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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커피와 원두커피의 비율이 유래 없이 기형적인 구조를 띠던 한국의 커피시장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원두커피로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커피프랜차이즈는 2006년 후반을 기점으로 소생하기 시작했으며, 소비자들의 원두커피 인식 또한 점차 향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그 변화를 맞고 있는 한국의 원두커피 시장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
2007 국내 커피시장 보고서, 원두커피 시장을 진단 한다. 취재_편집부
커피 프랜차이즈 다시 일어서다
소생의 커피 프랜차이즈
‘2003년 이후 지속적 감소, 위기의 커피 프랜차이즈’. 이 문구를 기억하는가. 위의 내용은 지난 본지 11월호 특집 기사의 일부 내용이다.
작년이 위기의 커피 프랜차이즈였다면 이번 년도는 소생의 커피 프랜차이즈라고 할 수 있겠다.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커피 프랜차이즈가 다시 활력을 띠고 있다는 반가운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 기사회생
창간기념으로 매년 11월호에 게시하고 있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현황’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게는 2개, 많게는 30개 이상의 신규점포를 오픈하는 등의 성장을 보였다. 경기침체로 인해 주춤했던 커피시장에 다시금 상승곡선이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더욱 반가운 것은 대형 프랜차이즈들의 성장은 물론 중 .소형 프랜차이즈들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는 것이다. (중략)
대기업의 커피시장 진출
- 속옷, 보일러, 엔터테인먼트 커피를 잡아라
올 한해 가장 이슈가 됐던 것은 대기업과 해외브랜드들의 커피시장 진출이 두드러졌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의 선전에 힘입어 많은 업체들이 그 뒤를 따라 원두커피 시장 진출을 시도했다. 1999년 이와여대 앞에 1호점을 오픈한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커피빈, 탐앤탐스, 할리스커피, 파스쿠찌 등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중략)
외국계 커피전문점, 한국시장을 넘보다
대기업들의 원두커피시장 진출 못지않게 외국계 프랜차이즈들의 활동도 활발했다. 미국에서 스타벅스에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카리부커피와 캐나다의 티모시스 커피, 미국의 글로리아진스 등이 그들.
이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커피와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중략)
해외 브랜드 커피전문점이 몰려온다
이제 거리에서 해외 브랜드 커피전문점을 찾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 됐다. 스타벅스를 필두로 파스꾸찌, 커피빈, 카리부커피, 티모시스 등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2007년 올 한해의 원두 커피시장은 대기업과 해외브랜드 커피전문점의 활발한 진출이 눈에 띄었다. 역시나 그 필두에는 스타벅스가 있었다.
1999년 국내 진출을 시도한 미국의 스타벅스는 그들만의 자체 마케팅을 통해 공격적인 매장 확대에 돌입 했다. 국내에 들어온 지 8년 만에 210개의 점포를 운영하며 일평균 고객 8만여 명, 누적 커피판매 1억 잔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며, 단연 커피전문점 업계의 선두로 떠올랐다. 스타벅스의 뒤를 이어 미국의 커피빈이 2001년 압구정에 1호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이탈리아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 파스쿠찌가 국내 진출을 선언했다.
해외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시초인 스타벅스는 2000년에 86억원이던 매출이 2006년에는 1094억원으로 12배 이상 급증했으며, 그 뒤를 잇는 커피빈 역시 지난 한해 55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스타벅스의 성공은 해외 유명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이 한국에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파스쿠찌 등으로 대표되던 해외브랜드 커피전문점이 2006년을 기점으로 변화를 맞게 됐다. 미국의 카리부커피와 캐나다의 티모시스커피, 미국의 글로리아진스, 이태리의 Cafe Camardo 등이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커피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중략)
인스턴트커피 업체가 보는 2007년 커피 시장
국내 커피시장은 세계에서 유래가 없을 정도로 커피믹스(인스턴트커피)가 기형적으로 성장해 있다. 그러나 2007년 커피시장을 보면 업계와 사회 전면에 불어 닥친 원두커피 바람에 힘입어 인스턴트커피 시장에도 고급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동서식품 홍보팀 김소영 대리를 만나 현재 국내 커피시장의 추이와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따른 인스턴트커피 시장 변화 및 전체 커피시장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Q. 2007년 현재, 국내 커피시장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A. 근 몇 년 인스턴트커피 전체의 수요가 커피믹스라는 특정 제품에 집중되면서 일반 인스턴트커피 물량은 감소한 반면, 커피믹스는 꾸준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에는 다른 커피군의 성장도 부각되었다. 한동안 침체기에 있었던 커피음료는 사회 차원의 마케팅과 고급원료 사용으로 현재 프리미엄 커피 시장이 형성된 상태다.
