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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도시 왕위엔을 떠나 이제 라오스의 수도 위왕짠(영어식 발음으로 비엔티엔이라고 하지만 왕위엔이 현지인들의 발음에 맞다. V 발음을 영어식으로 읽어서 오해가 생겼다. 고유명사는 고유명사 그대로 읽어주어야 한다. 그 나라의 문화에 맞게..방비엔도 왕위엔이 맞다)에 간다. 그나마 오늘은 대략 5시간 길도 그렇게 험하지 않다. 이번에는 15인승 봉고차 한대를 빌렸다. 중간에 내리는지 앞자리에 라오스 여자분이 한명 동행한다. 몸이 좋지 않은 송하가 앞자리에 탑승하고 이제 출발~~
그래도 역시 이동은 힘들다. 성민이가 토 할 것 같다고 하길래 얼른 준비한 비닐봉지를 주니 곧바로 토를 한다. 잠시 휴식하느 곳에 가서 응첩처지?를 해주니 조금 나아진 모양이다. 송하는 괜찮다고 해서 성민이가 앞자리에 태워주고 이동하였다. 심심할 땐 그저 노는게 제일이다. 스무고개를 시작한다. 송하가 이건 뭘까요? 첫고개에서 바로 내가 맞추었다. 갓파~~ 모두 웃는다. 갓파는 내 별명이다. 머리 중간이 벗겨졌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제 눈빛만 보아도 어떤지 다 아는 사이가 되었나? ㅎㅎ
드디어 위왕짠에 도착~~메콩강이 보인다. 강 건너가 태국이다. 이곳에서 2박 3일 머무르며 이제 태국으로 다시 이동해야한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모두 방잡기에 나섰다. 봉고차에 내리다 갑자기 쏘링이 발을 업질러서 퉁퉁 부었다. 송하는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설사이기도 해서 여자들과 모두 한 숙소에 있으며 상황을 지켜보아야 한다. 그래서 날다와 내가 숙소를 알아보기로 했다. 가급적 이럴 땐 좋은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제법 괜찮은 숙소를 발견했다. 꽤 값이 나가지만 방이 2개로 깨끗하고 넓다.
늦은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쉬고 따뜻한 물을 끓여 아이들에게 주고나니 이제 좀 살것 같은 모양이다. 오후에 전체모임하기 위해 약속장소로 가니 남자녀석들이 숙소이야기를 먼저 한다. "꾸미 우리 숙소 싸게 잡았는데 망했어요. 모기 엄청 많아요..." "어떻게 할래? 너희들이 결정해." 일단 돈을 지불했으니 어쨌든 하루 자겠다고 한다. 남자들 숙소를 돌아보니 성래랑 승엽이 숙소는 깔끔하니 싸고 좋은 곳에 잘 구했다. 나머지 아이들이 문제다. 자기들이 결정하고 잡은 숙소이기에 이것 또한 좋은 경험일터...만약 바꾸려면 내일 아침 일찍 바꿔...다음날 남자아이들은 아침 일찍 숙소를 더 좋은 곳으로 바꾸었다.
전체 모임할 때 돈을 나누어주고 한마디 덧붙였다. 이제 수도에도 왔으니 모두 잘 했다고 칼질 한번 해보는 건 어때? 남자아이들이 헤어진 후 저녁먹으러 갔는데 꽤 비싼 음식점에 갔나보나. 방값을 제하고 이제 먹을 돈도 제대로 안남았다며 난감해한다. 뭐 좋은 것 먹었으면 된거야.이 또한 좋은 경험이다.ㅎㅎ
저녁을 먹고 난 후 전체모임을 했다. 수도 위왕짠은 말 그대로 도시다. 외곽에 볼 것이 많긴 하지만 캄보디아로 넘어가야 하기에 잠시 머무르기로 했다. 책을 읽고 난 후 내일 위왕짠의 상징 프랑스에서 독립한 것을 기념하는 탑 빠뚜싸이를 돌아보기로 했다. 걸어가면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지역버스 또는 천천히 느리게 걷다보면 현지 사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길을 찾기 힘들면 나와 함께 따라가도 된다고 하니 다음날 모두 따라나섰다. 많이 걸어야하기에 발이 접질러져 걷지 못하는 쏘링과 몸이 안좋은 송하는 아쉽지만 호텔 숙소에서 쉬기로 하였다.
천천히 걸어 1시간 다들 더운날씨에 잘 걸어왔다.
빠뚜싸이 독립문위로 올라가는 길..독립문이라고 하지만 시멘트로 만든 탑이지만 꼭대기로 올라가면 전망이 멋있다.
위왕짠이 한눈에 보인다. 더위가 다 날아가는 느낌이다.
빠뚜싸이 앞에서 다들 기념 사진 한장...찰칵...
충분히 쉬고 다시 숙소로 이동, 가는 중간에 수도 위완짠의 최대 전통시장이 있다. 천천히 이동하면서 밥도 먹고 구경하기로 했다. 가족들에게 사줄 라오스 엽서랑 커피를 샀다. 중간에 할머니가 옥수수를 팔고 있다. 한개 2000킵쯤 했나? 어쨌든 300원정도니 엄청 싸다. 몇개를 싸서 나누어 먹고 다시 걷기 시작..
전통시장에 들러 국수를 먹고 있다.
한참을 걷다보니 엉뚱한 곳으로 왔다. 오긴 잘 왔지만 거의 한참을 둘러온 셈..길을 잃어버리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다행히 메콩강 주변에 과일파는 아저씨가 있어서 아이들에게 사주니 모두 맛있다며 잘 먹는다. 어제 칼질한다고 돈이 없기도 하고 아이들이 모두 여행을 하며 지치기도 한 시점..그럴땐 먹는 것이 최고일터..
