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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아직 우즈벡에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분들이나, 방문계획중이신
우즈벡 여행자가 현지에서 필요한 사항 및 조심해야될 사항을
말하겠습니다...
1. 밤에 절대 혼자서 돌아다니지 말것!
이 사항은 제가 여행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현지인이랑 같이 다니면은 아무 상관이 없는데...
혼자서 다니시면 범행의 표적이 되기 때문에...항시 주의를 요합니다.
2. 호텔에 돈은 절대 놔두지 말것!
우즈벡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주머니가 많은 점퍼 같은거나 조그만한 가방을 가지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우즈벡의 화폐단위가 너무 작기에 환전을 하면...주머니가 꽉 찹니다...
그래서 가끔 돈의 부담감 때문에 호텔에 달러나 우즈벡 돈을 두고 다니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절대로! 돈은 항시 휴대하셔야 합니다.
거기다가 달라는 항시 빳빳한 새돈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접지말고, 낙서도 하지마세요
분명 돈은 돈인데 돈 취급을 못 봤습니다.
100숨하고, 200숨도 있는데 새 지폐가 없어서 안가지고 왔습니다.
다만 100숨짜리 동전이랑, 50숨짜리 동전 선물 받아서 가지고 왔어요...
보고싶으신분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
3. 환전은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 할것!
은행이나 공식 환전소에서 하시는분은 이 사항이 필요없는 사항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환전을 하실경우는 이 사항을 철저히 지키십시요
나중에 귀국할때 돈이 남아서 공항에 가서 다시 달라로 환전할려고 하면
은행이나 공식 환전소에서 환전했다는 증서없이는 절대 안해줍니다...
저 걍~220,000숨 지인한테 주고 왔습니다.
절대 안해주더군요...
전 보통 시장에서 환전할때 100달라나 200달라씩만 환전했습니다.
4. 시장에서 환전시 꼭 돈을 세어보고 달러를 줄것!
시장에서 환전할때는 항시 금액이 맞는지 확인하고 나서야 달러를 주십시요
그리고 엄연히 시장에서 환전은 불법이기 때문에 주위에 경찰들 있나
확인하고 하십시요...만약 걸렸을경우...슬쩍 20,000숨정도 찔러주십시요
그럼 보내줄겁니다.. 보통 현지인은 10,000숨정도 인데...우리는 외국인이기에
쪼까 알아서 바가지 써주는게 좋다고 하네요
( 물론 우즈벡에 아는 지인이 있으면 굳이 이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알아서
시장서 아는분에게 환전해다 줍니다.)
5. 소화제, 지사제, 두통약 필히 챙길것!
이 경우는 지인이 있을경우가 되겠군요...지인하고 같이 있다보면.. 보통 그 지인의 친구분을
만날일이 생깁니다... 인사하고 지내다보면.. 또 다른친구...그리고 또 다른친구...
나중에 집으로 식사 초대받기 일쑤입니다. 그러니 소화제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
그리고 두통약은 보드카 때문입니다.. 술먹고 다음날 힘들잖아요
6. 자외선 차단제, 썬그라스
정말 태양이 강합니다...눈이 너무 부셔서 선그라스 꼭 필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야 당연히...가지고 가는게 좋죠...
7. 간단한 선물? 젓가락!
지인이 있을경우 출국시 인터넷으로 뒤져보면 이쁜 한국의 전통 나무젓가락
다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개별포장 다 되어있는데...
이거 선물하면 좋아합니다... 우즈벡은 젓가락 문화가 아니고 포크와 손으로 먹는
음식문화입니다... 엄척 신기해 하고 고마워 합니다...물론 선물하고
시범도 보여주고 가르쳐도 주면 제일 좋겠죠
그리고 정말 고마운분이나 친한분에게는 화장품이나 수삼,인삼, 홍삼등이 좋겠네요
8. 절대 달라로 지불하지 마라!
