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특등급 중에서도 특 1급에 쏠리는 경향이 있는데 와인 수준이 높아갈수록 등급이나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자기만의 안목이 생긴다.
에디터: 정호정 사진: 장준기 도움말&제품 협찬: 아영FBC
그림 左: 캔달잭슨 그랑리저브 까베르네 쇼비뇽
캔달잭슨은 에스테이츠의 캘리포니아 브랜드 와인으로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와인이다.
까베르네 쇼비뇽93% 메를로6%, 까베르네 프랑1%를 블랜딩한 와인으로 붉은 과실의 향미가 바닐라의 부드러움과 잘 어울리며, 긴 여운을 선사한다.12만원
그림 中: 샤토 드 뽀마르
Welcome to Wine' World
'웰빙' 열풍이 우리나라 국민의 의식주 전반에 깊숙이 자리하면서. 그 덕을 톡톡히 본 것이 바로 와인이 아닌가 싶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멀게만 느껴지던 와인이 각종 와인 관련 없체와 와인 아카데미, 와인 동호회 등의 눈부신 활약으로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이제는 집 앞 슈처에서도와인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접하기가 쉬워졌으며,
와인을 모르면 비즈니스를못할 정도로 각 기업체 CEO 들에게도 와인은 필수 교양 덕목이 되었다.
인류와 같이 한 와인
인류 최초의 와인 생산은 BC 7000년 경 지금의 터키 동쪽인 '아르메니아(Armenia)'와 '조지아(Georgia)'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BC 4000년 경엔 세계 4대 문명 발생지인 메소포타미아(지금의 이라크)와 이집트에서 본격적인 생산이 이루어졌고, 해상무역을 하던 고대 페니키아와 그리스에 의해 지중해 연안으로 전파되었다.
프랑스에처음으로 포도나무가 소개된 것도 이때였다.
그 후 와인이 대량 생산 소비되었던 로마시대를 거치면서 루마제국의 지배 하에 있었던 유럽 전역에 포도밭이 형성되었다.
중세를 거치면서 수도사들을 중심으로 와인 문화와 기술이 발전되어 내려왔고,
산업 혁명을 거치면서 과학적인 와인 양조학과 합리적인 법체계 도입에 힘입어 지금과 같은 체계적인 와인 산업이 형성된 것이다.
동양에서도 이미 BC 200년 경에 중국 한나라에서 최초의 포도원이 존재했다고 하니,
와인이야말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와 함께 그 역사를 같이 해온 동반자인 셈이다.
레드, 화이트, 로제
와인은 그 색상에 따라서 레드, 화이트, 로제의 세 종류로 구분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 생산 소비되며 장기 보관이 가능한 최고급 와인 수가 가장 많은 와인이 레드와인이다.
적포도 품종으로 그 포도 껍질과 씨를 다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붉은 색상을 띄고 검붉은 과일향과 떫은 맛이 나며,
붉은 색상을 가진 육류 요리나 향이 강한 치즈와 잘 어울린다.
와인 써빙 온도도 셋 중에서 가장 놓은데 고급 레드 아인은 15~18도, 가벼운 레드 와인은 12~14도가 가장 적합하다.
다음으로 널리 생산되는 와인은 화이트 와인으로 주로 백포도 품종으로 그 과즙만을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투명한 연 노랑 빛을 띄고
희거나 노랗거나 오렌지 색과일향과 산도가 풍부하여 몇몇 최고급 와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2~3년 안에 마시는 게 좋다.
생선, 해산물, 돼지고기, 닭고기 등은 드라이 화이트 와인, 단맛이 나는 디저트는 스위트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린다.
드라이 화이트 와인은 8~12도, 스위트 화이트 와인은 6~8도에서 마셔야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샴페인도 일종의 화이트와인으로 6~8도에서 마신다.
로제 와인은 그 생산량이 많지 않고 저렴하고 가벼운 이미지 때문에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주로 적포도 품종을 사용해서 만드는데 프랑스 론지방의 유명 로제 와인인 '따벨(Tavel)' 처럼 백포도 품종을 같이 섞어 만드는 경우도 있다.
