 다 연출인건데...
양정: 말을 그렇게 해....나 진짜 열심히 하고있는데...
정의: 아니 아니
양정: 내가 많이 부족하긴 한데 나도 안되는 능력 어떻게든 쥐어짜가면서 하고 있는데 말을 그런식으로 하면 이 x끼야!
정의: 내가 그럴 의도는 아니였는데...알잖아 그러려는거 아니라는거
성하: 저는 배우도 작은 연출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의 극을 할 때도, 연출이 짜주는 것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자기의 연출을 해가지고 제시를 하면...
선홍: 그럼 공연의 어머니! 내일부터 같이 신체 하시죠
성하: 나는 전지적 시점에서 봐야 된다구요!
정의: 나도 그럼 잠깐 전지적 시점에서 잠깐 볼게
성하: 참나.. 들어오세요
선홍: 그럼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을 해야 할지...
정의: 치킨 언제오지...?
양정: 하...
양정: 우리 이제 이대로 진행할거면 우리 처음부분을 지금 아예 대본을 만들어보자
선홍: 그럴까요? 저도 약간 생각해 놓은 그림이 있어요
치킨이 도착. 먹으면서 하기로...
치킨 냠냠 쭵쭵쭵
양정: 얘기할 때 입에 있는 거 다 씹고, Diction 확실히 해라
모두: 네~
양정: 본인이 발음이 안 좋다 하면 알아서 다 씹고 얘기해
선홍: 저 발음은 좋아요
성하: 어 그래...
민기: 이게 모순인 건가..?
선홍: 코가 막혀서 발음이 안되는거지..
민기: 그게 발음이 안되는거지
선홍: 아뇨 발음은 좋아요 지금 표준어 쓰고 있잖아요
양정: 지금은 안좋아
정의: 마치 그거 아냐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안했다고 (?)
선홍: 그거랑은 다르죠
성하: 저희 표준어 쓰는 몇 안되는 사람인데..
정의: 왜?
양정: 지금 다 표준어 쓰고있잖아
민기: 저는 거의 표준어의 끝판왕인데
수임: 니가?
양정: 나는 표준어의 종착역
선홍: 저는 태생부터 표준어!
양정: 수임누나는 유학파 표준어 붉클린
선홍: 아 잠깐 우리 영어로 얘기 할까요?
성하: 깝치지마
선홍: 깝치지마라뇨 누나...ㅠ
정의: 적절한 표현이다.
양정: 성하의 일침 아주 좋아
또다시 치킨 냠냠 쭵쭵쭵
정의: 아까 뭔 얘기 하고 있었지?
성하: 이야기의 시작
양정: 첫 시작을 어떻게 할지, 뭐 일단 성하의 의견은 기획이 나와가지고 단막극페스티벌을 시작하는데 배우가 없어서 긴급회의, 짧고 굵게, 모여, 창작극하자 딱
민기: 근데 원래 그거 아니였어요? 관객들 입장할 때 신입생처럼 대하는거
선홍: 배우 할 사람! 아무도 없는거죠...자 회의 해야겠다.
성하: 17전부한테 문자 보냈었거든, 배우 할 생각있어? 하면서
민기: 갑자기 옆에 앉아서 넌 연극이 뭐라고 생각해
정의: What is Drama
양정:ㅋㅋㅋㅋㅋㅋㅋㅋ
성하: 그럼 다들 그러고 있고, 중간에 제가 기획의변 하면서...
정의: ‘이번에 단막극 할건데 연출이 3명이 나왔는데 누구 생각있는사람 있으면 지원서
쓰라고....’
양정: 그러면 그거를 관객들이 다 들어와서 착석하고 할 거야?
정의: 아니지 들어올 때부터 해야지
민기: 우리가 먼저 앉아있고 옆에 앉으면 ‘너는 왜 연극반에 들어왔니’
양정: 들어오자마자 ‘너가 새로 들어온 신입생이구나!’ 이걸 수임누나가 하는걸로 하자
수임: 그건 내 캐릭터랑 안 맞지...
민기: 그냥 여기 저기서 하면 되지요
양정: 모든사람에게 반말해도 누나가 이길 것 같거든ㅋ
성하: 선배!
양정: 응?
성하: 졸업한 선배들이 오실 수 있잖아요
양정: 오시는 선배님들은 충분히 그런 거 다 받아주실 것 같은데
정의: 단막극 보러 오시는 분들은 그런 거 다 받아주셔
양정: 들어오는 순서대로 마킹해 맨투맨으로
선홍: (행복하게 들뜬표정으로 마치 천국에 있는듯한) 저는 예쁜여자!! (행복하게)
정의: 사심 채우지말고...
