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스포츠'라고 하면 사교춤을 먼저 생각하거나,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내용이
건전하고 체계화되어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최근에 댄스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댄스 스포츠를 통한
레크리에이션은 모든 연령층과 계층의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며, 긴장을 이완시키고 사회생활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대부분 여가 활동의 일환으로 댄스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가 많지만
운동의 측면에서 댄스 스포츠는 어떤 효과를 가지고 있을까?
댄스 스포츠의 운동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먼저 이것이
유산소 운동인지 무산소 운동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댄스 스포츠에 대한 운동과학적 연구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운동의
양식과 지속시간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그 성격을 짐작할 수 있으며,
기대되는 운동효과도 파악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댄스 스포츠
댄스 스포츠의 종류는 크게
모던 댄스(Modern Dance)와 라틴 댄스(Latin Dance)로 나뉘어 진다.
모던 댄스에는 왈츠, 탱고, 슬로우 폭스트롯, 퀵스텝, 비엔나 왈츠의 5종목이
있고, 라틴 댄스에는 룸바, 차차차, 삼바, 파소도블, 자이브의 5종목이 있다.
이러한 10가지 종목은 음악과 박자가 각각 다르므로 몸짓, 표정 연출등
종목마다 다르게 표현해야 하며, 몸의 움직임도 종목에 맞게 빠르게 혹은
느리게 표현해야 한다. 댄스 스포츠는 볼룸댄스(Ballroom Dance)로
즉, 충분히 넓은 장소에서 춤을 추는 것으로, 앞으로 걷기, 뒤로 걷기,
회전, 몸의 기울임, 떨림 등 인간 생활 속에 내포되어 있는 자연스러운
동작들을 과학적 자세로 나타내어 신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스포츠이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한 축선 상에서 동작을 이어나가야 하므로 서로 바른
자세를 요구한다.
유산소 운동은 무엇인가?
운동을 유산소성, 무산소성으로 구분하는 것은 운동 중 에너지 대사적
측면에서의 분류이다. 운동을 하는 데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때 요구되는
에너지를 근육에서 공급하는 방식에는 산화작용에 의한 유산소 방식과,
산화작용과 관계없이 근육 내 생화학 물질(탄수화물, 인원질)의 분해작용에
의한 무산소 방식 등으로 공급된다. 이들 에너지 공급방식은 일상생활이나
운동 중에 혼용되어 쓰이지만 운동의 형태나 강도에 따라 어느 쪽이 더 많이
쓰이거나 더 적게 쓰이기도 한다. 운동 중에 필요한 에너지가 주로(1/2이상)
유산소 방식(산화작용)에 의해 공급되는 운동을 흔히, 유산소 운동이라 한다.
유산소성 댄스 스포츠
댄스 스포츠는 보통 3분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간에 휴식없이
지속적인 동작으로 이루어진다. 전형적인 음악에 맞춰진 운동으로 극도의
율동미를 지니고 있으며 걷는 동작을 주로하는 좌우대칭이 확실하다.
그러므로 댄스 스포츠는 어느 운동보다도 뛰어난 유산소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즉, 댄스스포츠 중에는 운동 에너지가 무산소 시스템보다는 유산소 시스템에
의해 훨씬 더 많이 공급된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댄스 중에 심박수가
어느정도 상승하면 심박수 변화의 폭도 다른 스포츠만큼 크지 않다.
심박수 상승의 정도는 댄스 종목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체로 유산소성
운동 강도 범위 이내이다. 따라서, 댄스 스포츠 훈련을 통하여 유산소성
운동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댄스 스포츠로 비만 해결, 성인병 예방
첫째, 댄스 스포츠는 대체로 전신운동이면서 호흡순환계에 적절한 자극을
주어 심장혈관 기능과 폐기능을 강화시킨다.
둘째, 운동 중에 체네의 탄수화물도 소비하지만 지방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훌륭한 체중조절용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체중이 60Kg인 사람이 가만히 앉아 있으면 1시간당 소요되는
에너지는 70kcal(0.02kcal*60분*60Kg)인데 반하여 1시간 동안 볼룸댄스를
추면 605kcal(0.168kcal*60qns*60Kg) 즉, 약 8배를 더 소모하게 된다.