원두커피 시장은 스타벅스를 비롯한 외국 업체와 국내 프랜차이즈의 확산으로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치열해진 프랜차이즈 업체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어 양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그동안 조금씩 증가해 온 가정 내 원두커피 소비량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Q.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따라 인스턴트커피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A. 고급 커피믹스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서 인스턴트커피 업계는 최근의 웰빙 트렌드에 부응하는 1/2칼로리 믹스, 블랙믹스, 폴리페놀믹스 등 건강 선호양상 공략을 목적으로 한 신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본 社의 경우 외국계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와 제휴도 시작했다. 지난 5월,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스타벅스 디스커버리즈’의 개발 및 제조, 마케팅,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서울우유의 신선한 원료도 함유돼 있는데, 세계 최고의 커피브랜드 스타벅스, 국내 커피 기술 1위의 동서식품 그리고 우유업계 1위의 서울우유가 만나 최고의 제품을 제조 및 판매, 유통함으로써 소비자의 높은 니즈에 부합하고 있다.(중략)
컵커피 시장의 현재와 전망
“원두커피시장 활황으로 컵커피 계속 성장할 것”
2007년 원두커피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컵커피 제품은 거의 쏟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년 매일유업이 원두커피를 원료로 한 커피음료 ‘카페라떼’를 처음 선보이면서 후발제품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와 함께 컵커피의 성장세를 이어오던 것이 올해, 외국계 프랜차이즈 스타벅스와 손 잡은 동서식품의 진출로 눈에 띄게 급증한 것이다.
매일유업 홍보 담당자에게 업체들의 컵커피 시장 진출 이유와 시장의 현황 및 전망을 들어봤다.
매일유업 대외홍보팀 박경배 팀장(중략)
Q. 새로운 업체들이 컵커피 시장으로 뛰어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컵커피 시장은 여전히 캔커피보다 작은 시장이지만 커피음용 트렌드, 플레이버, 디자인 등을 리드하며 매년 시장에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소비자는 커피음료에 대해 인공적인 커피 맛이나 단맛 등을 원하기보다 점차 커피 본연의 맛, 신선한 우유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은 사실 에스프레소 커피시장의 활황으로 인한 소비자 커피 음용 태도의 변화와도 관련이 깊다. 컵커피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특징을 가지며, 따라서 올해 컵커피 시장의 부상은 일시적이 것이 아닌 소비자 기호 변화라는 원동력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전체 음료시장의 볼륨을 이끌어가던 탄산류나 주스류 등의 카테고리가 하향세에 접어들면서 음료업체 및 유업체들은 성장세를 타고 있는 시장으로의 진입은 물론 완전한 신 시장 개척에까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컵커피에 대한 업체들의 진입도 이러한 배경이라고 판단된다.
Q. 앞으로 컵커피 제품의 전망을 어떻게 보나?
A. 최근 편리성과 신속성을 추구하는 고객 성향을 볼 때 컵커피 제품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고급스러운 원두커피의 맛과 개성적이고 독특한 스타일을 원하는 신세대 소비자의 취향을 접목시킨 프리미엄급 제품이 출시되면서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이런 추세로 앞으로 시장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Q. 컵커피 성장이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발전하는 데 어떤 도움을 줄 것이라 보는가?
A. 10년 전 커피음료 시장은 인스턴트커피를 사용한 캔커피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1997년 매일유업의 컵커피 제품이 처음으로 고급원두를 사용하며 원두커피의 수요 또한 늘어나게 되었다. 이후 유사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며, 최근에는 컵커피 제품뿐만 아니라 캔커피까지도 프리미엄급 고급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원두커피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커피전문점 담당자가 말한다
“커피시장, 가능성 보였다”
원두커피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대기업들의 커피시장 진출도 활발해지고 있다. 세계 최대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1999년에 문을 연 것을 필두로 엔제리너스, 커피빈, 할리스, 탐앤탐스 등 많은 대기업들이 커피시장에 뛰어 들었다. 이들의 등장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커피시장이 다시금 요동치기 시작했다.
재작년, 빈스앤 베리즈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의 커피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나 국내 토종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국내 토종 브랜드인 빈스앤 베리즈와 퍼즈카페 담당자를 만나 대기업의 원두커피시장 진출이유와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보았다. 정리_온송금
퍼즈카페 이대환 팀장
Q. 대기업들의 커피시장 진출,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커피는 상업화된 고도의 문화다. 그 문화를 어떻게 풀어 가느냐에 따라서 대기업의 커피시장 성공여부도 나뉜다고 본다.