한국식당에 가서 한국음식을 사주었다. '밥 한공기 더 먹어도 돼?' 먹고 싶은 만큼 먹어라..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시켜서 밥 두공기를 바로 말아먹는다. 밥을 더 달라고 하니 아쉽게도 밥이 많이 안남았다며 주인아저씨가 미안해한다. 그래도 천천히 많이 먹어라~얼마만에 맛보는 한국음식이랴..ㅎㅎ 식당을 나서는데 성민이가 갑자기 식은땀을 흐른다. 속이 좋지가 않은 모양이다. 밥이 모자란다는 말에 빨리 많이 먹으려고 급하게 먹더니 급체했는모양이다. 도로에 앉아서 손 맛사지와 안마를 해 주고 급하게 탄산음료를 사고 오니 토를 하고 나니 좋아졌다고 한다. 휴~~한숨 돌린다. 아이들이 아프면 내 마음도 아픈 법..제발 아프지만 말아라...
다음날 기차에서 먹을 음식을 샀다. 아마도 남자들 대부분이 돈이 별로 남지 않아서 제대로 음식을 사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서 과일과 빵 등등 먹을 것을 넉넉하게 준비했다.
이제 정든 라오스를 떠나야한다. 곱짜이 라이라이 라오스~(대단히 고맙습니다) 위왕짠에서 태국 넝카이까지 메콩강을 건너면 이제 라오스는 작별이다.
라오스 국경을 넘는 방법 중 하나 바로 기차를 타고 이동한다. 메콩강을 기차로 이동하는 것이다. 기차안에서 다들 열심히 출국카드를 작성한다. 이제 스스로 때로는 친구들에게 물으며 잘 적는다.
창섭아~~이제 잘 적을 수 있겠지? ㅎㅎ
하긴 늘 출국, 입국 카드 작성하는 것은 긴장된다. 혹시나..잘못 적으며 어떻게 되나라고. 내 경험상 출국, 입국 카드 잘 못 썼다고 출입국 안된 경우는 한번도 없다. 잘못 적거나 누락되면 다시 적어라고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ㅎㅎ
꼼꼼한 민진이 잘 적었지?
이제 드디어 태국으로 넘어왔다. 바로 입국도망을 받고 나면 곧바로 야간침대열차를 타고 방콕으로 간다. 그리고 다시 캄보디아 씨엠립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사실 가장 간단히 그리고 빠르게 많이 선택하는 방법은 위왕짠에서 캄보디아 씨엠립까지 단 한번에 비행기를 타고가면 된다. 달팽이 여행의 경우 최대한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돈도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야간침대열차를 타는 경험 그리고 다시 3등 열차 천천히 이동하며 현지인을 만나고 이야기나누는 경험은 비행기로 할 수 없다. 또한 해외여행을 올려면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또 환경을 파괴하는 비행기를 탈 순 없는법..육지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육지를 고집한다. 느리지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다른 도시를 돌아볼 수 있다.
조금 시간이 지나니 자석은 침대로 변신한다.
성래야~~2층이 좋아? 일기도 쓰고 책도 보고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지루할 틈이 없다. 표정이 참 밝아서 좋다.
역시 가져온 음식이 인기가 좋다. 과일과 빵을 나누어 먹고 있다. 수원아 창섭이 먹는건만 보아도 좋으니? ㅎㅎ
보통 방콕행 기차는 연착을 잘하는데 이날은 정확히 6시에 도착한다. 이런..원래 일정대로라면 방콕에서 하루만 있다 다시 아란으로 이동하고 다시 캄보디아로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방콕 시위상황도 있고 굳이 여기서 하루 더 있을 필요가 없을 듯해서 오후 1시경 아란야쁘라텟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 좋은 듯 싶었다. 아이들과 의논을 했다. 어떤 것이 좋을지 아이들 직접 의논해서 결정하기로 했다. 아이들이 오늘 오후 바로 아란으로 넘어가자고 한다. 그래..대신 후알람퐁 역에서 6시간 정도 기다려야해..
역 앞에서 아침을 먹고 역내 광장에 짐을 풀고 바닥에 앉아서 게임을 하고 있다.
부족한 잠도 자고
역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벌칙을 정하며 재미있게 놀고 있다. ~~정헌이 벌칙..구르기..
성래 귀엽게 춥추기..ㅎㅎ
시간이 많이 남기에 교대로 타이 맛사지를 받기로 했다. 역앞 맛사지 가게가 한 곳이어서 아쉽게도 모두 다 하지는 못했다. 꼭 꼬창섬이나 다시 태국올 때 맛사지 받을 수 있게 해 줄께..약속..ㅎㅎ
방콕에서 아란까지 3등 열차타고 이동..따로 좌석은 없다. 선풍기도 없고 열차 창문은 다 열려있으며 중간에 태국 음식을 팔러 왔다갔다하는 상인들이 있다.
긴 이동 좌석이 없으면 그냥 바닥에 아이와 함께 앉아가는 태국인들..모두 순박하니 인심이 좋다. 서로 인사나누고 웃으며 간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앉을 수 있는 것도 여행에서 참 고마운 일이다. ㅎㅎ
한나야~날다랑 뭐하니? ㅎㅎ
역시 기차안에서 온갇 게임을 하다보면 금방 도착한다. 기차 밖으로는 태국의 시골이 보인다. 아마 비행기로 이동했으며 절대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곳이다.
아란야쁘라텟에 도착. 시골이라 방값이 싸다. 그래도 꽤 좋은 게스트 하우스를 잡았다. 숙소 또한 깔끔하니 좋다. 이제 이곳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 캄보디아로 넘어간다.