셋째, 댄스 스포츠를 장기간 규칙적으로 즐기게 되면 30대 이후 연령증가에 따른
노화현상을 지연시키고, 심혈관계의 어러가지 성인병(심장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증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골다공증 예방
에도 좋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운동 등 강도가 비교적 낮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형태의
운동이 더욱 유행하기 시작하였고, 급기야 재미있고 즐거운 운동을 모색하는 과정
에서 음악에 맞춘 무용형태의 유산소 운동도 개발되기에 이르렀다. 이제 댄스 스포
츠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룸바(rhumba)·차차차(cha cha cha)·삼바(samba)·파소도블레(paso doble)·
자이브(jive) 등 5개 종목 라틴아메리카댄스라고 한다.
룸바(Rumba)
19세기 초 쿠바의 아프리카 계통 흑인들 사이에서 발달하여 미국을 거쳐
유럽으로 보급되었으며, 영국에서 1930년경 현재와 같은 춤의 형태로 정리되었다.
기본적으로 룸바는 라틴 아메리카 음악과 댄스의 기본이며 정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영국식 룸바는 이제 국제화 되어 라틴댄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종목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으며, 룸바의 형식 에는 쿠반룸바와 스퀘어룸바 두가지가 있다.
룸바는 4/4박자이며, 느린 템포의 이 춤은 육감적이며 매우 로멘틱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룸바는 매우 환상적인 리듬과 동작을 가졌고, 여성이 여성다운 아름다움과
춤사위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게 하는 춤이다. 처음 만난 남녀가 룸바를 한곡 추고
나면 달콤한 연인이 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룸바는 다정다감한 연인들의 춤이다.
온갖 타악기로 이루어진 흑인들의 복잡한 리듬과 스페인 사람들의 정렬적인 멜로디가
융합하여 연주하는, 이상야릇하고 매혹적인 것이 룸바 음악이다. 룸바 음악을 잘 들어
보면 여러 가지 리듬의 악기가 제각기 1소절 중에 다른 비트(Beat)의 액센트가 곁들여
있으며, 전체를 통하여 볼 때는 2, 3, 4~1 이라는 기본적인 리듬을 들을 수가 있다.
룸바의 특징은 허리(엉덩이)와 무릎의 움직임에 있다. 무릎은 펴고 허리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줄곧 옆으로 움직인다.
차차차(Cha Cha Cha)
차차차는 쿠바의 흑인노예들 사이에서 시작되었고 남미인 특유의 밝고 명랑함으로
가득차 있다. 맘보가 그 선구자이다. 차차차는 원래의 룸바 음악에 관악기들의 강한
리듬을 곁들인 새로운 음악으로 창작된 빠른 템포의 맘보(Mambo)를, 영국에서
느린 곡조로 편곡한 음악에 맞추어 출 수 있도록 다시 개량하여 만든 춤이다.
봉고 드럼이나 '마라카스'를 두드리는 음악 소리 자체가 차차차로 들린다. 사교댄스에
익숙한 사람들은 맘보 음률보다 차차차 음률을 더 편안하게 생각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김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스텝들이 고안되어 오늘날까지 발전하였다.
미국에서도 차차차가 가장 인기 있는 남미의 댄스로 인정 받고 있다. 차차차 음악은
1분에 30-32 소절의 템포이며, 각각의 소절 사이에 매우 분명한 리듬의 연속음을
들을 수 있으며 차차차를 출 때에는 2, 3, 4&1의 리듬에 발의 동작을 맞추어서
춤을 추어야 한다. 영국무도계는 1960년 경부터 약 10년에 걸쳐서 차차차의 표준피겨를
설정하고 1972년 10월 ISTD가 공식적인 지도서를 출간하였으며 1983년 5차 개정판을
내었다.
삼바(Samba)
삼바의 유래는 브라질의 목화밭에서 목화 경작을 위해 아프리카로부터 노동인력으로
수입된 노예들이 노동에 혹사를 당하면서 겪는 고통을 잊으려고 그들의 원시적인 특유의
노래 가락에 맞추어 율동 하였던 몸의 움직임에서 발생하였다고 한다. 삼바는 아프리카
흑인들의 독특한 율동인 거치른 바운스(Bounce)와 골반 전후좌우의
힙 무브먼트(Hip Movement) 등의 동작들과, 유럽 포르투칼인의 매끈한 무브먼트를 기초로
한 내추럴 롤(Natural Roll)이나 리버스 턴(Reverse Turn) 등의 이질적인 두 댄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니크한 형태로 혼합되면서 발전하였다.
삼바는 브라질 흑인 계통의 주민들 사이에서 집단 댄스의 일종으로 시작되어 1910년대
댄스 음악으로 발전하였으며, 아주 특별한 리듬을 가지고 있고 강렬하고 매우 고혹적이며
독특한 율동을 지닌 생동감 넘치는 춤이며,‘배꼽’이라는 뜻을 지닌 삼바는 허리와 어깨운동을
많이 사용하는 발랄하고 활달한 댄스로 세계적으로 유행되었으며 비교적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브라질에서 가장 성대하게 열리는 리오 카니발(Rio Carnival)은 전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들어 축제에 참가하고 또한 이를 배워서 돌아갈 정도라고 한다.
