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생업 중 잠시 시간을 내 이 글을 쓴다. 오랫동안 새로운 글을 주지 못한 미안함과 의무감일지도 모른다.
얼마전 우연히 다른 사이트에서 이명박의 사주 풀이를 보앗다. 이명박의 사주가 추운 자 월에 신금 일주라 하여 실령(식상)하여 신약이라고 풀어논 풀이를 보았다. 참으로 실소를 금치 못했다.
사주풀이에는 중요한 큰 풀이순위 원칙이 있는데, 대부분 그 순서를 잊고 자기 나름대로의 지식 나부렁이를 까 부르고 껴 맞추면서 해석하는데 정말 많은 우를 범하고 있다.
이 몸이 사주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96년 부터이고, 동기도 하나님을 극히? 사랑한 나머지 순수히 나의 세상적 운명을 알고 싶어 배웠고, 그러면서 그 동안 나의 운명의 흐름을 실제 살아온 삶과 관조하고, 남의 운명을 봐주면서 과거지사를 대비하면서 얻은 경험치가 많다. 그러나 이미 세상에 범람한 많은,오도된 그리고 돈과 사술에 결부된 풀이를 보면 정녕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
얼마 전 어떤 사람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명리를 봐달라고 의뢰가 왔다. 본인은 월급쟁이로 길게 안정되게 사는 명리었고, 부인은 몸이 약하고 명도 길지 못하였으며, 딸은 애물단지이고, 아들은 안정된 고정 직장에서 길게 사나 정작 어머님의 극성스런 배우자 간섭으로 결혼을 하지 못하거나 늙게 하는 명리였다. 그런데 이 사주를 풀어주고 나니, 그는 이들의 사주를 서울의 유명한 B 철학관에서 보았는데... 모두가 좋게 나왔는데 어찌 나의 풀이는 대부분 좋지 못하냐고 반문하였다. 나의 이실직고 풀이를 보고는 좀 놀라는 기색이었다. 복채는 기만원씩 듬뿍했을게고, 돈 받은 철학자?는 그저 기분 좋게만 이야기했을 게다.
아마 나 조차도 면전에서 복채 듬북 받으면... 상대방에게 좀처럼 (나쁜 경우를) 있는그대로, 나오는 그대로 언급하지 못할 것 같다. 이는 인지 상정이다. 그러나... 천기를 알고자 함은 좋든 나쁘든 자신의 성정과 현상, 미래사항은 정확히 말해줄 필요가 있다. 그래서 복채는 미리 정액 내놓고 각오하고 보아야 한다.의무성/복채가 없으면 서로가 재미?에 그치는 바 할 짓은 아니다. 숭고하고 심오한 한 사람의 운명을 갖고 가볍게 장난치면 절대로 않된다.
자신의 天秘를 정확히 안다는 것은 그 중요 우선 순위에 따라 추론해야 한다. 크게 대략적으로 그 순위를 언급하면;
1. 우선 사주 원국을 정확히 보아야한다. 이는 오행의 흐름, 격국과 용신 잡기인데... 가장 중요한 추론이다. 여기서 부터 사람마다 각기 다른 추론이 시작되는데.. 그 중 가장 큰 요소가 사주원국을 내격으로 보아 신약, 신강으로 판단하는 것이고(2/3이상 적용됨) 아니면 내격이 아닌 종격, 특수격으로 보아야 하느냐이다.
그런데 많은 경우, 일반적으로 조후법으로만 보아 일간의 월지에의 득령,실령만을 따져 신강,신약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경우이다. 월지가 사주에 절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나 다른 요소들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천간은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적으로 겪는 현상들의 모양이고, 지지는 자신의 내부적, 그리고 가족적 기반인데 단순히 집안 가족적 기반인 월지(일지 감안)만으로 신강, 신약을 판단하면 추명함에 처음부터 큰 과오를 범을 수 잇다.
가장 비근한 예가 이명박의 사주이다. 이명박씨는 천간이 모두 쇠 금성으로 이루어져있고 지지는- 일지는 본인을 돕는 축토이고, 월지는 자수이고, 년지는 사화이고 시지는 묘목인데, 단순히 지지만을 보고 판단하면 일지 축토외에는 신약의 경우로 보게된다.월지 자수에 본인 일간 신금은 식상으로 실령한 바 신약으로 보게된다. 그러나 자축은 6합으로 토성이 되어 본인 일간 신금을 더 강하게 돕고 있으며, 년지 사화는 사축 3반합 금성 기를 띠고 있어 은근히 본인을 받치고 있다. 다만 시지 묘목(재성)만이 외롭게 버티는 것 같으나 일지와 월지의 자축의 축축한 토성으로부터 생기를 왕성히 받아 그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그리고 신금의 일주는 축토는 재성고로서 시지의 많은 재물을 감추는 창고 역활을 하고 있다. 강한 재성으로 외격 종혁격으로 갈 수도 없고, 오히려 천간의 등등한 쇠 금성과 지지에서 보우하는 기반으로 인하여 태강사주롤 보는 것이 타당하며, 이에 능히 관/재를 부릴 수 있어 巳火(정관)을 용신으로 보았다. 더우기 용신이 길신태로하지 않아 좋고, 사주를 뜯어보면 볼수록 좋은 사주구성임을 알게된다.
