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울릉도여행은 산사사모회원 6명이 3박4일 일정을 잡고 대부분 회원이
처음으로 가는 곳이라 설레이는 여행이다. 필자는 현직에 있을때 공무로 출장을
와서 울릉도 선박을 가지고 계신 선주와 기관장 교육을 한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때에는 공무로 왔었기 때문에 관광도 성인봉 등산도 하지 못했다.
. 우리는 강남터미날에서 만나 야간우등고속뻐스로 묵호에는 다음날 03:00시
에 도착, 근처 사우나에서 잠시 휴식한후 나오니 어제는 장대비가 내려
오늘 배가 출항할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맑게 개인 화창한 날씨라 기분이
좋았다. 근처의 생태해장국집에서 아침식사를 마친후 묵호항여객터미날에 도착
하니 울릉도로 가려는 승객으로 붐비고 있었다.
하절기 휴가철이 성수기이지만 요즘은 태풍이 없고 관광하기 좋기 때문에
준성수기로 단체관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오전 10:00시 묵호항을 출발 한겨레호를 타고 쾌청한 날씨에, 탁트인 동해의 푸른
파도를 헤치고 망망대해속에 시속 70km 가까운 속도로 파도를 가르며 신나게
항해 한다. 파도가 출렁이기 때문에 배멀미하는 탑승객도 보인다.
묵호를 출발한지 2시간20분만에 도동항에 도착하였다. 도동항은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자아낸다. 항구에 정박중인 여객선, 항구입구를 양쪽에 호위하듯 마주선
바위산, 그 산정에는 낙락장송 향나무와 신록이 우거진 산, 갈매기가 울어대는
선창가, 바닷가낀 산책도로 정말 아릅답다.
16:00시 울릉도 해상일주 유람선에도 많은 관광객이 탑승 했다. 출항 하자마자
괭이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몰려들어 "끼룩끼룩" 좋다고 달리는 유람선으로
몰려온다. 관광객이 새우깡을 들고 있으면 갈매기떼가 냄새를 맛고 몰려오고
관광객이 새우깡을 던지면 유람선을 따라오며 받아먹는 모습 너무나 신기하다.
해상일주 유람선은 말 그대로 섬 전체를 돌아볼수 있는 울릉도관광의 하이라이트
이다 . 맑고 푸른바다, 갈매기떼, 섬주변의 부락들 , 유람선은 도동항을 출발하여
사동-통구미 거북바위-남양, 몽골해변과 사자바위-비파산-돼지바위-구암
-태하리 성하신당(聖霞神當)-현도-추산의 송곳산,코끼리바위-죽도-저동, 촛대바위
-도동항에는 18:30분에 도착 했다.
둘째날(5월30일,일)
성인봉 횡단등반
민박집 김경창사장님께서 추천하여주신 성인봉 등산코스는 안평전-성인봉
-나리분지로 하산하는 코스였다. 우리는 안평전코스로 산행하기로 결정하고
도동에서 택시를 타고(15,000원)을 안평전에는 07:05분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성인봉의 대표적인 산행코스 3개를 소개한다.
(1) 대원사코스 (소요시간: 4시간, 12.2km)
도동-대원사-바람골휴계소-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
(2) KBS중계소코스 (소요시간:3시간40분)
도동-KBS중계소-바람골휴계소-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
(3) 안평전코스 (소요시간: 3시간20분)
도동-바람골휴계소-성인봉-신령수-나리분지
성인봉을 표기한 이정표를 따라 가니 고사리밭도 나오고 닭, 오리를 키우는 농가도
나왔다. 이곳을 지나 안개가 자욱한 오솔길을 들어서니 쇠뜨기, 달맞이꽃, 섬바디등이
우리를 반갑게 반긴다. 뒤쪽으로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또 뻐꾸기도 "뻐꾹뻐꾹"
노래를 부르며 상쾌한 아침 기분 좋은 산행을 한다.