지금도 브라질에서는 삼바 학교가 번창하고 있고, 독자적인 삼바 리듬과 기본동작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파소도블(Paso Doble)
파소도블은 남유럽의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 등에서 대단히 인기 있는 춤이으로,
스페인의 투우에서 유래되어 성난 황소와 투우사의 결투를 생생하게 묘사하는 독특한
행진곡 풍의 댄스로서 상당히 강렬하고 선정적인 춤으로 남자는 투우사를 표현하며
여자는 투우와 망토를 의미한다.
파소토블은 투우사와 성난 소의 긴장된 순간에 일어나는 절묘하고 드라마틱한 동작을,
실제로 투우 장면을 보는 듯이 연기하는 춤으로. 집시들에 의해 유럽으로 퍼져 나갔고,
1930년대 파리의 상류층을 중심으로 대중화 되어 이 춤의 많은 스텝들이 프랑스 명칭
들을 가지게 되었다.
스페인어의 파소(Paso)는 스텝(Step)을 의미하며, 도브레(Doble)은 더블(Double)을
의미하는 것으로, '2배의 걸음걸이'(Double Step)란 뜻으로, 빠른 2박자의 음악에 1소절
동안에 2보씩 스텝(Step)하는 빠르고 강한 동작을 말한다. 파소도브레의 음악은 2/4박자와
6/8박자로 구성되며 첫번째 박자에 엑센트가 있고, 리듬은 역동적인 행 진곡 풍이다.
다른 춤과는 전혀 다른 형태 로서 주로 경기용으로만 추어진다.
자이브(Jive)
자이브란 재즈 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을 말한다.
북미의 뉴 올리언즈(New Orleans)에서 1910년대에 발생한 재즈음악이,
1930년 무렵에는 부기 우기(Boogie Woogie) 연주법에 맞추어 추기 시작한
새로운 댄스가 린디 홉(Lindy Hop)이란 춤이였으며, 린디 홉에다 흑인들의 도발적인 동작과
익살맞은 제스처를 가미하여 만든 새로운 형태의 춤이 지터벅(Jitterbug)이며, 재즈 음악의
일종인 스윙(Swing) 리듬에 맞추어 추어졌기 때문에 지금까지
아메리칸 스윙(American Swing) 이라 불리기도 한다. 1936년경 미국을 휩쓸 정도로
인기가 절정에 달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 군인들에 의해 유럽 전역에 퍼졌고
세계대전이 끝날 때가지 놀랄만한 인기는 계속되었다.
재즈댄스의 일종인 지터벅(Jitterbug)의 '원 스텝(One Step, Single step)'을, 영국의
댄스강사들이 '투 스텝(Two Step, Chasse)', '쓰리 스텝(Triple Step, Chasse)'으로
개량하고 발전시킨 것이 현재의 자이브이다. 선정적인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자이브는
록 (rock)과 좌우 샤세(chasse)로 이루어 졌으며, 가벼운 스킵(skip)을 이용하여 춤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춤이다. 자이브 샤세는 좌우의 힙 스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댄스스포츠 10종목 가운데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 자이브이며,
댄스스포츠에 입문하는 초보자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춤의 대부분이 자이브이다.
댄스스포츠의 종류 ..
*모던 댄스
1. 왈츠(Waltz)
영국에서 만들어 졌기 때문에 잉글리쉬 왈츠라고도 하는
이 헤지테이션 왈츠(Hesitation Waltz : 왼발을 내딛고 잠시 멈추는)는 비엔나 왈츠와는
명확히 구별되며, 매우 우아한 댄스로 오른쪽 돌기와 왼쪽 돌기 를 크게 스윙하고 여유있는
모습으로 라이즈와 폴(rise & fall)로 추는 것이 특징이다. 슬로우 왈츠는
실 베스터(Silvester, V)가 댄스경기에서 템포를 두배로 늘려 느린템포로 춤을 추어 1등으로
입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슬로우 왈츠 라고 명명되어 졌다.
2. 비엔나 왈츠(Viennese Waltz)
무용의 대중화에 이바지한 왈츠는 댄스스포츠 중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1세기 이상
확고부동하게 무 도회장을 지배한 춤이다. 18세기의 유럽인들은 남의 태도, 모든 공허한
형식들을 떨쳐버리고 새로운 부르조아의 춤을 만들어 내려는 강력한 충동이 있었던 것이다.
