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6QAAZ29cvfU
[음악 5]에 올린 음악은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제2악장 입니다.
영화 엘비라마디간에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곡이구요....
아주 많이 들어본, 귀에 익숙한 곡이지요.....
이렇게 클래식 음악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답니다. 단지 그 음악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고, 클래식 음악이구나 정도로만 생각 할 뿐, 이에 대해 더 많이 알려고 하질 않기 때문에 여전히 모르는 것으로 넘어 간답니다.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시면 많이 들릴 겁니다. 아름다움과 행복이.....
♪ 한영수의 용어 해설
1. 교향곡(Symphony)
: 100여개의 악기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를 적막한 숲속의 새소리 같은 청아함, 동명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경쾌함,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 한 자연의 장엄함, 한겨울의 엄마 품속처럼 따스함 그리고 음습한 한 밤의 무시무시함 등 사람의 모든 감정을 악기 소리만을 이용하여 완벽한 화음으로 표출하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듣는 이에게 마음의 안위와 행복을 전해주는 교향곡.......
클래식 음악 중에서 오페라 등과 함께 가장 광대한 곡으로 관현악을 위한 기악곡으로 4악장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지를 뒤 흔드는 듯한 움장함과 심해 바닷 속과 같은 그 깊이는 듣는 이의 눈물까지도 삼킬 것만 같은 교향곡은 그 아름다움이 클래식 음악의 처음이자 coda(마침표) 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교향곡의 형식은 하이든이 그 틀을 만들어 모차르트가 발전시키고 베토벤이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답니다.
그러나 낭만파 시대에는 5악장의 교향곡이 발생하였으며(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등), 더 세분하여 더 많은 악장으로 작곡된 곡도 있지요.
또한 4악장의 형식파괴와 지루함을 덜어내고자 단악장으로 작곡을 꾀한 교향시를 리스트가 처음 도입하였지요.
우리 같은 초보자들은 클래식하면 주로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처럼 교향곡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지요. 그러나 교향곡은 여러 음악 장르중 하나일 뿐입니다. 또한 교향곡은 기악곡이지만 간혹 성악도 포함되어 있지요(베에토벤 9번 합창교향곡, 말러 8번 천인교향곡 등).
교향곡의 각 악장의 구성은,
1악장 : 소나타 형식의 빠른 악장
2악장 : 아다지오 악장으로 그 표현처럼 느며 좀 가벼운 악장
3악장 : 미뉴에트 및 스케르초와 같은 춤곡 형식의 빠른 악장
4악장 : 론도 및 소나타 형식의 아주 빠른 악장
2. 소나타(Sonata)
: 소나타는 현대 자동차의 중형급 세단의 이름에도 차용되고 있답니다. 이 소나타란 음악은 한 개의 악기로 아름다움을 표현해내는 다악장(주로 3악장) 형식의 곡이랍니다. 그 하나의 악기로 연주함에 있어 피아노 또는 오르간을 반주로 하고 있지요. 즉 소나타는 피아노를 반주로 하는 독주악기의 향연입니다. 그러나 피아노 소나타 같은 경우는 반주 없이 피아노 1대만 연주됩니다.
그러니까, 바이올린 소나타는 바이올린을 위한 피아노 반주 음악이고, 첼로 소나타는 첼로를 위한 피아노 반주 음악이며 피아노 소나타는 피아노 반주가 없는 피아노 1개 악기로만 연주되어진답니다.
3. 협주곡 (Concerto)
: 독주악기와 오케스트라와의 대립, 경쟁과 협력 등을 표현하는 합주곡으로 3악장으로 이루어진 형식의 기악곡이랍니다. 협주곡은 쉽게 풀어보면, 앞서 언급한 소나타에서 독주악기의 반주를 피아노 대신 오케스트라가 하는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케스트라는 소나타처럼 단순 반주가 아닌 독주악기와 대립이 되기도 하고 같은 선율로 경쟁하기도 하며, 선율을 상호 반복하기도 한답니다.
그 예로는 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협주곡 등 매우 다양한 협주곡이 있겠지요?
4. 오페라 (Opera)
: 오페라는 음악으로만 이야기 구성을 전개 시키는 연극이랍니다. 즉 무대와 무대장치 그리고 흐름이 있는 이야기를 연기하는 종합 예술이지요. 즉 대사를 통한 문학성과 의상 등 무대 장치를 통한 미술성 또한 패션, 그리고 음악까지......
이 오페라는 교향곡과 더불어 오히려 교향곡을 넘어서는 최대의 음악 장르로, 클래식음악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답니다. 저도 물론 좋아 하구요.....
오페라는 기악 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고(서곡, 간주곡, 반주 등) 성악곡(아리아, 중창, 합창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거든요.
