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직 칸사이 공항 카고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1-

[노광래]

안녕하십니까. 

칸사이 공항 카고 서비스과에서 근무 하고 있는 노광래 입니다.

여러분은 카고라는 곳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 내용은 화물에 대하여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합니다.

@소개해 보아요

카고 서비스과는 공항내 지상직의 한 종류이자 여객터미널과 마찬가지로 화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화물터미널이 존재 할만큼 

그 규모가 크고 수출과 수입으로 나뉘어져 한 공항의 이익창출에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손님 한 분 한 분의 소중하고 귀한 물건들이 안전하게 정시에 원하는 목적지까지 도착 할수 있도록 수많은 사람들이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에요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스위스포트 재팬에 소속되어 화물의 핸들링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화물이 도착하여 기록, 이동, 분류, 검사, 허가가 난 화물에 한하여 원하는 목적지 까지 가게 되는 모든 과정을 사람이 분담하여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세히 알아 보아요

화물 핸들링의 순서

1. 물건 도착

도착한 화물들이 가장 먼저 들리는 곳입니다.

일본 땅에 첫 발을 디디는 순간이죠. 

2. 물건 정보가 기입된 라벨을 붙임

화물 각각의 번호와 수량 목적지를 발급 받게 됩니다.

3. 각 목적지 별로 분류

각 목적지에 나뉘어져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이동하게 됩니다.

4. 화물의 상태를 검사

일반 화물, 특수 화물등이 세세히 나뉘어져 까다로운 검사를 통해 반입 될 수 있는 물건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내는 일을 합니다.

5. 화물의 허가 승인

검사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 한 후 반출의 허가가 내려 집니다. 먼 외국에서 부터 온 화물들이 이제야 일본에 온 것을 환영받는 셈이죠.

6. 목적지 까지의 운송

승인 허가가 내려진 화물은 대형 트럭에 실려 목적지 까지 빠르게 보내집니다.

@더 알아 보아요

이레귤러 서비스 

도착한 화물이 파손, 미착, 정보오류등의 하자나 데미지 문제가 발생시에 이레귤러 담당사원이 그일을 전임하게 됩니다.

우리와 같은 핸들링 사원이 아닌 보다 전문적인 분야의 사원의 지시에 따라 일의 처리를 하게 됩니다.

차타 서비스

정시에 출발하기로 되있던 화물이 그러지 못할 시에 스위스포트가 운송비를 부담하여 직접 목적지 까지 물건을 운송해 주는 서비스 입니다. 손님에게는 당연하고 중요한 일이지만 회사의 입장에서는 시간적, 비용적 부담이 큰 일이기도 하답니다.

@그외에 이런 점이 달라요

1. 손님을 상대하는 여객터미널과는 달리 화물 터미널의 화물들은 불만을 토로하거나 직접적인 표출은 하지 않습니다.

일명 말 없는 고객님들이기에 그들은 있는 그대로의 상황으로 우리에게 의사를 표현합니다.

가령, 젖거나, 찟어지거나, 찌그러 지거나 하는 등의 데미지를 입은 채로 결과만을 보여줄 뿐이죠.

언제나 이레귤러 담당이거나 혹은 우리들의 몫인 것이죠.

2. 카고에서의 일은 시간과 시간의 싸움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정시 출발, 도착을 슬로건으로 건 만큼 화물의 신속한 처리와 대응에 맞추어 항상 바쁘고 분주하게 작업에 임하기에 휴식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지요.

3. 화물현장의 모습은 커다란 창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비행기의 활주로와 가깝기에 여름과 겨울에 특히 날씨의 변화에 민감하고 예민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유니폼을 입어 보아요

스위스포트의 카고 유니폼 입니다. 작업중 안전을 위해 헬멧과 안전화의 착용은 필수라고 할수 있겠죠?