아이들 일기----
1/9
오늘은 방비엔을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밥 우리들의 단골집으로 가서 마지막 아침밥을 먹었다. 우리는 그 집에 약 7번 정도 갔었고 그 집의 아주머니는 귤을 우리에게 주셨다. 정말 행복했다. 귤을 받아서가 아니라 아주머니가 우리들은 기억해 주셨다는 사실에 행복했다. 우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쉐이크를 사러갔다. 쉐이크를 사고 우리는 짐을 챙기고 미니밴으로 무거운 발걸음으로 갔다. 죽음의 교통수단...나는 뒷자리에 앉았고 옆에 성민이가 있었다. 나를 제외한 거의 모든 사람이 자고 있을 무렵 성민이가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처음엔 뭔 소린지 몰랐다. 갑자기 일어서더니 꾸미한테 가서 토를 했다. 놀랬다. 조금 가다가 쉬는 구간에서 침을 엄청 맞았다. 그리고 조금 더 가서 도착을 했고 정말 피곤해서 숙소를 잡자 마자 잠이 들었다. 그리고 일어난 뒤 약속시간에 약속장소에 도착했고 내일 미션과 돈을 받고 밥 먹으로 갔다. 근데 스테이크 이야기가 나왔다. 여기서 스테이크 한번 먹어야 하지 않겠냐고 우리는 스테이크 가게에 들어섰다. 들어가자 마자 메뉴판을 보고 우리는 경악했다. 13만 5천킵 미친 짓이었다. 나는 2만 5천킵 감자를 먹었다. 다행히 나는 파산을 면했다. 하지만 스테이크를 먹은 사람들은 전부 파산..ㅋㅋ 그렇게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1/10
오늘도 힘차게 시작하려 했지만 밤중에 시끄러워서 별로 못잤다. 그래도 일어나서 씻고 아침먹고 들어와서 가만히 앉아서 쉬다가 꾸미 숙소로 갔다. 꾸미 숙소에 가보니 모두 있었다. 왜꾸미숙소에 갔냐하면 미션 때문이었다. 빠뚜사이 즉 독립문이라는 뜻으로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던 라오스가 독립했을 때 만든 독립문이다. 거기가 우리들의 미션 장소 하지만 꾸미를 따라가지 않는 이상 가기 힘들어서 우리는 다 꾸미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오리마냥 꾸미를 따라갔고 우리는 마침내 도착했다. 독립문 주위에 차들이 돌아다니고 밑에 편의점과 쉬는 의자가 있었다. 독립문은 의외로 작았다. 근데 독립문을 올라갈 수 있었다. 계단 몇 계단 올라보니 독립문 낮은 줄 알았는데 엄청 높다. 무서울 정도로 높다. 독립문 안에는 기념품 가게가 있었고 좀 더 올라가 보면 라오스 일진? 같은 애들이 교복입고 땡땡이 치고 있었다. 우리랑 비슷하다. 뭔가 웃기기도 했다. 독립문에서 내려와 숙소로 간뒤 쉬었다. 근데 꾸미가 한식당에 데려간다고 해서 3시부터 8시까지 굶었다. 가자마자 된장찌개에 밥 3공기 정도를 10분 만에 후딱 해치웠다. 한국 음식 그립다.
1/11
오늘은 침대열차 타는 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탔다. 타보니 창문을 열고 탈 수 있었다. 그런 열차 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타본다. 근데 선풍기가 안 켜진다. 너무 더웠다. 그런데 달려가는데 미칠정돌 춥다. 나는 2층 침대에 누워서 잤다. 진짜 진심 집에서 평소에도 잠 설쳤다. 그런데 진심 엄청 잘 잤다. 일어나보니 9시에 도착한다했는데 5시 20분 도착 우리는 역에 앉아서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다. 먼저 카오산로드 2일 바로 캄보디아 우리는 갈등했다. 결국 바로 캄보디아로 갔고 꼬창섬 기간을 늘렸다. 우리는 열차를 타고 캄보디아로 향했다. 거의 도착할 때 쯤에 진심 죽을 뻔했다. 이상한 먼지들이 내 코와 눈을 공격했다. 숨쉬기 힘들고 눈뜨기도 힘들다. 도착해서 꾸미가 숙소를 잡았는데 정말 좋다. 우리는 편하게 잘 수 있었다.
1/9
드디어 비엔티엔에 도착했다. 먼저 성민이 나 수원이 어렇게 셋이서 오늘 잘 방을 잡으러 갔다. 근데 30분 돌아도 안 나온다. 짐도 무겁고 날씨도 덥고 거의 포기하려고 할 때 외벽은 조금 깔끔한 집이 아니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다. 가격도 3만킵 엄청 싸다. 혹시나 몰라 방을 보니 깨끗하고 화장실도 깔끔했다. 돈쓰는 비용도 줄이고 깔끔한데에서도 자고 꾸미한테 방 잘잡았다는 소리 들으려고 돈 내고 올라와 보니 모기가 장난 아니다. 방금 본 것만 한 20마리 정도는 돼 보이듯 싶다. 그래서 4층엔 관오형, 찬이형, 창섭이 형한테 방에 모기가 많다고 하고 돌아오는데 젠장 50마리는 더 되듯 싶다. 그냥 모기 천국이다. 와...박수가 절로 나오고 귀에는 사이렌 마양 에~엥 거리고 하...망했다 싶어서 좌절하는데 5분거리 정도 가면 미니마트에 모기향 12개입 5천킵짜리 ...빛이 보인다. 눈부신걸..집어들고 냉큼 숙소로 와서 모기향을 피웠다. 7개정도 피웠다. 방에는 냄새가 진동을 하고 눈으로 볼 때 뿌옇고 1시간 더 될 쯤 보니 모기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다. 만세..외치고 5천킵 더내고 더 좋은 숙소에 자겠네 했다. 그러고 나가 간식 먹고 저녁에 들어왔는데 이런 십알..바퀴벌레 이따만한게 두 마리 나오고 새끼 2마리가 나왔다. 아오 열받어...그래서 막 한 침대 낑겨서 자려다 안되겠다 싶어서 4층에서 잤다. 진짜 기분 더럽고 운 안좋은 하루였고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
1/10
아침이 되자 마자 4만오천킴 AC + 깔끔 2BED 방으로 옮겼다. 비록 화장실은 공용으로 쓰지만 여긴 바퀴벌레 모기 따윈 안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모기는 다행히 2마리 뿐이다. (말이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딱 협상돈 2십만킵 받고 딱 5만킵 최대 스테이크 썰러 스테이크집 들어갔는데 최소 8만 최대 11만킵...된장 쌈장..2일이나 운이 더럽게 안좋다. 그래서 파산 예상하고 13만 5천킵짜리 스테이크를 썰었다. 다행히 맛은 있었다. 먹고 숙소로 왔는데 멍하다. 지금가지 왜 먹었지 그냥 뛰쳐나올걸..
