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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 하와이 여행(1부)
(미국 서부 1편 )
일정 ; 2006년10월17일 ~10월27일
1편 ; -.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농원지대
-.요세미티국립공원
-.라스배가스
2편; -.그랜드캐년
-.헐리우드 &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글쓴이 ; 염영호
동행자 ; 김종석
먼저 이글은 지난 2006년10월17일, 10박11일 미국 서부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와서 쓴 글인데, 그때는 풀로피 디스켙에 저장해 두었는데 지금은 그때 풀로피 디스켙이 현재 PC에서는 호환이 되지 않아 다시 그때의 글을 그대로 새 ‘한글과 켬퓨터’에 옮겨 적은 것입니다. 그래야 CD에 보관할 수 있고 여러 사람과 공유를 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2006년.11월에 쓴 여행기를 5년이 지나서, 그대로 2011년6월에 옮겨 적었기 때문에 현재와 다소 시각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양해 해주시바랍니다.
그리고 당시 찍은 사진은 P/C에 보관되지 않아 직접 보여주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다시 찍어 편집 되었고, 그리고 인터넷에 퍼온 배경사진을 일부 게제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게시 관련자 분은 양해 하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샌프란시스코 >
10월17일 16:05분 난생 처음 미국행 KAL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까지는 10시간 25분 걸린단다.
최근 구입한 휴대폰인데도 모델이 국제로밍이 안 된다 하여 시계도 없이 10박11일 여정이 출발부터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나는 시간 개념이 정확한터라 가능한 시간은 어떠한 경우라도 지킨다.
휴대폰을 공황에서 로밍하면 시계가 필요 없을 것 같아 시계를 집에 두고 온 것이 후회스럽다.
생각 날 때 마다 같이 가는 친구에게 시간 묻기가 한두 번도 더될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그리 편치 않았다.
전화는 로밍 된 휴대폰 없이도 할 수 있겠고 전화래야 겨우 집 안부 정도가 될 터이니까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
친구 놈은 까짓것 여행을 제대로 하려면 만사 모든 것을 잊고 떠나야 한다며 자기도 휴대폰을 공항에서 국제로밍을 하지 않은 채로 간다고 한다.
다행이도 시계는 갖고 있었다.
시속 약 1,100 km/hr 고도 약 1,300m .... 밥 2끼 먹고 영화 2편보고 눈 좀 부치고, 가지고간 책을 보기도 하면서 그리 지루한줄 모르는 즐거운 비행시간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 비행기가 도착함을 알리는 기내 방송이 나온다.
10월17일 16;05분 출발 했는데 날자 변경선을 지나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시간이 같은 날자 인 10월17일 12;10분경 되고 있었다.
참으로 묘한 기분이다. 시공간이 하루 뒤로 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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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는 미국인데도 다른 사람과 달리 시차적응을 별로 못 느끼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우중충한 회색빛 건물의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맞이했다.
출발 때부터 미국의 테러문제 때문에 입국출국 수속절차가 까다롭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대 앞에 서기까지는 거대한 미국 국력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하는 듯, 압박감에 내심 그리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자기들 문제에 타국사람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네 식으로 일 처리하는 미국의 첫 인상은 미국경찰의 감시 하에 기 도 펴지 못 하고 공항을 빠져나오니 경찰 얼굴만 기억 속에 남는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 인천공항은 호텔이요, 샌프. 공항은 검문소를 빠져 나오는 기분이었다. 좀 심한 표현인가?
우리일행은 한국을 떠나 올 때 모두 18명이었는데 공항에서 합류되는 인원은 모두 49명이다.
미국 서부 연합여행사다보니 현지에서 합류하는 여행객이 포함되었기 때문이다. 아마 현지교포 중 동부지역 교포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았다.
연합여행은 경비가 저렴한 이유도 있지만 미국의 도로망을 효율적으로 이용 하는 면에서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주로 45인승 이지만 미국투어버스는 모두가 59인승 이었다.(나중에 다시 언급 하겠다)
아무튼 버스를 타고 공항을 벋어나며 창밖의 광경을 놓칠세라 뇌 속에 레코딩 하면서도 가이드의 설명에 열심히 귀 기우린다.
가이드는 우리를 보고 행운아라고 한다. 샌프. 는 안개의 도시라 불릴 정도로 안개와 흐린 날씨가 많은데 오늘은 맑고 너무나도 청명하다고 한다.
한국의 전형적인 가을 날씨와도 같다 다운타운을 버스 안에서 시내를 둘러보는데 거리는 깨끗하고 바둑판과 같은 잘 정비된 도로에 일방통행 형식으로 교통을 통제하고 있었다.
시청 앞을 지나니 맞은편에 반갑고 특이한 건물이 눈에 띤다.
‘종문 리 박물관’이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 종근당 제약회사의 이종근씨의
막내 동생의 이름을 따서 건물을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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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 주인은 현재도 샌프.에서 많은 사회공헌 사업에 기여하고 있다니 여간 기쁘지 않을 수 가 없다. 샌프.에서 더 많이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에서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이 여기에 있다. 길이가 3km 정도로 뻗어있는
다운타운의 요지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 거리이다. 인구가 10만 명으로 샌프.의 인구가 100만 명인데 중국인이 약 10%를 점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욱 경찰 총수가 중국계 여자분 이며 자금과 인구 등으로, 차이나타운은 막강한 힘을 행사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다리로 이름난 금문교 건설공사 때 많은 이민 온 중국인이 동원 되었고 또한 많은 희생도 따랐다. 그 희생의 보상으로 중국인은 정착할 땅을 요구 했고, 샌프.시는 그 당시(1930년대)에는 척박하고 별 볼일 없는 지역이라 그 대가로 땅을 주었는데 훗날 지금은 다운타운에서도 중심거리로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고 한다.