신록이 우거진 숲길을 오르는데 광주에서온 대학생이 도동에서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서 올라왔다고 한다. 우리도 택시를 타지않고 올라왔어도 될텐데 잠시 생각
해 보았다. 한 10분 오르니 나무계단이 나오고 꾸불꾸불 산길을 따라 땀을 흠뻑
흘리며 능선길로 올라섰다. 흐린날씨가 좀처럼. 개이지않아 정상에서 바다를 조망
할수 있을까? 조바심도 해보았다.
표지판에는 성인봉 0.8k, 안평전 1.5k 도동 2.5k 표기되어 있다.
산더덕 냄새가 코를 찌르지만 더덕 찾기는 그리 쉽지 않다. 산들바람이 불어 시원
하다. 산죽이 길 양편에 서서 반갑다고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쭉쭉 뻗은 우산고로쇠
나무도 보이기 시작한다.
08:20분 바람골휴계소에 도착하니 대원사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삼거리와 만났다.
이곳은 장소가 넓어 나무의자도 있고, 쉼터로는 아주 분위기가 좋은장소이다.
표지판 성인봉 0.7k, 도동-성인봉 4.3k, 천부-성인봉 7.1k, 로 표기되어 있었다..
박길범, 이영준, 이길용사장과 나무의자에 앉아 잠시 쉬었다.
바람골휴계소부터 성인봉까지 오르는길은 험하지 않고 넓고 걷기 편한 길이다.
길옆에는 키작은 섬조릿대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고 울릉도에만 서식하는 너도밤나무
우산고로쇠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종종 섬피나무, 산벚나무도 간혹 눈에 띤다.
안평전을 출발한지 1시간40분만에 성인봉에 올라왔다.
성인봉은 산의 모양이 성스러운 모습을 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성인봉은 형제봉, 미륵산, 나리령등 크고 작은 봉우리를 거느리고 있으며 안개와
구름이 덮혀 있어 더욱 신비스럽다. 건너편 말잔등능선, 좌측으로 동해에 태하
앞바다, 형제봉, 미륵산, 뾰죽히 솟아오른 송곳산, 추산앞바다, 등 동해의 푸른
바다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안개 때문에 보지 못하니 너무 아쉬웠다.
아침시간이 일러서 안개가 걷히지 않나 생각이 되어 정상에서 건빵과 쬬코렛등
간식을 먹으며 안개 걷치기를 40여분 기다렸으나 개이지 않아 정상 20m아래
나무전망대에 가보았으나 발아래 멋진 광경을 보지 못하고 09:20분 오른쪽 가파른
급경사면 나무계단을 내려가니 공터 왼쪽에 돌축대를 쌓은곳에 맑고 시원한 약수가
쏫아지고 있다. 이샘터가 성인정 샘터이다. 샘에서 물을 한주걱 마시니 너무나 시원
하고 물맛이 아주 좋다. 물통에 물을 가뜩채우고 나리분지로 내려가는데 급경사 통
나무계단이 여러곳 있고 그옆에는 밧줄을 설치되어있어 안전하게 산행하도록 해
놓았다. 울릉도는 다른섬과 달리 화산지역 인데도 계곡에 물이 흘러 내리고 숲이
울창하여 식수가 풍부한 살기좋은 섬이다. 우리는 숲과 자연을 보호하여 언제나
물이 풍부하도록 아끼고 잘관리 하여야겠다. 오른쪽 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성인봉
원시림"이 나왔다.
성인봉 원시림은 54,000평(울릉군 북면 나리)에는 태고의 신비를 고히 간직하고 있는
특이한 식물이 많이 있는데 섬단풍, 섬벚나무,너도밤나무,우산고로쇠,섬피나무등 목본
19종과 홍만병초,섬기린초,섬노르귀,섬바디,섬백리향,울릉국화,섬초롱꽃,섬말라니,큰노르귀
등 초본류 22종등 수목 194,초본류 456등 650여종이 자생 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성인봉 원시림은 잘 보존되어 있어 숲이 울창하여 너무나 기분이 좋다.