1/11
오늘은 라오스 독립문에 가는 미션이 있다. 길을 묻고 가기 힘들어서 꾸미 따라갔다. 독립문 도착했을 때 바로 들었던 생각은 독립문의 의미는 뭘까? 커다란 문같이 생긴 것은 뭘 의미할까 의문을 가졌다. 올라가서 주변도 한번 봐보고 이제 하산하려던 찰라 꾸미가 저녁을 한식을 사준단다. 맛있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나는 김치찌개를 먹었다. 밥을 바로 2공기 말아 후딱 해치우고 다른 애들 먹고 있을 때 이나 이수시개로 쑤시고 있었다. 며칠만에 먹은 김치찌개 맛은 말로 표현 못할 것 같고 매일 3시 3끼 먹고 싶다.
1/12
오늘은 기차 안에서 일기를 쓴다. 이제 캄보디아로 넘어갈 차례다. 태국이 제일 좋았는데 과연 캄보디아는 얼마나 좋을지 기대가 조금 된다. 지금 오늘은 야간열차 12시간 짜리를 타고 반나절 기타를 타서 있었던 일도 별로 없다. 근데 다만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느낀 점이 조금 있었다. 지금 남은 여행 어떻게 해야 보람차게 느끼고 갈까? 또 이때까지 여행에서 한 행동은 옳은가 너무 죄책감이 느껴지는 하루였다.
-14세 정헌
1/9
방비엔에서 비엔티엔으로 왔다. 그리고 바로 협상해 30만킵을 받았다. 일단 숙소로는 3만킵짜리 유스호스텔을 잡았다. 처음보고 잡았을 때는 모기가 10마리 밖에 없어 그냥 자기로 했다. 그런데 돈을 내고 올라온 순간 모기가 2배나 불어있었고 모기약을 사오니 2배로 또 늘어난 것이다. 그래서 모기향을 7개쯤 피워놓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나는 소시지랑 밥을 시켰는데 소시지가 조금 셔서 별로였다. 그날 밤 6명이서 놀고 있는데 바퀴벌레가 나온 것이다. 그래서 208호 3명이 408호에 올라가서 잤다. 너무 불편했다.
1/10
어제 잤던 숙소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 성민이랑 인당 4만팁에 팬룸을 잡았는데 너무 깨끗하고 좋았다. 그리고 10시에 독립문을 가야되는데 그놈의 빠뚜사이가 기억도 안나고 가는 길을 몰라서 그냥 꾸리랑 같이 갔다. 그 덕분에 만킵짜리 국수를 먹었다. 그날 저녁에 설사를 했는데 국수면이 소화되지 않고 나왔다. 완전 충격 비주얼이였다. 그리고 밤에 좀 놀다가 잤다.
1/11
오늘은 비엔티엔에서 방콕으로 야간 침대버스를 타고 가는 날이다. 나는 4만 4천킵이 있었데 아침을 먹고 나니깐 2만7천킵이 남았다. 성민이가 돈이 없어서 저녁 밥을 못 먹으니까 내 돈으로 같이 샀다. 막상 기차를 타니 할 것이 없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꾸미가 사온 빵 덕분에 저녁이 해결됐다. 침대를 펴주고 나서는 그냥 11시까지 원카드를 하다 잤다.
1/12
6,7시 쯤에 방콕에 도착했다. 그런데 카오산 로드로 가는 버스를 놓쳐 그냥 바로 캄보디아로 가기로 했다. 일단 꾸미가 아침을 사줬다. 점심가지 다 먹고 1시쯤에 캄보디아 가기 전에 아란야쁘라텟에 가기위해 또 기차를 탔다. 5시 35분쯤에 아란야쁘라텟에 도착했다. 꾸미가 좋은 숙소를 주고 남자들에게 1400바트를 줬다. 나가서 저녁을 사먹고 간식을 먹으며 돌아와서 11시쯤에 잤다.
-14세 수원
1/9
아침 일찍 우리끼리 소형버스를 타고 비엔티엔으로 가는데 뒤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한시간쯤인가 차를타고 산기슭을 꼬불꼬불하게 가는데 그때부터 멀미가 끝까지 다달으더니 끝내 앞으로 가서 비닐봉지에 대고 토를 했다. 그래서 중간에 쉬는데 꾸미가 침을 놓았다. 그런데 총 9개를 놓는데 정수리에 하나를 놔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손에 엄지와 검지 사이에 놓는데 엄청 아팠다. 그래서 아프다고 했는데 더 아프게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죽을 뻔 했다. 그리고 도착해서 숙소를 잡는데 트리플에 9만킵을 해서 좋다고 했는데 일인당 3만팁인데 방을 봤더니 3만킵에 꽤 괜찮았다. 그런데 돈 다 내고 좀 누으려는데 모기가 30마리정도 있고 화장실 배수구에서 10초에 한두마리씩 나와서 모기향을 지폈더니 다 나갔다. 그래서 좋아했는데 밤에 모기를 죽이니 바퀴벌레가 나왔다. 그래서 죽였는데 정전이 일어나서 그냥 4층 방에서 다같이 잤다. 다음부터는 싼 가격에 절대 속아 넘어가지 말고 내부시설을 볼 것이다.
