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전력(Stanby Power)을 아시나요?
가족들 모두 각자 일터로 가고 비어있는 집!
아무도 전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전기사용량이 ‘0’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냉장고는 최소한 돌아가야 하겠지요.
하지만 사용하지도 않는 가전제품이 전기를 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거실에 놓인 TV, 오디오, VTR, 에어컨, 전화기이며 부엌에 있는 전자렌지, 각 방마다 있는 TV, 전화기 그리고 컴퓨터, 세탁기 등. 사용하지는 않지만 플러그가 꼽혀 있는 한 대기전력을 먹는 제품들입니다.
대기전력-기기 전원이 꺼져 있어도 기기의 본래기능과는 무관하게 사용되는 전력을 말합니다. 쓸데없이 전기가 낭비되고 있다는 의미에서 ‘전기흡혈귀(Power Vampire)'라고도 불립니다. 대기전력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는 한 가구당 평균 306㎾, 금액으로는 가구당 연간 3만5천원입니다. 전국 가정에 보급된 3억대의 전자제품에서 평균 3.66W의 전력이 소리없이 소모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4,600GWh, 금액으로는 5천억원의 전기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연간 전력소모량의 12%정도는 대기전력으로 소모되고 있으며, 미국도 연간 50억W의 전기가 대기전력으로 증발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OECD 회원국의 평균전력소모량의 10~15%가 대기전력으로 그냥 없어지고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대기전력을 차단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플러그를 뽑는 일입니다. 하지만 구석에 있고 숨어 있는 플러그를 일일이 뽑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보다 간편한 방법으로 멀티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의 간단한 작동으로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효과를 불러옵니다.
국가에서는 대기전력 절감을 위해 “Stanby Korea 2010"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0년까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모든 전자제품의 대기전력을 1W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자제품에는 ‘에너지절약 마크’가 부여됩니다.
대기전력을 줄이는 것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에너지절약 방법입니다. 대기전력만 효과적으로 줄여도 1년에 한 달은 전기를 공짜로 쓸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대기전력을 ‘0’으로 만들어 봅시다. 외출하기 전에, 잠자기 전에 집 안을 한 바퀴 둘러봐야겠지요.
첫댓글 전기코드를 뽑는일이 간단하면서도 실천이 안되네요... 앞으론 실천을 중요시 여겨야 새어나가는 던을 막을 수 있네요. "우리모두 실천하여 에너지 절약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