또한 우리나라는 차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귀한 손님이 오면 커피를 대접하지 않았던가. 그만큼 우리의 삶 속에는 커피가 깊숙이 자리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커피는 대기업들에게도 아주 매력적인 컨텐츠다. 대기업에서도 이런 시장을 보고 들어온 것이 아닌가 한다. 다른 곳들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우리 역시 그 가능성을 봤다.
Q.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업체들과의 차별성이 불가피 했다. 어떤가
A. 그렇다. 이미 많은 업체들이 진출해 있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다면 불가능하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커피 외의 사이드메뉴까지도 하고 있는 것이다. 단일품으로는 허전하고, 힘들기 때문에 커피 외의 사이드메뉴를 시작한 퍼즈카페 역시 와플 등을 선보이며, 차별을 꾀하고 있다. 또한 매일 로스팅을 통해 신선한 커피를 제공하고 있으며,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시럽도 조정하고 있다. (중략)
Beans & Berries 빈스앤 베리즈 강신호 대리
Q. 대기업들의 커피시장 진출,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타벅스와 커피빈, 파스쿠찌 등 외국계 커피전문점이 국내 에스프레소 커피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 시점에 순수 국내 고급 커피전문점이 생긴다면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생각해 봤다. 답은 ‘가능성 있다’였다. 또한 현재 국내 시장의 85%는 인스턴트커피 시장으로, 에스프레소의 잠재 수요가 충분한 시장이라는 것도 하나의 매력으로 작용했다. 이처럼 커피문화의 성장 및 원두 커피시장의 확장 가속화를 예상했기에 커피시장에 진출을 시도한 것이다. 이미 시장에 뛰어든 업체나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 역시 우리와 같은 가능성을 보았기에 시장 진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Q.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는 업체들과의 차별성이 불가피 했다. 어떤가
A. 이미 많은 외국계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는 상태라 그들과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했다. 고급카페 문화를 선호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카페 시장을 선도하고자 기존의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브랜드 컨셉트를 구성했다.
커피와 아이스블렌디 음료를 기본으로 하고 건강과 웰빙에 적합한 Power juice 등과 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인 ‘고메 엠포리엄’의 친환경 식재료를 사용한 샌드위치와 와플, 빙수 등 다양한 델리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20, 30대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중략)
“인스턴트 커피보다 원두커피 더 즐겨” 57.6%
“커피, 주로 커피전문점에서 마신다” 75.7%
“기구 없고 귀찮아서 집에서 커피 안 마셔” 72.1%
본지는 지난 9월 20일에서 21일 양일간 2007년 현재, 일반인의 ‘원두커피 소비형태’를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는 강남과 강북의 역세권 주변에서 이루어졌으며 성인남녀 총 251명이 설문에 응해주었다.
조사내용
* 설문내용: 원두커피 소비형태 질문 9가지
* 조사기간: 9월 20~21일 2일간
* 조사장소: 역세권 주변의 번화가
*
대 상: 성인남여 251명(남자 100명, 여자 151명)
* 연 령 대: 20대 73.3%, 30대
20.7%, 40대 3.2%, 50대 이상 1.2%, 무응답 1.6%
* 표본오차: ±0.1%
* 조사기관: 월간COFFEE
편집부
강북이 원두커피 더 많이 즐겨
조사는 종로 일대, 명동, 강남역, 코엑스몰 등 서울 강남과 강북 역세권을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조사대상은 낮 시간 이들 번화가에서 활동하는 성인 남녀로 전체 응답자 251명 가운데 남성이 100명, 여성 151명이 각각 집계되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3.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0.7%, 40대 3.2%, 50대 1.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직업별로는 학생(대학원생 포함)이 33.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고 전문, 사무직 종사자가 각각 24.7%로 다음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설문은 강남과 강북으로 나누어 지역별 성향을 함께 알아보기로 하였다. 그 결과 원두커피VS인스턴트커피의 음용 비율은 각각 강남이 52.5%, 47.5%를 강북이 64.4%, 35.6%를 나타내었는데, 강남에 비해 강북이 약 5배 가량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강남지역이 원두커피를 더 많이 즐길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완전히 뒤집은 결과다. 본지의 지난 8월호(34p) 기사에서도 스타벅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탐앤탐스, 할리스의 강남, 강북 매장 수가 비교적 고른 분포도를 나타냈었다. 이상에서 2007년 현재, 커피 문화 확산에 따라 커피전문점의 매장 분포는 물론, 일반 소비자 또한 지역에 관계없이 원두커피를 즐기고자 하는 경향이 본격화 되었다는 것이 분석되었다.(이하 설문기사 생략)
질문1. 하루에 커피를 몇 잔 마시는가?
