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자가용(숙소 근처 한국식당 사장님) 으로 숙소까지 편하게 이동했습니다 택시비가 비싸 리무진을 이용했는데 에이젼시의 배려로 택시비보단 싸게 리무진 보단 비싸게 이용했어요 사실 중입자 치료 하면서 국내를 왔다갔다 하지않고 치료 끝날때까지 숙소에 있거든요 13일 14번째 조사시 사전에 가글로 입안을 마취하고 마우스를 끼는데 볼 안쪽이 찢어져서 입을 벌릴때 많이 힘들어 했어요 주치샘 면담(매주 화요일)시 목요일 마지막 조사때 근무를 안 하신다고 수요일 한번더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얼굴에 조사한 부분은 벌겋게 되었고 코속은 건조하고 입안은 음식을 넘길때 따갑다고 하며 뜨거운 음식은 식혀서 먹습니다 여전히 치료 후 2시간이 지나면 피곤해 하면서 졸립다고 합니다 진통제와 항생제 복용하며 코세척도 합니다
14일 15번째 여전히 마우스 낄때 아프고 입안 통증은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주치샘 면담시 3개월뒤에 검진 예약은 한국 주치샘에게 치료과정 편지를 써주신다고 하면서 한국에서 mri를 찍어서 보내도 된다고 하여 mri촬영 후 직접 일본 주치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통역하시는 분이 mri영상만 갖고 와도 된데요) 지금은 치료가 잘 된건지 물어보니 첨 조사시 계획했던 부분으로 잘 되었다고 설명해 주시고 코에 많은 조사를 해서 건조가 있다고 하시네요 마지막 조사후 한달정도는 지금 같은 피로도를 느낄거라고 하며 입안도 2-3주 지나면 좋아지는데 상처가 나면 치료가 힘들 수도 있으니 부드러운 죽을 먹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 것은 앞으로도 먹지 말라고 하시네요 조사 후 nk면역치료 하려 한 시간정도 이동하여 2차 nk면역주사를 맞았습니다 1차 배양땐 80억이 배양 되었는데 2차땐 30억이 배양되었네요 아마도 2차 배양때 몸상태가 안 좋았거든요 열도 있고 감기몸살도 있고해서 그런거 같네요
15일 16차 조사 후 한국에 빨리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도 새학기라 준비할것도 많았을텐데 잘 도와줘서 무사히 마치고 가네요
작년12월에 진단 받고 5군데 다니면서 많이 절망하고 힘들었습니다 암동호회 췌장암 보호자분께 연락처를 남겼는데 연락주시고 많은 조언과 정보를 주시고 가끔 진행상태도 체크하시고 에이전시도 소개시켜 주셨는데 정말 좋은 분들이네요 24시간 통역과 음식도 같이 먹고 무언가를 하나라도 더 주시고 가족같은 맘으로 잘 보살핌을 받았습니다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치료 잘 끝내셨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상세한 투병기도
감사드리고요~~
상세한 투병기 감사드립니다. 2년이 지나서 폐전이가 없으시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괜찮으실거에요..^_^
힘드신 여정 지나갔으니 좋은일만 있을거에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