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간고등학교(교장 전영학)가 충청북도 육상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27일부터 3일간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4회 교육감배차지 고등학교대항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차지, 종합 1위를 기록한 황간고 선수들은 출전 선수 모두가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자율학습시간을 이용해 기량을 닦은 아마추어 선수들이기에 더욱 화제가 됐다. 최현석, 이현수, 엄기용, 김한울, 조동욱 선수 등 5명은 이번 대회에서 400m계주, 110m허들, 투포환 등에서 금메달을 차지했고, 또 높이뛰기와 멀리뛰기에서 은메달, 100m와 400m, 투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따냈다. 학생들을 지도해온 오광석 체육교사는 방과 후 클럽활동을 통해 유산소운동인 육상을 체계적으로 지도해 학생들이 9개 종목에서 모두 선전하는 종합우승의 주역이 됐다. 전국소년체전에 허들선수로 출전했던 조동욱 학생은 “교내에 강당이 없어 비가 오면 운동을 하기가 불가능하지만 공기 좋은 운동장에서 선생님의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아 좋은 성적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와 육상 명문의 전통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간고, 적십자 응급처치 경연대회 대상 3년 연속우승, 우승기 학교에 영구 소장
황간고등학교 RCY 단원들이 지난달 25일 청주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적십자사 총재기차지 응급처치법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RCY는 적십자 인도주의와 봉사정신을 배우고 실천하는 청소년 봉사단체로 황간고는 93명의 단원과 3명의 지도교사(김미영, 송기찬, 이재택)로 구성돼 있다. 매주 토요일 황간 소망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황간고 RCY단은 국제구호의 일환으로 학용품을 모아 어려운 나라에 보내는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응급처치 경연대회에는 매년 참가해 2004년, 2005년, 2006년 3년간 대상을 차지해 우승기가 황간고에 영구 소장돼 있다. 지난해에는 아쉽게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나 올해 다시 대상을 수상해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