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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서신 제 32호(2008.1.23(수)
P.O.BOX 375 Battambang Cambodia
천준상,이숙영, 천소희,성진,유진
캄보디아: 855-12-34-31-03
전자메일:ccc1109@hana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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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영광과 존귀를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2008년이 시작된지도 벌서 20여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폭설과 추위로 힘드실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는 더위와 작열하는 태양 그리고 하루라도 모기에 안 물리는 날이 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미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모든 것이 죽었음을 고백함에도 환경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소욕인 것을 문뜩 문뜩 더위와 모기와 도로 그리고 환경들을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요즘은 “주 품에 품으소서”라는 찬양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주 품에 품으소서 능력의 팔로 덮으소서 거친 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보리라.
님 안에 나 거하리 주 능력 나 잠잠히 믿네 거친파도 날 향해 와도 주와 함께 날아오르리 폭풍가운데 나의 영혼 잠잠하게 주보리라“
1. 크리스마스 행사를 12/23일 오전과 저녁 행사를 통하여 기쁨을 만끽하였습니다.
오전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특별순서로 유,초등부 성경 암송과 율동,찬양, 중등부 워쉽댄싱, 피아노와 플룻 협주, 소희의 플룻 독주, 피리합주, 중창, 연극의 순으로 마쳤습니다. 2주 동안 매일 저녁에 2시간씩 연습을 하였는데 연습을 할 때에도 가족과 이웃들이 올라와서 함께 하였습니다. 맹훈련으로 인해 크리스마스 행사의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역자 레악사와 투레인과 띠미, 그리고 미나의 헌신을 받으신 주님을 찬양드립니다.
저녁시간에는 7시에 모여서 “즐거운 가족 오락관”의 친목회를 하였습니다.
1)젓가락 멀리 던지기
2)탁구공 숟가락으로 나르기
3)단어 맞추기 스피드 게임
4)선물 교환
의 순서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얼마나 재미있어 하는지 우리는 그 모습으로 인하여 정말 행복하였습니다.
2. 가정행복학교가 수영로 교회(정필도 목사님)의 지원으로 프놈펜에서 열렸습니다. 12/11에서 12/14일까지 40여 선교사님 가정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가정의 상처들이 치유되고 몰랐던 대화기술과 성경적인 가정과 성의 개념을 확실히 자리 잡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희범목사님과 사모님, 주수일장로님,오은진권사님, 박병은교수님을 통하여 참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전체 진행과 수고에 함께 하셨던 집사님들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아름다운 섬김으로 기도하며 손수 만든 고추장과 된장 그리고 멸치와 김, 미역 선물까지 큰 사랑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가정행복학교는 성도의 삶 속에 가정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을 알고 어떻게 가정 가운데 남편과 아내로 아버지와 어머니 자녀로 관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한 기준을 잡아주는 학교입니다.
모든 교회에도 이와 같은 가정의 회복을 위해서 학교를 운용하기를 기도합니다.
3. 1인 단기 팀과 함께 연말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후원교회중 하나인 신부산 교회의 이경호집사님께서 반갑게도 연말 연초의 시간으로 캄보디아에 찾아 오셨습니다.
12/28일 저녁에 입국해서 1월1일 저녁에 출국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함께 선교현장을 경험하는 그래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교를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집사님의 관심사 중심으로 자동차 정비공장, 세차장, 수리공들의 모습들 그리고 가족과 함께 씨엔립에서 송구영신의 시간을 예배하며 기도하며 함께 하여서 참 감사하였습니다.
4.새 캄보디아 교회 축구팀이 1월12일 시작되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아이들이 우리 교회는 축구팀 안 만드냐고 성화였습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계로 미뤄왔었는데 고등학생인 큰 막까라가 가르치겠다고 팀을 만들자고 하는 강한 요구에 밀려 축구화 20켤레와 축구공 한 개를 사주고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자금이 준비되는 대로 축구복도 사주어야 합니다. 축구팀원 중에는 축구가 좋아서 새로 온 아이도 몇 명 있습니다. 이들에게 축구보다도 예배가 더 중요함을 가르치고 예배드리지 않으면 축구팀에 들어 올 수 없다고 이야기는 하였지만 기도해 주세요. 이들에게 복음이 제대로 들어 갈 수 있도록..
