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육은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하여 '독특한 교육적 욕구(unique educational needs)'를 가진 장애학생에게 적절한 교과활동과 특별활동, 그리고 치료교육 활동을 보장하며, 궁극적으로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장애학생은 보편적인 교육내용이나 방법으로는 이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특수교육 관련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으면 그 효율성을 기대할 수 없다.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는 특수교육의 보편성 토대 위에 특수성을 드러나게 하는 교육활동이다. 모든 개인은 독특한 존재이기 때문에 특성을 갖고 있지만, 장애학생은 정상성에서 일탈되어 편차가 크고 개인차도 심하기 때문에 장애학생만이 갖는 교육적 문제가 제기된다. 이 문제점이 바로 특수성이다. 따라서 특수교육은 일반교육의 보편성이란 토대 위에 장애학생의 개인차에 적응하는 특수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교육체제라고 하겠다. 다시 말하면 특수교육은 특수성 속에서 보편성을 신장하며, 보편성 속에서 특수성을 살려 나감으로써 보다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나라의 신교육 체제는 개인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교육방법을 확립하기 위하여, 특수교육 분야에서는 '장애학생들이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수학교 설립을 확대한다'고 하였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용어들은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적합한 교육」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특수교육의 특수성이라고 할 수 있고, 환언하면 치료교육, 관련서비스, 교육재활이라고 하겠다.
이와 같이 특수교육의 특수성을 잘 드러나게 하는 치료교육의 개념은 역사의 흐름 속에서 다소 변화하고 있지만 항상 치료라는 개념과 교육이라는 두 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치료행위와 교육행위는 전혀 별개의 개념이다. 치료행위는 가령 그것이 교육적인 방법을 이용한다고 해도 그 때의 교육방법은 어디까지나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다. 치료행위는 인간의 심신장애를 정상의 상태로 되돌리거나 또는 그 장애를 가능한 한 경감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비해 교육행위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제 능력을 사회생활 속에서 충분히, 의미있게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를 익히게 하는 데 있다.
치료교육은 심신에 장애가 있는 학생에게 적합한 교육이다. 장애학생의 치료에 있어서는 교육적 방법이 필요하고, 반대로 이들의 교육에 있어서는 그 장애를 치료하면서 실천되어야 한다. 그래서 치료교육은 의학과 교육학의 협력 관계가 성립되어야 한다. 의학과 교육학의 협력 관계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입장에서 만들어질 수 있다.
첫째, 교육적인 방법을 이용해서 치료 또는 장애를 경감하기.
둘째,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치료하면서 교육하기.
셋째, 하나의 행위가 동시에 치료행위이면서 교육행위인 경우.
지적장애 학생에게 읽고, 쓰기를 가르치고 있다고 하자. 이러한 교육의 상황은 장애학생에게는 두뇌 훈련 혹은 사고개발 훈련이 되고, 뇌기능 개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이면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치료와 교육은 모든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것이고 서로를 부정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교육상황에서 어느 쪽을 우선하고 강조하느냐 하는데 문제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우선 순위에 따라서 어느 한 쪽을 우선해서 치료 또는 교육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적 장애의 정도가 가벼우면 교육을, 정도가 무거우면 치료를 우선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에 지적 장애의 정도가 무거워도 교육이 필요한 경우가 있고, 반대로 정도가 가벼워도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지적장애란 증상은 지능만의 미발달이나 지체뿐만 아니라 정서와 행동의 미발달이나 기타 장애를 수반하기 때문에 단순히 지능만의 치료나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치료교육의 개념 속에는 이러한 사실이 내포되어 있어서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치료교육을 하는 사람은 현 시점이 어디에 중점 혹은 목표를 두고 있는가를 분명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
치료교육 개념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료적 의미가 분명한 것, 또는 교육의 의미가 분명한 것을 분리시키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작업치료, 물리치료, 언어치료, 음악치료, 무용치료, 레크리에이션 요법, 운동요법, 생활요법, 각종 기능 훈련 등은 치료행위에 넣고, 치료의 의미를 포함하지 않는 학습 활동이나 훈련과 특별활동, 직업보도 활동 등은 특수교육으로 묶을 수 있다.
그러나, 위에서 열거한 각종 치료법은 교육현장에서 따로 독립해서 사용해야 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교육적 활동 속에 치료적 활동이 언제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전부를 포괄하는 상위개념으로 치료교육학을 남겨 두는 것이 이들 활동의 발전을 꾀하는데 유리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내용은 특히 의학과 교육학의 관계에서 치료교육의 개념 설명을 시도한 것이지만 치료교육학은 그 둘로 충분한 학문이 아니고, 그 외에 인접 학문인 심리학, 사회학, 철학, 이공학, 그리고 재활과학 등 광범위한 과학 영역의 원조를 얻어야 하는 응용과학이라고 하겠다. 여기서 인접학문으로 이공학을 넣는 것은 장애학생의 진단과 심사뿐만 아니라 심신 기능의 보상 방법 내지는 관련서비스 연구에 특히 필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특수교육이란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특별히 고안된 수업체제를 운영하는 교육이며, 이런 교육을 행하는 대안적 교육 배치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장애특성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가능하도록 하는 소위 "연속적 과정"으로 되어 있다. 이 연속적 과정의 교육 배치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특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개 장애 아동을 지원해 주는 일련의 보조 활동들이 관련서비스(related service)이다. 독일의 경우 특수교육학을 특히 치료교육학(Heilp dagogik)이라고 일반적으로 부르는 것을 보면, 특수교육이 재활과학의 특별지원 활동과 장애조건의 보상, 치료, 장애극복 등의 서비스를 그 특성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박석돈, 1995).