버스 안에서 멀리 어렴풋이 영화 ‘타워링’ 촬영건물, 그리고 트윈픽스를 바라보는 등 시내 버스투어를 마치고는 베이크루즈를 하기 위해 유람선을 타고 그 유명한 영화 ‘더록’의 촬영장소 이기도한 알카트라스섬(섬자체가 감옥이였음)을 지나 금문교 아래까지 지나서 돌고 오는 코오스는 영화장면으로만 접하던 광경이 실제로 내 앞을 지나니 꿈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 알카트라스섬을 배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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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스 감옥은 63년 캐네디 당시 법무부장관이 도심에 위치한 제소자의 형편(?)을 고려해 폐쇄한 감옥이다. 그러나 그 이전에는 바다 속의 찬 조류 때문에 단 한명도 탈출 시도에 성공 할 수 없었던 악명 높은 감옥이기도 하다.
금문교를 직접 대면하고 보니 정말 내가 미국에 오긴 온 것인가? 정말 왔나보다 하는 느낌이 환갑을 몇 해 두지 않은 나로서는 잔잔한 가슴속의 뭉클거림이 나 자신에 삶의 느낌을 감사할 따름이다.
금문교는 1937년에 완공한 현수교로서의 주 탑과 주 탑을 잇는 케이블이 단면적 직경이 92.4cm고 그 케이블 내에 철사 가닥이 27,572개가 들어 있는데 설치된 케이블의 철사 길이를 한 줄로 이으면 이는 지구를 세 바퀴를 도는 길이라 한다.
< 케이블 단면적이다, 직경이 92.4Cm 이고 그 속에
철사가닥이 27,572개가 들어 있는 실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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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물크기의 금문교 케이블과 함께 >
‘89년 대지진이 일어났을 때도 교각강판을 잡고 있는 케이블이 충격을 흡수하여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한다.
그리고 이보다 1년 전 36년에 완공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잇는 베이브리지(샌프.에는 금문교와 비슷한 다리가 항만 안쪽에 또 하나가 있음 ) 는 상하 2층으로 차도가 설계되어 1층에는 5차선 편도, 2층에도 5차선 편도로 되어 자동차가 막힘없이 다니고 있는 다리도 볼 수 있었다.
70년 전에 만들어진 이 다리들이 그 당시 차량 수량 등을 감안 했을 때 이런 규모로 만들었다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하긴 미국의 모든 국토의 도로망은 100년 앞을 보는 100년 대계로 공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륙인의 기질에다가 부와 여유를 함께 가지고 있는 강대국 미국인들의 그들만의 욕심에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기적인 얄미움이 마음 한구석에서 느낌을 받고 있다.
그래도 우리가 본받아야할 부분이 더 많음을 부인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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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지 않는 조명과 흐릿한 회색 건물의 공항에서 손님(관광객)을 맞이하는 경찰들의 멸시 하는 듯한, 눈초리를 느끼며 공항을 빠져나온 나로서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하긴 9.11 테러를 당한 그들의 고육지책인줄 알지만 ....
다시 금문교 이야기를 하자
금문교는 정부의 지원을 받지 않고 지어진 유일한 건축물이라고 한다.
정부에 한 푼도 지원 받지 않고 모두 시와 시민의 성금으로 지어진 다리라고 한다. 완공 후에는 시에서 성금 한 이들의 이름을 벽돌에 새겨 금문교 옆에 있는 관광공원길(?) 바닥에 그 벽돌을 깔아 놓았다.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도 6~7명이 눈에 띠었다 반갑고 뿌듯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우리 한국에서 성금을 내라면 가능 하겠는가? 가슴에 손을 대고 곰곰이 생각해 봐도 어려울 것 같다는 결론에 마음이 아프다.
아무튼 금문교는 정말 아름답다
금문교 아래, 선상에서 위를 바라 볼 때와 또 다른 느낌이 주어진다.
가까이서본 금문교는 그 육중한 철재 교각과 그 사이를 이어주는 케이블의
크기에 압도당하고 금문교 끝에 있는 남샌프.와의 이어주는 다리의 끝자락의 모습은 세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다리임에는 손색이 없어 보였다.
관광지에서는 늘 그렇듯 여기저기서 카메라 샷터를 놀러댄다 좋은 자리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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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이 샌프란시스코가 있다, 우측은 남샌프. >
< 남샌프란시스코와 연결되는 금문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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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속의 금문교가 신비스럽게 보인다 >
<금문교아래 선상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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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들은 관광준비를 1년 전부터 가는 곳에 대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현지에 가서는 천천히 감상을 한다는데 물론 외국인이라고 다들 그러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대부분 갔다 왔다는 증명사진 찍듯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나라고는 예외일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관광 풍토가 그러할 진데 어찌하랴 이해를 해야지 ...
우리도 금문교를 배경으로 하여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 주변의 공원길(?)에
시민들의 성금 한 이름이 새겨진 벽돌바닥 길 그리고 케이블 단면의 실제 크기의 실물 모형도 돌아보았다.