5. 사랑하는 뼅과 보러이가 엄마와 함께 깜뽕톰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뼅은 14살 남자아이로 눈이 크고 의리있는 착한 아이였습니다. 교회 아이들 중에는 다른 교회 축구팀에 들어가는 아이가 3명 있었는데 뼅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나는 록꾸르(천목사)가 축구팀을 만들면 그때 들어갈겁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답니다. 그러다 12일에 축구팀이 만들어지고 뼅도 들어가서 토요일 오후 그리고 주일 오후에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14일 월요일 아침 떠나간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집으로 가 보았습니다. 벌써 떠날 준비를 다하고 있었습니다. 그 큰 눈에 눈물이 고였습니다. 포옹을 하고 손에 용돈을 쥐어주었습니다. 아버지가 수년전에 돌아가셨기에 안길 때 마다 꼭 포옹을 하였나 봅니다. 아내도 와서는 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토록 축구팀 만들 것을 기다리다가 이제 만들었는데 가면 어쩌냐? 뼅의 어머니는 선생을 하고 있는 오빠가 있는 캄뽕톰으로 가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여기서는 친구들이 너무 많아 공부도 하지 않고 가끔 학교도 빠져 엄마의 마음에 이사의 결단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당부 하고, 공부 잘 해서 대학 가면 장학금을 대 주겠다고 했습니다. 1년에 350불(35만원)하는 돈이 없어 대학을 못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여기로 다시 와서 살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학 때마다 놀러 오겠다고 하고는 울면서 떠났습니다. 거기 가서도 믿! 음 잃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6. 분당 중앙 교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탐봉지역 4개의 군에 80명의 장학생을 2007년 7월에 선발해 두었는데 그때 50%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습니다.(1인 1년 70불) 12월 26일에 80명의 장학생에게 줄 나머지 50%의 장학금이 와서 바탐봉 도지사께 협조공문을 보내고 각 군에 연락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알롱빌 고등학교의 20명은 1월 16일 오전 10시30분에 전달을 하였습니다. 나머지 3개의 군도 차례대로 연락하며 전달 할 예정입니다.
7. 광주 YM의 불꽃 UDTS 아웃리치팀 9명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머물다 어제 태국으로 떠나갔습니다.(1/15(화)-1/21(월)) 함께 집에서 생활을 하였기에 정이 듬뿍 들었습니다. 장학금 전달식에도 참석해서 드라마 공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워쉽댄싱과 드라마 공연, 반티미언쩌이의 시골 집 1박2일 일정의 사역 그리고 교회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축구하고 서로를 위해서 기도해 주었던 시간들 무엇보다도 함께 식사하며 나누었던 대화들이 좋은 추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나 반티미언쩌이 지역에 가서 저녁에 100이 넘는 마을 주민들을 모아놓고 워쉽, 드라마, 말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별똥별도 보고 주님의 선교에 쓰임 받음에 감동하는 시간었습니다.
8. 새 캄보디아 교회
어린이 예배 8시, 청소년 및 어른예배 9시30분에 준비해서 드리고 있습니다. 한 영혼 한 영혼이 온전한 믿음으로 바로 설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사역의 시작으로 사역비의 필요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개개인의 사역의 규모에 따라서 보통은 500-1000불(매월) 사역비가 들어갑니다. 선교사님들의 사역의 규모에 따라서 사역비는 별도로 교회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들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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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시작함에 있어서 사역비가 매월 약900불 정도 더 들어가고 있습니다.
1. 교회렌트 증가비 200불(총400불/월)
2.사역자(5명)+고아(1명)+ 학생1명
300불- 더 늘어 날 예상
3. 전기,물(약100불), 기름(약150불) 약250불
4. 축구팀 지원 매월 100불
5. 교회간식 및 교재 50불+장학금20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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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캄보디아에 축복의 통로로 사용 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정적인 필요가 때를 따라 중요하게 다가올 때가 많이 있습니다. 도와야 할 곳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9. 동네 아이들이 우리집을 병원, 약국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면 와서 치료를 받습니다. 롱이라는 아이, 폴리라는 아이 욧이라는 아이는 다리의 고름이 나서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포타딘으로 소독하고 연고제를 조금 바르고 고름 겆어내고 아목시실 항생제를 뿌려주고 알약으로는 진통제와 항생제 상태에 따라서 프놈펜에 계신 의료선교사님께 여쭈어서 처방을 해주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3일전에는 “라”라는 아이가 왼손이 벌에 물려 3배의 크기로 부풀러 다녔습니다. 그래서 전화로 물어 시내에서 약을 사다가 주었더니 2일만에 부끼가 빠지고 아이가 너무 기뻐하였습니다. 예배와 찬양에 진지해지는 모습을 보니 마음속 감동이 있었나봅니다. 어제는 작은 “막까라”가 아파서 집에 가보았습니다. 열감기가 심했습니다. 2일치 약을 주었습니다. 1주일 전에는 배가 심하게 아팠다는 레악스마이 언니에게 가서 진통제와 항생제 그리고 구충제와 비타민제를 주었습니다.
