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실버복지관의 실버기자봉사단은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여 장애인 인식개선사로부터 VR (가상현실 :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서 사이버 공간을 현실처럼 인식시키는 기술) 장애체험 ZONE에 대한 전반적인 운영안내와 기기작동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지체장애 VR체험과 시각장애 VR체험을 해보기로 하였다.
지체장애 VR체험은 전동휠체어를 타고 기기를 조정하여 불법주정차 된 차량,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전동킥보드와의 충돌 상황을 극복하고 편의점에 도착하여 진열대에 있는 치약을 구입하는 과정의 4가지 상황을 체험해 봄으로써 지체장애인들의 어려움과 위험을 느낄 수 있었으며 생각보다 조정이 쉽지 않았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타인의 도움은 필요 없겠으나 안전하고 신속한 이동을 위하여 기기조정에 대한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았다.
시각장애 VR체험은 중심부 시력장애, 주변부 시력장애, 비특이성 시력장애, 매질혼탁 시력장애의 4가지 유형별로 상황을 체험할 수 있다고 하며 각 장애의 종류에 따라 체험하는 방식은 각각 다르다고 하는데 기자단 한 분의 중심부 시력장애 가상현실에서 은행 ATM을 이용하는 체험 모습을 참관했는데 상당히 힘들고 어렵게 진행되는 모습이었다. 현재 일부 은행의 ATM은 어르신 화면 서비스라고 해서 큰 글씨와 간단한 용어를 사용하여 시인성이 높아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장애인은 선천적 장애인과 후천적 장애인이 있는데 사고로 인한 장애는 차치하고라도 나이가 들면 몸의 기력이 떨어져 누구나 장애를 기지고 살아가기 마련인데 현재는 건강하더라도 우리 모두가 잠재적 예비 장애인이 틀림없으므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버려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직접체험은 아니라도 이번 VR 장애체험을 통해서 장애인들이 위험하고 힘들게 살아가는 상황에 일상생활이 쉽지 않음을 실감했으며 관련 단체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과 동일한 사회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2023년 4월25일 김수용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