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택관광일로 13명중 8명이 바나산 산행을 신청하였다.
리조트에서 점심을 먹고 12시 반에 모여서 바나산으로 향하였다.
리조트에서의 한나절 휴식은 참 좋다. 점심은 가장 빨리 나오는 쌀국수로 들었다.
베트남 쌀국수는 원래 더운 지방으로 비빔국수였다. 물론 지금도 대부분이 비빔국수를 먹는다.
100년전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수프를 먹으므로 비빔대신 수프에 말아 먹었던 것이 시초로 돼지고기를 푹 삶아
그 물에 말아서 먹던 것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백해의 명약 아지나모도(우리도 초기에 그 맛에
얼마나 젖어 들었었나)에 길들여져 고기 국물보다는 이 물에 말아서 먹어서 대부분 원래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고 한다.
* Ga Ba Na 에서(1차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같이한 좋은 분들과
베트남의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01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였던 옛 프랑스인들의 휴양지로 해안가 온도가 36도까지
올라가도 바나산 정상에는 항상 15~26도의 신선한 공기가 유지되는 곳으로 더운 베트남이지만 1,487m 정상에서 가을
같은 기분을 느끼며 땀을 식히고 다낭 바닷가와 시내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케이블카의 길이가 세계에서 제일 길고(5043m), 제일 높은 곳(1,292m)에 위치하고
있어서 세계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유명한 곳이다.
바나산은 예전에 주변에 바나나가 많아서 명명되었다고요. 믿거나 말거나.
바나(Ba Na)는 “신성한 여인”을 의미한다네요.
다낭 최고의 피서지가 된 바나산(Ba Na Hills)은 다낭 시에서 서남쪽 46km 지점에 위치하여 응우한선산, 성짜산과 함께
다낭 3대명산이자 다낭 일대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베트남 사람들이 많다.
멀리서 접근하며 본 바나산, 도착하여 분수대와 표지석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광고판이 걸려 있다.
우리 베트남 가이드(베트남은 한국인 가이드외에 현지인 가이드를 의무적으로 꼭 쓰게 되어 있단다.) 가 표를 사고 있다.
케이블카 타는 곳 앞에 세워진 형상물.
기네스북 기록 세계에서 가장 긴 무정차 케이블카 5,042.62m 세계에서 가장 높은 무정차 케이블카 1,291.81m
검표소를 지나서 14시 Trip 6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바나산 산행 주요경로는 위의 도표에서 2.Suoi Station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20여분 올라가 4.Ba Na Station에 도착하여
조망하고 샤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10.Statue of Shakyamuni Budda와 8.Lin Ung Pagoda(영응사)를 보고 걸어서
내려오면서 조망하고, 다시 5.Debay Station에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약 10분정도 올라가서 15.Morin Station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본후 역코스로 내려온다.
열대림 속에 폭포가 흘러내린다. 아버지와 같이 나온 효성스런 아들
따님이 세분이나 있는 복이 많으신 천안에 사시는 부부 계곡은 깊고 숲은 울창하다.
20여분간 다낭시내와 폭포와 계곡, 그리고 멀리 후예산맥을 조망하면서 바나역에 도착하였다.
내리니 간단한 기념품 가계가 있지만 사는 사람은 없고 아가씨만 지키고 있다.
바나역을 나오니 조망이 너무나 좋다. 모두들 한컷씩. 양해를 구하고 카페에 올린다.
역에서 나와서 조망한후 윗쪽의 부처상과 영응사 주변을 보기 위해서 위로 올라가는
샤틀버스를 타고 올라가니 레스토랑과 테니스장, 그리고 대형 쉼터와 음료판매소가
있다.
거대한 불상이다. 밑에는 벽화도 있고 많은 사람들이 소원을 빌고 있다.
멀리 후예산맥이 보인다. 저 지역은 해발 1500미터 이상으로 서늘하여
베트남 채소의 25%가 생산된단다.
부처상을 보고 영응사로 내려간다.
베트남 대부분의 절 이름이 영응사인 모양이다. 이후에 세군데 절을 다 보았으나 영응사였다.
영응사를 보고 뒤로 가니 내려가는 다리가 있다. 이곳을 지나가면 도를 깨우친다고 한다. 해탈다리 인가.
사진을 한장 남긴다. 다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내려가면서 주위를 구경하고, 바나역으로 돌아와서,
옆에 있는 올라가는 디베이역으로 통로를 따라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
올라가니 아래가 더 잘 조망이 된다. 다낭시내와 해변 그리고 석불도 잘 조망된다.
Ba Na Hills Fantasy Park. 이 높은 곳에 놀이 시설을 잘해 놓았다. 수리를 하고 있나보다.
케이블카를 하나 더 놓는 공사를 하고 있다.
Morin Hotel. 하루밤에 30~40$이면 괜찮은 가격이다. 정상(1,487m)까지 갈수도 있는데 그냥 조망만 했다.
정상에는 Linh Chua Linh Tu Temple이 멀리 보인다.
그렇게 아름다운 바나산을 구경하고 내려오니 16시 반경이다.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리조트에 도착하니 17시 20분경이다. 옷을 갈아입고 저녁을 들러 다낭시내로 나갔다.
월남전쟁 당시 미해병1사단 주둔지. 회한이 서린다. 정말 오토바이가 많다.
킴도 가든 내실에서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마치고 나오니 열대의 밤이다. 모두들 쏟아져 나온 것 같다.
멋있는 관광의 하루가 지나가고 내일은 벌써 마지막 날이다. 내일은 10시 반 퇴실을 하고 오행산 부터 관광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