그리고는 우리 일행들은 버스를 타고 실제로 금문교 남샌프. 까지 넘어 갔다가 다시 금문교를 타고 샌프.로 돌아 왔다.
금문교는 6차선이다.
금문교 통행료 징수는 특이 했다 남샌프. 쪽에서 시내를 들어 올 때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시내 밖으로 나갈 때는 통행료를 지블 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으로 되어 있는 금문교는 붉은색의 교량으로 주위의 아름다운 경치와 잘 조화를 이루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히기도 한다.
금문교에 대한 자료에 의하면
길이 2,825m, 너비 27m, 다리를 메어단 주탑 높이는 227.5m, 주 탑과 주 탑 거리는 1,280m, 중앙부와 해면과의 거리는 70m, 시속160km 풍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한 다리이다.
남샌프.와 북연안의 마린반도를 연결하는 현수교로서 ‘조셉 B 스트아우스’가 설계 1933년에 착공하여 1937년에 준공 하였으며 공사비가 3500만 달러가 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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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첫날이라 시차적응도 잘 되지 않았을 터인데도 모두가 열심히 가이드의 설명을 듣는데 열중하고 있었고 특히 관광객의 나이는 일부를 제외 하곤
우리보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로 구성된 대개가 부부 동반이며 노부부들이 많고 다음은 중년부부 이었다.
그런데 우리는 친구와 둘이서 온 것이다 하여튼 아내와 함께 오지 못한 것은 일정 등 여러 사정이 있었지만 다음에는 마음속으로 함께 갈 것을 계획하고 있었다.
시내 변두리에 크게 붐비지 않는 한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를 향하는 버스를 타고 피곤이 겹치는 조름을 달래며 창가에 기대어 밖을 바라본다.
어둑한 어두움이 깔리는 거리에 가로등이 하나둘 켜지는 거리는 이국의 멋을 자아낸다.
모두들 피곤해 하면서 잠을 청하지만 나는 버스 창밖을 빠짐없이 그림을 기억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에 흡족한 마음이었다.
잠깐 깜박 하는 사이에 갑자기 놀라지 않을 수 없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 아닌가!
버스가 바다 위를 신나게 달리고 있는 것이었다. 한참 달리는가 싶었는데도 계속 바다 위를 달리고 있었다.
나 같은 잠자지 않고 의아해 하는 몇 사람을 위해 가이드가 잠깐 설명한다.
샌프. 내항에 위치한 항만을 가로지르는 다리로서 다리상판 높이가 바다 수면에서 낮게 (2m이하정도로 생각됨) 설계된 다리라고 한다.
내항에 위치해 파도도 없고 지나가는 배도 없는 곳이라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밤이라 다리의 모습은 볼 수 없었으나 충분히 상상이 가는 다리었다. 버스 보통속도로 15분 이상은 달리지 않았나 싶었다.
바다 위를 질주하는 버스는 정적이 없다 잠이 들려고 하는데 숙소에 곧 도착한다며 가이드가 여행객들의 잠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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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캘리포니아 농원지대 >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여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고 캘리포니아 농원지대를 지나게 되는데 그 농장 규모에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남평야나 볼 수 있는 지평선이 끝없이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창밖에 펼쳐지는 새로운 풍경에 놀라면서도 100km정도 속도로 버스가 1시간이상 달리는가 싶었는데도 계속 농원이 펼쳐지고 있었다.
여기에 심어진 농산물은 주정부가 5대 농산물로 지정한 오렌지, 포도, 아몬드, 쌀, 마초가 경작 되고 있다고 한다.
미 정부에서는 농업인 우대 정책으로 농업인에게 각종 감면 혜택을 주고 있으며 년 2.5%의 저렴한 대출도 해주고 스프링클러의 농수로에서 제공되는 농업용수는 무상이라고 한다.
그러니 생산되는 농산물은 세계 어딜 가도 경쟁력이 있을 터이고 경쟁 대상국은 그 결과가 뻔하다.
한미 FTA가 체결되면 특히 농가의 피해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넓은 땅에 좋은 조건과 기후에 경쟁력이 좋으니 그 경쟁력에 이길 자가 없으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주정부가 지정한 5대 농산물은
첫째 오렌지는 이제까지 나는 ‘썬키스트’와 ‘델몬트’가 오렌지의 대표적인 상표로 알고 있었는데 여기서 다시 알게 되었다.
‘썬키스트’는 캘리포니아 즉 서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렌지 조합 명칭이고 ‘델몬트’는 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오렌지조합 명칭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물론 상표를 겸하기도 하지만 원래 명칭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둘째 포도는 대략 18종이 재배되며 세계최고의 포도주를 생산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
캘리포니아의 ‘라파벨리‘포도주가 프랑스의’보르도‘포도주와 최근 세계시음 경쟁에서 2회 연속 우승을 했다고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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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의 품질은, 위스키는 얼마나 오래된 것이냐(숙성기간)에 따라 최고로 치지만 포도주는 어느 해(몇 년도)에 생산된 포도로 만든 포도주냐에 따라 최고여부가 정해진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포도가 생산된 년도에 날씨등 기후가 최적의 조건이었는가? 를 따져 최적의 해에 생산된 포도를 가지고 만든 포도주가 생산되면 품질을 인정 하는 것이다. 물론 최적의해에 생산되고 숙성이 오래된 것일수록 최고의 포도주인 것이다.