솔직이 이 정도로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추론하여야 명리를 본다고 할 수 잇다.
2. 두번째 중요한 순위는 전체 사주원국 구성상, 군비쟁재, 탐재괴인, 합형충파해 원진,천간합과 용신의 기세,본인 일간의 세력 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이는 운행의 흐름에도 영향받지 않고 일생동안 두고두고 적용되는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 중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군비쟁재, 탐재괴인, 자매강강 등이다. 신약이건 신강이건 간에 군비쟁재된 사주는 재물의 침탈이 잦다. 아무리 조심하여도 자주,심지어 대운이나 세운의 영향 없이도 그 기운이 작용되는데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보아야 한다.
그리고 신약한 사주의 탐재괴인 경우는, 자신이 신약으로 분류되면 아예 사업이나 장사는 생각말고 남 밑에서 일하는 경우가 낫다. 한마디로 식상과 재성은 인수와는 상극인데 인수운일 때 문서나 동업,금융으로 사업을 착수하거나 지경을 넓히려 하는데 결국은 모두가 망한다. 이 경우 사주 세게에서는 재물신이 노하여 인수 운기가 다하여 약해지면 분명 들이치는데 재물로인한 구설이 온다. 이런 경우를 많이 보는데, 이러한 天秘를 일반꾼들은 오행의 흐름만 강조한 나머지 대부분 이를 찾아내지 못하고 간과하거나,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강하게 언급해주는 경우가 드물다. 주변이 문서,도장,동업,금융으로 일이 잘 풀릴 경우는 이는 인수운 시기로서 재물신이 지배하는 생재,재성과 분별 못하고 일을 크게 벌리다가 대부분 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분명한 것은 재물은 생재,재성운이 와야만이 진정한 자기 것이 된다는 것이다. 마치 재물이 사주에서는 자기 여자이듯이 말이다.
그리고 천간의 합이 잇는 경우는 경험컨대 그 성격이 두드러지게 맞게 나오며, 용신이 다른 성상과 합되면 기를 못펴 사회적으로 득세하지 못하고 한심하게 사는 경우를 많이 본다.
3. 세번째는 신살론이다. 우리는 학교시절 log, 미적분, 확률계산 등 많은 수학 공식과 원리를 배운다. 그 도출과정은 그저 한가닥의 설명으로 끝나고 이내 그 공식을 잘 적용하면서 그 결과치를 얻어낸다. 사주에서도 신살론이 이와 같다.
사주는 성경의 역사와 같은, 인간사 6000년 긴 생활 경험지식의 산출물이다. 그 동안 수없이 많은 선학들이 자연과 인간 틈새에서 접목하고 다듬어 지금에 이룩한 경험 통계 산물들이다. 이를 쉽게 정리한 것이 신살론인데 이는 마치 수학 공식의 log나 미적분 등과 같이 쉽게 그 결과치를 추론케하는 공식들인 것이다.다만 배우는 후학들은 이를 잘 대비시켜 그 정확한 결과치만을 잡아내면 된다.
좋은 예가 사주원국을 풀면 신살론에서 재혼, 중혼이 도출되는 경우가 잇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일지(배우자궁)가 다른 지지와 충형, 원진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대운행에서 다시 형충,원진이 오면 대부분 이혼하게 된다.