또한 이곳에는 삼나물, 고비, 명이(산마늘), 땅드릅등 산나물도 많다. 원시림계곡을
내려와 주차장을 지나 오른쪽 화강암으로 지붕을 한 신령수 샘터에서 약수를 마시며
잠시 휴식했다. 나리분지로 하산하는코스는 나무계단으로 가파른길이 많았으나 워낙
수목이울창하고 보기가 너무좋아 피곤한줄 모르고 즐기며 산행을 했다.
신령수샘터에는 벤치가 놓여있고 울릉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어느동네 약수터에
온 기분이 들었다. 신령수부터 넓찍한 임도가 시작된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를 따라
500m쯤 가니 전통가옥 투막집이 보였다. 선두가 먼저가서 이곳 내부를 보지 못하고
숲의 나무들만 감상 했다. 신령수부터 나리분지 까지는 3.4km로 광활한 평탄한 숲길이다.
나리분지로 내려 오면서 나무에 이름표가 달려 몇가지 메모을 하면서 가다보니 선두보다 많이 뒤떨어져져 나 홀로 걷고있는데 경찰순찰차가 멈추더니 나를 보고 친절하게 타라고
하셔 일행보다 먼저 나리분지에 오게 되었다. 울릉도에서 서식하는 특이한 나무에
대하여 조사한 내용을 기록해 보았다
너도밤나무
과명: 참나무과(낙엽교목)
형태: 낙엽이 지는 키큰나무, 키는 20m 자라며, 잎모양은 달걀모양의 타원형인데 끝이
뾰죽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5월경에 숫꽃은 잎 겨드랑이에 피고, 암꽃은
가지 끝에 핀다. 10월에 밤모양 열매가 익는다.
용도: 나무가 단단하여 건축재, 가구재, 농기구재료, 목재는 땔감으로도 사용
섬피나무
과명: 피나무과
형태: 낙엽이 지는 키가 큰나무, 꽃자루에 버들잎 모양의 잎조직이 발달해 있다.
이 조직을 포 또는 포엽이라고 한다. 포엽과 잎자루에는 별 모양의 털이 있다.
개화: 7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고, 꽃은 강한 향기가 난다.
용도: 목재, 건축재, 바둑판, 연필, 수피는 밧줄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
마가목
과명: 장미과
분포:울릉도와 태백산일대
형태: 낙엽이 지는 큰나무이며 깃털모양의 겹잎을 가지고 있다.
개화: 큰 꽃대에서 길이가 다른 여러개의 작은 꽃대가 자라고 편형한 꽃차례를 이룬다.
5-6월에 흰색꽃이 피며 열매는 9-10월에 붉게 익는다.
용도: 목재, 조각재, 지팽이재료, 열매는 술을 담그기도하고 정원수로 심기도 한다.
우산고로쇠나무
과명: 단풍나무과
형태: 낙엽이 지는 키가 큰나무,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개화: 4-5월에 노란꽃이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용도: 방풍림, 정자목, 당산목, 수액을 채취해 마시기도 한다.
말오줌나무
과명: 인동과
분포: 울릉도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남쪽섬
형태: 낙엽이 지는 키 작은나무로 높이 4-5m자람, 줄기에 콜크가 발달해 있으며
깃털 모양의 겹잎이 자라고 있다.
개화: 원추모양의 꽃차례로서 5-6월에 청백색꽃, 열매는 7-8월에 붉게 익는다.
생태: 말오줌때나무또는 울릉 밀오줌대라고도 한다.
향나무
과명: 측백나무과
형태: 상록칩엽수로 높이20m, 줄기가 1m 자란며 정원이나 사찰우물가에 많이 심음.
용도: 제사때 향불을 쓰는데 사용
울릉국화와 섬백리향
북면 나리동(羅里洞)에서 성인봉(聖人峰)으로 향하는 어귀에는 천년 기념물52호로
지정된 울릉국화와 섬백리향의 군락지이다.