양정: 자꾸 사리사욕을 채우려고 하네
정의: 그럼 내가!
선홍: 뭐에요...
정의: 헷
양정: 나는 제일 먼저 들어오는 놈! 누가 됬든
수임: 반실에 혼자 있을 때 뭐해? 혼자 있을 때가 없나?
양정,민기: 응
정의: 나는 엄청 많은데?
선홍: 저는 누워서 나루토나 원피스 봐요!
정의: 나는 게임해
수임: 근데 왜 그걸 굳이 반실에서 해?
선홍: 편하니깐
성하: 누울 곳이 필요해서
정의: 누군가가 올 것 같에서
성하: 아 제가 문잠그고 있어요 누구 오지 말라고
선홍: 아 이 누나 이상해요! 저번에 뭐 두고와서 반실 왔는데 엄청 깜짝 놀라시는거에요
성하: 숨을려고ㅋ 저번에 환주선배 놀래켰어요!
정의: 아 그래? 왜 그러는거야
성하: 재밌잖아요 ㅎ
양정: 나는 한 번도 반실에 혼자 있었던 적 없는데
민기: 저도
선홍: 저는 오늘도 혼자 있었는데...
양정: 쉴꺼면 집에가서 쉬고, 우리과는 음악관에 연습실이 있으니깐 누울 수는 없지만...
민기: 저도 학생회실에서..
선홍: 저도 학생회실에서 가끔 자는데
양정: 너가 학생회실에서 누울 짬빱이 아닌데?
선홍: 누워요
성하: 얘가 여기서도 이러는데 과에서도 뭐... 어디 가겠어요?
선홍: 제가 어떤데요!!
양정: 아냐 넌 그냥 빨리 군대가
수임: 뭔가 반실 얘기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지만? 이게 무대가 된다면... 만약 극이 정 해져있으면은....그 공간을 만들잖아....그래서 반실이 어떤공간인지?....어떻게 연출을 하고 싶은지?.....그게 처음에 사람들이 들어왔을 때나 인트로를 할 때.....그런....음... 그런 반실의 대한 공간이 어떻게 연출이 될지?...그렇게 약간 무대는 특별하다고 하 잖아 그런 시간이나 이런것들이....그니깐....되게 압축되어있다고 할 수 도있고 어떻 게 보면 멈춰있다고 할 수 도 있고 ....근데 반실도 좀 비슷한 공간처럼 느낄 수 있지 않을까....해서 물어본거야
정의: 으음...각자 반실을 어떻게 느끼는지?
수임: 우리 배경이 반실이잖아
정의: 그렇지
선홍: 반실은 제 2의 집이에요
양정: 더럽고 혼잡하지만 편안함?
성하: 그래서 좋아요...
정의: 더럽고 혼잡해서?
양정: 너 방이 더럽구나...
성하: 깨끗한 거 싫어해요
정의: 아 그래?
선홍: 그건 너무 특이하다
양정: 생긴 거는 제일 하얗게 생겨가지고..
성하: 깨끗하면...답답해서
양정: 난 뭔가 정리가 안되있으면 그게 더 답답한데
선홍: 근데 저는 제가 정리를 안해요
정의: 너는 진짜 막내같다....
민기: 집에서 첫째라고 안했어?
선홍: 아 근데 고3때는 잘 정리했는데
민기: 그렇지 고3때는 공부보다 재밌는게 많지
선홍: 아 별로 근데 딱히 그런거 신경안써요 엄마가 도저히 못참아서 치워요
양정: 그러면 안돼 임마 너가 조금씩 해
선홍: 동생이 치울때도 있어요
양정: 야 이 새x야
정의: 야 동생이랑 나이 차이 많이 난다며
선홍: 네 동생 7살
정의: 야 7살을 치우게하냐..
성하: 아동보호...
양정: 나는 한번도 집에서 내 방이 없어서 항상 거실이 내 방이였지
치킨과 함께 딸려온 감자의 과대포장을 감탄하는 중
치킨 브랜드별 가성비 논의중...
양정: 그럼 지금까지 얘기한 걸로 일단 대본을 써볼까? 그럼 이제 그 오프닝이 끝나고 첫 회의가 시작되는거지 5명이 나와서, 그럼 그 시작을 각자의 캐릭터를 극대화 시켜서 어필? 하는게 좋겠지? 아니면 차츰 차츰 보여줘야 하나? 첫 시작부터 임팩트 있게 보여줘야 되나?
