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베이퍼 SL을 보았고...이제 베이퍼 4를 볼 차례이다. 우선 몇장의 사진을 올려본다. 보시는대로다... 기본 소재와 형태는 베이퍼를 따라야 베이퍼지... 이게 다음번 나이키의 머큐리얼 시리즈의 대를 이을 베이퍼 IV라고 한다... 정말 눈시울이 붉어진다...나이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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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의 대를 이은 시리즈는 아마도 SL이 계승했으면 좋았을 것을... 아래의 아디다스 F 50.7과 비교해보자. 도대체 나이키 어디까지 가려는 것이냐.
이미 블로그의 나이키 레이저에 대한 정보에서도 언급하였지만 나이키의 아디다스에 대한 도전은 위험 수위를 넘었다. 소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디자인은 어쩌란 말이냐...ㅡㅡ;;
측면에서 본다면 스터드와 익스터널 힐 카운터를 제외하면 많이 닮았다.
이러다 나이키에서 조만간 무엇을 내놓을 것 같은가... 난 짐작이 가는데~ ^^ 커다란 박스에 담긴 에어줌 축구화, 포론이 달린 컴포트와 라이트 기능의 인솔, SG와 HG, FG스터드가 세트로 들어있고 이것들은 인솔에 렌치를 이용해 결합하는 구조다. 옆구리에 스우쉬마크가 크게 달리고 이름은 에어줌 토탈 튜닛정도로 할까? -_-;; 너 왜 그러냐...나이키.
하여간 이런 저런 디자인의 문제는 넘어가도 좋다. 레이저도 한동안 그냥 보고 있었더니 신어보고 싶더라...^^
나이키의 디자이너들... 끈을 덮어버리는 베라를 옆에서 찍찍이로 덮어버리는 것을 지금까지 생각해내지 못한 것이 무척 부끄러웠었나? 그동안 스파이크에서 혁신적인 모양새를 잘 만들어냈었는데 축구화에 도입한 것이 좀 늦었던 게지...
처음 베이퍼 IV를 보고 떠오른 모델은 출시된지 한 5~6년은 되었을 발 스포츠의 최상위 모델 우나였다. 우나는 측면 레이싱 시스템을 채용한 마이크로 화이버재질의 축구화인데 디자인측면에서는 어쩐지 DNA가 같지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이키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른 점이 있다. 아디다스가 파워스워브에서 아디프론을 채용하기 시작했지만 충격흡수에 있어서는 나이키가 앞선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한 선택이다.
그럼 이제 베이퍼 4의 디자인 컨셉은 접어두고 장점이라도 하나 들어줘야 하지 않겠나? 당연히 베이퍼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단점인 컨트롤 문제가 개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끈을 덮어버린 구조는 축구공과 접촉하는 면적을 증가시켜서 인스텝을 이용한 킥과 드리블에 유용하게 작용할 것이다.
베이퍼의 리뷰마다 누누히 말해왔지만 먼지 날리는 운동장, 비에 젖은 베이퍼, 흙묻은 축구공은 베이퍼의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문제점들이다. 공이 축구화에 붙지 않고 미끄러지므로 드리블때는 마음먹은대로 컨트롤이 안되고 킥이나 터치시에는 소위 삑사리를 내게하는 것이 베이퍼의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런데 저런 구조라면 그립력이 상당히 커질 것 같지 않은가? 모방이나 카피라는 비난을 감수하고라도 변화를 선택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이미 실제 사용해본 사람들이 잔디도 아닌 곳에서 베이퍼? 라며 손가락질 하는 것을 알고 있을테니...
리뷰라면 사용후 평가를 해야겠지만... 이건 신제품 정보의 성격이고 현재까지의 정보로 예측 가능한 것들만 말한 것이다.
초경량 스피드의 공격형 축구화로 선택을 한다면 이미 제로 그라비티를 가지고 있고 그 기능성이나 디자인이 베이퍼의 장점을 압도한다고 생각하지만 저런 디자인으로 나온다면 무게도 좀 늘어나게 될 것이고(아마도 20g 늘어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렇게되면 미들에서 운용될 축구화로도 어필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그럼...도대체 너의 정체성은 어디로 가는거냐?
베이퍼 4가 정상적으로 출시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알수 없지만 베이퍼 계열에서 고르라고 한다면 아직도 베이퍼 2 HG를 첫손가락에 꼽고, 그 다음으로 베이퍼 SL을 선택하고 싶다.
베이퍼 4가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레이저를 선택하는 것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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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음은 7인 돌파...^^ 원문보기 글쓴이: WAVE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