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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 머리 올리기 팔공지맥 1구간
노귀재(35번 국도)-석심산(△750.6m)-x696m-수기령(908도로)-x582m-x747m-x702m-방가산(△755.8m)-x544m-x690m-x675m-x613m-살구재-△645.9m-△785m-x778m-x802m-화산(△828.1m)-x828m-x803m-화산마을-△722.9m-갑령-x467m-갑령재(28번 국도)
도상거리 : 25km
소재지 : 경북 청송군 현서면, 영천시 화북면, 화남면, 신령면, 군위군 고로면
도엽명 : 1/5만 화북
팔공지맥은 낙동정맥의 가사령에서 분기한 능선이 보현산을 거치며 서쪽으로 달려온 능선이 노귀재 위의 석심산에 이르러 남서쪽으로 분기해서 팔공산에 이르러서 다시 북서진 하면서 상주시 상주시 중동면 새띠마을 까지 이어가는 도상거리 120.7km의 제법 긴 마루금이다
어느 분들은 가사령에서 석심산 까지의 능선을 포함해서 팔공지(기)맥 이라고 봐야한다는 이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팔공지맥은 보현지맥상의 석심산에서 분기한 능선으로 보고 싶다
명칭이야 언젠가 학술적으로 정립이 되고나면 이론이 없어지겠지만 그 이름이 이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떠랴 나는 그저 그 능선을 다 걸어보며 느끼고 즐기고 알아갈 것이다
노귀재에서 석심산 정상 까지 25~30분 정도 소요된다
x696m봉을 휘돌아 올랐다면 머들이마을 쪽 지능선을 조심하자 직접 오른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바위지대라서 휘돌아 오르는 것이 좋겠다
수기령 내려서기 전 노송들이 무성한 두 가닥의 능선에서 우측으로 내려갈 일이다
수기령에서 초반 잡목과 가파름이고 이 후 747m봉 오름은 무난하다
아미산 분기봉은 돌탑이 있으니 올라서서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x613m봉에서 살구재로 내려설 때 독도주의 지점이 있다 잘 살피며 내려서도록 한다
살구재로 내려선 후 다시 임도로 오르고 △645.9m봉 오름은 잡목과 넝쿨들로 약간 돌아 오르게 되고 이 후 임도를 따라서 3사관학교 입구까지 임도를 지루하게 오름이 이어진다
△785m봉을 지나면 화산특수기지 안의 군 임도를 따라서 한동안 편안한 상태로 이어지며 크게 문제되는 곳은 없지만 신경을 쓰면서 진행한다
군 부대안의 임도를 따르며 시간을 줄이다가 야외교육장을 지나며 화산을 오르고 내리면서 한 동안 임도를 버리고 숲길을 지나간다
x803m봉을 지나면 주로 고랭지 밭지대가 나타나며 넓은 농로를 지나고 이 후 화산마을을 지나고 삼각점의 722.9m봉 까지 농로를 따르고 이 후 마지막의 갑령과 x467m봉으로 향할 때 독도주의 지점이 있다
이 후 갑령재 까지 별 문제없이 팔공산을 바라보며 내려서게 된다
노귀재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서울에서는 영천으로 접근하는 것 이 좋겠지만 야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청량리역 21시 열차밖에 없다
어차피 영천 경유 청송행 버스를 이용해야 노귀재로 접근 할 수 밖에 없다면 대구 동부터미널 05시40분 첫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겠다
노귀재는 버스가 정차하지 않으니 화북면 소재지의 자천리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갑령재에서는 하양을 거쳐서 대구로 들어서면 되겠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8년 3월 16일 (일) 포근한 봄날이었지만 바람이 세게 불었음
홀로산행