분당중앙교회의료팀과 뉴질랜드 늘 푸른 교회의 선교 팀에서 주고 간 약들이 귀하게 잘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 마다 사용처를 써주어서 보고 나누어주고 조제해 주고 기도하며 감당하고 있습니다. 무허가지만 새캄보디아교회 부속 진료소가 붐비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웃들이 아프면 언제든지 집으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10. 캄보디아는 도움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집사님 배웅하기 위해 프놈펜으로 갔다가 최도연 선교사님 사역지를 함께 차량 봉사하며 다녀왔습니다. 시골지역에 가보니 다리부러진 환자가 있었습니다. 나무내리다 깔려서 오른쪽 전갱이뼈가 부러졌습니다. 2주가 되었는데 캄보디아 전통방식으로 술에 약초를 넣은 것을 꽁꽁처매 놓은 곳에 부으면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을 풀러보니 뼈가 부러진것이 보였고, 그날이 주일이라 다음 날 우리가 데리러 오겠다고 하며 항생제, 진통제를 주고 떠나왔습니다. 다음날은 공휴일이라서 안되고 2일뒤에 가보았더니 20킬로 더 안쪽의 시골집에 가있었습니다. 민간 의사에게 간 것 같았습니다. 시골길을 간신히 가서 병원에 가자고 하니 안가겠다는 것입니다. 뼈에 감염이 되면 결국 생명까지도 어려울 수 있다는 의료 선교사님의 조언이 있었는데도 3번이나 가자고 간청을 하였는데도 안가겠다고 하였습니다. 정말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 데려가면 시간과 병원비를 우리가 감당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상황이 상황이어서 감당하려하였지? ?거절로 할 수 없었습니다.
선교지에는 수시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과 사람들이 눈에 뜨입니다. 쌀을 사주어야 하는 가정,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 가정, 학비를 보태어 주어야 하는 아이들 하나님의 긍휼이 캄보디아의 아픔에 흘러 넘쳐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11. 아이들 소식
소희,성진,유진은 프놈펜에서 기윤실(기독교 윤리 실천 교사모임)에서 열어준 선교사 자녀학교에 1월2일부터 16일까지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천사 선생님들로 인하여 우리 아이들이 부족한 공부도 하였고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숙소를 제공해주신 프놈펜의 3분의 천사 선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골에 있다고 아이들의 잠자리를 주시고 먹여주시고 빨래해주시고 챙겨주셨는데 주님께서 큰 것으로 갚아 주시 줄 믿습니다.
12. 기도제목
1)2008년도 성령의 충만한 한해가 되게 하소서
*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충만한 한해가 되도록
* 예배에 힘쓰는 한해가 되도록
* 성경공부에 힘쓰는 한해가 되도록
* 기도로 주님을 더 깊이 만나는 한해가 되도록
* 전도에 힘쓰는 한해가 되도록
* 언어에 충만한 한해가 되도록
2)새 캄보디아 교회 모든 아이들이 기둥 같은 일꾼들로 자라나게 하소서
(캄보디아와 인도차이나를 책임지는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하소서)
3)법적인 절차들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예배허가서,전도허가서, 행사허가서)
4)선교쎈터부지(15미터 * 35미터) 가 도심 중앙에 있어 앞으로 센타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옆의 땅들도 주님의 은혜로 주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미터 * 35미터 = 9000불) 그리고 그 옆에 (12미터 * 35미터 = ?) 주님의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쎈타부지가 도심 중앙에 있으나 조금 더 크면 훨씬 더 유용하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터 위에 센타기능을 감당 할 건물을 지을수 있도록...
5)아이들이 초등 검정 고시를 4월에 한국에서 볼수 있도록.(하나님의 은혜로 비용들이 채워지도록...)
6)부모님이 더욱 건강하시도록...
7)부족한 사역비가 채워지도록.. (한 달에 900불 지출 상황입니다)
8)봉고나, 픽업트럭이 필요합니다. 캄보디아는 이동하는데 대중버스가 없기 때문에 트럭이나 봉고차량이 있어야 사역지 이동이나 축구팀 이동에 용이하게 됩니다(23명).
9)협력교외와 후원자들에게하나님의 전무한 은혜가 금년에 나타나도록 (기업과 가정과 비젼에).......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심이 2008년에 가정과 기업에 일어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2008년 1월 23일(화)
캄보디아 바탐봉에서천준상,이숙영 선교사 소 희,성 진,유 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