@이런 점이 필요해요

1. 체력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되어야 할 점은 바로 개인관리와 체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화물의 모양도 제각각 무게도 다양합니다. 그런 화물들을 다루는 일이기에 지구력과 인내도 필요하며 추위와 더위에 대해서도 개인의 각별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2. 언어적 의사소통

일본인들과의 일을 함에 있어서 원만한 일본어 능력과 영어의 언어능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카고에서 일하는 데 일본어와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지 의문이 들기도 하겠지만 팀원들과의 빠른 의사소통과 화물에 기재된 송장의 내용을 볼수 있으려면 영어를 읽고 이해 할 수 있는 일정한 수준의 언어적 능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지식

단순 노동과 같은 몸만을 쓰는 일과는 달리 머리로 생각하고 그때 그때 일의 흐름을 파악하여 적재적소에서 효율적인 일을 하기 위한

지식도 겸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 한다는 옛 말처럼 말이죠.

4. 예절과 매너

여러분이 일하게 될 곳은 한국이 아닌 바로 외국이라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문화가 다르고 언어나 생각의 차이가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예절과 매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므로서 좋은 인상을 남기도록 해야 겠습니다.

5. 의지

카고에서의 일은 결코 쉽고 편한 일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몸도 고되고 추위와 더위에 쉽게 노출되기도 합니다만, 그전에 앞서 자신의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일에도 버티고 강한 의지의 힘이 있음 으로서 즐겁게 일하게 될지 어떨지는 바로 자신의 의지라고 봅니다.

무슨 일이든 마음 먹기 나름이지 않겠습니까?

@말하고 싶었어요

여기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힘들고 고된 환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하루하루 보람차게 일하는 동료들이 있습니다.

서로의 꿈, 생각들은 다들 다를지라도 하나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분주히 움직이는 그들의 모습에 저의 외국에서의

생활시계는 바쁘게 돌아갑니다.

힘들지도 모릅니다...

도중에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한국이 그리워서 수십번 생각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자신의 마음의 고삐를 꽉 잡고 견디어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견디고 견디어 내어 자신이 원하는 꿈에 한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힘을 내보시면 어떨까요?

[kim js]

노광래군도 Good Job!
알기쉽고 성의 있는 내용인것 같다.
감사감사감사

[노광래]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하나 하나 추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정화]

날씨의 영향을 그대로 받으시며 묵묵히 일하시는 카고팀 멋있는것같아요*_* !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건강관리에 더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노광래]

안녕하세요. 건강하고 아픈데 없이 일본생활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감기에 걸린 지라 건강이 더 절실히 느껴지는 하루 입니다.

[배진석]

낯익은 분 몇분 계시는군요 ㅎㅎ
지금 카고분들 감기가 유행인가봅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빨리나으시길 바랍니다.

[노광래]

감사합니다. 선배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꽤 오래 갑니다.
ㅠㅠ

[전현희]

광래 선배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카고현장 많이 생소하지만 선배님의 글덕분에 어떤 흐름인지 파악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력과 의지, 언어적인면 모두가 많이 필요한 업무라고 생각됩니다.
추운날씨 항상 몸 챙기시고 감기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노광래]

도움이 되어서 기쁘네요.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몸 건강이 최고입니다.

[노광래]

응원 감사합니다. 감기도 거의 나아가고 있기에 기합 내서 더 힘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

[박지선]

"차타서비스"라는 점이 아직 저에게는 생소한 면이 있네요^^ 아직까지 서비스를 받는 게 익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ㅠㅠ 고객의 입장에선 당연한 것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어떤 일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노광래]

저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하나씩 내것으로 만들어 가기에 언젠가는 모두 섭렵하는 때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김성철]

아~ 광래씨글 감동입니다.
비록 하고있는 업무적 포지션은 다를지라도 광래씨의 그 마음가짐과 일본에서의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그 의지는 너무 공감하네요..
이 글을 읽는 장래의 예비유니몰분들에게도 저희들의 이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달 되었으면 참 좋겠어요...

[노광래]

감사합니다. 힘이 되는 댓글. 저야말로 보람차네요.
저희들의 이 전하는 마음을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