2. 치료교육의 이념과 기본 원리
치료교육학의 이념은 치료교육의 개념에 따라서 다소 변화되어 왔다. 예를 들면 치료교육에서 치료가 주된 목표일 경우에는 치료행위 자체가 그 이념이 되고, 교육이 주된 목표가 되면 장애의 심신의 상태를 어떻게 교육하는가가 그 이념이 된다. 이 두가지 방향은 한편으로 매우 다른 것 같지만 치료인지 교육인지 구별할 수 없는 현실의 행위가 있는 것처럼 그 이념에 있어서도 공통점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치료교육의 이념을 치료가 주된 목표일 경우와 교육이 주된 목표일 경우의 이념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2.1. 치료에 중점을 둔 치료교육의 이념
2.1.1. 작업성 비대와 비작업성 위축
일반적으로 인간의 신체 구조는 사용하는 것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퇴화한다. 이것은 의학의 원칙으로 인간 정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정신문제는 신체와 분리해서 논의하기 쉬우나 정신은 신체 특히 뇌의 작용이기 때문에 이러한 원칙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작업성 비대란 인간의 신체 구조에서 사용하는 조직이나 기관이 발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씨름 선수가 매일 자신의 몸을 단련하기 때문에 씨름 선수 특유의 근육이 생기고 지방이 붙게 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비작업성(폐용성) 위축이란 인간의 신체 구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직이나 기관이 오므라들거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어떤 원인으로 다리를 전혀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다리 근육은 야위게 되거나 그 기능이 상실되는 경우이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신체 조직이나 기관이 실제로 커지거나 작게 되거나 혹은 그 모양은 변하지 않아도 그 기능이 활발하게 되거나 약해지는 것을 뜻한다. 또한 인간의 정신도 이 원칙에 따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내용이 치료교육의 기본이 되는 원리라고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원리적용에는 보호와 훈련의 적당한 배분을 필요로 한다.
2.1.2. 보호와 훈련의 적정한 배분
보호는 신체조직이나 기관의 활동을 쉬게 하는 것이고, 훈련은 신체조직이나 기관의 활동을 촉진해서 그 활동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보호가 지나치면 활동이 비작업성(폐용성) 위축의 원리에 의해서 퇴화되지만 적당하면 피로가 회복되어 다음 활동이 증진된다. 이에 비해 훈련이 지나치면 피로가 축적되어 활동이 둔해 지지만 적당하면 그 기능은 증진된다. 이러한 생리학적 원칙이 치료교육학의 기본원리의 하나가 된다.
치료교육의 기본원리가 되고 있는 보호와 훈련의 배분 원칙은 급성기 질환이나 자극성이 계속될 때는 보호를 주로 하고, 만성기 질환이나 기능 저하 증상이 굳어지면 훈련을 주로 해야 한다. 이것은 대략적인 예측이고 실제로는 각각의 조건에서 배분이 적정하도록 변화시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좁은 의미에서 의학은 주로 급성기의 질환을 다루는 관계로 보호를 주로 하는 경향이 있고, 의학 관계 이외에서는 주로 훈련에 매달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치료교육에서는 보호와 훈련의 배분을 적당하게 하도록 계속 연구해야 한다.
2.1.3. 심신 기능의 전체적인 조정
장애인의 심신의 기능은 정상 부분과 이상 부분이 나타난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지 않은 이상 부분 때문에 정상인 부분까지 이상을 일으키는 일이 많다. 따라서 치료교육 활동에서는 이상한 부분을 포함해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배려해야 한다.
만약 어떤 장애아에게 운동성 불안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는 이 불안 때문에 주의력도 산만하게 된다. 이 경우 운동성 불안을 없애지 못하면 집단 속에서 당황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게 되고, 불평을 듣거나 질책을 당한다. 이렇게 되면 감정적으로도 혼란을 초래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하게 되고 더욱 불안을 가중시킨다. 이런 장애아는 운동성 불안의 에너지를 발산시킬 수 있는 작업(예: 물건 옮기기, 물길어 오기 등)을 하게 되면 실내에서의 다툼도 없어지고 자기자신도 만족감을 맛보게 되어 심신의 조화가 유지되고, 이 활동 자체가 불안 상황을 경감시키게 된다. 또한 자신보다 어려운 급우를 돕거나 장애가 심한 친구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줌으로써 보람을 느낄 수 있다. 자극성이 계속되고 있는 경우에도 비슷한 배려를 한다. 기질적인 자극성이라면 그 자극성은 우선 인정하고, 그 자극성이 계속되지 않도록 심신을 이완시켜야 한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너무 자극적인 것을 피하고, 심신의 상태가 안정되는 생활을 준비한다. 예를 들면 간질성 장애아에게 조용한 곳에서 그다지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 작업을 하게 하여 몸 전체의 기능이 정지하지 않도록 하고, 나아가 전신의 기능이 활성화됨으로써 자극성을 감퇴시킬 수 있다.