최적 써빙 온도와 어울리는 음식은 드라이 화이트와인과 동일하다.
써빙온도를 잘 살펴보면 레드와인은 가을과 겨울에, 화이트와 로제는 여름에 잘 어울리는지 금방 이해가 된다.
딸기향의 '메를로', 초콜릿향의 '까베르네 프랑'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양조용 포도 품종들은 거의 모두 '비티그 비니페라(Vitis Vinifera)'라는 유럽 품종에서 분파된 것이다.
그 종류 또한 수 없이 많지만 가장 널리 재배되는 몇 가지를 꼽아보면, 적포도 품종으로 불랙 커런트와 감초향이 풍부한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초콜릿 향이 독특한 '까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자두와 딸기향이 나는 메를로(Merlot)', 체리향을 품은 삐노 누아(pinot Noir), 스파이시하고 스모키한 향의 '시라(Wyrah), 검붉은 과일향이 진한 말백(Malbec), 붉은 과일과 담배향으로 충만한 산지오베제(Sangiovege), 꽃향과 송로 버섯향을 내뿜는 ' 네비올로(Nebbilol),등이 있다. 백포도 품종으로는 버터와 열대 과일향이 강한 샤르도네(Chardonnay), 풀향이 산뜻한 쏘비뇽블랑(Sauvignon blanc), 레몬과 꿀향이 넘치는 쎄미용(Samilon)과 '리즐링(Riesling), 장미향과 과일향이 터질 듯한 게부르츠트라미네, 포도향이 유명한 뮈스카(Muscat) 등이 있다.
와인에 대한 소감 말하는 것도 굿 매너
와인을 마실 때 가장 중요한 도구는 와인 오프너와 와인잔이다. 와인 오프너는 전통적인 코르크 스크류나 현대적인 스크류 폴이 있는데 ,
이중에 하나를 이용하여 와인병을 막고 있는 코르크 마개를 제거한 후 와인잔을 들지 않고 테이블에 놓은채로 와인잔에 1/3정도를 따르면 된다.
와인잔의 모양은 볼록하여야 하며 가늘고 긴 다리를 가진 투명하고 얇은 크리스탈 재질에 크기가 클수록 좋다.
둘이상이 외부에서 써빙을 받는 경우엔 그룹의 리더가 머저 와인의 향과 맛을 보고 결함이 없는지 확인한 후 써빙하는 이에게 고개를 약간 까딱하는 등으로 오케이 싸인을 보내면 된다.
써빙이 끝나면 리더의 제의에 따라 가볍게 건배한 후에 조금씩 여러 차례에 걸쳐 천천히 마신다.
이때 와인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이야기한다면 와인에 대한 훌륭한 매너를 지닌 사람으로 인식될 것이다.
주의할 것은 후르륵 소리를 내면서 마시거나 원샷을 하거나 와인잔 돌리기를 해선 안되며 잔이 비기 전에 조금씩 재써빙하여 와인병이 비기 전에 잔이 비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가정에서 와인즐기기
가정에서 와인 보관은 어떻게 하면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와인 샐러를 장만하는 것이지만, 어쩌다 한두 병 구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 차선책은 무엇일까? 가정에서 가장 어둡고 시원하며 냄새가 없고 특히 온도 변화가 가장 적다고 생각되는 곳을 찾는 것이다.
예를 들면 주택일 경우엔 지하실일테고 일반 빌라나 아파트의 경우엔 큰 옷장 속일 것이다.
이에 더하여 뚜껑이 있는 스티로폼 박스를 구해서 그 안에 조심스레 눕혀 보관한다면 더욱 좋겠다.
물론 와인 셀러 없이 와인의 적정 보관 온도인 8~15도를 지키기는 매우 힘들다.
하지만 20도를 넘어가더라도 그 온도 변화가 느리고 미세하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으며, 어느 정도의 품질이 보장되는 와인은 몇년 정도는 거뜬히 견딘다.