성하: 그게 재밌을 것 같에요
양정: 그럼 그걸 어떤식으로 보여줄까
정의: 우리가 맨 마지막에 보여주려고 하는게 그거잖아 다 동일하다 이거니깐, 처음에는 진 짜 완전 이 사람들을 어떻게 모였지? 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지
양정: 그럼 우리 일상을 보여주면 돼, 그니깐 어떤 이야기냐면.. 자기가 어필하는 것 보다 상대방이 찔러 줘야 할 것같에... 아니면 자기가 할 수 있는 뭔가 있나..?
정의: 약간 그런게 관계에 있어서 나오는거지
양정: 시작부터 약간 예를 들면 정의가 계속 노잼드립을 하는데 나는 하나 하나 놓치지 않 고 트집을 잡고..
선홍: (말끊고) 이거 누가 버렸어요? (살을 덜 발라먹은 뼈를 들고서..)
양정: (무시) 잠깐만..정리좀..(혼자 정리중)
- 정적 -
양정: 약간 눈에 띄는 것만 보여주면 될 것같에, 우리가 서로 캐릭터를 정했으니깐 그 안에 서 보편적이면서 눈에 띄는 것, 각자 다른 것
선홍: 그리고 끝에 갈 때는 그거와 반대 되는 그런 것
양정: 그렇지. 그래야 모순이지
선홍: 근데 그게 다 비슷비슷 한걸로 해야...
양정: 정의는 예를 들면....
성하: 관종인데 알고보니 다 관종
정의: 나 관종?
양정: 눈치없음, 재미없음, 그리고 민기는...
성하: 아 그거 객원!
양정: 아 그거 좋다 객원이야기로 도마뱀같이 살살 내빼는 정의 그 부분도 넣자. 좋아 아주 잘 찝어냈어 성하 너 매 연습마다 와야겠어 (이렇게 한명씩 또 동료로...)
치킨 한 마리 더 주문.....
양정: 민기는 약간... 나올 때 좀 너무 오버하지않고 폼좀 잡고...?
정의: 어 약간 코트 딱입고
민기: 힙합스웩으로 입을게요
양정: 아니 스웩말고 간지, 댄디한 옷 없어?
민기: 있어요. 근데 우리 흰옷 입기로 했잖아요?
양정: 아니 다 다른 색깔
수임: 근데 색깔이 달라도...약간 다른느낌...
양정: 그니까 너무 단색으로 하지말고 포인트로만
정의: 민기 처음에 민기 외투는 코트 같은거 입고 들어와 가지고 벗어야지
양정: 그냥 벗지말고 간지나게 촥! 유튜브에서 찾아봐 코트 간지나게 벗는 법
하여튼 민기는 ‘겉멋든 어벙이’ 그 다음에 선홍이
선홍: 저는 멜빵 입고 싶어요
민기: 애니까?
성하: 괜찮겠다
양정: 진짜 개구쟁이 컨셉으로 그다음에 누나는...
정의: (갑자기 혼자 멜빵얘기)우와 나 진짜 6살때인가? 어머니가 계속 멜빵 자꾸 입혀서 엄 청 찡얼댔거든...그러니깐 어머니가 갑자기 멜빵 벗겨가지고 바로 버렸어 공사장에..... 유치원 가다가 돌아 왔어 (아오ㅡㅡ)
양정: 누나는...뭔가....누나는...치직... 극적인 것을 표현......치지직...치직
(녹취록에서 홍정의 멜빵이야기 땜에 수임누나 컨셉이야기가 안들려서 못씀ㅡㅡ)
수임: 근데 처음에 내가 구석에서 혼자 뭐하고 있어야하지?
민기: 약간 막 혼자 그림그리고 있고
수임: 그러다 갑자기 아이 시x! 막 이러고
양정: 그거 틱장애 아냐?
정의: 아니지 거의 분노조절장애지
양정: 어쨌든 히스테리.. 그리고 나는 뭘로 할까 얘기 좀 해줘봐
성하: 까칠
정의: 형은 쿠사리만 잘 넣으면 돼
성하: 쿠사리가 정확히 뭐에요?
정의: 딴지
양정: 겐세이.. 나는 대사량이 많겠다 x됐다...
정의: (얄밉게)수고염
양정: 그럼 이런 거를 각자 처음에 임팩트를 주는데, 그것에 대한 대사를 얘기하면서 대사 를 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성하: 생각도 해오고
선홍: 객원하고 암전하고 첫 장면 하고 딱인가요?