1~2잔 56.6% 3~4잔 29.3% 5잔 이상 7.4% 안 마신다 6.3% 무응답 0.4%
질문2. 가장 즐겨 마시는 커피는 무엇인가?
원두커피 57.6% 인스턴트커피 40.5% 기타(때에 따라 다르다) 0.4% 무응답 1.5%
질문3. 인스턴트커피를 즐기는 이유는?
간편해서 41.1%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41.8% 입맛에 잘 맞아서 17.1%
질문4. 당신이 즐겨 마시는 원두커피는?
드립커피 19.6% 에스프레소 22.1%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조리커피 58.3%
질문5. 원두커피의 가격대는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
1~2천원 22.9% 2~3천원 53.0% 3~4천원 20.2% 5천원 이상 1.2% 무응답 2.8%
질문6. 커피, 주로 어디에서 마시는가?
커피전문점 75.7% 로스터리숍 4.3% 편의점 7.8% 패스트푸드점 1.6% 회사 6.7% 집 2.4% 무응답 1.6%
질문7. 원두커피를 집에서 추출해 마시는가?
예 26.7% 아니오 72.1% 무응답 1.2%
질문8. 어떤 방식으로 추출해 마시나?
커피메이커 54.7% 핸드드립 17.4% 모카포트 5.8% 에스프레소 머신 11.6% 기타 4.7% 무응답 5.8%
질문9. 가정에서 추출해 마시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구가 없어서 53.1% 추출방법이 어려워서 10.9% 원두 구하기가 힘들어서 4.2% 귀찮아서 8.9% 사먹는 것이 맛있어서 1% 기타 21.9%
전문가들의 커피 대담
커피전문가들은 지금의 원두커피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지난 10월 13일 한국커피교육센터에 업계의 네 전문가가 모였다. 대담에는 이영민 대표(CBSC 커피사업지원센터), 김형돈 대표(레이나 커피), 서지연 강사(한국커피교육협의회), 최유미 대리(구스토커피 교육팀)가 참석했으며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본 대담은 현 원두커피 시장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점검하고 우리만의 커피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지의 토론으로 이루어졌다.(본문 생략)
커피 수·출입량으로 보는 2007년 커피시장
올해는 특히 외국계 프랜차이즈 및 대기업의 잇단 진출, 프리미엄 컵커피의 성황, 여러 언론의 보도 등 사회적인 관심이 집중된 해였다. 그러나 실질적인 수치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날까? 이하에서는 2007년(8월 기준)까지의 국내 생두/원두, 인스턴트커피의 수·출입 변화를 알아보고 커피시장의 현재를 가늠해 본다.
글_최진경/자료제공_한국무역협회(www.kita.net)
커피 수입 꾸준히 증가
지난 2006년까지 국내 커피 수입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먼저 생두의 경우 1998~2002년 사이 평균 19.6% 증가했고, 올 해 역시 전년 동기비 1.6% 오른 2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원두도 마찬가지다. 2000년 67.8%라는 큰 상승 이후 2001~2003년 평균 18.4%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2004년부터 올 해까지는 다시 평균 38.4%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때에 따라 기복이 있기는 하나 이는 무역산업에서 일반적인 현상으로 비교적 안정된 축에 낀다. 인스턴트커피 또한 2002년 큰 폭의 하락 이후 계속 내림세를 보이던 것이 근 몇 년 다시 증가하고 있다. 커피 수입 전반에 성장세가 이어진 것.(중략)
올해, 원두 수출량 크게 늘어
사회·문화적인 전체 커피시장 확대흐름에 따라 현재의 수출량을 짚어, 향후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보기로 한다.
커피 수출량은 매년 수치의 +, -가 큰 차이로 내리 오름세를 반복하여 확실한 방향 분석이 불가하다. 그러나 올해, 생두나 인스턴트는 하향세를 띤 반면 원두 수출량만이 31.7%의 증가율을 나타낸 것에는 주목할 만 하다. 이는 국내 로스팅의 활성화로, 수입 로스티드 커피에 의존하던 기존 경향이 핸드드립·자가배전숍의 급증으로 우리식 커피에 대한 관심, 나아가 수출까지 성립시키는 현상까지 불러온 것이다. 문화로서의 커피 정착과 지속적인 노력이 동반된다면 곧 수치 안정화는 물론 증가까지 노릴 수 있을 것이다.(표 생략)
* 2007년 8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