그해의 포도품질에 따라 포도주의 품질이 정해진다 하겠다. 그리고 포도주는 보관 시에는 공기접촉을 차단하기 위하여 눕혀서 보관하는 것이 포인트다.
우리는(나는) 마시다 남은 포도주를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 하는데 ....
셋째 아몬드는 귤보다는 수익성이 높다고 한다.
알맹이는 식용으로 판매되고 껍데기는 비료로 이용 된다고 한다. 실제로 농장 주변에 공장건물과 거름 무더기가 보이는데 모두가 자가 처리를 하는 모양이다 재미있는 것은 수학 할 때는 기계로 수학하며 귤 역시도 기계로 수학 한다고 한다.
워낙 넓은 땅에 재배되기 때문에 경제성으로도 기계화 하지 않으면 농사짓기도 어려울 것만 같았다 그러나 포도 수학 시에는 아직 기계화를 하지 못하고 수학기에는 저렴한 노동인력인 멕시코 인으로 하여금 수학을 하고 있단다.
넷째 쌀, 주로 ‘칼포니’쌀인데 그 맛이 한국인에게도 좋아할 타입이므로 한국에 개방 된다면 저가의 무차별 공세가 은근히 겁이 난다.
그러나 이러한 농산품은 우리도 당하지만 말고 미국에서 우리나라까지 운반소요시간이 길어 소독처리를 해야 하는 약점이 있기 때문에 위생과 싱싱함을 부각 시키고, 우리 쌀도 부가가치가 있는 기능성을 가미한 쌀(인삼쌀, 등 )로 대응 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마지막으로 이지역의 5대 품목 중 하나인 마초가 있다.
다섯째 마초(馬草)는 드넓은 평원에서 힘들이지 않고 재배되고 자라는 초원의 풀이다. 그 재배 면적은 무진장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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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소 등의 먹이로 쓰이는 마초는 자연이 캘리포니아에 주는 특혜(?) 이기도 하다.
버스는 계속 달린다.
나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팜프랫에 있는 지도를 보고 지금 어디쯤 달리고 있는가 하고 표시를 하면서 미국이란 나라에 점점관심이 깊어만 간다.
바깥풍경이 우선 이상한 것은 낮은 구릉과 평원에는 이상하게도 초원의 풀들이 모두가 말라있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10월 중순이라도 푸른 잔디와 초목이 아직은 푸름을 간직하고 있는데 여기는 다 말라 있었다.
캘리포니아는 기후가 우리나라와 반대로 초지의 풀들이 여름에는 말라죽고 겨울에는 푸른 초목이 평원을 덮는다고 한다.
왜냐하면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후가 우기와 건기로 나누어지는 데 12월에서 2월까지가 우기에 해당되고 그래서 우기에는 풀이 푸르게 자라고 지금 10월은 건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평원에 풀이 누렇게 말라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관광지 하나를 보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도로위에서 차를 타고 달려야 하거나 여유가 있는 분은 경비행기를 이용하여야한다 그래서 그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하여 가이드는 열과 성을 다하여 본분에 맞게 주변 환경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일부인원은 잠을 자거나 하지만 나는 끝까지 가이드의 말을 놓치지 않고 듣는 편이다.
창밖의 풍경이 내 눈에 새롭게 비치는 것은 풍력 발전기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풍력발전기가 간혹 볼 수 있지만 그 규모면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산(구릉) 하나를 온통 풍력발전기가 빼곡하다 그런가하면 계속 이어지는 그 숫자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풍력발전기가 어떤 것은 돌아가고 어떤 것은 멈추어 있다 바람이 불면 한꺼번에 다 같이 돌아 가야하데 말이다. 고장이 나서인가?
그 이유는 이렇다 멈추어 있는 것은 고장이 난 것이 아니라 충전상태가 충만 되어 있으면 자동으로 멈추게 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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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충만 되어 있는 전기는 별도로 충전시설로 보내지며 끝나고 나면 다시 풍력 발전기는 돌아간다고 한다.
풍력발전기 1개면 3가구가 사용 할 수 있단다.
끝없이 펼쳐지는 농원지대와 초지의 목장들 그 평원은 미국의 풍요와 여유를 우리는 엿볼 수가 있다.
버스는 계속 달리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사람 사는 가옥을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넓은 지역에 한가구가 많은 땅을 소유해서 그런지 간혹 마을(?)을 발견 하드라도 주택가의 사람의 움직임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하긴 기후가 마침 건기 인데다가 밖에서 놀 일이 없을 것이다 방안에서 문화혜택(?)을 보면서 있을 것이고 밖을 나갈 필요가 있으면 차를 타고 움직이면 되니까 말이다.
가옥들은 낮은 산(구릉) 중턱까지 띄엄띄엄 지어져 있었다. 산으로 높이 올라가는 집이 비싸고 아래로 내려올수록 값이 떨어진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집이 있는 곳은 아무리 산꼭대기에 있어도 상하수도와 전기시설이 완비 된다고 한다.
미국 국내에서는 소고기가 광우병관련 우리나라와 수출을 놓고 말이 많지만
소고기소비가 1등급은 국방부(군인)에 우선 지급되고, 2등급은 자국민이 소비하고 3등급은 외국(?)에 수출 한다고 하며 그리고 4등급은 개,고양이등 사료에 쓰인다고 한다.