시장에서 달러를 환전하신분들은
호텔을 옮기거나 아니면 식당같은데서(특히 호텔) 외국인들을 위해서
달라로 금액을 적어놓습니다...
절대 달라 주지마십시요
숨밖에 없다고 하고 숨으로 지급하세요...
숨으로 지급할때는 공식환율료 계산합니다.
그런데 시장환율은 그보다 훨씬 높습니다...그러니 엄청난 이익입니다.
예를 들어 호텔 하룻밤 투숙비가 100$ 라고 하면
공식 환전 100$ => 약 160,000 숨 (대충 금액입니다.)
시장 환전 100$ => 약 230,000 숨 (대충 금액입니다.)
달라로 지급할경우 그냥 100$ 다 나가지만 시장에서 환전하고
숨으로 지급할경우 약 70,000숨이 남습니다...
엄청난 돈이 남습니다....
결국 계속 숨으로 지급하다보면 3일째 투숙비는 첫째날 둘째날 숙박비로 지급하고
남는돈 70,000숨+70,000숨=140,000숨 결국 하루 숙박비가 공짜가 되는샘입니다
타쉬켄트에서 2인이 현지 식당에서 식사를 할경우
보통 7,000숨에서 10,000숨정도 하고, 택시도 보통 1,000~3,000숨정도 합니다.
담배 한갑 보통 1,000숨정도 합니다.
이정도면 대충 계산이 되실겁니다.
전 우즈벡에 있었던 21일동안 한국에서 달라로 예약한 호텔에서 지낸 3일 빼고는 전부
숨으로 지급해서 비용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챙겼습니다.
9. 택시는 타기전에 항상 금액부터 협상해라!
택시가 앞에스면 더리 갈건데 얼마냐고 물어보고 협상을 한뒤 타십시요
바가지 씁니다... 그리고 외국사람이기에 100% 바가지 씁니다.
무조건 깎으세요...타쉬켄트 택시값 다른지역보다 쌉니다..보통 1,000~3,000 숨합니다.
안 깎아주면... 볼드볼드 봅뜨 하고 문 닫아버리십시요
10. 호텔 체크인하기전에 외국인 투숙이 가능한 호텔인지 문의할것!
다 같은 호텔이 아닙니다...결국 저렴한 호텔은 보통 안됩니다.
호텔에서 투숙했다는 증서발급이 안된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약간은 좋은 호텔로 생각하셔야 할겁니다.
이상 제가 알고있는 사항입니다. 만약 회원선배형님들께서
제가 모르는 추가하실 사항이 있으시면 답장으로 달아주세요....
아무래도 카페지기님이 제일 전문가이실듯...^^;;
참~!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혹시 업체를 통해서 결혼하러 가시는분들...
보통 달러로 업체에다 줍니다...호텔비등등
8번사항을 보시면 제가 말 안해도 대충 눈치로 아실거라고 예상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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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정보
정치적으로 이 지역에 원시적인 개념의 국가가 형성된 것은 기원전 3-4세기 경인데 이때 이미 이 지역은 알렉산더 대왕의 침략을 받았다. 5∼6세기 경에는 봉건국가 형태의 틀을 갖추었지만, 동서 무역로의 중심지라는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8세기 무렵엔 아랍인 들이, 13세기 경에는 몽골의 징기스칸이 이 지역을 정복하여 통치하였다.