그리고, 재성이 도화살과 동주하면 여자는 정조가 없고 돈받고 몸파는 경우가 잇고, 자묘 상형이 있으면 성질이 차고 더러우며, 건록살이 잇으면 그 기운이 다할 때까지 사회적으로 든든한 기반으로 안정되게 살며, 혈인이 일주 가까이 잇으면 반드시 수술하게되며, 양인이 일주 가까이 잇으면 성정이 잔인하고 색을 밝히고 육류를 좋아하며, 권설이 일주 가까이 잇으면 중풍을 조심해야하며, 학당과 문창이 잇으면 공부는 기본적으로 잘하며 문학과 이론에 밝으며, 천을 길신이 있으면 사람이 너그럽고 부드러으며, 복성 귀인살이 잇으면 얼굴이 보툼하게 잘 생겨 은근히 사람을 끌어 인덕이 잇으며, 일주 고란살이 잇으면 사주원국이 어떻든 간에 대부분 혼자 사는 경우가 많으며,장성살이 잇으면 괜한 고집이 세며, 역마와 지살이 있으면 외국이나 자주 움직이며 살게되며,원진과 역마가 동주하면 외국에서 발복하게 되며, 낭자살이 잇으면 성정이 날카롭고 또한 자신도 칼이나 날카로운 것을 조심해야 한다.
이러한 요소들이 대운행에서 합,형,충,극될 때 그 작용요소가 구체적으로 발생하여 사건 사고로 이뤄진다고 추론하게 되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오행의 흐름을 강조한 나머지 이 신살을 중요시 않는 경우가 잇는데 이는 잘못된 경우이다.
4.사주 추론의 첫번째 중요한 것이 원국의 정확한 추명이다.그리고 난 다음 원국과 대운행과의 상호작용을 추론하여 큰 미래의 흐름을 잡는 것이며 세운은 대운행 흐름에 다만 참조해 보아야 한다. 여기에서 극히 많은 사람들이 대운행은 차치하고 직접 원국과 세운을 접목하여 올해의 운세를 보는데 이는 잘못된 경우이다.먼저 사주 원국상 지금의 대운 시기를 잘 추론한다음 올해의 세운을 참조해야한다.
실례로 이명박 사주를 보면, 그는 이미 하늘이 낼 정도로 강한 사주를 갖고 태어났고 (이는 노무현도 마찬가지임) 대운행도 본인의 용신인 정관-사화 대운으로 흐르고 있는 바, 대세는 세운의 역행에도 크게 영향 받지 않고 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대운행의 흐름은 감안하지도 않고 직접 원국과 세운만을 대비하여 추명하는데 이는 잘못된 경우이다.
사주는 우선 원국 상태를 정확히 본 다음 대운행의 흐름,그리고 난 다음 세운을 참조해야 한다. 세운의 비중은 운세상 25%나 될까?
그래서 이 몸은 진작부터 이명박씨가 대통령감이라고 본 것이며 대운행상 본인의 강한 사화 정관 대운으로 흘러 대권을 잡는다고 보았다. 일부는 세운만 대비하여 어렵다고 하는데... 이는 보는 기본적인 순서를 간과한 경우이다.
상기에 설명한 순서대로, 많은 명리 용어와 지식을 함양한 다음 추론해 나가면 틀림이 없다. 명리는 정적인 상태와 큰 틀의 파악이 우선 중요하며 이것이 제대로 파악되면 천기 대부분 파악한 상태가 된다. 대운행 상 나타나는 미래사항은 큰 줄거리만 잡고 세운은 다만 참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자기의 노력 하에 운명을 개척해나간다는 자세이다. 실제로 운명은 태어나면서부터 크게 가는 방향이 정해진 것은 사실이나 자신의 노력하에 운의 가속도, 사건 사고의 고저는 자신의 노력과 마음자세에서 어느 정도 다스릴 수 있다. 이런 경우는 실제로 인생을 종교를 갖고 관조하면서 자신을 잘 다스리며 지헤롭게 산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한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을 믿는자이건, 무신론자이건 간에 모든 인간은 자연에 속한 이상 자연의 법칙(사주, 명리의 법칙)을 거스릴수 는 없지만 자신이 주체적 내면적 소양의 자질은 자신이 갈고 닦아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이 본연의 자기 것이라는 것이다.즉, 본연의 자기 것만큼은 자신이 직접 손수,운명의 영향없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내면에 내재한 선한 양심에 따라 자신을 다스리면서 얻어지는 성정(사랑,양선,희락,온유,자비 등)이다. 이는 물질과 자연(사주/명리세계)이 지배하는 현세에서는 부화뇌동되어 자아를 잃고 정녕 모르고 지내나, 자신의 몸이 물질과 자연 세계와 이탈되는 순간,자신은 본연의 나(自我/靈魂)에게로 돌아와 퍼뜩 불현히 알게된다. 이는 긴 세월동안 하나님과 영계, 그리고 많은 사주/명리를 풀면서 결론적으로 터득한 진리이다.
그러길래 명리를 풀면 풀수록 하나님께 더욱 경외스런 마음을 갖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명리풀이 : huhmy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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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천문 명리사주 원문보기 글쓴이: huhm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