80년도 초반에 거제도에 여름휴가를 갔었다
그 유명한 거재도의 참도미 회를 맛보려는데 없다고 한다.
낚싯배 어부들은 잡은 고기(도미)들은 모두가 일본으로부터 선불을 받고 고기를 잡는 즉시 산채로 보관 했다가 파견 나온 일본인이 회수해 간다고 했다.
그랬다! 그때는 우리는 먹을 수 있는데도 안 먹고 최고품들은 모두 수출하고 다음등급만 먹어야했던 때가 있었다. 그런 어려움을 겪고 나서야 오늘날의 경제를 이루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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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3등급을 외국으로 수출한다는 가이드 말을 다 믿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 부와 자국민을 우선하는 것은 부럽기조차 하였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50개주 가운데 에서도 소득순위가 1위라고 한다.
그리고 주지사가 그 유명한 영화 ‘터미네이터’의 주인공인 ‘아놀드슈워 제네거’가 시장이다.
세계경제로는 여타 국가들과 비교해도 소득기준으로는 5위 또는 8위의 국가와 맞먹는다고 하니 그 규모를 상상해보라.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지상의 광활한 농원지대에서 생산되는 5대 농산물이 있는가 하면 또 사막지대가 있다. 그 사막지대에서 무진장한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산에는 막대한 광물자원이 있다고 한다.
미래에 개발하기 위하여 아직 의도적으로 개발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버스를 타고 달리는데 창밖에는 또 다른 모습이 목격된다.
흡사 메뚜기와 같이 생긴 모양의 거대한 기계들이 묵묵히 방아를 찧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지하석유매장의 상층부에 있는 가스층의 나쁜 쓸모없는 유독가스를 뽑아내고 있는 것이란다.
이런 모습은 도처에 산재해 있고 그 지하 매장량을 상상해 볼 수가 있다.
60~70년후 현재의 중동석유가 바닥나면 그때서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무서운 미국이다 미래를 생각하는 대국이다.
모든 것이 그렇다 미국은 적어도 캘리포니아에서 땅에서는 농산물, 지하에서는 석유, 산에서는 광물자원의 무진장한 매장량을 자랑 한다.
그러나 어느 한곳도 자연보호라는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후세를 위하여 개발하지 않고 남겨둔다는 것이다 이런 여유가 막강한 나라가 아니겠느냐.
그러나 글로벌시대(?)에 우리 지구상의 모든 후세가 함께 혜택의 영광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미국의 관광버스는 대부분이 59인승으로 되어 있고 안전벨트가 없다.
그 대신 버스기사는 철저하고 생활화된 안전규칙과 차량운행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모든 운행일정을 기록하여 보관 하고 경찰들이 운행일지를 보자고 하면 보여 주어야한다 이 운전기록이 있어야만 운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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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하루 10~12시간이상 운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에 6~8시간은 반드시 취침을 해야 하고 이런 내용들이 모두가 차량운행일지에 빠짐없이 기록하여 운행해야지 그래야만 운전이 가능 하다고 한다.
예를 들면 잠잔 장소와 시간 등을 운행일지에 기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차량운행일지를 거짓 없이 의무적으로 기록하여 운전자의 피로에 의한 안전사고를 방지 한다는 것이다.
‘새크리멘토’에서 출발하여 ‘바스토우’까지 가는 99번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99번 고속도로는 사막을 가로 질러 만든 도로이다
머리 좋은 우리나라 사람은 빠른 공사 기간을 자랑하지만 미국은 너무 많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공사를 한다고 한다.
99번 고속도로는 우리나라 자유로 비슷하게 애초 건설 할 때부터 도로 중앙부분 비워 놓고 고속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는 교통량을 감안 차선을 넓혀야 할 때 우리나라는 도로 바깥부지 매입에 많은 투자비가 따르지만 미국은 이미 50~60년 전부터 도로 안쪽(중앙부분)의 땅을 확보하여 바깥부터 도로를 포장하고 나중에 교통량이 늘어나면 안쪽부분을 포장하는 방식으로 고속도로를 건설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와 달리 여건상 여유도 있었겠지만 기간산업에 100년 대계를 생각하는 그들을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날 곤충들이 고속버스 앞 유리창에 부딪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 여기서는 그렇지가 않다
도로중안 분리대에 독성이 강한 ‘유두화’라는 독물성 나무를 심어 우기에는 빗물이 고여 식물뿌리의 독성이 아스팔트에 스며들어 냄새를 피우기 때문에
고속도로에는 날 곤충이 없다고 한다.
이것역시 교통안전을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건설하는 빈틈없는 그들을 볼 때 우리는 어떤가? 빠른공기만 생각하는 우리는 다시한번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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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넓은 평원은 원래 멕시코의 땅이었는데 1848년 전쟁 후 미국영토가 되었다. 그 후 미국은 1,600만불을 멕시코에 지불하고는 그 땅을 산 것처럼 하여 조인식까지 하였다한다, 훗날 땅에 대한 분쟁거리를 없앴다는 이야기다, 선경지명이 있다고 해야 하나(?)
가이드의 이야기에 잠깐 관심을 보인 후 나는 힘 있는 자가 역사를 쓴다는 사실을 새삼스럽지만 이미 유럽여행 할 때 느껴온 터라 고개만 끄덕여 주었다.