이처럼 정신없이 외부 인들의 침략에 휘둘리다보니, 이 지역에는 뚜렷한 정치적 정통성도, 민족적 주체성도 확립될 수가 없었다. 1218년에 징기스칸이 우즈베키스탄을 침략하여 약 3년간 우즈벡을 정복하고 다스리기 시작하여 1370년까지 그 후손들이 다스리다가 1370년 우즈벡 장군인 티무르가 징 기스칸 후예를 내쫓고 우즈벡왕국을 시작하면서 싸마르칸드를 수도로 명하고 지무르장군의 후손이 150년간 이 나라를 다스렸다. 이후 우즈벡 땅이 부하라, 희바, 코칸왕국으로 나눠졌다가 이 세왕국의 국력은 약하고 정치, 경제, 문화, 과학의 부분은 발달하지 못하였고 러시아의 식민지 확장 정책에 따른 침략을 받아 1868∼1873년까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오늘날과 같은 우즈벡의 민족적, 정치적 정통성이 수립된 것은 15세기 말 이후 이 일대에 징기스칸의 후손들이 각지에 한국을 건설, 통치하면서 부터였다. 몽골의 후예이자 투르크계인 이들 한국의 지배자들은 자기들을 따르는 자들을 '우즈벡' 이라고 불렀다. '우즈'란 '자기 자신, 진짜, 핵, 중심'이란 뜻이고, '벡'은 '백부장'이라는 뜻이다. 즉, 우즈벡은 '진짜백부장, 심복, 신하들' 이라는뜻이 된다. 소련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직후에는 민족자결 원칙에 의해 우즈벡에 대한 간섭을 하지 않았으나, 중앙아시아 일대가 반 혁명세력의 근거지가 되자, 칸의 세력을 붕괴시킨 후 인민 정권을 세웠고, 1922년에는소연방에 가입하게 만들었다. 이래서 우즈베키스탄 외에도 같 은 투르크계인 투르크메니스탄,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과 이란계인 타지키스탄 등이 소 연방의 일원이 되었다. 그러다가 스탈린 치하인 1930 사할린의 우리동포들이 이 일대 나라들로 강제 이주 되기도 하였다. 1990년 소연방이 와해되면서 1991년 9월 1일 이들 중앙아시아 나라들은 모두 소연방으로 부터 분리 독립하였다. 그러나 독립 이후에도 우즈베키스탄은 구 소연방에 해당하는 독립 국가 연합의 협조적인 일원으로 지금도 러시아와 경제, 군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독립 후, 세계 40여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었고, 1992년에는 UN 에 가입했다.
◈ 수 도 : 타슈켄트
◈ 인 구 : 약 2천 390만명(1998년)
◈ 면 적 : 447,400㎢
◈ 주요도시 : Tashkent(타슈켄트:211만명),Samarkant(사마르칸트:39만명),Bukhara(부하라:23만명),Fergana(페르가나:20만)
◈ 주요민족 : 우즈벡인(68.7%), 러시아인(10%), 카자흐인(4.0%), 타지크인(3.9%)
◈ 주요언어 : 우즈벡어, 러시아어
◈ 종 교 : 회교(수니파)
◈ 화페단위 : Sum
지리/기후
면적 447,400㎢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중심부에 동서로 길게 자리잡고있는 나라이다. 국토는 남북간의 거리가 925Km, 동서간은 1400km이며 면적은 약 447,400㎢ 로 이 면적은 우리나 라 남북한을 합친 면적의 약 두배이다. 위도상으로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높아서 만주일대 와 같은 북위40°선에 위치한다. 중앙아시아의 중심부투란분지를 차지한 나라로 국토의 4/5가 평원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강우량의 부족으로 이 평원의 중북부는 구소련에서 두 번재로 큰 키질쿰 사막으로 되어있다. 동쪽 국경 지대 5분의 1은 산악지방으로서 동북부 쪽은 텐샨 산맥의 산자락에, 서남부 쪽은 파미르 고원에 부분적으로 걸쳐있다. 이 산악 고지 대중 높은 곳은 해발 4,000m 가넘는 고지대들인데, 이곳 고지대 산악의 눈 녹은 물과 지하수로 인하여 관개사업이 전개되어 비가 없는 사막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면화 생산국이 되었다.
