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출처: † 은 혜 동 산 † 원문보기 글쓴이: 영.분별자
내 아들 철호 | |
지난 주 첫째 아들인 철호가 내가 섬기는 코너스톤교회에서 전도사 임명을 받았다. 몇 주 전부터 아들 철호보다 내가 더 흥분이 되어 들뜬 시간들을 보냈다. 샌 안토니오 텍사스에서 태어난 철호는 6살 때부터 목사가 되겠다고 하더니 이제 드디어 전도사의 직분으로 성도를 섬기게 된 것이다. 나는 1985년 7월 1일 저녁 7시 25분에 결혼했다. 우연히도 내 아들 철호가 1986년 7월 1일 저녁 7시 25분에 자연분만으로 태어났다. 나는 그때 얼마나 소름이 돋았는지 모른다. 첫 애의 출산 예정일이 7월 12일이었다. 그해 6월 마지막 주에 기드온에 대해서 설교를 준비하다가 하나님께 무릎을 끓고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아버지, 만일 저를 정말로 목사로 택하셨다면 우리의 결혼기념일이 7월 1일인데 이 아이가 7월 1일에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만일 그 날 태어난다면 하나님께서 저를 택하신 줄 알고 죽으면 죽으리라 열심히 주님 일을 하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한 후에도 마음이 약해졌다. 그래서 다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그렇게 해주시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다음날 주일 설교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성도들이 다 웃었다. 그랬는데 6월 마지막 날 오후 1시쯤 아내가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아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그런데 무려 18시간이나 진통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더니 7월 1일 오후 6시30분, 의사와 간호사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그리고는 이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순간,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가 생각나면서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리고 이 아이가 정확히 저녁 7시25분에 태어났다. 머리카락이 곤두섰다. 생각해 보라. 나는 1986년 7월 1일에 낳게 해달라고 기도했지, 시간이나 분까지 맞추어 달라고 한 적은 없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토록 완벽하게 상황을 통해 말씀하셨던 것이다. 그때 내가 구원받았을 때 받았던 말씀인 사 43:1-3절 말씀이 떠올랐다. 그렇게 태어난 내 아들 철호가 전도사 임명을 받은 것이다. 아버지인 내가 질문하고 아들 철호가 결단하고 교회 지도자들이 모두 올라와 어깨에 손을 대고 함께 기도하며 축복을 해 주었다. 한국을 배우게 하고 싶어 한동 대학교에서 1년 반 공부하였다. 들어가기 전 면접에서 교수님이“너는 너의 아버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로 묻자 그때 철호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 어머님의 목회를 보면서 성장했다. 어머니 아버지가 성도들을 섬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커서 우리 아빠 같은 목사가 될 것이라고 결단했다” 많은 생각을 하면서 나의 주님께 감사했다. 큰 교회건물, 많은 재정, 수많은 교인들이 목회성공의 잣대가 아니다. 그렇다면 행3장에 나오는 베드로의 말은 문제가 생긴다. 진정한 주님의 일은 한 영혼이 구원받고 건강하게 올바로 성장하여 그가 가진 은사를 발견하여 그 은사를 가지고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를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고 전도하는 일에 온전히 나를 드리는 그런 사람들을 양육하는 일일 것이다. 철호가 전도사가 된 것이 나에게는 참 영광이고 기쁨이고 감사다. 참 좋다. | |
기사입력: 2012/02/16 [03:26] 최종편집: ⓒ 크리스찬투데이 |
첫댓글 전 오래전 훌로리다에서 집회할때 뵌적이있는 목사님이에요
함께 식사도 하고 은혜도 많이 받았어요
그때에 철호가3살쯤됐을거에요 그때에목사님이 철호 이야기를 하셨죠
"너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이 찬양을 부르시면서 2절에서
"철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 하나님의 사랑안에 믿음뿌리 내리고
주의뜻대로 주의뜻대로 항상 살리라"
이렇게 부르시더니 주의종이 되셨군요
축하드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기쁩니다...목사님강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