오전 내내 달리는 버스 안에서 광활한 영토와 자원이 풍부한 부자나라 미국에 대하여 부러운 마음이, 우리나라 옛 선조님들이 발해를 건국하여 중원을 호령하던 역사가 아쉬워지는 씁쓸한 마음을 속으로 달래야 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
미국여행은 나중에 안 일이지만 한곳을 관광하는데 차를 타고 갈 때와 돌아올 때 거의 버스에서 시간을 다보내고 현지 관광은 일정상 요세미티의 경우에는 1~2시간 정도의 여유 밖에 없었다.
다시 말하면 하루에 현지 관광은 물론 그 외에 여러 곳을 둘러보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현지 관광지에는 우선 숙박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숙박시설이 있어도 관광지와의 거리가 먼 곳에 있고 관광현장 주변에는 없다.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기 위해서란다. 우리나라 같으면 숙박시설이 현장주변에 대거로 지어져 자연을 더 훼손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자연그대로를 보전 하려는 그들의 정책은 참으로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세미티는 미국 국민도 다 볼 수가 없는 완전개방을 하지 않고 후세를 위하여 일부는 미공개지로 남겨두고 통제를 하고 있다고 했다.
대륙인다운 기질과 여유, 모두가 그렇겠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는 나무 한 잎도 채취가 불가능하며 훼손을 하게 되면 발견즉시 추방과 더불어 향후 다시는 이곳에 올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만일 관광을 주관하는 회사 버스를 이용한 관광객이 함부로 화장실 외에서 방뇨를 하거나 공원규칙을 위반하게 되면 본인은 물론 관광회사도 다시는 이곳을 출입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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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내에 자연림이 쓸어져있어도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는 등 자연그대로 생태계를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요세미티 계곡으로 들어가는 도로 양옆에는 수령이 천년이 넘는 40~50m
의 거목들이 빽빽이 즐비하게 하늘로 치솟아 있는 모습은 이제까지 평원만 바라보면서 달려온 우리들에게 숨이 막힐 정도로 빽빽한 삼림의 터널을 들어선 버스는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일부 이지만 산불로 인하여 거대한 고목이 타 있었거나 쓰러져 있는 것들도 보이지만 모두가 손도 되지 않고 그대로둔 상태가 곳곳에서 목격되었다.
자연생태계 보전과 함께 자연적으로 치유되게 그냥 내버려 둔다는 것이다
무엇이 어떻게 내 눈앞에 펼쳐질 것인가 하고 기대를 하며 들어선 요세미티계곡에 가장 먼저 눈길을 멈추게 하는 것은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 지상에서 노출된 바위로는 세계최대규모다, 암벽 높이가 1,095m(약350층 정도의빌딩높이와 비슷하다고 함)의 화강암 바위산 ‘앨 캐피탄’이었다.
< ‘앨 캐피탄’ 세계에서 가장 큰 덩어리 바위산의 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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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캐피탄에서 >
그리고 맞은편에는 신부가 머리에 쓴 베일을 연상케 한다는 181m의 면사포 폭포(브라이들 베일폭포)가 심장을 요동치게 하는 흥분을 자아내게 한다.
그런데 우기에 수량이 많을 때 오면 폭포의 장관을 더 멋지고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는데 지금은 건기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목이었다.
특히 이곳은 이곳 외에도 크고 웅장한 폭포가 많다니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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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사포 폭포’ 백인기병대 젊은 소위와 인디언 추장의 딸과 이룰 수 없는 사랑이 이야기가 유례 되어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
자료에 의하면 1년에 3~4백만의 관광객이 다녀간다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200km 떨어져있고 숲과 호수, 폭포 등 자연의 모습으로 잘 보전되어 있고 면적은 약3,000평방km나 된다, 북미 흑 곰을 비롯하여 70여종의 포류와 200여종의 조류가 야생상태에서 각별히 잘 보호되고 있다고 한다
1890년 주립공원에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기암절벽이 많은 ‘요세미티계곡’, 만년설이 있는 ‘투올름’고원지대, 수령2500년이 넘는 거목을 볼 수 있는 ‘마리포사’지역 등 세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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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둘러본 곳은 일반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지역은 깊이1,000m 폭이 1,600m 길이가 11.5km 크기의 요세미티계곡이다.
앨 캐비탄, 면사포폭포, 하프 돔, 요세미티폭포, 키가 50m가 넘는 삼림들... 등
볼 것이 많았으나 제대로 감상하지도 못하고 간다는 것이 여간 아쉬워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숙박이 허용 안 되고 관광 일정상 빨리 돌아 가야할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 기껏 1~2시간을 둘려보는데 금방 시간이 지나가 버린다.
< 면사포 폭포를 배경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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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할 수 없이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데 버스가 계곡 산자락을 벗어나는 정상에서(들어 올 때 입구) 멈추어 선다.
아쉬워하는 우리를 보고 가이드가 시간을 배려해 준 것이다.
우리일행들은 모두 내려서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요세미티 계곡을 내려다보며 사진도 찍고 그 풍광에 넋을 잃고 한동안 멍~한 기분이 들었다.
< 요세미티계곡을 벋어나는 고갯마루 에서 >
요세미티계곡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경이로운 자연의 조화와 웅장함에 다시 한 번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과 삶의 환희를 느끼게 하는 마음을 지울 수가
없다.
