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코스 : 장봉도
산과 바다를 함께 걷는 길
운서역 정류장에서 06시 35분 인천 이음 16버스를 타고 06시 50분에 삼목항 도착
08시 10분 배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어떡하다 이른 시간 집을 나서는 바람에 운서역에서
06시 35분 16번 버스를 타고 삼목항에서 07시 배로 신도를 경유 장봉도로 향한다.
오늘 대지를 밝혀 줄 붉은 해님의 모습
예상하지 못한 선상 일출을 보며
07시 43분 장봉도에 하선
선착장에 내려 작은 멀곶으로 이동한다.
작은 멀곶으로 들어가는 다리
인천공항, 그리팅맨이 서 있는줄 ㅠ
장봉도를 그렇게 몇 번을 다녔는데도 산행끝나고 내려서면 힘들어 와 보지 못한 이곳을 오늘에서야 둘러 본다.
정자도 있고,
그 유명한 욕쟁이 할머니 식당이 보인다.한번 만나 뵙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그냥 들리긴 그래서 아쉽게 돌아선다.
장봉 옹암 선착장 모습 그 동안에 또 한 척의 배가 도착했다.
장봉도 옹암 선착장에 내려서 우측으로 350여m정도 들어오면 인천 둘레길 싯점이며 장봉도 주 등산로 이기도 하다.
작은 멀곶을 둘러보고 둘레길을 시작한다.
스탬프가 있는 상산봉까지 700m.
가을입니다. 초입부터 가파른 길을 오르니 어느새 낙엽이 융단길을 만들었다.
상산 팔각정에 도착=08시 40분,시점에서 20분 소요
위 사진 좌 마니산과 우 길상산... 그 옆으로 낙가산 가운데 봉우리가 석모도 상주산인 듯
장봉도 주능선에 아침 햇살이 곱게 내려 앉은 가을빛. 멀리 가막머리가
용유도 을왕리
상산 정상의 인천둘레길 제16코스 장봉도 스템프함
주 등산로를 따라 북 서쪽으로 이동
장애인 보호시설인 혜림원으로 내려서 앞에 보이는 마을길을 따라간다.
붉은 감나무위로 비행기가
거머지산으로 오른다.
짧지만 오르내림이 반복 되고,
또 하나의 무명봉에 오르니 돌탑도 있고
산정은 이래서 좋다.솔숲의 향기
장봉도 주 도로를 가로 지르는 구름다리에 도착했네요.
구름다리에서 내려다 본,우측과 좌측 도로
구름다리를 건너 긴 계단을 오르면 옹암해변으로 바로 둘레길 내려서는 길인데 둘레길 코스가 짧다보니
이왕 온거 코스를 벗어나 장봉도 최고봉 국사봉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옹암해변 이정표, 왕복 약 1.6km 국사봉 갔다가 다시 여기로 와서 내려가야 한다.기둘러라 잉..
조망쉼터
옹암<독바위>취수장을 조금 지나면 무장애 데크길이 시작되는 곳
무장애 데크길. 좌우 어느쪽으로 가도 서로 만나며 국사봉까지 갈수있다.
봄의 전령사인 너희는 어이하다 이 늦가을에 꽃을 피우냐..사람들이 참 미안하구나..
여기서 우측으로 말문고개로 내려서는 곳..여기서 잠시 전망대로 오른다.좌측으로
무장애 숲길 정상부
조망쉼터에서 바라 본 인천공항과 용유도
전망대에서 내려오면 말문고개다.이 다리를 건너 국사봉으로..전에는 여기 말도 한마리가 있었는데 왜 없앴을까나..ㅠ
2013년도에 찍은 사진, 아쉽게도 지금은 말이 사라지고 없다.
말문고개에서 12분 소요 국사봉 도착, 둘레길 싯점에서 2시간 22분 소요
장봉도에서 제일 높은 국사봉(150m) 정상 정자다. 서울에서 왔다는 산객 몇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 둘레길 코스로 돌아간다.
장봉도 주 도로를 또 한번 건너는 말문고개 구름다리
국사봉에서 다시 말문고개로 내려와 무장애길로 들어선다.
버스정류장도 있고
조금 힘들게 오르내림 했으니 잠시 보상받은 기분으로 데크길따라 여유를 부려본다.
붉게 물든 망개열매
잠시 자리 빌려 점심먹고 간다. 산 중턱에 무장애 데크길을 길게 아주 잘 만들어 놓은 옹진군청에 박수를 보낸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저 비행기는 어디로 가는 비행기일까?
무장애 데크길은 물론 등산로 주변의 나무 벤치를 잘 설치하여 등산객들이 편하게 쉴수 있다. 옹진군이 최고여~~~~~
무장애길 끝내고 여기서 왔던길로 내려간다.
국사봉에서 내려오며 점심먹고 여기까지 내려 온 시간 1/8분 소요
내림길이 제법 가파르다.조심히 내려서야 한다.
내려오니 옹암해수욕장, 해안가로 내려선다.
다시 산길을 치고 올라 해변길로
옹암해수욕장으로 내려서면 산길은 끝이난다.