두 주일 사이에 문수지맥과 영산기맥을 졸업하고 한 주일 정도는 마루금에서 탈피한 산행을 하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그냥 마루금을 그어놓은 팔공지맥으로 들어가기로 하는 결정은 금요일 저녁 늦어서였다
토요일 저녁 퇴근을 하려는데 찾아온 산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소주 몇 병을 마시고 들어가서 그 때서야 배낭을 챙기려니 뭐가 제대로 챙겨지는지도 모르겠다
산행중의 내 주식은 오늘도 막걸리 3병과 찐 계란 3개 그리고 말 그대로 비상용의 빵 두 개다
불필요한 시간보내기를 줄이기 위해서 새벽1시 강남터미널 발 동대구행 심야고속버스에서 잠에 빠지고,
04시 동대구 도착이며 일부러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동부터미널로 걸어가다가 콩나물 해장국 한 그릇을 억지로 밀어 넣고 터미널에 도착해서 한참을 기다린다
05시40분 영천경유 청송행 첫 버스는 노귀재 직전의 화북면 소재지인 자천리에 정차한다
06시20분 무렵 버스가 하양에 도착하니 이미 날은 밝아있고,
이 버스는 아무리 빨리 달려와야 영천에서 06시40분에 출발하니 아무래도 오늘 산행 출발시간이 늦게 생겼다
07시15분 노귀재 휴게소 앞 하차하고 바로 산행에 들어가는데 우측의 능선자락으로는 이제는 보현이나 팔공지맥을 타는 산꾼들에게는 욕설로 유명해진 아낙 때문에 아예 쉼터 뒤 골자기를 통해서 사면으로 붙는 길이 나있다
◁팔공지맥의 명칭이 있게한 대구 사람들의 마음의 고향 팔공산▷
◁노귀재 쉼터 시설 저 뒤쪽으로 오른다 마루금은 골자기 우측이다▷
골자기 우측의 마루금상의 사면으로 오르는데 이곳도 고로쇠수액을 재취하는 호스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가파른 사면을 치고 오르다가 주능선에 올라서서도 한참을 올라야한다
07시38분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고 좌측으로 틀어 한참을 또 오른다
07시44분 화북303 2004년 재설 의 삼각점이 설치된 석심산 정상이다
작년 12월2일 보현지맥 종주 때 지나갔으니 석 달 보름여 만이다
부산의 조은산님은 막걸리 한잔 올려놓고 國泰民安을 빈다고 했지만 이 몸도 오늘은 무슨 생각이 었든지 막걸리 한 잔을 삼각점 위에 올려놓고 고시레 한번을 하고는 벌써부터 배가 허기가 지니 배를 채운 후 07시50분 출발이다
일기예보대로 황사가 몰려와서 조망은 별로 없고 북쪽은 바람이 상당히 거세게 불어온다
살짝 내려서면 보현지맥과의 분기점이다 우측의 보현지맥을 버리고 좌측의 남쪽으로 가파르게 내려서는 초입부에는 몇 달 사이에 표지기들이 더욱 많이 붙어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왕지사 꼭 붙여야 한다면 일정기간이 지나면 삭아서 없어지는 예전같이 천 재질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어제인가! 오늘 일찍인가!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으로 낙엽들이 흩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내려섰다가 x696m봉을 오르려니 바위절벽이 가로막고 있으니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게 되고 좌측으로 다시 휘돌아 올라야한다
우회해서 바로 올라서면 능선 하나가 있는데 이 능선은 학암리 머들이마을 방면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다
x696m봉 정상 아래로 돌아서 남동쪽으로 평탄한 내리막이다
◁석심산 정상▷
◁보현지맥 분기점과, x696m봉 오르기 전의 바위지대▷
◁너무도 평범한 x696m봉과, 아래사진은 뒤돌아본 석심산 정상▷
2~3분 정도 평탄하게 내려서면 급한 내리막이고 봉분이 망가진 폐 무덤 하나를 지난다
소나무들이 나타나며 곧 폐 무덤 1기를 지나면서 뚝 떨어진다 (08시04분)
