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27 수요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16-30
이스라엘의 불신 (11:16~24)
예수님은 주로 갈릴리 주변의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가장 많이 듣고 기적을 가장 많이 목격한 그곳 사람들이 오히려 더 예수님을 배척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불신을 장터에 앉아서 피리를 부는 아이들의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십니다. 피리를 부는 것은 잔치의 즐거움을 묘사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선포하신 용서와 구원으로 인해 생긴 기쁨을 상징합니다. 반면에 애곡하는 것은 초상집의 슬픔을 가리키는 것으로, 세례 요한이 선포했던 회개와 심판의 메시지를 상징합니다. 불신으로 꽉 찬 사람들은 세례 요한의 회개의 메시지도, 예수님이 전하신 구원의 복음도 모두 배척했습니다. 완악한 마음을 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불신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을 돌이키지 않으면 믿음을 갖지 못합니다. 작은 증거라도 굳게 붙들고 있습니까?
겸손한 자의 믿음 (11:25~30)
복음은 역설적입니다. 지혜롭고 슬기로운 자들은 깨달을 수 없고 오히려 무지한 아이들이 복음을 깨닫습니다. 바리새인처럼 지식 있는 자들은 그 지식에 사로잡혀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은 온유하고 겸손해 하나님만 의지하고 신뢰합니다. 그 때문에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을 듣고 깨닫습니다. 율법을 연구하고 세세하게 분석했던 바리새인들은 여러 가지 까다롭고 복잡한 규정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강요했습니다. 그들은 전통과 유전을 자랑하면서 정작 하나님의 뜻인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무시했습니다(마 23:23). 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드러냅니다. 또한 복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도 얻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복음은 쉽고 가볍습니다.
바리새인처럼 분석하고 연구해야만 복음을 깨달을 수 있다고 여기지 않습니까? 복음을 깨닫고 배우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