대륙성기후 우즈베키스탄의 기후는 전형적인 사막형 대륙성 기후로서, 평균 기온이 7월에는 섭씨 영상40∼46°, 1월에는 영하 6°정도이다. 습도가 매우 낮으며, 일교차가 심하여 한 여 름에도 밤에는 서늘하다. 그 대신 연간 일조시간이 2,700∼3,130 시간으로 맑은날이
300일이상 계속된다. 우리나라 서울의 일조 시간이 2,170시간인데 비하면, 엄청난 일사량인 것이다. 비는겨울에 소량 내릴 뿐이므로 우리나라에 비하면 연중 건조한 편이다. 4계절 이 뚜렷하지만 겨울이 아주 짧으며,봄은 긴 편이고, 여름이 뜨겁고, 가을은 온화한 것이 우리나라와의 차이이다.
사회/문화
1994년 통계로 우즈베키스탄의 인구는 3,254만명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00여개가 넘는 민 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이라는 국호가 말해주듯이 우즈베 키스탄은 우즈벡人이 71.4%로서 다수를 차지한다. 그 밖에는 모두가 소수 민족인데, 러시아 人(8%), 타지크인(4%), 칼라칼파크人(2%), 키르키츠, 카자크, 투르크멘人을 합해 5%, 타타르 人(4.1%), 터키人(4.7%), 고려人(1%)등이 있다. 구 소련 시절에는 우즈벡어와 러시아어가 공용어였다. 그러나 1991년 독립 이후, 우즈벡어만 공용어로 인정된다. 하지만 주요 호텔이나 관광서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할 때는 주로 러시아어를쓴다.
회교(수니파).우즈벡은 특정 종교를 국교로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체 인구중 약 90%가 이슬람 교도이 며 그중 약 70%는수니파, 20%는 시아파 교도이다. 온건한 수니파가 압도적이다보니 터어 키의 세속적 신앙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우즈벡 정부는 과격한 시아파 원리주의가 확 산되는 것을 차단하고 있다.
교 육
우즈베키스탄은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전혀 교육비가 들지 않는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유치원을 마친 후 우리나라학교의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교등학교 3년교육에 해당하는 1∼11학년까지를 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자기가 원하는 대학을 가게된다. 8학년이나 9학년이 되어서 계속 학업을 원치 않는 학생들은 취업을 중심으로 한 전문대학을 가게 된다. 이렇게 해서 계속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주간 5년제, 야간 6년제인 대학을 가게 된다. 왜 교육기간이 긴가 하면 9월학기가 새학년의 시작이되고 8월중순에 대학시험을 치뤄서 9-11월 까지 세계 제2의 생산품인 목화를 따러 가야하기 때문에 목화를 딴 것으로 등록금을 내지 않고 가 수업기간으로 해서 교육을 받게 된다.
타슈겐트
타슈켄트는 '돌의 도시'라는 의미로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이며 중앙 아시아 최대의 도시로서 교육과 학술, 예술, 과학, 공업, 교통의 중심지로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곳이다.
기원전 2세기까지 동서양을 잇는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무구한 역사를 가진 오아시스의 도시이다. 타슈켄트의 기원은 기원 천년간의 태동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11세기에 "돌의 도시"라는 의미의 도시명을 갖게 됨으로서 근대 수도로써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도시는 아득한 옛날 대상이 황래하던 실크로드의 정취가 남아 있는 구시가지와 복잡한 변화의 과정과 평화로움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신시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슬람교의 본부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인구 211만명(1997년 현재)의 타슈켄트는 치르치크강(Chirchiq River)부근, 목화와 과실나무가 잘 자라는 오아시스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문화의 중심이면서 공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중앙아시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또한, 도서관과 우즈벡과학대학과 수많은 교육기관이 자리잡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이 달리고 있는 근대도시가 되었다.
타슈겐트 가는방법
우즈베키스탄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서울-타쉬켄트간을 주1회씩 논스톱으로 취항하고 있다. 여름휴가기간등에는 차터기를 운행하고 있다. 일본이나 가까운 근교의 나라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여 타슈켄트를 향하고 있다.