1/10
오늘 아침 일찍 바퀴벌레 나오는 숙소에서 나오는 날이다. 우리는 아침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성래형이랑 승엽이 형이 묵고 있는 숙소로 갈려했는데 풀이여서 옆집에 갔는데 자리가 있길래 4만킵짜리 숙소를 잡았다. 4만팁치고는 엄청 좋은 것 같다. 왜냐하면 에어컨만 빼면 다있고 따뜻해서 딱 좋다. 그리고 여기는 날다 꾸미 말로 항상 풀인데 우리가 운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오후에는 독립문을 갔는데 유럽쪽 TV에서 어디 문이랑 비슷한 것 같았다. 그리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는데 중간 중간 상인들이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꼭대기에 올라가보니 라오스 시내가 다 보여서 아주 멋졌다. 그리고 저녁에 한식당에 갔는데 김치찌개를 시켰다. 거기다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밥이 없다길래 밥을 더 많이 먹기 위해 빨리 먹다가 배가 아파오기 시작하길래 그만 먹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배가 아프면서 식은 땀이 흘렀다. 꾸미가 급체라고 했더니 토를 하니 다 나아졌다. 급체로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앞으로는 내 페이스대로 먹어야겠다.
1/11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빨닦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카드게임을 했는데 점심때 배는 고픈데 돈이 없어서 밥에서 계란프라이를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는줄은 정말 몰랐다. 그렇게 눈물겨운 점심밥을 뒤로하고 3시에 탔는데 라오스에서 태국까지 강 하나로 넘었는데 차도를 다니는 가운데 여서 깜짝 놀랐는데 앞에 레일이 있는 것을 보고 안심했다. 그리고 6시쯤에 큰 기차에 탔는데 9시쯤에 아래위로 침대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카드게임도 하니 밤이 되었는데 잠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씻고 자려는데 기차가 너무 흔들린다. 이제 책 읽고 자야겠다.
1/12
꾸미말로는 야간침대열차가 항상 좀 늦을거라고 말했지만 의외로 열차가 빨리 도착해서 비몽사몽했고 2층 침대칸이 꽤 편해서 푹 잤다. 그래서 몸은 좀 좋아졌고 아침 일찍이여서 1시까지 기다리면 캄보디아로 갈 수 있어서 바로 직통으로 캄보디아까지 갔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중간에 음식점을 들렀는데 그 음식점에서 거의 이구아나보다 좀 작은 크기의 도마뱀을 봤는데 진짜 크고 화려해서 깜놀했다. 그리고 또 볶음밥을 먹고 아란야쁘라텟에서 숙소를 잡는데 핑크핑크한 숙소인데 4명방이 넓고 좋았다. 숙소를 잡고 배가 고파서 먹으러 나갔는데 먹을게 없는데 그중 족발에다 밥 먹는게 있는데 엄청 싸고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와 잤는데 오늘은 생각보다 좋은 밤인 것 같다.
-14세 성민
다음날은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갈 준비를 했다. 우리는 미니벤을 타고 갔는데 좁아서 진짜 불편했는데 중간에 어떤 여자분이 내려서 쿠션베게를 빼서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었다. 우리는 라오스 청와대도 보았는데 보안을 한명도 못 보았다. 이제 숙소를 잡으러 성레랑 가고 있는데 어디 한곳 들어갔는데 진짜 좋았다. 그래서 바로 잡고 돈을 내고 조금 쉬려고 누웠는데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니까 모임시간이 다 되었다. 그래서 바로 가니까 딱 맞았다. 전체모임을 하는데 꾸미가 스테이크 한번 썰어봐야 되지 않겠냐 하길래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는데 평균이 15만 정도였다. 나는 13만 5천짜리 뉴욕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집에선 맨날 고기만 먹다가 여기와서 못먹었던 제대로된 고기를 먹으니까 진짜 행복했다. 다 먹고 나이트바자에 갔는데 그냥 다 똑 같길레 아이스키림을 하나 사먹고 숙소로 왔다. 숙소로 와서는 나는 몸이 조금 안좋아서 바로 잤다. 또 일어나서 씻고 성레랑 아침을 먹고 숙소로 와서 짐을 싸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밥을 먹고는 놀이터에서 놀았다. 개끼리 싸우고 있는 거 보고 있으니까 한시간이 훌쩍 갔다. 그러고는 모이는 장소에 가서 여자애들을 기다렸다. 툭툭을 타고 기차를 타러갔다. 이제 태국으로 가서 기차를 다시 침대로 만드는데 진짜 좋았다. 조금 놀다가 피곤해서 바로 잤다. 그리고 이쁜 여자친구 얼굴도 보여줬다. 여자친구 얼굴보니까 기분이 좋았다. 어쨌든 민진이랑 자리를 바꿔서 2층에서 잤는데 자긴 잘 잤는데 한 5번인가 깨서 조금 피곤했다. 이제 기차에 내리니까 피곤해서 설명을 잘 못들었는데 1시까지 기다린다 하길래 아침을 먹으러 갔는데 먹고 소화되어 싸는게 귀찮아서 밥을 안 먹었다. 그리고 마사지를 받는데 그렇게 많이 시원하진 않았다. 그러다 씻고 기차역에서 자고 있으니까 1시가 돼서 기차를 타고 아란야쁘라텟에 갔다. 거기서 숙소를 잡고 밥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 간식 먹고 놀다가 잤다.
-16세 승엽
오늘은 캄보디아로 가기위해 태국 국경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우리는 짐을 싸고 열차를 탔다. 물론 그전에 출입국 심사를 끝내고 말이다. 열차에서 15분정도 있으니 하이라이트 야간 열차로 갈아탔다. 밤샘열차는 내가 살면서 2번 경험해 보았다. 중국, 태국이다. 우리는 밤샘 열차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 방콕역에 도착을 하였다. 원래 일정은 방콕에서 2일간 쉬는거였는데 꾸미가 지금 캄보디아 기차시간이 있다고 말하였다. 우리는 고민을 했지만 너무나도 당연히 기차를 타기로 하였다. 이유는 2시간 정도 기다리는데 밥, 간식, 맛사지를 공짜로 해 주어서이다. 난 밥을 먹고 이제 맛사지를 맏아야지하는 찰나 꾸미가 지금 2명밖에 맛사지를 못받는다했다. 대신에 꼬창섬에서 맛사지를 시켜준다고 하였다. 난 그냥 꼬창섬에서 좀 놀면서 맛사지를 받기로 결정했다.