작은잎으로 넝쿨을 이루어 번식하는 섬백리향은 키가작고 밑등에 가지를 많이지닌
나무로 꽃 향기가 100여리 까지 간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울릉국화와 더불어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섬백리향은 낮에는 향기가 거의 없고 밤중에 향기가 짙다.
섬백리향은 나무가 우거진 곳을 피하여 작은 숲군락을 형성하고 있으며 울릉도 전역에
걸쳐 숲이 없는 양지바른 비탈에서 잘 자라며 6월초-7월에 꽃이 핀다..
울릉국화는 들국화의 한 종류로 여러해살이 풀로 꽃은 9-10월에 핀다.
섬바디(돼지풀)
과명: 산형과
분포: 태백산지역에 분포하고 울릉도에 가장 많이 분포
형태: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깃털모양의 겹옆이며, 잎의 밑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싸고 있다. 나무그늘에서 잘자라며 돼지가 잘 먹어 가축사료로 사용
개화: 6-7월 우산 모양으로 흰꽃이 핀다. 열매는 8-9월에 익는다.
섬노루귀
과명: 미나리아재비과
분포: 울릉도 고유식물
형태: 여러해살이풀로, 잎과 잎자루에 털이 많다.
개화: 잎이 나오기전 4월에 흰꽃이 피며, 열매는 7-8월에 익는다.
형태: 숲속에서 잘 자라며 눈속에서 꽃이 핀다.
울릉도에서 나는나물들
1)명이(산마늘)
여러해 살이 풀로서 마늘, 부추, 달래처럼 독특한 냄새와 매운맛이 특징이다.
섬마늘은 섬유질이 많아 장의 운동을 자극해서 장안에 있는 독성을 배출하며
코레스테롤(정화), 변비에도 좋다고 한다.
나리분지 개척당시 개척민들이 겨울을 지내면서 식량이 바닥이 나서 허기를
채워주던 파모양으로 생긴 명이가 목숨을 부지해 주었다는 의미에서 명이(命夷)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오고 있다.
2)삼나물
깊은산 계곡 고산지대에만 자생, 다년생 초본식물로 높은 영양가와 독특한 향기는
물론 상큼한 맛이 있으며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어 성인병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신비의 고급 산채이다.
3)부지갱이
울릉도 야산기슭에 주로 자생하는 부지갱이는 높은 영양가와 쑥갓 같은 독특한 향기
는 물론 상큼한 맛이 있어 식욕을 찾게 하여주는 나물로서 겨울 눈속에서 자란다.
사계절 채취가 가능하며 피부미용, 이뇨, 신장, 항암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은 비탈진 산자락에 부지갱이, 더덕, 고비, 취나물등을 재배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있다.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두 일행들도
이곳에서 근무하는 양진수경장님과 만나서 같이 하산하여 "나리분지야영장식당"에서
( T:054-791-0773 )함께 산채비빕밥(6000원)과 토속주를 마시는데 산나물과 명이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모르겠다.
울릉도는 육지에서 자라지 않은 산나물이 많이 있다. 울릉도의 맑은공기와 비옥한토양, 그리고 섬전체를 뒤덮은 소금어린 바닷바람을 머금고 자란 산나물등은 특유한 향기를 가지고
있다. 울릉도에서 나는 산나물들은 전호, 명이, 고사리, 고비, 삼나물, 두릅, 부지깽이 ,
미역취등이 있다. 산나물에는 미네랄, 칼슘, 컬륨, 철이 골고루 들어있고 섬유질이 많고
사포닌등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우리몸의 저항력을 길러주어, 변비등 성인병예방에 아주
좋다고 한다. 식사후 양진수경장님이 지으신"성인봉산행정복" 소책자를 한권주셔 산을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좋은 자료이다. 양경장님 감사합니다.