인간의 신체는 나쁜 부위가 있으면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다른 기관은 휴식 상태를 유지하면서 오직 나쁜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그 힘을 집중하지만, 건강한 부위를 너무 오래 쉬게 하면 그 부위는 활동성을 상실한다. 따라서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불안감이나 초조감이 생겨나기 때문에 항상 전체 기관이나 기능의 균형을 고려해서 모든 기능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와 같이 심리적 영향으로 불안하게 되거나 자극적이 되어 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그 심리적 원인을 제거하거나 또는 위로, 설득, 그리고 기분 전환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영향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만약 방치한다면 심신의 불균형이 고착화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신의 기능은 전체적이고 전반적인 조정이 필요한 것이다.
2.1.4. 병적 증상의 고정화 타파
대부분의 장애아들에게는 어떤 병적 증상이나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가 고착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증상이나 고착된 태도는 일반적으로 장애아 고유의 증상처럼 생각되는 일이 많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고 장애아 본래의 증상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본질적인 증상이 아니라 학습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장애아가 불결증상(실요, 실변, 얼굴에 침 바르기, 되새김질 등)을 나타내는 경우는 장애정도가 무겁고 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들은 매일의 생활 속에서 그들 자신이 스스로 놀이하고 즐겁게 지내지 못한다. 누군가가 옆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공허하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이들은 그것을 잊기 위해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자신의 신체적 불결증상을 나타내고 쾌감을 되풀이하면서 노는 것이다. 이와 같은 증상으로는 자위증, 상동증, 현기증, 수집증, 자상벽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모든 치료교육 요원들은 장애아의 행동을 수정하고 병적 증상이 고정화되지 못하도록 지도하는데 합심 협력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병적 습관을 금지시키기보다는 바람직한 행동 특성이 나타나도록 강화목표를 정확히 명세화하고 정적 강화(reward)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면 표적 행동을 명확히 하고 이에 맞는 강화계획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행동 수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2.2. 교육에 중점을 둔 치료교육의 이념
교육은 광범위한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순한 상식 정도만으로는 치료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따라서 치료교육학의 개념과 이념에 대하여 몇가지 원칙적인 것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2.1. 장애아 발달 특성과 증상의 이해
장애아의 치료교육에서는 발달지체의 개념 외에 장애아에게 나타나는 왜곡된 발달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지적장애와 같은 학습자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학습장애를 개선하고 학습의 효율성을 높일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장애아의 발달 특성과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어야 치료교육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다.
2.2.2.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의 촉진
장애아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지능지수, 창의성 등 지적능력 뿐만 아니라, 감정, 의지, 동기, 자아개념, 인성, 도덕성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정신구조와 정의적 특성을 파악하고, 각각의 증상을 전체상으로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해로부터 바른 교육 목표와 교육방법이 수립되면 장애아의 전인적인 성장과 발달은 촉진될 수 있는 것이다.
2.2.3. 장애 영역별 치료교육 방법 구안
정신에 발달지체나 장애가 없는 지체부자유아나 시각장애아, 청각장애아, 그리고 신체허약아 등을 교육하는 것과 교육이 그 활동의 직접 관련을 맺고 있는 정신에 장애가 있는 사람을 교육하는 데는 교육방법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따라서 치료교육 활동도 장애특성에 따라 관련 서비스를 다르게 해야 한다. 정신지체아의 경우는 감각·운동 기능을 신장시켜 감각계와 운동계 사이의 협응관계를 향상시키고, 발성 발어를 촉진하여 언어발달을 도모하고, 이상 언어를 교정하여 바른 언어를 구사하게 하며, 나아가 바람직한 행동을 유지, 강화시켜 올바른 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것을 치료교육의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각장애아는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훈련을 하고,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품위있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훈련을 해야 한다. 청각장애아는 듣기의 기초적 능력을 신장시키는 언어수용훈련과 언어발달의 결손을 보상하고 의사소통의 기능을 신장시키기 위한 언어표현훈련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리고 지체부자유아는 장애상태를 극복하고 이를 개선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능, 태도 및 사회적응력을 길러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을 도모하기 위한 감각·지각 훈련, 언어훈련, 작업훈련, 물리적 훈련, 신체활동 훈련, 사회·심리적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2.2.4. 인접 학문의 지원과 협력
특수교육학은 장애아가 어떤 사람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 갈 것인가라는 명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종합과학이다. 따라서 특수교육학은 특수교육의 문제를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철학, 사회학, 심리학, 의학, 인류학, 일반교육학, 그리고 재활과학과 같은 많은 기초과학의 지식과 방법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인접 학문의 지원과 협력 없이는 치료교육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장애아의 교육재활은 관계 전문가의 협력(team work)과 원만한 지원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