- 14세 찬이
1/9
오늘 우리집인줄 알고 일어났는데 왕위엔 숙소였다. 기분이 말로 설명하기 힘들만큼 더럽고 우울했다. 그래서 샤워를 했다. 그러니 개운하고 기분도 좋아졌다. 씻고나서 나와서 아침 진지를 잡수러 나갔다. 무슨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갔는데 직원이 영어를 지껄이길래 그냥 나왔다. 영어를 배워야겠다. 꾸미의 말대로 책도 좀 읽어봐야겠다. 그곳에서 나와서 어느 식당에 갔다. 아침이니까 간단하게 콘플레이크 후르츠 샐러드 위드 요거트를 시켰다. 이름은 간단하진 않지만 그냥 간단하다. 15분 뒤에 음식이 나왔다. 요거트를 뿌리고 과일을 먹었다. 정말 오래된 과일이구나 라는걸 느꼈다. 수박은 수분 탈출 넘버원이고 바나나는 그냥 나무를 씹어먹으면 이런 느낌이랄까라는 생각이 드는 맛이었고 파파야는 혀에 마법이 걸린줄 알았다. 꾸역꾸역 다 먹고 나니 똥이 마려웠다. 역시 요거트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숙소에서 응가를 누었는데 설사가 나왔다. 쉐이크도 안먹었는데 말이다. 그러려니 하고 넘기고 짐을 챙기고 나와서 위왕짠으로 출발했다. 잠을 보충하고나니 도착했다. 그리고 인당 3만의 숙소를 잡았는데 가관이었다. 모기가 존나 많고 화장실 문고리는 실종신고를 해야 할 것 같고 방충망은 누가 선물포장지 뜯듯이 뜯어놓았다. 그리고 선풍기는 먼지로 디자인이 되어있고 어울리지 않게 에어컨도 있었다. 더욱 더 놀라운 건 바퀴벌레와 도마뱀과 함께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나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4층이라 내려가는 것도 힘들었다. 어느 가게에 햄버거 세트가 25000킵이라서 주문을 해 보았다. 콜라가 아주 작은 컵에 얼음반 콜라반으로 있어서 깜놀했다. 하지만 버거는 맛있었다. 다 먹고나니 4시쯤에 공원에 갔다. 거기서 꾸미를 만나서 숙소구경도 하고 모임도 가졌다. 책을 읽어줘서 듣다가 취침 직전까지 갔는데 모임이 끝났다. 그래서 남자애들끼리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다. 가격이 놀랄 노자였다. 하지만 가오가 있고 나가기도 뻘쭘해서 샐러드와 스테이크를 시켜먹었다. 각각 5만 15만해서 20만킵이었다. 정말 맛있었다. 근데 아직도 후회가 된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다. 언제 이런걸 사먹어 보겠는가? 한국돈으로 환전하면 2만 7천원이다. 하지만 아무리 긍정적이게 생각해봐도 후회는 된다. 저녁식사를 끝낸 후 숙소로 돌아왔다. 서프라이즈 하게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3만킵이 편의점 껌 이름도 아니고 이 숙소의 주인에게 씹히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나이트 바자에 가 보았다. 거기서 볼펜도 하나 샀다. 그리고 집에 와서 이걸 적고 있다. 내일 뿌어쩌고 하는 독립문에 가야하니까 꾸미를 따라가야겠다. 10시까지 가야하니까 8시쯤 일어나야겠다. 그리고 이 숙소를 나와서 오늘 봐둔 숙소로 이전해야겠다. 그리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왜냐면 내가 일기를 가장 길게 썼기 때문이다. 그리고 꾸미, 날다와 한번 더 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 왜냐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듣기 때문이다. 이제 내일을 위해 잠을 쳐 자빠져 자야겠쓰..
1/10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바로 체크아웃을 했다. 왜냐면 그만큼 이 숙소가 싫었다. 그리고 나와서 숙소를 잡고 꾸미와 가려고 했는데 아침을 안먹어서 먹고 꾸미랑 빠뚜사이라는 독립문을 보러갔다. 한시간이 지나서 도착했다. 정말 멋진 문이었다. 옥상까지 올라도 가보고 경치구경도 했다. 그리고 내려와서 아이스크림도 먹고 단체사진도 찰칵했다. 그리고 라오스 시장에 가 보았는데 다 비슷한거라 조금 아쉽기도 했다. 그리고 나서 숙소로 걸어가며 꾸미가 사준 과일과 사탕수수도 먹어보았다. 달고 맛있었다. 그리고 숙소에 짐도 들여놓고 샤워도 하고 휴식도 취했다. 요즘 너무 피곤해서 누우면 잠이 들었다. 그렇게 3,4시간 후 6시쯤 꾸미가 저녁을 사준다고해서 꾸미가 머무는 숙소로 가 보았다. 거기서 20분 쯤 지루한 책 낭독을 듣고 한식당으로 갔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김치가 너무 반가워서 90도 인사를 할 뻔했다. 그리고 꾸미에게 너무 고마웠고 주인아저씨도 너무 고맙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김치찌개를 다 먹고 수퍼마켓에서 내일 열차에서 먹을 빵을 전 재산을 써서 샀다. 그리고 축구를 라이브로 보며 조금 먹으며 일기를 쓰고 있다. 내일 3시에 모이니까 이번에 많이 자 두어야겠다.