자연 앞에 겸손한 마음을 배우고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동식물에게 인간이 배려해야할 것은 모두를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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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
라스베가스는 캘리포니아주 경계를 지나 네바다주에 속한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자연의 웅장함에 겸손한 마음으로 여행의 보람을 느끼며 캘리포니아의 사막지대를 버스는 달린다.
사막이라야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과 같이 모래언덕, 모래평지가 아니라
띄엄띄엄 건기에 메말라있는 초지 덤불이 즐비하고 서부영화에 나오는 죤웨인이 먼지바람이 부는데 나타나 총잡이들과 대결을 할 때 바람이 불며 덤불이 마당을 쓸고 지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나무덤불이 사막을 덮고 있었고 그리고 사막에서 자라나는 선인장류가 지평선까지 끝없이 깔려있는 길을 세 시간 가까이 달려서 라스베가스로 가기위해 중간 기착지가 되는 바스토우 소도시에 들리게 된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멀리 대륙 간 화물열차가 보인다.
화물칸이 무려 100량도 더되어 보이는데 많게는 150량까지도 달고 미 대륙을 횡단하는 화물열차 인 것이다.
디젤기관차가 앞에서 3대 뒤끝에서 2대등 기관차 5대가 그 많은 화물차량을 움직인다고 한다.
< 끝이 보이지 않는 대륙간 화물열차의 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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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길이가 1량이 30m라고 보면 3km가량 되니 상상을 해보라, 역시 대륙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니겠는가!
대륙 간 철도는 서부의 센츄리엘퍼시픽 회사가 동부 쪽으로 철로를 건설하고 동부에서는 유니온퍼시픽 회사가 서부로 향하여 철로를 깔아서 대륙 중간 지점에서 1890년 완공당시 철로 침목에 황금 핀을 박아 자축 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서도 금문교와 같이 많은 중국 이민자의 희생이 따랐다.
바스토우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우리는 다시 라스베가스로 향 했다.
외국여행에서 좀처럼 잠을 자지 않는 나도 창밖의 황량한 사막에서 서서히 졸음과 지루함이 밀려오는가 싶은데 멀리서 마치 오아시스라도 본 것처럼
드디어 도시 형태가 눈에 들어온다.
라스베가스닷! 속으로 환호하며 그 환호에 졸음이 확 달아난다.
그 유명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가 가까워지자 아름답고 화려한 건물들이 말로만 듣고 영상으로만 보아오던 건물이 눈에 익기도 했다.
라스베가스는 인구 48만의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네바다주의 최대 도시이다
1700년대 초에 에스파니아인 들에 의해 처음 발견 되었고 라스베가스는 에스파니아어로 ‘초원’이란 뜻이고 에스파니나인 들이 지은 지명이다.
도박장이 늘어나면서 관광 환락지로 각광을 받게 되어 네바다주의 최대 재원이 되고 있다.
연중무휴의 독특한 사막휴양지로 호텔, 음식점, 공인 도박장이 즐비한데 밤에는 불야성을 이룬다.
저녁을 먹고 나서 제일먼저 ‘쥬블리’쇼를 보러갔다.
벨리스호텔에서 25년 이상 장기공연을 한 쥬블리쇼는 프랑스의 무랑루즈 버금가는 쇼로서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라스베가스적인 쇼로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쇼에 나오는 쇼걸들은 모두가 상체가 훤히 드러난 노 부래지어 복장이다.
몸매가 소위 죽죽 빵빵한 쇼걸들이 상체가 노출된 상태에서 쇼를 보여준다.
우리가 본 쇼의 테마는 ‘삼손과 데릴라’와 ‘타이타닉’을 극화한 쇼를 2편의 무대 쇼를 감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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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쥬블리 쇼의 한 장면 실제는 상체가 노출된 상태로
공연을 하는데 퍼온 사진은 브래지어가 있다(?) >
무대장치가 변화무쌍하고 화려한 의상과 조명을 받은 쇼걸들의 멋진 몸매, 모두가 평생 보지 못했던 것이라 황홀한(?) 감동과 멍한 마음이 한동안 지워지지 않았다. 물론 극화된 쇼의 대사는 모르지만 2편의 영화를 본봐 있어 어림잡아 뜻을 추리하였지만 솔직히 화려하고 멋진 쇼걸의 상반신 매력에 빠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쇼가 끝나자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내는데
우리 동양인 관광객들 대부분은 인색하게도 쇼가 끝나기 무섭게 박수도 안치고 그냥 나가버린다, 괜히 박수치려던 내가 머쓱하여 혼이 났다.
아마도 노 브래지어 옷차림이 연세가 많은 동양인 관광객으로서 서양문화에 적응이 안 된 탓인가, 아니면 배우자의 눈치 탓인가? 문화의 차이라 해두자.
라스배가스 에서는 불야성을 이루고 호텔마다 독특한 볼거리와 쇼를 제공하여 도박뿐 아니라 보고 즐기는 많은 기상천외한 건축물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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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박만 하는 곳이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와서 보고, 놀고, 즐길 수 있는 편의 시설과 볼거리들을 많이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었다.
< 베네시안 호텔내부모습 인데 하늘이 진짜처럼 보인다 >
< 호텔내부에 베네치아 거리가 재현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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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내부에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곤돌라가 보인다.>
MGM호텔 같은 경우는 객실 수가 무려 5,800여개가 된다고 하니 얼마나 규모가 큰지를 생각해보라 라스베가스에 있는 시내 호텔 객실 수만 합해도 30만개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호텔 외곽에 주로 단독 주택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호텔 종사자의 집들이란다.