왜냐하면 와인 보관의 최대의 적은 높은 온도보다도 숙성의 고리를 깨뜨리는 급격한 온도 변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품질이 너무 떨어지거나 산미가 강한 레드나 화이트아인은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20도를 넘은 적이 있는 와인은 이런 방식으로 십수년 이상 장기 보관에는 부적절하니, 장기 숙성을 요하는 고급 와인일 경우엔 일찌감치 마시거나 아는와인숍의 셀러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단, 오픈된 와인은 마개를 잘 막아 와인 냉장고가 없을 경우엔 냄새가 없는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고 3~4일 이내에 모두 소비해야한다.
제일 좋은 와인은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와인
하늘의 별만큼 많다는 와인 중에서 내가 마실, 혹은 타인에게 선물을 할 만한 한병을 고른다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그렇다고 매번 남이 추천해주거나 남들이 좋다고 하는 와인만 골라 마시는 것도 한계가 있다
자신만의 와인 리스트를 가지는 지름길은 무엇보다도 먼저 와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데서 시작되나.
화이트나 로제보다는 레드와인이 더 좋다거나, 어느 특정 국가의 와인이 최고라거나, 어디서 누구한테서 최고점수를 받았다거나,
무조건 비싸고 유명해야 훌륭한 와인이라는 등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편견말이다.
물론 이것들을 환전히 무시하고 독음가가 되라는 말은 아니다.
이것들을 참고는 하되 결코 맹신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수많은 와인의 다양성과 제각각의 독특한 개성이야함로 전 세계인을 와인으로 끌어당기는 매력이라 하겠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와인은 바로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와인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와인 한잔 기울이며 이 가을 향기에 흠뻑 취해 보면 어떨까? 글, 사진: 권영희(와인 칼럼니스트)
France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국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프랑스 BC 6세기경 고대 페니키아인들이 지금의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이유 부근에 처음으로 포도나무를 재배하면서 와인이 생산되기 시작됐다.
와인 생산자들의 투철한 장인정신과 '원산지 통제 명칭제도(AOC)'와 같이 일찍이 와인 산업의 미래를 내다 본 국가 차원에서의 구체적이고 엄격한 각종 제도에 힘입어 프랑스 와인은 거의 독보적으로 세계와인 시장을 지배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포도 재배법과 와인양조법, 그리고 정교한 법체계 등은 현대에 와서 세계 모든 와인의 교과서가 되었다.
보르도
북극과 적도 사이의 중간 위도에 위치해 토양, 지형, 기후, 포도 품종 등 와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들이 서로 잘 조화되어 있는 보르도 지방은 프랑스 최고의 와인 산지이다.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을 주로하여 다른 품종과 불랜딩되며, 연간 생산량은 약 7억병이다.
이 중 82%는 레드와인, 17%는 화이트와인, 1%는 로제와인이다.
부르고뉴
프랑스에서 보르도 다음으로 유명한 와인산지이나,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은 모두 이 곳에서 생산된다.
예로부터 보르도 와인을 남성에 부르고뉴와인을 여성에 비유해 왔는데 이것은 바로 부르고뉴 와인만의 우아하고 섬세한 특징을 말해준다 하겠다.
대규모 샤또 와이너리 체계의 보르도와는 달리 수많은 작은 포도원들의 집합체 형식으로 투철한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상빠뉴
'상빠뉴만이 여인의 아름다움을 조금도 손상시키지 않는유일한 와인'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마리 앙뚜와네뜨여왕이 즐겼던 와인이 생산되는 곳으로
상빠뉴 방식으로 만든 와인만 상빠뉴라 할 수 있는 엄격한 브랜드 보호 정책을 쓰는 곳으로 유명하다.
론, 알자스, 루와르
그밖에 부르고뉴 지역의 남단 위치한 론, 일련의 역사를 거치면서 잘 알려지지 못한 알자스,
왕실과 귀족들이 거처하던 아름다운 성들이 즐비하여 발레 데 루와(왕들의 골짜기)라고 불리워지는 루와르에서도 많은 종류의 와인이 생산된다.
프랑스 추천와인
샤또 무똥 로칠드 Ch. Mouton Rothschild 2003
1924년 와인 역사상 최초로 샤또에서 병입된 와인으로 프랑스보르도를대표하는 명품 와인이다.