민기: 객원?
성하: 사람들이 들어오고
선홍: 그거 오프닝하고 기획인사 하고 그리고 암전하고 첫장면 인가요?
성하: 그런 것 같은데, 그 것도 꾸미면 되잖아
양정: 약간 근데 관객들이 오는게... 우리가 기다리고 있다가 여기 많이 앉으면 열댓명 앉을거 아냐 그런데 그 사람들을 하나하나 상대할 수가 없지않나? 아니면 시작을...
성하: 그냥 등장 할 때 술마시는거 하다가 관객 몇 명한테만 하면 되지않나...
양정: 그 다음에 우리 언제 퇴장하고 언제 등장 할 건데?
정의: 그럼 우리 천을 처야 되나?
성하: 저는 그럴 생각이였는데
정의: 그럼 퇴장이 없지..
무대의 대한 토론 (위치 방향...등)
양정: 근데 너 캐릭터 정리한 거 카톡에 올렸냐?
선홍: 아뇨? 아무도 안 찾아가지고 그냥 조용히 있었어요....
모두: 아니이이이이
양정: 야 그건 너가 나서서 해야지!! 개념을 볶아먹었냐?
선홍: 갈래요...
양정: 잘가.. 붙잡지 않아
정의: 일단 오프닝은 그런 식으로 해서 연습하다 수정하면 되니깐
관객석에 있다가 무대로 나가자는 정의의 의견
양정: 그거 괜찮다. 그럼 배우가 없다고 해서 나가는데 그렇게 4명이 나가는거?
정의: 아니지 나는 후반부까지 있다가, 잠깐 잠깐...
양정: 아니지ㅡㅡ 같이 들어가야지, 너 첫 시작도 같이 했잖아
선홍: 맞아요 형은 이제 배우에요..
성하: 역할이 객원인거지...
민기: 막 ‘나 객원할 거야‘ 하면서...
양정: 그렇게 나오서 배우가 없다는 이야기하다가 성하가 ‘아 양정선배 한다고 했어요!’ 하 면서 나한테 전화해 그럼 내가 객석에서 윙~ 하면서 일어날게 빠바라빠바밥 빠바라 빠바밥~~(태권v 주제가)
정의: 좋다
양정: 근데 이거 점점 꽁트가 되어가느 것 같은데...?
선홍: 그러면 안되는데...
진홍 등장, 같이 치킨 쳐먹 (각자 시험 얘기 중)
진홍 콜라를 먹으려고 집어든다.
양정: 진홍아 그거 한 모금당 천원이야
진홍: 시x 그냥 2천원 줄게! 개색갸!!
양정: 성하야 돈벌어 왔다 기획비 ㅋ
선홍: 개이득
진홍: 존나 앵벌이야
양정: 우리는 절대 말장난 안 한다 지금 내놔
진홍: 내일 줄게 현찰이 없어
양정: 우리 분당 복리가..아니 이자가
진홍: 복리!? 아 복리가 얼만데!
양정: 아니 그냥 지금 계좌이체 해 나 사람 안믿어
선홍: 성하누나 계좌 보내줘요
성하: 알겠어
양정: 웃으며 넘길 생각하지마 진짜 받을거야 (엄격 근엄 진지)
진홍: 안줄거야!
양정: 마른오징어도 짜면은 물이 나온다고 하더라
모두: ㄷㄷ....
그 외 잡얘기
성하: 자 그러면 오프닝은 그렇게 하고,....
정의: 1씬에는 일단 등장을...첫 연습으로 하고?
양정: 1씬 시작은 첫 연습이라기보다는 회의 시작?
정의: 우리 시간 설정은 어떻게 할 거야? 시간을 우리가 극이 올라오는 동안의 40일정도 흐르는 거를 보여 줄거야? 아니면 그 자리에서 즉석에서 이렇게 이렇게 할래를 보여 줄거야?
양정: 우리가 하자는게 그거야,,40일 씩이나 흐르면은 그 안의 과정들을 보여 줄 수가
없잖아
정의: 아니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잖아 조명을 껏다 켯다 하는 식으로...
양정: 그거는 무리가 있는게 우리가 페인트 만지고 이러면은 조금...