안평전-성인봉-나리분지를 4시간30분에 산행하였으나 정상에서 약40분 휴식을 하였기에
4시간이면 이코스를 산행할수 있다.
점심을 맛있게 마치고 나리분지-용출소-수력2발전소-성불사에는 14:00에 도착했다. 성불사
앞에서는 각종 산나물을 팔고 있어 몇가지를 구입했다.
추산에서 뻐스로 도동까지 오는데 너무 고단하여 아름다운 섬주변의 풍광을 보지못하고
1시간을 자면서 왔다. 도동에 내려 석식으로 홍합밥을 잘한다고 소문난 "보배식당"
(T: 054-791-2683) 구시장내에 있는곳을 찾아가 먹으니 참 독특한 단백한 맛이 좋았다.
식사후 도동항 산책로에서 낚시대를 8000원에 빌려 정갱이 낚시를 한후 돌아와 울릉도에서
두 번째 밤을 지냈다.( 홍합밥:10,000원)
이번 여행에는 도동항에서 가까운 농협옆 민박집 (김경창사장님)2층전체를 사용하니,
편했고 방이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았다,그리고 김사장님 사모님 최여사께서
친절하게 하여주셔, 편안하고 즐겁고 좋은여행을 하여 감사합니다.(T:054-791-3570)
세쨋날,5/31(월)
아침에 조금 늦게 일어나 도동 약수공원으로 올라가는데 약수터 입구에는 안용복장군
충혼비와 김하우옹의 송덕비,울릉도시비가 있고, 소공원, 전망광장, 체육시설, 독도박물관,
향토자료관과 케이블카 정류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약수터에 올라 약수를 마시니 목을 톡 쏘는 탄산과 철분이 함유된 독특한 맛의 약수 였다.
우리는 약수를 마신후 케이블카를 타지않고 약수터 위 옆길로 돌아 올라가니 수목이 우거
지고 희귀한 새들이 지저귀는 아침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공동묘지를 지나가니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따라 올라가니 망향봉 (케이블카 정상)이 나왔다. 그곳이 케이블카 정상에
있는 매점 이었다.
일출과 독도 조망을 하려고 독도 전망대로 내려가는 길 옆에는 아람드리 수목이 울창하고
조경이 아름다웠다. 바람이 더욱 세차게 불어 모자를 벗고 내려갔다. 날씨가 조금 흐려 직선거리가 91km의 독도는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케이블카매점에서 차를 마신후
약수공원을 지나 숙소로 내려오는데 입맛 당기는 막걸리 냄새가 코를 찔러 잠시 발걸음을
멈추었다가 그냥 내려가려고 하는데 주막집 할머니께서 그냥 내려가면 "고자"라고 농을
하시는 바람에 우리는 고자가 되기 싫어 생두부와 막걸리를 마시는데 술맛과 두부 맛 일품 이었다. 주막집 할머니의 걸죽한 말솜씨 덕분에 우리는 아침 해장술을 잘마셨다.
햇반과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항후 도동 천주교회에 가서 주님께 우리회원들이 울릉도여행을
건강하고 즐겁게 하도록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나와 권사장 둘이서 행남등대로 올라가는데 도동 해안산책도로가 지난해 태풍 매미때 유실되어 현재는 보수중이라 천주교회 옆길로 올라가니 언덕위에 농가가 한채 있고 염소 두 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다. 산비탈 넓은 더덕밭이 있고. 또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희귀종나무
섬개야광나무, 섬벚나무 도 있었다.
약속시간이 다가와 등대까지 가지않고 독도박물관에에 가서 독도 및 조선해에 둘러싼 역사
지리, 생태에 관한 자료를 관람하고 독도는 한국 고유영토에 대한 역사적인 자료 "팔도총도"(1486년) 조선국지리도와 소재팔도총도(1592년), 일본 제작분에도 우산도(독도)가 우리
영토로 그려져 있었다. 하늘에서 본 독도의 동도와 서도의 멋진 사진도 감상 했다.