블랙 커런트, 블랙 베리 등의 풍부한 과일향과 바닐라, 계피, 감초, 가죽, 구운 향 등의 다양한 고급향들의 완벽한 조화로
등심, 안심, 스테이크 및 양고기 요리와 같은 고급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무똥 까데 레드 Mouton Cadet Red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베스트 셀링 보르도 와인으로 매력적인 체리빛을 띠며
야생 딸기류의 향기 및 스모크 향이 살짝 감돈다.
각종 육류 요리 혹은 치즈와 잘 어울리며, 프랑스 깐느 영화제 공식 와인이기도 하다.
Italy
프랑스 보다도 다양한 포도 품종으로 많은 양의 와인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이며, 그 역사도 더 오래된 국각가 바로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세계 최고의 와인이라고 불려도 좋을 만큼의 다양하고 훌륭한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고대 로마시대 페르시아인에 의해 처음 그 기술이 전파되었으며, 와인의 대지라 불릴 정도로 로마 제국의 번영과 함께 전성기를 이루었다.
안타깝게도 현대에 와서는 프랑스에 최고의 자리를 내 준 감이 없진 않으나 프랑스의 'AOC'제도를 본떠
1963년부터 도입한 'DOC'제도와 저명한 세계 와인 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의 세계 100대 와인 중 영광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다시금 세계 최고 와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카나
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이탈리아 와인의 최대 중심지로 매우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는 토스카나.
이 지역의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Sangiovege)는 피에몬테 지역의 네비올로와 더불어
이탈리아 포도 품종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고유 품종으로 최고급 레드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이탈리아 와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키안티(Chianti)와 '키안티 글라시코(Chianti Classico)'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들 중의 하나인 '브뤼넬로 디 몬탈치노(Brunello di Montalcino)'와 '비노 노빌레 디 몬테 풀치아노(Vino Noble di Montepulcianoo)'등이 이 지역에서 생산된다.
슈퍼 토스카나, 피에몬테
이탈리아 품종으로만 와인을 생산해야 하는 규제를 벗어나 프랑스 품종인 까베르테 소비뇽 품종을 산지오베제와 블랜딩하며 이탈리아 와인 역사상 대혁신을 가져온 슈퍼 토스칸 와인,
네비올로(Nebbilol)품종으로 만들어 내는 파워풀한 와인인 '바롤로(Barolo)'와 제비꽃 향과 바닐라 향이 나는 '바르바레스코 (Barbaresco)'를 생산하는 피에몬테(Piemonte)도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산지 중 하나다.
베네토, 롬바르디, 시칠리
'아마로네(Amarone)'와 '발돌리노 슈페리오레(Baldolino Superiore)', '발폴리체라 (Valpolicella)', 화이트와인인 '소아베(Soave)',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고 잇는 베네토(Veneto),
이탈리아 최대의 스파쿨링 와인 산지로서 샤르도네와 삐노 누와,
삐노 블랑 품종을 블랜딩하여 전통적인 샴페인 제조 방식대로 생산되는 '프란치아꼬르타 (Franciacorta)',
강한 맛을 내는 레드와인 '스포르자또 (Sforzato)'를 생산하는 롬바르디(Lombardy),
품질혁신과 현대적인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여 최근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시칠리(Sicilia)는 '마르살라(Marsala)'라는 주정강화 와인이 유명하다.
이탈리아 추천와인
사씨까이아 2003 Sassicaia 2003
세계 100대 명품 와인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수퍼 토스카나의 효시. 수퍼 토스카나와인은
80년대 미국에서 까베르네 소비뇽과 같은 국제적인 포도품종으로 고급 와인 인정을 받은 토스카나와인에 대한 명칭.
진한 붉은 색상과 풍부한 과일향과 허브, 숲, 나무 향 등으로 최고급 붉은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빌라 안티노라 로쏘 Villa Antinori Rosso
26대를 이어온 와인 명가 안티노리사의 대표와인. 짙고 붉은 루비색이 아름다우며, 풍부한 딸기류의 향기와 함께 오크통의 풍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파스타, 피자, 닭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 요리 및 다양한 치즈와 잘 어울린다.