1/11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몸을 씻어야했지만 귀찮아서 머리만 감았다. 그리고 TV를 감상했다. 그리고 어제 산 빵 3조각을 먹고 체크아웃했다. 3시까진 3시간이 남았는데 나에게 남은돈은 고작 2천킵이었다. 바트로 치면 8바트 한국돈으로 250원쯤 된다. 그걸로 편의점에서 작은 과자를 사먹고 길을 걸어보았다. 위왕짠은 아주 더웠다. 그리고 다리도 아팠다. 걷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힘도 들었다. 그리고 빨리 한국에 가고 싶었다. 꾸와 날다의 말대로 항상 나와 맞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 그래서 나도 많이 참고 노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애들과 가까워진다고 이 여행이 즐거워질 것 같지도 않다. 애들과 나는 노는 방식이 너무 다른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며 걷다가 2시 30분쯤 모이기로 했던 장소로 왔다. 여자애들이 15분정도 늦긴 했지만 기차 시간은 많이 여유가 있었다. 썽떠우를 타고 출국심사를 하러 갔다. 출국심사도 하고 태국 국경으로 갔다. 입국심사도 하고 열차에 탑승했다. 열차에서 빵도 먹고 날다와 꾸미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도 많이 했다. 꾸미가 한국에 보내준다고 하기도 해서 가고 싶었다. 하지만 이 여행을 포기하고 싶진 않았다. 지금 다리도 아프고 기분도 별로 좋지 않다. 원래 여행이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제 겨우 반이 지났으니까 차차 적응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1/12
오늘 열차안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망할 열차가 빨리 도착하는 바람에 많이 자지 못했다 역에서 내린 후 아침도 먹고 과일도 먹었다. 그리고 나서 기차역에서 카드게임을 했다. 기차에서 자서 샤워도 못하고 찝찝했다. 이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꾸미가 샤워도 시켜주고 맛사지도 받게 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샤워도구를 챙겨가서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샤워를 끝내고 맛사지를 받았다. 시원하고 좋았다. 처음 받아봤는데 또 받아보고 싶다. 맛사지를 받으며 잠이와서 조금 잤다. 그리고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갔다. 카드게임을 하며 1시까지 기차를 기다리며 밥도 먹었다. 12시 45분쯤 기차에 탑승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겨우 자리에 앉았다. 3등석이라 그런지 너무 불편해서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그리고 재 같은 것도 기차안으로 들어오고 기차안에 먼지가 가득했다. 최악이었다. 그리고 등에는 땀도 났다. 그렇게 5시간 정도 달려서 끝에 도착했다. 그리고 꾸미가 근처에 좋은 숙소도 잡아주었다. 오늘은 참 피곤한 날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맛사지가 없었다면 더 피곤했을 것이다. 내일 캄보디아를 위해 휴식을 취해야겠다.
-16세 관오
1/9
나는 오늘 아침에 아무의 도움도 받지않고 7시 30분 정도에 일어났다. 장염 때문에 굶어서 힘이 하나도 없었다. 힘들게 쏘링방에 들어가서 귤 2개를 먹었다. 먹은 후 아침도 굶고 짐을 챙겼다. 쏘링이 나가면서 기운 떨어진다고 큰 가방을 들어주었다. ‘쏘링 고마워요!’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힘이 없어서 웅얼거렸다. 꾸미 숙소에 도착하자 바로 짐을 실었다. 그리고 멀미에 민감한 나는 앞쪽에 탔다. 그리고는 쭉~~꿈나라에 가서 놀았다. 일어나보니 차가 멈추어 있었다. 답답해서 밖에 나왔다. 그리고 조금 쉬는데 성민이 오빠가 멀미 때문에 침을 맞고 있었다. 특이하게 정수리에도 침을 맞았다. 그렇게 오빠가 침을 맞고 있으니 같이 쉬고 있던 외국인들이 신기한 듯이 구경했다. 그후 성민이 오빠는 앞자리로 자리를 바꾸고 다시 출발했다. 스무고개를 하면서 재미있게 갔다. 도착하니 너무 어지러웠다. 그래서 꾸미와 날다가 숙소를 잡았다. 힘들게 가서 숙소 침대에 누웠다. 나는 쏘링과 함께 TV를 보면서 숙소에 있고 나머지는 놀러 나갔다. 쏘링과 함께 본 톰과 제리는 정말 재미있었다. 그후 점심을 먹지 못한 나를 위해 꾸미가 한국식당에서 스프 먹어도 된다고 해서 꾸미와 함께 스프를 먹고 숙소로 돌아와 잘 준비를 하고 잤다.
1/10
나는 오늘 왠일인지 늦게 일어났다. 마음이 편해서인가보다. 오랜만에 정말 잘 잤다. 그리고 아침으로 과일과 요거트를 먹었다. 맛있었다. 그리고 나는 미션을 아파서 못해서 숙소에서 쉬었다. 미션지는 라오스의 독립문인 빠뚜사이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였는데 너무 아까웠다. 그래도 편히 쉴 수 있을 것 같아 기뻤다. 나는 다리를 다친 쏘링과 함께 쉬다가 1층에 가서 방청소를 부탁했다. 요즘에는 라오스도 물질화가 되어서 돈을 훔쳐간다고 하길래 돈과 귀중품은 다 챙겨서 나왔다. 쏘링과 함께 빙고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그리고 빨리 지나가서 방청소도 끝나지 않았을 때 애들이 돌아왔다. 꾸미는 나를 위해 사진엽서와 커피를 사왔다. 나는 사진엽서 6장(각기 다른 것)을 12000킵에 사고 커피를 35000킵에 샀다. 그리고 꾸미가 운반비를 달라해서 오랜시간 싸우다 결국 2000킵을 주었다. 그래서 총 5만킵을 냈다. 그리고 있다가 깨끗해진 방에 들어가서 저녁모임이 있을때까지 잤다. 그리고 저녁모임을 한 후 꾸미가 밥을 사준다고 해서 다같이 한국식당에 갔다. 오랜만에 밥을 먹었다. 된장국에 밥을 말아먹었는데 끝내주게 맛있었다. 근데 설사 때문에 조금밖에 못먹어 속상했다. 그리고 민진이와 한나 쏘링이랑 같이 나이트 바자를 다니다가 내가 팬티에 그만 물똥을 뿌다닥 뿌직 해버려서 숙소에서 팬티를 빨고 날다도 같이 나가 놀다가 술도 먹고 즐기면서 불타는 금요일을 마무리했다.