목적지 요일 편명 출발시간 도착시간
인천→타쉬켄트 화 HY 512 화 10:15 화 13:40
인천→타쉬켄트 수 HY 514 수 22:15 목 01:40
타쉬켄트→인천 월 HY 511 월 22:40 화 09:05
타쉬켄트→인천 수 HY 513 수 10:35 수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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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타쉬켄트 금 OZ 573 금 17:30 금 21:20
타쉬켄트→인천 금 OZ 574 금 22:30 토 09:30
사마르칸트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는 2,500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중앙아시아 최고(最古)의 도시인 동시에 중앙 아시아의 진주라 불리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유럽과 아시아로 연결되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적 요건때문에 많은 이민족의 침략을 받아왔다. 현재 사마르칸트는 37만명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도시로, 사마르칸트 주변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 교역의 중심지이고, 도시 어느곳을 둘러봐도 고대 유적과 유물이 가득한 아름다움과 위엄이 느껴지는 멋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사마르칸트를 이야기하면서 티무르 왕조를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현재의 사마르칸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티무르 황제가 사마르칸트를 티무르 왕조의 수도로 지정해 뛰어난 건축가들을 비롯한 인력과 자본을 투자해 위엄에 걸맞는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푸른색 타일로 지어진 멋진 돔과 모자이크로 처리된 벽이 인상적인 이슬람교 사원과 학교, 무덤 등 사마르칸트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여러 명소들을 둘러보며 사마르칸트가 영화를 누렸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다. 아직까지도 길에는 말과 마차들이 달리고 있어,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날라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유네스코와 WTO는 사마르칸트의 역사와 문화의 위대함과 중요성을 인식해 관광부흥을 위해 원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사라르칸트에서는 호텔과 공항, 대중교통, 관광편의시설 등의 설비 투자와 서비스 확대 등의 작업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역사
기원전 2세기 중국 실크 상인들이 서양으로 실크를 판매하려고 이용하던 육로 - 그들로 인해 실크로드라 불리게 되었던 것이다 - 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던 사마르칸트는 유럽과 동양을 연결하는 바닷길이 열리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주요 무역도시였다. 3,4세기 아프라샤프에 사람들이 정착하기 시작해 마을을 영위하고 생활했을 때부터 이곳은 고대 그리스에 마라칸다라(Marakanda)는 이름으로 알려져 잇었다. 지금도 폐허가 되기는 했지만 그 유적이 아프라샤프 언덕에 남아있다. BC 4세기 초에 알렉산더 대왕이 사마르칸트를 점령했는데, 그로 인해 동서양의 문화가 교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7세기초 아랍인들의 군대가 침입했고, 그들은 사마르칸트를 바그다드와 중국 사이를 오가는 상단의 교역지로 번영했고,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1220년 징기스칸의 침입으로 사마르칸트는 완전히 파괴되어 번영과 영광의 빛을 잃게 되었다. 14세기 중앙아시아를 지배했던 티무르 왕이 사마르칸트를 티무르 왕조의 수도로 정하면서 다시 한번 찬란한 영광의 빛에 둘러싸이게 되었다. 티무르 왕이 통치했던 35년 동안 그는 자신이 정복한 도시에서 이름난 건축가들을 사마르칸트로 불러들여 세계 제일의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고, 그의 후계자들 또한 그런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 지금 우리가 멋진 유적들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사마르칸트는 15세기까지 티무르 왕조와 함께 번영을 누렸다.
1868년 러시아 군대의 침략으로 러시아의 종속국이 되었고, 1925년부터 1930년 타슈켄트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우즈벡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였다.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해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이 되었다.
부하라
부하라 (Bukhara)는 중앙 아시아에서 고대의 모습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도시이다. 대부분의 기념물은 도시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고대 도시를 보기위해 몰려들고 있다.