Chille
칠레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유럽 대륙의 와인에 맞선 신대륙 와인의 선두주자이다.
16세기 중반 유럽의 선교사들에 의해 와인 생산이 시작된 이후로, 19세기 후반의 부흥과 20세기 중반의 쇠퇴를 겪었으며 본격적인 칠레와인 산업의 성공은 1980년대 후반부터였다.
태평양과 안데스산맥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조선은 전 세계가 필록세라라는 진딧물의 피해를 입는 동안 칠레를 필록세라의 위협에서 완벽하게 보호해 주었다. bR>
철저한 실험정신가 투철한 도전정신으로 기술 혁명을 이루어냈으며,
드넓은 땅과 값싼 노동력은 품질대비저렴한 가격이라는 가격 경쟁력으로 세계 시장에서 칠레 와인만의 독보적인 위치를 보장해 주었다.
현재 칠레의 와인 생산량은 세계 10위지만 수출은 세계 5위이며 생산대비 수출량에 있어서는 세계 선두주자를 지키고 있다.
칠레는 높은 한낮 온도와 강렬한 햇빛의 축복으로 알콜 도수가 높고 탄닌이 풍부하며,
잉크처럼 진한 색상과 훌륭한 아로마를 가진 응축되고 강한 와인을 생산해낸다. 오크통 숙성은 물론이거니와 아예 오크나무 조각을 넣어 숙성시키는 방법 등을 이용해 커피, 담배, 토스트 등의 구운 향과 스파이시함이 또한 칠레와인의 특징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까르므네르, 시라, 말백 등으로 만든 레드와인이 특히 훌륭하며 사르도네로 만든 화이트 와인도 유명하다.
USA
미국은 신세계 와인의 대표주자로 그 역사는 비록 유럽에 비해 매우 짧지만 생산량에 있어서는 세계 4위의 와인 생산국이다.
미국 와인하면 캘리포니아 와인이 떠오르는데 그것은 바로 캘리포니아 와인이 미국 와인 전체 생산량의 90%를 넘게 차지하기 때문일 것이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그 뛰어난 기후와 지형 덕분에 매우 다양한 품종의 포도가 훌륭히 자라나는 축복받은 땅이 되었다.
그 중에서도 캘리포니아 고유의 진판델(Zinfandel)품종은 캘리포니아 특유의 개척 정신과 열정, 기술이 고스란히 담긴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1미터도 안되는 작은 키의 포도나무에서 미숙하거나 완숙하거나 과숙한 다양한 성숙도를 가진 포도를 모두 생산해 낸다는 마법 같은 사실은
상큼한 산도와 풍부한 과일 향, 짙은 농도라는 다양한 요소들이 완벽한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독특하고 훌륭한 진판델 와인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연간 한정된 생산 수량으로 수백만원을 가지고도 구하기 힘든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 '세이퍼(Shafer)',할란 이스테이트(Harlan Estate)',등과 같은 미국 초고가 와인인 '컬트와인'의 등장으로
세계 시장에서 주로 괜찮은 중저가 와인으로 인식되던 캘리포니아 와인은 이제 고급을 넘어 세계 최급으로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Austrailia
호주 역시 세계 최고 와인의 자리를 넘보는 전세계 와인의 선두주자이다.
첫 시작 또한 같은 신흥와인생산국인 미국과 비슷한 18세기 말이다.
1788년 영국 해군 아더 필립이 브라질 산 포도를 심어본 것을 시작으로 하여 현재는 광대한 면적에서 다양한 포도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주로 호주 남동부 지역에 대거 몰려있는 와인 산지에서 생산되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쉬라즈로 만든 레드와인이 매우 유명한데
특히, 쉬라즈의 경우는 강한 탄닌과 선명하고 진한 색상, 그리고 풍부한 검은 과일향으로 인해 그 원산지인 프랑스 론 지방의 그것보다도 종종 더 나은 품질을 보여준다.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이제는 호주인들의 일상이 되었을 정도로 국내 소비가 증가하였고 특히 고급 와인을 선호하는 그들의 성향을 반영하듯
호주에서 수출하는 와인의 90% 이상이 고급 와인이다. 세계 7번째 와인 생산국이며 4번째 수출국이다.