정의: 나는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
양정: 잘 못 생각했네
정의: 아니 아니 나는 그냥 한 시간안에서 이루워 지는 일이라고 했어
성하: 아 한 시간 안에서? 저는 여러 시간이 지났는데 그거를 압축해서 날짜 지나는 거를 암전으로 하는 부분도 있고 이렇게 한다고 생각했어요
양정: 나는그거 없이 한다고 생각 했어
성하: 한 시간 뿐만?
선홍: 근데 사람들도 알지 않을까요? 이거를 한 시간안에 없다는 거를...
양정: 아니지 그런 것 까지 현실반영을 해버리면은..
성하: 우리가 연습을 하루동안 하는 애기를 보여주는 것인지 아니면 40일동안 하는 얘기를 보여주는 것인지...
정의: 내 생각에는 하루 동안 하는건데 엄청 압축해서 후다다다닥 달려야지 지루하지 않을 것 같에
양정: 그니깐 우리가 40일동안 만들었 던 것을 한 시간으로 압축해서 담아 내야하는 거지
정의: 하루 동안 하는거에 다 들어 있다는 거지
수임: 시간 설정을 24시간을 하겠다는 거아냐?
정의: 아니 한 시간
민기: 그럼 극 중 설정이 한 시간 인거에요?
양정: 정의가 얘기하는게, 처음에 얘기한게 시간의 변화가 있냐, 하루 뒤 연습 일주일 뒤 연 습, 내가 그건 아니다 하니니깐 그러면은 40일짜리를 한시간으로 압축하냐 그거 얘기 하는거야
성하: 아니 약간... 어? 왜 의견이 달라졌지?
양정: 아니야 달라진게 아니라
성하: 아니 달라졌어요, 아니 반대가 됐어 갑자기! 아니 처음에는 선배가.. 선배였나?
정의: 이것도 재밌다ㅋ
수임: 근데 시간을 하는 의미가 있어?
선홍: 그러니까요
양정: 왜냐면 우리가 보여주는 건 어쨌든 한 시간인데 그 안에 시간 변하는게 좀 무리다 라 고 얘기를해서, 한 시간 짜리로 해야된다. 근데 그럼 이거를 한 시간 동안 만든 걸.. 만들어야 되냐고 이야기 하니깐? 그래서 내가 그런 건 아니고 지금까지 우리가 40일 동안 했던 것을 한 시간으로 압축하는거다고 그걸 얘기한거야 근데 홍정의는 그걸 이 해했어! 그럼 그냥 이해했다고 하면 되는데! 굳이 자기식으로 비유해서 이야기하니깐 너가 헷갈린거야! 이제 Got it !?
정의: 그래..그렇게 하자..
민기: 눈 뒤집힌다...
정의: 그래 잘 설명했다 수고했다..
양정: 너가 이해했으면 자꾸 비유하지말고 이해 했다고해!
정의: 알겠엌
진홍: 연극 가능해? 서로 가능해? 안 싸웠어?ㅋ
양정: 이런 거를 보여줘야되
성하: 싸우면 좋은데
진홍: 한 번 싸우고 그걸 극에서 보여주면 좋을 것 같은데ㅋ
양정: 근데 나는 평화를 사랑하는 평화주의자야..(갑자기?)
민기: 이게 모순인거 구나
양정: 나 시립대의 간디야
정의: 뭐?! 하하하하하
진홍: 간디가 제일 폭력적이잖아
수임: 내가 들었던 대사 중에 제일...모순이야..
진홍: 피를 좋아하는 간디
양정: 아 머리아파.. 이제 각자 생각해서 내일 오프닝은 순식간에 짜는걸로 하고 1씬 준비 부터 따다닥 시작하자고
선홍: 그럼 내일 1씬하는걸로요?
성하: 오프닝과 1씬!
양정: 아오 머리아파...안 쓰던 머리 쓰려니까 머리아프다
성하: 아 근데 쓰시니까 괜찮은데요?
모두: 빠갬
민기: 알고보니 괜찮았다 ㅋ
정의: 좀 자주 쓰면 좋을 것 같에
양정: 평소에는 이게 사람인가 곱등인가 싶었는데...?
선홍: 그럼 내일 신체하는건 안해요?
성하: 들어갔으면 좋겠는데
정의: 들어갈 구석이 없지않아?
양정: 의미가 없고 너무 시간 잡아먹고..
정의: 꽁트가 될 것 같아
신체는 안 넣는 걸로..
아 정리하는 거 더럽게 힘드네....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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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록자의 코멘트가 깨알같네요
즐기면서 쓴느낌이 물씬...! 굿굿&&-&8/
근데 결국 한시간 논쟁은 이상했던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