멧돼지들의 파 헤쳐진 흔적들이 보이면서 다시 넓은 폐 무덤 1기를 지나니 孺人 星山 李氏 무덤을 지나는데 능선의 좌측은 참나무들이고 우측은 소나무들이다
성산 이씨 무덤 2분 후 다시 납작 무덤을 지나고 2분 정도 내려서고 1분간 오른 곳이 남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마루금의 방향이 바뀌는 x570m 지능선 분기봉이다
2분 정도 내려서고 살짝 오른 공터의 봉우리에서 전면으로 가야할 봉림산 분기봉인 x747m봉이 우뚝 서있는 것이 보인다
08시20분 무성한 송림 사이로 두 가닥의 능선과 뚜렷한 족적들이다
우측(서쪽)으로 2분 정도 내려서면 시멘트 바닥의 폐 헬기장을 지나서 3분 정도 내려서면 군의군 고로면과 영천시 화북면의 경계를 이루는 908번 도로의 수기령에 내려선다
(영천32.2km↔군위46.8km)
1분 정도 지체 후 남쪽의 오름에는 낙엽송들이 보이고 잡목들이 빼곡하다
13분 정도 가파르게 사면을 치고 오르면 잠시 평탄하며 오래된 무덤 하나 지나고 3분 정도 가파르게 오르면 남서에서
남쪽으로 바뀌며 x585m봉이다 (08시45분)
x747m봉을 바라보며 잠시 내리막이고 참나무 아래 진달래들이 보이며 다시 오름이다
흡사 성곽의 축성 형태같이 작은 바위들이 보이면서 오름은 이어진다
09시14분 동쪽으로 봉림산(x682m)이 분기하는 x747m정상이다 별 특징이 없는 봉우리다
본래 왕복 2.5km 정도의 봉림산을 다녀오기로 생각했으나 산행 시작 시간이 늦어진 관계로 포기하기로 한다
◁공터의 봉우리에서 가야할 봉림산 분기봉인 747m봉이 보이고, 시멘트 폐 헬기장이다▷
◁수기령을 지나고 한차례 가파름을 극복하면 바위들이 울툭불툭한 곳을 지난다▷
◁봉림산 분기봉인 747m봉이고, 나뭇가지 사이로 봉림산이 보인다▷
남쪽 봉림산 아래 질매재 마을의 파란지붕의 민가들이 보이고 황사는 심하다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09시24분 출발이다
6분 정도 가파른 참나무 능선을 뛰어내리는데 우측으로 학암저수지 가 보이는 잘록이고 잠시 평탄하다가 송림지대가 나타나면서 오름이 시작된다
우측 아래 신기마을의 파란지붕의 민가들이 보이고 5분 정도 오르니 송림의 사거리다
09시44분 펑퍼짐한 x702m봉이다 서쪽으로 2분 여 내리면 푸리 자라나지 못한 봉긋한 쌍무덤을 지나면 펑퍼짐한 분지형태인데 살짝 올라서면 북동쪽으로 바뀌면서 좌사면 목동 방면은 여기저기 어지러이 산판 길들이 늘어진 것들이 보인다
소나무 아래 키 큰 진달래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은근한 오름이다
09시58분 바위가 있는 봉우리를 오르고 서쪽으로 꺽어 오르는데 온통 진달래 군락이다
우측 멀리 지나온 석심산이 보이고 전면의 봉우리를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돌아간다
진달래는 사라지고 참나무 낙엽들이 푹신하면서 밟으면 소리가 요란하다
2분 정도 올라서니 다시 진달래들이 군락을 이루고 북서쪽 내림 후 오름인데 방가산 우측으로 아미산(x736m)과 무시봉(x667m)이 우뚝 서있다
10시15분 펑퍼짐한 봉우리를 오르고 2분여 내려서고 아미산 분기봉 오름이다
10시26분 3분여 가파르게 올라서니 돌탑이 쌓여진 방가산과 아미산 분기봉이다
우측의 아미산 능선을 버리고 좌측(남쪽)의 방가산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29분)
◁바위지대를 지나서 5~6분 후 도착한 너무도 평범한 x720m봉▷
◁702m봉을 내려서면 보는 쌍무덤도 중요 포인트다, 돌탑이 쌓여진 아미산 분기봉이다▷
◁나뭇가지 사이로 아미산 무시봉이 보이고, 바위지대를 지나서 방가산으로 향한다▷
바위지대를 지나며 내려선 후 방가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우측 멀리 아미산 너머 뱀산(x838m)과 반암산(x879m)이 육중하게 보여진다
10시37분 올라선 곳에는 화북21 1998년 재설 삼각점이 설치된 방가산 정상인데 잡목들로 인해서 조망은 거의 없다