즉 연구되고 측정된 스텝이 아니라 즐겁고 도 밀도있는 동작, 양식화된 가장이 아니라
생기 있는 현실감, 의식적인 것이 아니라 황홀경에 사로잡힌 상태 등이 바로 왈츠의
핵심이었던 것이다. 무빙댄스(moving dance) 또는 글라이딩 댄스(gliding dance)라고도
하는 이 왈츠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렌들러(Landler)라는 민속춤에서 발전된 것이다.
'비엔나 왈츠’는 요한 스트라우스(Johann Strauss)부 자에 의해 랜들러 무곡 보다 템포가
빠른 왈츠곡으로 완성 되었다. 즉 첫 비이트에 강한 엑센트를 갖는 3/4박자 리듬으로서,
그 중 두 박자에는 춤추는 두 남녀가 홀딩한 자세로 회전을 하면서 동시에 원을 따라
돌아간다. 그래서 그것은 마치 천체가 자전과 공전을 하는 모습과 흡사하다. 새 시대가
무용에서 요구하는 개성, 표현력, 정신, 그리고 열정 등 모든 것이 왈츠에 있었다.
3. 퀵 스텝(Quick Step)
빠른 템포의 폭스트롯 음악에 맞추어 춤 추도록 고안된 댄스로서
워크와 샤세(walk & chasse)를 이용해서 추는 매우 경쾌하고 박력있는 즐거운 춤이다.
양발을 모으지 않고 끊임없이 달리는 듯한 동작이 주가 된다. 퀵 스텝은 기술이 비교적
어렵고 매우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종목이다. 이 댄스는 영국 스타일의 대표적인
것으로 숙련 되고 곡예적(바리에이션)인 것으로 다른 춤에서 볼 수 없는 특징이 있다.
4. 탱고(Tango)
탱고는 원래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시작된 댄스이지만 유럽에 들어와 세련된 과정을
통해 20년 이상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 흔히 20세기를 탱고의 시대라고도 한다. 탱고는
순수한 흑인춤은 아니고 400여 년간 유럽춤에 큰 기여를 해 온 스페인 사람들의 비상한
무용능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1910년 탱고가 등장하자 춤의 열풍이 일어났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이에 휩 쓸렸다(Curt Sachs, 1983). 탱고의 특징은 남녀 모두 양 무릎과 발목을
굽혀 중심을 낮게 하여 워크를 하며, 라이즈와 폴은 하지 않는다. 탱고음악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후트워크(foot work)와 몸의 움직임 은 민첩하게 스타카토로 행한다. 또한 동작이
크고 화려한 댄스로서 헤드 턴(head turn)을 많이 사용한다.
5. 폭스 트롯(Fox Trot)
트롯(trot)은 고대 독일어로 ‘스텝을 밟다’라는 트로톤(trotton)에서 파생된 말이며,
이 춤에는'빠른 걸음(trotting)’이 포함된다는 뜻을 함유하고 있다. 폭스 트롯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스리스텝(three step)이나 투스텝(two step)은 영국의 캐슬부부에 의한 캐슬워크
로서 체계가 이루어 졌으며 해리폭스 (Herry Fox, 1914)에 의해 현재의 폭스 트롯이 완성 되었다.
이 춤은 우아하고 웅대한 동작을 느낄 수 있 어 매력이 있다.
― 라틴 댄스 ― 라틴 아메리칸 댄싱(Latin American Dancing)이라 함은 라틴어를 국어로
사용하는 멕시코 이남에 위치 한 칠레, 브라질, 베네수엘라, 페루, 쿠바, 파라과이, 도미니카,
멕시코 등의 나라에서 추고 있는 민속무용 을 통칭하여 말한다. 라틴 아메리카의 흑인들에
의해 주로 추어진 라틴 댄스는 그 리듬의 발생이 대부 분 쿠바의 하바네라에 기원을 두고 있다.
이 하바네라는 부두 에서 작업하는 뱃사람들이 작업을 서두를 때에 손으로 뱃전을 두들겼던
장단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라틴 아메리칸 댄스의 종류는 수십종에 서 수백종에 이르나
현재 국제적으로 무도강사자격시험이나 무도선수권대회 및 댄스스포츠대회에서 공인하여
채택된 것은 룸바, 삼바, 차차차, 파소도블, 자이브 다섯가지 댄스 종목이다. 복장은 편안하고
자 유로운 옷차림이면 된다.
