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의 길(VIA DE LA PLATE)(1)
1. 개요
“카미노 데 산티아고”는 2000년 전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에 한분이신 야고보 성인의 유해가 묻힌 스페인 북부에 있는 성지 산티아고를 찾아가는 것으로 대표적인 코스로는 “프랑스 길” “북쪽길” “은의 길” 3군데가 있는데 그 중에 “은의 길”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2000년 전 로마시대에 생긴 광업, 상업, 유목민들이 가축 이동으로 이용한 군사도로로 스페인 남부지역 세비야를 출발 멜리다-카세레스-살라망카-사모라-오렌세-산티아고로 올라가는 1,050km의 긴 여정의 길로 보통 40-50일이 걸리는 길고 힘든 길입니다..
야고보 성인이 이베리아반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걸었던 순례 길은 세계 3대 성지로 천년이 넘는 세월동안 무수한 사람이 조개껍질을 배낭에 매달고 걷는 길인데 필자는 2010년 4월에 50일간 ?프랑스길“ 을 다녀왔고 금번에는 4월에 시작되는 숲 해설 일정 관계로 1개월 기간 동안에 걸어서 다녀와야 되므로 멜리다, 카세레스, 살라망카등 대도시를 지나는 코스는 버스를 이용하여 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2011년3월1일 인천공항을 출발 북경경유 마드리드에 도착 AVE 고속열차로 세비야에 도착 세비야에서 기예나-알마뎅-멜리다의 길은 광활한 푸른 초원, 올리브나무, 포도나무 등이 있는 평원을 가는 길목에는 바르가 없어 반드시 출발하기 전에 물, 과일, 빵 등 간식을 준비하고 출발하여야 됩니다.
순례시기가 일러서 그런지 순례 객이 적어 알베르게에서 숙박 하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고 봉사자들이 반가워하며 아침식사를 제공하여 같이 하기도 하였습니다.
출발할 때는 일기와 숙소 등 현지 사정을 몰라 걱정하였는데 막상 현지 날씨는 매일 아침에 출발하려고 나오면 비가 부슬부슬 내려서 걷는데 는 지장이 없었고 정오쯤에는 비가 멈추어 젖은 옷을 말려주어 걷는데 오히려 더운 날씨에 걷는 것보다 좋았으나 산길이 질퍽거려서 걷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숙소는 무인 알베르게가 많았고 주유소, 경찰서, 바르 등에서 열쇄관리를 하여 크게 지장은 없었으나 하루 종일 걸어도 농촌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순례 객들도 걸으면서는 거의 만나지 못하고 숙소에서 둘이나 많이 있을 때 10명이 함께 묵어 숙소가 혼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또 세계 각처에서 온 순례자와 함께 식사를 준비 함께하여 비용도 절감되고 기분 좋은 친교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은의 길” 코스는 바르가 거의 없어 매일 저녁에 수퍼 마르카도에서 물, 빵, 과일 등을 준비하여야 됩니다. 어느 구간은 아름다운 숲길이나 산악지대로 등산화를 싣는 것이 산행하기 좋습니다.
이번 길은 하루 20-35km를 걷는데 힘은 들었어도 상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걷고 오니 건강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사순절 시기에 매일 시골성당에서 저녁미사를 드리게 되어 삶의 행복도 만킥 하였습니다.
이번 다녀온 일정을 알려드리니 순례 계획을 작성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2.일시: 2011년 3월1일-3월31일(31일간)
3.장소: 스페인 “은의 길, 1.050km”
세비야-기예나=알마뎅-사후라-멜리다-카세레스-살라망카-사모라-사나브리아-오렌 세-산티아고-마드리드
4.인원:2명(박상용(69세), 임중근(69세))
5.소요경비; 총 210만원
1)항공 및 보험료:96만원+2.8만원
2)경비:730유로
교통비200유로, 관광비 60유로, 숙박비 240유로, 식비 230유로(외국인과 공동 식사준비로 비용절감)
6. 세부 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