독도 소개의 스크린을 보면서 영어로도 자막을 넣어 외국 관광객에게도 이 사실을 보여주면
좋겠다.
도동항에는 "국립공원 지정 결사반대" 프랑카드가 걸려 있고 붉은띠를 머리에 두른 행상들도 눈에 띠었다.
우리는 자연을 그대로 내버려두면 아름답고 건강한 숲을 만드는데 정부에서는 개발 한답시고 마구잡이로 몇십년된 나무를 뽑아내고 숙박 및 유락시설을 만들어 자연이 많이 훼손 되는 것을 많이 보아왔다. 자연을 보호하고 우리 자원을 보존하기 위하여는 국립공원 지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 되지만 울릉도 도민의 생존이 걸린 국립공원 지정에 대하여는 주민이
참석한 공청회를 통하여 원만한 합의로 충돌없이 원만하게 해결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신비의 아름다운섬, 천혜의 자연풍광, 동해의 푸른빛 바다와 섬의 기암괴석, 울창한 원시림, 뛰어난 조망의 성인봉, 광활한 나리분지, 섬 구섯구석 절경이 아닌데가 없다.
아름답고 깨끗한 관광지, 자기 집앞을 깨끗이 하고 손님을 맞는 소박한 마음, 울릉도민은 친절하고 맑은 웃음과 울릉도 특산물인 오징어, 산나물, 호박역, 미역, 문어등과 관광상품을
한보따리씩 선물을 사가지고 기분좋게 돌아가게 관광객에게 울릉도민은 더욱 친절하고 따뜻하게 오시는분을 맞이하고 현재는 교통이 불편하고 (선편비용과다) 비용이 많이 들어도 다시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도록 모든분들이 더욱 노력 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울릉도 여행 계획을 하고 민박과 승선표 예약등 여행에 물심양면으로 수고하신 박길범총무님께 감사드리며 늦은밤 정갱이(아지)요리를 하여 울릉도의 마지막 밤을 소주와 곁들여 추억의 시간을 만들어 주신 임정웅사장님,이길용,이영준,권년부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15:00시 울릉도를 출발 묵호로로 가는 한계레호는 롤링이 심하여 배멀미하는 사람이 많았다
17:20분 묵호항에 도착, 고속뻐스로 동해를 출발, 동해의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싱그럽게 맑게 개인 화창한 오후 신록이 우거진 강원도 동해안의 산야를 바라보며 영동고속도로를 거쳐 서울에는 21:30분에 도착했다.
신비의섬 울릉도를 여행하면서 이봉열사장님께서 개인사정으로 부득이 함께 오시지 못하여 섭섭했다. 울릉도는 세계의 명소 에 뒤지지않는 섬일주유람선투어, 성인봉등반, 원시림과 나리분지 수목, 기암괴석, 천혜의 자원이다. 도도의 집앞은 어느곳에서 찾아볼수없이 집앞이 깨끗했고, 베란다의 각종화초와 꽃들을 올려놓은 여유롭고, 모든 만나는분들이 친절하여 아주 편안한 관광 이었다.
첫댓글스테파노씨 울릉도 백화 사전 이네요..저도 83년도 동해 여객선운항 관리장으로 근무중 울릉도 공무로 가 일기 불순으로 한주일 멈물어 본 기억 나네요. 선박으로 섬을 한번 돌으 시였으면 하는 생각 이구요.당시 80년전에 인간이 처음 들어 갔다 했으니 이제는 100여년전 이라고 해야 겠네요. 글 잘 읽었서
첫댓글 스테파노씨 울릉도 백화 사전 이네요..저도 83년도 동해 여객선운항 관리장으로 근무중 울릉도 공무로 가 일기 불순으로 한주일 멈물어 본 기억 나네요. 선박으로 섬을 한번 돌으 시였으면 하는 생각 이구요.당시 80년전에 인간이 처음 들어 갔다 했으니 이제는 100여년전 이라고 해야 겠네요. 글 잘 읽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