지금은 캠핑객들 텐트만 보일뿐 여름철이 되어야 북적일거 같다.
해수욕장에서 차도로 가다 다시 해안가로 가다 산길로 올라야 하는데 우리는 그냥 물빠진 해안가를 따라간다.
사람들이 전혀 안 다녀 걷기가 많이 불편하다.
아니 이럴수가 1시 배가 들어오고 있다.지금 시간이 12시 52분인데 저 배를 탈 수 있을까..
저 배를 놓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바위 돌길이라 더딘 걸음이다.
선착장에 도착하니 12시 59분,오늘도 이렇게 바쁜 마음으로 배 시간에 닿는다.인어상도 보고 가야하는데...
우리가 타자 마자 배는 바로 출항, 잠시 기다려준 선장님 감사합니다.
휴~~탔다. 마지막으로...ㅠ
예전같이 수 많은 갈매기들의 비상은 볼 수가 없다.장관이었는데..
장봉도를 뒤로하고, 아마도 또 장봉도를 오게 된다면 그때는 차를 타고 오게 되겠지?
모도와 시도의 모습..뒤로 북한산인가요.
모도와 시도
모도와 시도 연륙교
인천공항
2025년에 개통되는 영종도와 신도를 이어주는 다리공사가 거의 완공이 되어 가는 모습이다.
갈매기들
신도선착장 들렀다
한산한 선실
1시 45분 삼목항에 내린다.
낚시꾼들
삼목 매표소 앞을 지나 버스 정류장으로
삼목항에서 16번 버스로 1시 54분 출발해 2시 9분에 운서역 도착
인천둘레길 장봉도 코스 트레킹을 마치고...
장봉도!!! 뱃길 세번째 도전만에 배를 타게된다.
그동안 주말이면 아침마다 강풍이 불어 배가 지연 운항되고 하여 포기하고 이번에
세번째 도전에 성공한다. 역시 뱃길은 날씨가 도와줘야 접근할 수 있는 어려움이 따르고,
이른 새벽 집을 나와 07시 첫 출항하는 배를 삼목항에서 타고 신도를 경유 출항 40여분 만에
장봉도 선착장에 하선하여 우측으로 작은 멀곶이라는 작은 섬에 다리를 건너 도착, 섬주변을
둘러본다.
들어간길 되돌아 나와 장봉도 주등산로를 따라가는 인천 둘레길 16코스를 이어 간다.
등산로는 처음부터 가파르고 등로 주변엔 키 큰 활엽수들이 우거져있고 단풍도 들기전에
이파리들은 우수수 떨어져 바닥에는 융단길이 되었다.
얼마 오르지 않아 상산 정자가 나오고 스템프함이 서있다.
정자에서 한동안 주변을 조망하고 걷기좋은 소나무 숲길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을 하다가
구름다리도 건너며 군데군데 전망대에서 조망도 즐기며 걷는 산행 길이다.
장봉도 16코스는 코스가 5.5km로 짧아 코스만 걷고 오기에 너무 아쉬워 코스를 이탈
장봉도 최고봉인 국사봉 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기로 하고, 무장애 데크길과 말문고개를 지나
오름 길에 한낮이 되니 조금은 덥게 느껴지는 산길, 국사봉에 도착하여 산객들과 조망을 즐기고
다시 왔던길을 되돌아 내려와 무장애 데크길 쉼터에서 자연과 함께 점심시간을 갖고 물탱크
취수장을 지나 원래 둘레길 코스에 진입하여 코스를 따라 간다.
가파른 산길 계단을 내려서니 바로 옹암 해변이다.
해변길을 따라 모래 사장을 걷다가 다시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면 옹암해수욕장과
캠핑장으로 이어 지며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도로를 따라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인데 우리는 다시 코스를 버리고 해변 바윗길로 내려서서 물이 빠진
해변길을 돌아 장봉 선착장이 보이는데 벌써 1시 배가 들어오고 있다.
바쁜 걸음으로 인어상도 못가 보고 선착장에 도착하여 가까스로 배에 올라 귀가 길에 든다.
여러번을 와 본 장봉도 이지만 오늘처럼 좋은 날씨를 선물받아 감사하고 점점 깊어가는
가을 고운 단풍이 내려앉은 가을산은 멀리 볼 수록 더 아름답고 가을의 정취가 묻어난다.
이렇게 세번째 만에 장봉도 코스를 모두 마무리 하며 2024년 짙어가는 가을을 갈무리 한다.
언제 또 그 안에 또 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다리가 내년에 개통되면 또 어떻게
장봉도에 접근하게 될지도 궁금하며,신 시 모도, 인천의 삼형제 섬은 자동차로 들어갈 수 있어
또 다른 명소로 떠 오르겠고, 모도에서 장봉도 장봉에서 강화도 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하며
바다 위에서 서해 바다와 세계유산 국내 최대의 갯벌을 가까이서 볼 수 있기를 바래본다
아침 저녁에는 제법 쌀쌀한 기온이 몸을 움츠리게 하는 날들이다.
그래도 도보하긴 딱 좋은 계절,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며...
2024.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