여러 호텔들이 저마다 특별한 볼거리를 보여주는데 우리는 베네시안호텔의 내부로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리니까 이곳은 호텔이 아니라 마치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 온 듯 착각할 만큼 베네치아 도시 일부를 옮겨 놓은 듯 꾸며져 있었다.
천정부분은 하늘에 저녁노을이 물들어 있고, 관광객을 태운 곤도라에 뱃사공이 유유히 물길 따라 노를 젓고 있는 모습과 도시의 건물과 광장의 시장풍경도 그대로 재현되었는데 어찌나 완벽한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그중에서도 실제로는 지금시간은 어두운 밤하늘이어야 하는데 왜 저녁노을에 물든 하늘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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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처다 보아도 진짜 하늘처럼 보이는 것이 참으로 신기 하였다.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었는지 처음에는 나는 옥상에 온 줄만 알았는데 안내원이 가짜라고 하자 오히려 안내원이 거짓말 하는 줄 알았을 정도다.
실제로는 가짜하늘 위에 객실이 위치하고 있고 이곳은 호텔내부의 일부의 볼거리인 것이었다.
벨라지요호텔에서 는 호텔전면에 큰 호수를 만들어 놓고 20분 간격으로 물 분수 쇼를 하는데 정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음악에 따라 춤추는 분수의 물줄기가 하늘높이 솟아오르며 춤추는 장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볼거리로 인정하는데 미국오기 얼마 전에 TV로 한번 본적이 있어 라스베가스에 오면 꼭 찾아보리라고 했는데 직접 목격하니 분위기에 완전 압도당하고도 남는다.
많은 관광객들이 탄성을 자아 낼 때마다 주위는 온통 축제분위기다.
분수 건너편에는 팰리스호텔이 파리의 에펠탑을 1/4로 축소한 탑의 야경이 파리를 연상케 하고 있었다.
< 춤추는 분수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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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지오 호텔앞 환상적인 분수쇼 >
< 팰리스호텔앞에 1/4로 축소된 파리의 에펠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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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운타운 중심부에 우리나라 LG가 조형물 아치형터널천장에 1,260만개의 전구를 설치하여 벌리는 전자쇼(?) 에도 많은 관광객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수천만 개의 전구가 깜박거리며 각종 모양들을 만들어 내는데 나는 우리나라의 자긍심에 한껏 고취되기도 했다.
그밖에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씨져스호텔의 특설 링에서 김덕구와 맨시니가 복싱하다가 김덕구가 사망한 것으로 잘 알려진 호텔도 보였고, 트래져아일랜드호텔의 해적쇼, 미라지호텔의 화산폭발쇼등 볼거리가 무척이나 많단다.
라스베가스의 모든 호텔에는 슬럿머신이 있고 하다못해 주유소에도 슬럿머신이 설치되어 있다하니 과연 도박의 도시답다, 그리고 공항에서 다운타운에 들어오는 경전철(모노레일)을 타면 바로 호텔로 들어오도록 설치되어 공짜로 바로 호텔에 들어 올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100달러 미만으로 최고의 호텔을 이용 할 수 있다고 한다. 도박수입이 많기 때문에 호텔에서는 평일 숙박비는 저렴하게 받으므로 호텔 뷔페를 마음껏 즐길 수 있고 음료수나 주류는 시켜먹으면 다 공짜고, 단지 1불짜리 팁만 주면 된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에서는 어느 호텔 주차장이든 마음대로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호텔이 프리로 주차할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고 한다.
나도 직접 체험해 봤다 슬럿머신을 맥주를 마셔가며 해보았는데 별도로 칩을 교환하여 사용하지 않고 바로 지폐(달러)를 기계에 넣도록 되어 있고 짹이 터지면 바로금액이 자동으로 잔고가 적립되고 또 베팅하여 잃게 되면 그때그때 잔고가 표시된다.
그러다가 하기가 싫으면 바로 잔액 영수증 페이퍼를 인출하여 호텔내 교환소에 가서 현금으로 교환 할 수 있었다. 맥주나 음료수는 지나다니는 도우미에게 주문만 하면 상양한 미소로 답하며 가져다주었다, 물론 공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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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수 어머니께서는 6불을 베팅하여 50억(?) 횡재를 했다하여 화재가 되었지만 3불 이하로 베팅하며 슬럿머신 게임자체를 즐겨 보았는데 처음에는 조금씩 돈이 불어나 20불 정도는 허튼 솜씨로도 따게 되었다. 이때쯤 일어나면 되는데 사람의 욕심이 어디 그런가? 돈 욕심이 생겨 베팅금액을 높여 가게 되고 결국은 다 잃게 되었다.
그나마 적은 액수로 재미삼아 한 것이 다행이었다. 따기 위함보다 여유와 오락적(?) 취미로 가볍게 하는 것이 좋겠다.
욕심내어 하다가 어떤 부부는 남편이 부인 몰래 돈을 다 잃고 난처해 다음날 경비가 모자라 가이드에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한다. 네바다주에서는 전 지역이 도박을 공인화 하고 있었다.
< 라스베가스 카지노의 슬럿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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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스베가스의 야경 >
< 라스베가스의 거리,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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