살짝 비켜나면 孺人 潘南 朴氏 무덤이다 막초와 휴식 후 10시52분 출발이다
방가산 이 후 마루금은 한동안 남쪽으로 이어진다
동쪽 전면으로 지나온 봉림산을 나뭇가지 사이로 바라보며 내리고 올라선다
오름 길에서 더워서 반소매 차림이었으나 바람이 차가워서 다시 긴 소매로 갈아입는다
3~4분 여 내려서니 다시 마루금의 방향이 남쪽으로 바뀌고 멀리 화산 일대의 능선이 높게 보인다
11시06분 내려서면 너른 공터에 慶州 金公 3기의 무덤을 지나면 우측 아래 장곡자연휴양림이 얼핏 보이고 올라서면 너무도 평범한 x544m봉이다 (11시16분)
남쪽으로 내려서는데 전면의 x690m봉이 높게 올려 보이고 살작 오르고 내린 7분 후 晉州 姜公 2기의 무덤을 지나서 꾸준한 오름이 이어지며 우측 아래 휘감고 이어지는 임도가 내려 보인다 바위들이 듬성거리며 보이더니
11시34분~35분 에 걸쳐서 바위봉우리를 지나서 살작 내리고 여전히 690m를 향한 부지런한 오름이다
11시50분 무덤 흔적인지 석축이 쌓인 봉우리가 x690m정상이다 동쪽 멀리 봉림산이 여전히 보이는 이곳에서 휴식이고 12시 출발이다
남서쪽으로 휘면서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좌측 아래 달산마을 과 월곡리 일대 들판들이 황사 속에 부옇게 보인다
◁방가산 정상과, 아래 사진은 역시 너무도 평범한 x544m봉이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석축의 x690m봉이다▷
바람소리와 사각거리는 낙엽소리만이 들릴 뿐 매 주말 이 한적한 능선을 홀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행복하고 황홀하다
12시15분 서서히 서쪽으로 휘다가 올라선 너무도 평범한 x675m봉이다 남서-서쪽- 다시 남서쪽으로 내려서는 곳이다
잠시 지체 후 내려서는데 진행방향에서 좌측(남쪽)으로 바뀌며 내려서는 일대에는 분지형태를 곳이며 내려서면 능선의 우측으로 永川 皇甫公 무덤이고 평탄한 능선은 우측(서쪽)휘면서 내려가면 조금 전의 분지형태에서 이어온 곳이 우측으로 보이고 바위 하나를 보며 오르면 x613m봉이다
1분 정도 서쪽으로 더 진행하면 바위가 있는 지점이 남쪽 살구재 방면으로 뚝 떨어지는 곳인데 이 지점 독도주의 지점이다
진행방향의 능선은 서쪽 새산마을 방향으로 뻗은 지능선인데 이 지점에서 좌측(남쪽)으로 사면 같은 곳으로 뚝 떨어져 내리면 전면의 마루금 능선과 고도감을 느끼며 내려서는데 곧 능선이 살아 흐르는 것이 눈으로 보이고 잠시 후 시야가 확보되는 지점에서는 저 아래 하얀색 페인트 표시의 헬기장이 보이는데 그 것을 보며 내려서면 된다
12시52분 고목나무들이 보이는 살구재를 지나는데 헬기장은 마루금의 좌측 조금 떨어진 지점에 보인다 다시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10분 후 베어진 나무들과 이 후 넝쿨들이 보이며 오르면 임도에 올라선다
북동쪽 멀리 황사 속에 보현산이 흐릿하게 처음으로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역시 평범한 x675m봉이고, 아래사진은 영천황보공 무덤을 지나 x613m봉을 오른다▷
◁이 지점이 살구재로 뚝 떨어지는 곳인데 독도주의, 아래 사진은 살구재 우측으로 헬기장이보이고▷
◁살구재를 지나서 오르면, 아래 사진 임도로 올라서고 뒤돌아보니 내려섰던 675m613m쪽이 보인다▷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몇 발자국 임도를 따르면 임도가 커브를 그리는 모퉁이에서 능선으로 붙어 오르는데 제법 가파르고 잠시 후 억새와 싸리나무들이 빼곡해서 우측으로 살짝 휘돌아 오르기도 한다
13시28분 잡목과 약간의 공터를 이룬 봉우리에 삼각점이 설치된 △645.9m봉이다
△645.9m봉 정상은 시야가 전혀 터지지 않는 곳이다 남서쪽으로 휘며 내려간다
우측 아래 괴산리 골자기 들이고 멀리 옥녀봉(x562m)이 오뚝하게 보이고 살짝 내리고 또 오름이며 고목나무와 넝쿨잡목의 봉우리를 지나서 2분 정도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42분)