Spain
포도 재배 면적이 세계에서 가장 넓은 세계 3위의 와인 생산 대국으로 유럽의 주도적인 와인 생산국 중 하나이다.
그 역사 또한 우럽의 다른 국가들가 같이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쪽에 위치한 '리오역에서 최고급 스페인 명품 레드 와인이 만들어진다.
두 지역 모두 국경을 접한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 지금도 프랑스 보르도와 비슷한 와인 생산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대표품종은 스페인 고유의 템프라니오Tempranillo로 세계 최고가 와인 중 하나인 '우니꼬Unico'를 비롯한 유수의 레드와인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우니꼬는 리베라 델 두에로 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베가 시실리아Vega Sicilla'와 와이너리에서
10년 이라는 기록적인 오크통 숙성을 거친 후에 출하되는데 병입도 되기 전에 이미 선물 매매 방식으로 거의 팔려나가는 바람에 일반 소비자가 구입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귀한 와인이다.
Germany
세계 최고의 화이트 와인 생산국인 독일 와인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무려 2100년 전인 고대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에 와서는 다른 우럽국가와 마찬가지로 수도원을 중심으로 포도 재배 기술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독일 와인은 80%이상이 리슬링이나 게부르츠트라미네와 같은 화이트 와인 이며 그 중심 생산지인 '모젤Mosel'과 '라인가우Rheingau'지역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알콜 함량이 9~11%로 낮으며 당분과 산도의 절묘한 조화는 와인 초보자도 금방 와인에 깊숙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을 지닌다.
최고급 와인으로는 보트리티스균에 의해 자연 건조된 포도를 수학하여 달게 만드는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Trokenbeerenaustese'와
완전히 익은 상태의 포도를 겨울이 올 때까지 그냥 두었다가 추운 날씨로 인해 언 상태에서 수확하여 단맛이 나는 '아이스와인Eiswein'이 있다.
Wine Acessary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것, 와인 악세서리도 그렇다.
특히 와인은 그 종류에 따라 맛을 더 풍부하게 느끼게 하지 위해 와인 잔의 모양이 다르다.
때문에 다양한 와인 악세사리를 알아두면 와인의 맛을 느끼는 것 뿐만아니라 와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화이트 와인잔
화이트 와인을 위한 글래스. 화이트 와인 특유의 풍부한 과일향과 산도가 잘 느껴질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으로
레드 와인 잔보다 크기가 작다.
레드와인 잔
화이트 와인잔보다 큰 레드 와인잔의 커다란 불(bowl)은 화인의 향을 잘 머금고 있게하고 약간 좁아지는 가장자리가 와인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샴페인 잔
스파클링 와인을 위해 디자인 된 잔. 약간 볼록하고 좁아지는 형태는 다양한 향들을 적절하게 집중시켜 시음시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디켄트
오래된 레드와인의 병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침전물을 제거하거나 와인을 공기와 접촉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
와인쿨러
화이트 와인이나 샴페인과 같이 낮은 온도에서 써빙되는 와인을 써빙내내 테이블 위에서 낮은 온도로 유지하게하기 위한 도구. 물과 얼음을 섞어 넣은 후 와인병을 넣어둔다.
코르크 스크류
와인을 오픈하기 위해 코르크 마개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도구.
달려있는 작은 칼로 와인 병목을 싸고 있는 캡슐을 벗기고 나선형의 송곳을 코르크 깊숙이 박아 넣은 뒤,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마개를 제거한다. 소믈리에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므로 '소믈리에 나이프'라고도 불린다.
버틀러
와인을 써빙할 때 격식있고 더욱 편하게 따르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
대부분의 750ml와인병에 튼튼하게 고정되며, 손잡이가 달려있어 쉽게 와인을 따를 수 있다.
와인스토퍼
오픈 한 와인 병 속의 마시다 남은 와인을 보관하기 위한 임시 마개다.
와인 랙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기 위한 도구. 와인을 눕혀서 보관하지 않으면 코르크 마개는 마르게 되고 작은 틈 사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