이러한 오페라는 이탈리아에서 주로 옛 신화와 고전 비극의 소재를 이용 하여 발생하였으나, 그 뒤로 희가극 및 세태풍자적이 오페라 등으로 발전해왔습니다. 그리고 독일의 바그너는 레치타치보가 없고 유도동기라는 기법을 도입한 신개념의 엄청 긴 오페라를 탄생시켜 이를 오페라라 하지 않고 악극(MUSIC DRAMA)이라 하는 장르를 만들기도 하였지요.
오페라에 관한 용어도 참으로 많지만 주로 나오는 용어는 서곡과 아리아이지요.
서곡은 오페라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기악곡입니다.
아리아는 주인공이 부르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독창곡을 말합니다.
아이고 숨차다.......!!!!
5. 소나타 형식 (Sonata Form)
: 소나타 형식이란 작곡의 한 기법으로 주제 선율이 제시부→전개부→재현부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을 뜻합니다.
제시부에서는 주제 선율을 소개하고 전개부에서는 그 제시된 주제 선율을 변주하는 등 여러 작곡 기법을 이용하여 펼쳐내고 재현부에서는 주제선율을 반복 재현해 내는 형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소나타 형식은 교향곡, 협주곡, 실내악 등 거의 모든 다악장 기악곡에 사용되어지는 중요한 형식이랍니다.
6. 라디오 등에서 소개되는 클래식 음악의 표현
: KBS 제1FM은 고전음악 전문 체널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귀한 방송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클래식 음반 시장의 10대 강국에 속할 정도로 클래식 음악 애호가가 참 많은 국가 중 하나랍니다.
그런데 이 라디오 방송에서 소개 되는 음악의 제목이 도대체가 이해가 되질 않지요? 그러나 위에서 언급한 몇 개의 용어만 알고 있다면 제목만으로도 소개된 그 음악의 형식 등을 바로 인식 할 수 있답니다.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소개 형식은 대부분 이렇답니다.
① 작곡가 명 ② 음악 장르 ③ 작품번호 ④ 연주세기 및 빠르기 등 ⑤ 연주가를 소개한답니다.
예로, “①구스타프 말러의 ②교향곡 ③5번 1악장④ C Sharp Minor ADAGIETTO
⑤마이클틸슨 토머스가 지휘하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연주로 듣겠습니다.”
라고 소개를 합니다.
또한 “①베토벤 ②피아노 협주곡 ③제5번 황재 작품번호 73④ Allegro를 ⑤아르트로 베네딕트 미켈란젤리의 피아노, ⑤칼를로 마리아 줄리니의 지휘 비엔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들겠습니다.”
소개가 참 길죠? 그렇지만 꼭 필요한 정보이기에 대부분 소개가 이렇게 길어질 수밖에요.... 그리고 더 나아가 연주시간도 말씀해 주시기도 한답니다.
제 생각에는 소개하는 곡이 이렇게 길다보니 관심 없으신 분들은 “어렵다”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소개되는 긴 문장도 하나 하나 분리해보면, 뭐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①작곡가 누구, ②무슨 형태의 음악, ③작품번호, ④안단텐지 뭔지 여하튼 연주세기, ⑤연주가 이렇게 분해가 되네요. 수학의 인수분해가?
이젠 소개되는 음악이 아! 무슨 종류 구나.... 이제 대충 이해가 되시지요?
※ 지금까지 클래식 음악의 형태 및 몇몇 장르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위에서 몇 가지 언급한 장르가 전체 클래식 음악의 한 80%는 해당되는 매우 많은 곡들이 있답니다.
※ 퀴즈 1 :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소나타 중에서 연주형태로 소편성에 속하는 음악 장르는
무엇일까요?
퀴즈 2 : 교향곡, 협주곡, 소나타 중에서 다른 악장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음악은
무엇일까요?
퀴즈 3 : 바그너가 새롭게 도입한 오페라의 형태의 음악을 무엇 이라고 할까요?
첫댓글 답을 맞추신 분에게 선물을...
ㅋㅋㅋㅋ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ㅠㅠ
1번~ 소나타
O
아싸~ 하나 맞췄다~~~^^
'적막한 숲속의 새소리 같은 청아함, 동명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경쾌함, 폭풍이 휘몰아치는 듯 한 자연의 장엄함, 한겨울의 엄마 품속처럼 따스함 그리고 음습한 한 밤의 무시무시함 등 사람의 모든 감정을 악기 소리만을 이용하여 완벽한 화음으로 표출하여 아름다움을 만들어 듣는 이에게 마음의 안위와 행복을 전해주는 교향곡'
한영수 선생님.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확 와닿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