이제부터 마루금이 곧 임도이나 고도를 높이며 오르다보니 그리 쉽게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다
뒤돌아보니 석심산에서 이어온 마루금들이 울툭불툭하게 보이고 석심산 우측 멀리 보현산은 여전히 보이며 우측 전면으로 옥녀봉과 더 멀리 반암산이 멋지게 보인다
임도에 내려선 후 5분 후 임도 좌측으로 안전표석이 서있고 지루할 정도로 임도를 따라 오른다
14시04분 충성로 표석과 저 앞으로 3사관학교 華山特殊作戰基地 의 문이 보인다
성루 같은 문으로 들어서면 넓은 임도가 이어지지만 좌측의 능선을 겨냥하며 2분정도 오르면 곧 오래된 조림기념비가 나타나고(14시10분) 남쪽으로 오름이다
◁임도에 올라서고, 아래 사진은 뒤돌아보니 x675m봉 너머로 지나온 능선들이 아들하게 보인다▷
◁△645.9m봉 삼각점과, 전면 우측 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옥녀봉은 하산 지점일대와 가까운 곳이다▷
◁△785m봉을 바라보며 임도로 내려서고, 아래사진은 지나온 임도 저 뒤로 x675m봉 너머로 봉림산 분기봉인 x747m봉도 보인다▷
◁멀리 죄측으로 747m봉과 그 우측 봉림산과 그 뒤로 멀리 보현산이 아득하다▷
◁마루금은 3사관학교 정문으로 들어선다▷
14시17분 화북458 2004년 재설 삼각점의 △785m정상이다
2007년에 발행된 국립지리원 발행의 1/5만 지형도에는 삼각점 표시가 되어있지 않다
이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화산령을 거쳐서 노고산(55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이 일대부터 화산을 거쳐서 감자골 일대까지는 마루금의 우측에 해당되는 북쪽은 펑퍼짐한 분지형태로서 3사관학교 특수기지와 고랭지 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동쪽 멀리 황사 속에 영천시가지가 흐릿하게 보이는 이곳에서 다른 때보다 쉽게 허기가 지고 지쳐서인지 또 막걸리 한잔과 휴식 후 14시27분 출발이다
정상을 뒤로 하고 억새사이로 서쪽으로 내려서면 전면의 능선들은 억새들이 여기저기 누렇게 보이고 남서쪽으로 드디어 팔공산이 흐릿하게 보이는 순간이다
내려서면 곧 임도를 만나고 부대의 산판 길을 따라서 이어간다
살짝 오르고 내려서니 전면에 억새의 펑퍼짐한 x778m봉이고 오르기 전에 우측으로 휘돌면 정문에서 버리고 왔던 넓은 부대의 임도를 만나서 따른다
우측 저 아래 유격장본부 건물들이 보이고 임도는 서쪽으로 이어간다
14시44분 임도가 마루금의 날 등과 만나면서 곧 임도삼거리다
우측의 임도를 버리고 전면의 망루를 보면서 좌측의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가끔씩 무명봉들이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임도 자체가 마루금이다
◁조림기념비를 지나고 오르면, 아래 사진은 올라선 △785m정상이다▷
◁785m정상을 벗어나면 가야할 능선과 멀리 팔공산이 드디어 보이고, 뒤돌아본 785m정상▷
◁x778m봉을 오르지 않고 그냥 우측의 임도를 따르고, 아래 사진은 멀리 화산과 마지막의 보인다▷
14시54분 망루와 교육장이 있는 봉우리를 휘도니 전면(서쪽) 깃대봉과 그 우측의 교육장 시설물을
보며 진행하고,
7~8분 후 임도가 우측으로 휘돌아 갈 때 임도를 버리고 전면의 야외교육장 시설물을 보며 올라서면 교육장을 지나서 오르면 억새들과 잡목들이며 철조망이 보인다
우측으로 뚜렷한 길이 보이지만 철조망을 지나서 전면의 봉우리로 오르면,
15시20분 넓은 공터에 화북315 2004년 재설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문이 서있는 화산 정상이다
10분 지체 15시30분 출발,
진행방향으로 몇 발자국 가면 뚜렷한 진행 길 버리고 우측의 펑퍼짐하고 흐릿한 능선으로 붙으면 조금 전 화산 정상 오르기 전의 갈림길을 만난다