흔히 이곳을 우즈베키스탄의 보물이라고 부르며 역사적으로 사연이 많은 다양한 건축물들이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특히 이곳의 가장 유명 유적은 칼랸 미나레트(Kalyan Minaret)로 고대 부하라의 상징과도 같은 유적이다. Genghis Khan 이 이 도시를 파괴하였을때에도
Kalyan Minaret 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곳만은 남겨 놓았다고 할 정도이다.
부하라는 사마르 칸트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때 거대한 실크로드 상업의 중심지였다. 또한 과거에는 이슬람 세계를 통털어 배움의 열기가 가장 높은 도시로서 약 350개의 이슬람 모스크와 100여개의 신학교를 가지고 있었으며 , 이러한 명성은 17세기 중앙아시아 대정복 시기까지 계속되었다.
부하라가 얼마나 오래된 도시인가 하는가는 이곳 유적의 방사능 연대측정으로 알수 있는데 가장 오래된 층은 BC3~4 세기의 것이며 가장 최근의 유적은 9세기부터 20세기로 추정되어 약 2500년을 아우르는 역사를 가진 도시임을 알수 있게 한다. 특히 이곳이 가진 140여개의 역사적인 건축물은 부하라를 마치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았다. 게다가 이러한 건축물들은 만들어진 시기도 달라서 보는이로 하여금 시간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게힌다.
1997년이 도시 개국 2500년을 기념하는 해였으며 세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고대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건물의 외벽은 인위적인 색을 칠한것이 아니라 진흙 색깔 그대로를 이용하여 표현하였으며, 수세기동안 사막과 함께 조화를 이뤄온 고대 건물등은 그것 스스로 고대의 문화를 느낄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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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여행 Tip
1. 최근 상용 비자 발급이 굉장히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모든 이들의 호텔 거주등록을 일반화한 이후에 호텔비를 절감하고 일반 가정집으로 거주등록을 하려는 상용비자 취득이 급증하였기 때문입니다.
상용 비자, 즉 비즈니스 비자는 원래가 사업 목적으로 우즈벡에 입국하는 이들을 위한 비자인데, 단순히 숙박비를 아끼려고 관광 방문(단순 여행), 친지나 지인 방문하는 이들이 상용 비자를 받는다는걸 외무부에서 알고 “대단한 한국인”들이라며 작년 말부터 철저히 상용 비자 발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신규 시장 개척이라든지 시장 조사를 위해 출국하시는 분들, 꼭 상용 비자를 받아야 하고, 마땅히 받을수 있는 분들에게까지 비자 발급에서부터 피해가 돌아가고 있으니, 단순 여행 목적이신 분들은 꼭 관광비자를 받고 출국하시기 바랍니다.
2. 관광 비자를 받으신 분들은 꼭 호텔에 거주등록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즈베키스탄을 왕래하신 분들이라면 호텔에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숙박을 한것처럼 거주등록을 하실수 있다는걸 알고 계실겁니다. 도저히 호텔에서 숙박을 할 처지가 아닌 분들은 형식적으로라도 호텔에서 거주등록 하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비용이 아깝다 하시는 분들은...글쎄요, 더 이상 드릴 조언이 없습니다.
3. 로밍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즈벡은 로밍 요금이 워낙에 비싸 자동 로밍 기피국(?)으로 손꼽힙니다. 허나 굳이 전화를 걸고 받지 않더라도, 문자 송수신 용도로는 저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비상시에 의지할건 외무 관련 기관이나 이용한 여행사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로밍 요금이 비싸다 해서 로밍 안해오시고, 우즈벡 개통 핸드폰은 당연히 없고 비상시 연락처도 없고...이런 분들은 비상시에 도와드리려고 해도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정 안되시면 비둘기라도 한 마리 구입하셔서 비둘기 다리에 쪽지 매달고 저희 현지 사무실로 오는 방향을 훈련시켜주시기 바랍니다. 비둘기 잡자마자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4. 현지에 지인도 없고 마땅히 도움 받을데가 없다면 가이드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언어도 안되고, 아는 사람도 없고, 그런데 가이드 비용은 비싸다며 어떻게 여행해야 하냐 물으시는 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솔직히 저도 난감합니다. ^^;
가이드 비용은 인솔 인원이나 배치 지역에 따라 달라지고 여행사들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여행사 소속이냐, 프리랜서냐에 따라 달라지기도 합니다.