*라틴 댄스
1) 룸바(Rumba)
쿠바의 흑인들에 의해서 시작된 이 댄스는 100여년의 역사가 있다.
룸바의 발생은 15세기경 아프리카 흑인노예를 태운 배가 쿠바에 도착 하면서부터 이다.
노예들은 양발목이 쇠사슬로 묶여 있기 때문에 자 유롭게 움직일 수 없었고, “돔돔”하는
북소리가 들려오면, 그 리듬은 흑인들의 피를 용솟음치게 했으 나 좌우로 3보 밖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이 오른쪽 왼쪽의 스텝이 1.2.3. 룸바의 기본리듬이 된 것이다.
카리브(Carib)해의 쿠바섬 원주민들에게는 일찍 부터 이 섬의 특유한 음악이 있었다.
크고 작은 온갖 타 악기로써 이루어진 흑인들의 복잡한 리듬과 스페인 사람들의 정열적인
멜로디가 융합하여 연주된 신비 하고도 매혹적인 룸바음악 이 있다. 룸바의 형식에는
쿠반룸바와 스퀘어룸바 두가지가 있다. 룸바의 특징은 허리(엉덩이) 와 무릎의 움직임에
있다. 무릎은 펴고 허리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줄곧 옆으로 움직인다.
2) 차차차(Cha Cha Cha)
차차차는 룸바와 마찬가지로 쿠바에서 시작된 것으로 남미인 특유의 밝고 명랑함으로
가득차 있다. 차 차차 스텝은 전반 5보와 후반 5보로 되어 있고, 그 중 3보는 샤세라고
불리는 열고,닫고, 열고이다. 이 샤세를 카운트 하므로서 차차차라고 부르게 되었다.
보폭은 짧게 무릎은 거의 펴고 허리의 움직임을 나 타내는 빠르고 선율적인 춤이다.
3) 삼바(Samba)
삼바춤은 강열하고 독특한 율동을 지닌 생동감 넘치는 춤으로 아프리카에서 유래 되었으며,
사탕수수 농 장에서 일하던 흑인 노예들에 의해서 브라질 북부 마히야 지방 으로 보급되어
마침내 브라질의 대표적인 춤이 되었다. ‘배꼽’이라는 뜻을 지닌 삼바는 허리와 어깨운동을
많이 사용하는 발랄하고 활달한 댄스로 세계적으 로 유행되었다. 현재도 브라질에서는
삼바학교가 번창하고 있으며 독자적인 삼바리듬과 기본동작들을 발전시키고 있다.
4) 자이브(Jive)
자이브란 재즈음악에 맞추어 추는 격렬한 춤을 말한다.
자이브의 어원적 뜻은 넌센스 (nonsense : 무의미 함, 허튼소리), 엉터리, 야유함 등의
뜻이라고 한다. 1910년대에 발생한 재즈음악이 1930년 무렵에는
부기우기(Boogie Woogie : 재즈 피아노 음악의 일종)연주법이 사용되어 이러한 음악에
맞추어 추기 시작 한 새로운 댄스가 린디 홉 (Lindy Hop)이었으며, 린디 홉에다 북미의
흑인들이 도약적 동작과 익살맞은 제스츄어 를 곁들여 춘 새로운 춤이
지루박(Jitter bug : 일명 스윙댄스)이다. 미국 할렘가에서 유행하였 고 세계2차대전 때
전세계적으로 파급되어 유행한 지루박를 영국의 무도강사 들이 지루박의
원스텝(one step)을 샤세(chasse)로 발전시킨 것이 영국형 춤이다.
선정적인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자이브는 록 (rock)과 좌우 샤세(chasse)로 이루어 졌으며,
가벼운 스킵(skip)을 이용하여 춤추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춤이다.
자이브 샤세는 좌우의 힙 스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5) 파소도브레(Paso doble)
파소도브레는 스페인에서 유래되었으며, 기본스텝은 행진곡으로 투우를 묘사한 춤이다.
남자는 투우사를 나타내고 여자는 투우와 망토를 나타낸다고 한다. 유럽의 남쪽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칼에서 대단히 인 기있는 춤이다. 스페인어의 파소(paso)는 스텝을 의미
하고 도브레(doble)는 더블(double)을 의미하는 것 으로 ‘두배의 걸음’이라는 뜻으로
빠르고 강한 동작을 말한다. 파소도브레의 음악은 2/4박자와 6/8박자로 구성되며
첫번째 박자에 엑센트가 있고, 리듬은 역동적인 행 진곡 풍이다.
다른 춤과는 전혀 다른 형태 로서 주로 경기용으로만 추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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