내려서면 녹색의 망이 쳐진 밭이 나타나고 밭을 좌측으로 끼고 내려서면 조금 전의 임도와 다시 만난다
15시35분 우측으로 인위적으로 파놓은 웅덩이를 지나고 송림 속으로 내려서면 좌측은 조금 전의 그 밭들이고 x803m봉을 향해서 북쪽으로 오른다
찻길도 산판 길도 없지만 두루뭉슬 해서 그런지 농촌형 트럭을 몰고 올라와서 작업을 하던 노부부가 어디로 가느냐고 물어오고, 그렇게 펑퍼짐한 참나무 능선을 오른다
15시45분 훈련 말뚝을 지나니 곧 작은 돌탑이 있는 평범한 곳이 x803m봉이다
서쪽으로 내려가는데 전면 우측으로 화북동마을들이 내려보인다
◁군 시설물들의 임도를 지나서, 아래 사진은 멀리 야외교육장 시설로 오르면 화산 정상이다▷
◁억새와 철조망을 지나고 군 시설들을 지나오르면, 화산 정상이다▷
◁화산을 내려서면 멀리 밭과 멀리 가야할 △722.9m봉이 보이고, 마루금 우측으로 인위적 웅덩이가 보인다▷
◁x803m봉을 오르면 훈련 말뚝과 돌 무덤이▷
참나무 숲을 내려서면 큰 나무가 봉분을 뚫고 올라온 오랜 무덤이고 밭을 보며 북쪽으로 내려선다
15시56분 질퍽거리는 임도를 만나서 우측으로 휘돌면 곧 시멘트길이 마루금으로 이어지고 곧 밭과 좌측아래 임도와 폐 농가가 보이는 밭지대의 안부에서 팔공산은 더욱 가까워져 보이고 북쪽의 밭을 가로질러 오르는데 나물 캐는 아낙의 손길이 정겹다
밭을 질러서 숲으로 잠시 들어서서 오르니 또 밭이고 우측에서 올라오던 임도와 만난다
좌측으로 흘러가는 임도를 따르면 될텐데 높이가 더 높은 밭으로 오르니 아니다
좌측의 임도를 따라서 전면 아래의 감자골 화산마을 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져 있다
우측 아래로 화북동 민가들과 옥녀봉이 아주 뚜렷하게 보인다
△722.9m봉의 시설물을 보며 내려서니 과수나무들과 밭들이고 봄을 맞아서 밭일을 나온 이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본다
16시19분 화산마을 시멘트 삼거리에 내려서니 좌측으로 폐교된 초등학교 분교가 보인다
(주)화산클럽 전용주차장 팻말이 보이는데 아마도 이곳에 골프장을 만들려는 모양이다
고랭지 밭들로 두르뭉슬한 지형이라 골프장 건설의 입지적으로 좋겠지만 골프장이 들어서는 어느 시골이나 토착 농민들과의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이곳도 지금은 아주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후 지나는 마루금 종주자 들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비추어질지 미지수다
전면 마루금으로 오르는 동네 시멘트 길에 주저앉아서 마지막 남은 막걸리 한잔에 또 잠시휴식이다 16시25분 출발
◁x803m봉을 내려서면 시멘트 농로이며 전면의 봉우리를 보며 진행하고, 팔공산은 가깝게 보인다▷
◁뒤돌아보니 내려선 x803m봉이 보이고, 다시 올라서면 고랭지 밭들이다▷
◁화북동 뒤로 옥녀봉이 아주 가깝고, 화산마을이 내려 보인다▷
◁화산마을로 내려서니 좌측으로 폐교된 분교가 보인다▷
민가 두 채가 보이는데 마당에 나와서 나무를 손보는 아낙에게 또 인사를 건넨다
예전에는 동네를 지나도 그냥 빨리 벗어나기만 바빴었고 인사를 해도 그냥 건성으로 하고 지나곤 했는데 나이가 들은 탓인지 요즘은 잠시 고개를 돌리며 마음이 담긴 인사를 하고 지나곤 한다
그 것이 그들에 대한 당연한 예의인 것을,
우측 우리 안의 흑염소들은 작은 식구들이 많이 늘었나보다 먹이라도 주려고 온 사람으로 보였는지 낮선 나그네에게 두려워하는 기색보다는 호기심 많은 눈길을 보내온다
곧 시멘트 길이 끝나고 비포장 농로이며 농로를 좌측으로 흘려보내고 전면 높은 쪽의 봉우리로 오르기 위해서 밭을 오르는데 발아래 냉이가 지천이다
시간을 많이 뺏기면 안되니 딱 된장국 한번 끓일 정도의 양 정도만 캐는 수고를 하는 동안 잠시 시간이 지체된다
산에 다녀온 다음 날 아침 마눌이 한 마디 한다
당신 이거 직접 캔거 아니지? 요렇게 조금씩 어디서 산거야?