프리랜서 가이드를 알고 있다면 본인의 재량껏 가격을 조정할수 있기에 여행사에서 배정 받는 것보다 저렴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용하시고 여행사 가이드가 비싸다느니, 여행사에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행사는 땅파서 장사하고, 봉사하는 국제기관 단체가 아닙니다. 손님과의 유대관계를 끈끈히 하고 정을 나누고, 이런 것도 물론 중요한 사업 덕목이지만 가장 큰 목적은 이윤을 취하기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한국과 우즈벡에서 멀티로 사무실을 운영하는 경우가 최근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무실 임대료, 직원 월급, 각종 공과금, 세금, 뒷돈(우즈벡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은 아시죠?) 등은 땅을 파서 나오는게 아니고 손님과의 거래에서 나오는 이윤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행사 가이드가 비싸다 하시면 이용하지 마시고 프리랜서 가이드를 찾아 이용하시면 됩니다.
간혹 가다가 여행사에서 보낸 가이드와 직접 협의해서 빼돌리겠다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너 여행사에서 얼마 주고 내보내냐, 내가 얼마 줄테니 내일 몰래 나와라...” 이런 식인데요.
추한 행동 보이면 다 귀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제발 해외에 나오시면 본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외교관이다, 생각하시고 행동해 주시면 안될까요?
간혹 가이드 나간 직원들이 오늘 정말 이상한 한국인 만났다며 수근덕 거리는거 보면 제 얼굴이 다 벌겋게 달아오릅니다.
물론 “상도”를 아시고 정상적인 이해 관계가 무엇인지 아시는 손님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추한 기억은 아름다운 기억보다 더 오래가고 빠르게 퍼지더군요.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시는 분들이 계실거라 믿습니다.
5. 여권 지참은 필수입니다. 거주 등록 때문에 관계기관에 여권이 제출되어 있다면 꼭 여권 + 비자 복사본을 지참하셔서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우즈벡은 여권이 곧 신분증입니다.
6. 어디를 이동하시든, 무엇을 구입하시든, 거래가 끝난 다음에 가격을 묻지 마시고 거래 이전에 가격을 꼭 확인하시고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을 상대로 폭리를 취하는 택시기사들이 기사에 오르내리고 하는데요. 우즈벡도 예외는 아닙니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기 마련이니 특정 국가나 민족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시기 전에 꼭 먼저 확인하시는 버릇을 들이시기 바랍니다. 어느 지역이나 “평균가”라는게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고개만 돌리면 경찰이 보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치안이 안정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밤 늦게 유흥가를 돌아다닌다던가, 사람이 잘 안다니는 외곽 지역을 홀로 돌아다니면 안전할수 있겠습니까? (비단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국내든 국외든 상식 이외의 행동을 보이시거나 너무 들뜬 마음으로 돌아다니게 되면 화를 불러 일으킬수 있습니다.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행동을 하신다면 안전한 분위기 속에서 친절하고 호의적인 사람들과 만나 여행을 할수 있는 곳이 우즈벡입니다.
요약
- 여권 지참 필수
- 비상시 연락할수 있는 연락처나 통신망 필수
- 거주등록은 기본(우즈벡 최초 입국시 3일 이내)
- 상식을 아는 한국적인 마인드 필수
추신 : 푼돈 좀 아껴보겠다고 즐거운 여행길이 고단한 여행길로 변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합니다.
현명하고 안락한 여행 즐기시다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