산을 그렇게 다녀도 뭐 캐온단거나 재취해오는 골을 못 본 것이니까 말이다 (^_^)
16시42분 송신시설물의 봉우리에는 깨진 삼각점이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이 설치된 △722.9m봉 정상이다
이전에 03시50분 께 손 전화를 통해서 전달된 문자의 내용은 대구의 pk산장의 것이다
형님 5시쯤 갑령에서 기다리겠습니다
◁시설물의 722.9m봉을 향해서 밭 지대를 통해 오르고, 올라서니 깨어진 삼각점이 있다▷
722.9m봉을 내려서서 임도를 따르다보니 인근에 생활쓰레기들이 많이 버려져있다
흔한 TV 냉장고에다가 장롱까지 아무렇게 던져놓아 나무에 간신히 걸쳐져있는 모양들이다
바로 그 장롱들이 버려져 있는 지점, 즉, 임도가 우측 아래로 내려서는 지점에 좌측 송림 사이로 갑령으로 뚝 떨어지는 지점을 잘 찾아야 한다
이제 고라니는 지천이다 예전에는 겁 많은 이놈들을 가까운 곳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이제는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야지 풀 섶에서 후다닥 달아나는 모습이다
오늘도 몇 차례 그런 장면을 목격하고 방금도 바로 앞에서 나를 놀라게 한다
다시 내려서는데 도착했다는 pk산장의 연락인데 이거! 편한 것은 좋은데 신세를 진다
남서쪽으로 내려서면 東萊 鄭公 2기의 무덤을 지나서 내리면 또 동래정공의 무덤이다(17시06분)
좌측 아래 화남지 방면의 골자기가 깊게 보이고 소로가 희미한 갑령을 지나고 다시 오름이다
뒤돌아보면 △722.9m봉에서 내려선 마루금이 뚜렷하고 상당한 고도감을 느낀다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는데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하니 발길이 바쁘다
17시19분 북쪽 x284m 분기점인 x467m봉에 오르니 다 올라선 것 같다
좌측(남쪽)으로 틀어서 평탄한 오름 후,
◁고무 물통이 있고 생활쓰레기 이 지점 소나무 저 아래로 내려야 한다 진행방향 농로는 아니다▷
◁동래정공 무덤을 지나 내려서면 지도상 갑령이다▷
◁x467m를 오르며 뒤돌아보니 내려선 722.9m봉이 보이는데 소나무가 보이는 능선이 마루금이다▷
◁x467m봉에 오르고, △476.9m봉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휘며 갑령재로 내려선다▷
◁바위지대를 지나서 내려서면 저 아래 갑령재가 보이고▷
◁팔공산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갑령재의 이 이정표 옆이 다음 마루금으로 오르는 곳이다▷
17시26분 소나무가 있는 마루금에서 비켜난 △476.9m 분기봉이며 마루금은 다시 우측(남서)으로 휘면서 급하게 내려서게 되고 기암 하나를 지나서 전면의 팔공산을 바라보며 고도를 떨어트리는데 산불의 흔적들이다
저 아래 갑령재의 공사 흔적들이 보이면서 기다리는 사람생각에 바쁜 마음으로 그저 뛰어 내려서기만 한다
17시35분 부드러운 송림을 지나고 높은 절개지에 도착해서 우측의 시멘트 수로를 따라서 바쁘게 내려서니
17시40분 아직도 공사가 한창인 28번 도로상의 갑령재에 내려섬으로 오늘의 마루금 산행을 마감한다
휴게소에서 기다리던 pk산장과 조우하면서 건너편 성덕대학 간판의 다음 구간 초입부를 확인하고 홀로산행의 나로서는 지금부터 오랜만에 호사(?)를 누린다
대구 묵림방의 sansarang 형님과 통화가 이루어지고 묵림방으로 달려간다
이 후 두 군데로 이어지는 초스피드의 술 마시기가 이어진다
狂 : 헹님요 본래 그렇게 빨리 마시는 편 입니까? 전에는 안 그런 것 같았는데.....
兄 : 아이다 자네가 빨리 서울로 가야하니 짧은 시간에 퍼뜩 마실라꼬 안 그카나
하여튼 두 분 덕분에 오랜만에 산행 후의 호사를 누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벽1시에 강남터미널 도착이니 강남터미널-강남터미널간의 소요시간이 딱 24시간이다. -狂-
첫댓글 선배님 참고자료로 잘 활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