1/11
어제 아점을 먹는다는 꾸미의 말을 들어서 늦잠을 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7시 30분정도에 꾸미가 갑자기 애들아 밥 먹으러 가자~이래가지고 우리는 쏘링,날다,민진이 나 이렇게 남고 한나와 꾸미는 나갔다. 근데 우리가 자는 동안 고맙게쓰리 쏘링과 날다가 우유와 스프 라면을 사왔다. 한나는 아침도 먹었으면서 같이 처묵처묵했다. 꼭 5마리의 하마가 밥을 먹듯이 다같이 머리를 그릇에 박고 맛있게 냠냠쩝쩝 했다. 디저트로 요거트에 남은 콘프라이크를 넣어 섞어 먹었다.그렇게 먹고 씻고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 짐을 맡기고 우리는 돌아다니다가 숙소 및 카페에서 파인애플 쉐이크를 먹었다. 아파서 돈이 많이 남은 내가 다 냈다. 그후 스파게티를 먹으러 가면서 고구마를 사 먹었다. 한국이 아닌 라오스에서 고구마를 팔다니 정말 신기했다. 또 내가 돈이 많아서 고구마를 샀다. 그리고 먹으면서 가는데 꾸미와 날다가 어떤 식당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어서 갔는데 꾸미가 이집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들어갔다. 나 민진이 한나는 치즈 스테이크 쏘링은 해물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었다. 나는 원래 먹으면 안되는데 먹고 싸자~하면서 그냥 아무 생각을 하지 않고 걸신들린 것처럼 먹었다. 너무 맛났다. 여행을 와서 처음으로 스테이크를 썰었다. 근데 너무 찔겼다. 이눔의 소가 너무 자유롭게 놀았다...그래도 며칠만에 먹는 식사라서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우리는 툭툭을 타고 그냥 기차로 이동하고 다시 침대기차로 갈아탔다. 오빠들과 어글리 코리안의 진수를 보여주고 씻고 잠을 잤다.
1/12
8시에서 9시에 도착한다던 꾸미의 말을 듣고 안심하고 잤는데 갑자기 도착예정시간 6시에 차장아저씨가 “Wake up! wake up! It’s morning!”이라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서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차장아저씨 다음으로 꾸미가 애들아 일어나 일어나 아침이다 라고 영어를 번역해서 알려주었다. 우리는 침대를 접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공항 비슷한 곳에서 카드게임과 더게임 오브 데스를 했다. 6시에서 오후 1시까지 기다려야 했다. 우리는 밥을 먹고 놀다가 또 다른 기차를 타고 5시간을 이동했다. 힘들었지만 맛있는 것도 먹고 게임도 하면서 가서 즐거웠다. 이동한 후 엄청 좋은 숙소를 잡고 쉰 후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숙소 바로 옆에서 저녁을 먹었다. 소고기와 밥만 나왔다. 40B나 냈는데 황당했다. 그리고 밥은 많은데 고기는 밥의 반의 반도 되지 않았다. 나와 민진이는 어쩔 수 없이 먹고 마지막에는 밥만 남아서 핫소스에 비벼 먹었다. 그후 숙소로 들어왔다. 아주 컬러플한 숙소에서 쉬고 모임하고 씻고 잤다. 비율이 맞지 않은 저녁밥은 최악이었다.
-13세 송하
1/9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 좀 깨고 준비한 다음 숙소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에서 콘푸라이트에다 우유를 만 걸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늦어서 짐을 챙기고 꾸미 숙소에 갔다. 갔더니 다른 사람들은 다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미니벤을 타고 위앙짠으로 출발했다. 역시 차를 타니 잠부터...그리고 일어나보니 휴게소에 도착해 있었다. 거기서 고양이랑 놀다가 출발할 때가 되어서 아이스크림을 사고(사실은 내가 산게 아니지만..) 나머지 가는 시간에 먹었다. 그러다보니 위앙짠에 도착..이번 숙소는 꾸미랑 날다가 잡아줬는데 거의 호텔 같았다. 근데 일인당 내야하는 돈이 6만킵이었다. 다른걸 좀 아껴야지..그리고 짐을 풀고 또 쉬다가 전체모임을 했다. 일단 놀이터에서 모이고 오빠들 숙소를 둘러보고(근데 우리 숙소가 제일 좋았다. Yes) 우리 숙소로 왔다. 그리고 애기도 듣고 책도 읽어주는거 듣고 했다. 그리고 씻은 다음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이번에는 숙소 밑에 No MSG라고 적힌 곳에 갔다. 이번에는 깊고 풍부한 MSG의 맛을 느끼지 않을 수 있겠지...맛은 괜찮은데 그렇게 내 입맛은 아니었다. 그리고 나이트 바자에 갔는데 여기는 파는게 거의 다 옷이어서 별로였다. 루앙프라방에서처럼 약간은 그런게 있는게 좋았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어서...그래도 여기서 아빠한테 드릴 라오비어 티셔츠를 샀다. XL라고 되어있었으니 맞겠지? 그리고 파르페도 먹었는데 이건 완전 맛있었다. 달달한게 딱 내 입맛이었다. 그리고 숙소에 와서 바로 꿈나라로...
1/10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꾸미 나다 쏘링 나 한나 송하 이렇게 여섯명이서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근데 아침에 안그래도 배고픈데 꾸미가 좀 멀리가서 힘들었다. 그래도 도착해서 아침을 팬케이크를 먹었는데 맛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팬케이크에서 sweet milk를 시켰는데 그게 연유였을줄은 몰랐다. 근데 달달해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 숙소에 모여서 빠뚜사이에 갔는데 가는길이 그렇게 멀 줄이야..완전 힘들게 땡볕 아래서 헥헥대며 힘들게 걸어갔다. 가는데 빠뚜사이가 대체 뭐길래 이렇게 힘들게 까지 하며 가야하나 했는데 도착해서 보니 오기 잘했다는 생각밖에는 밖에서 보는 것도 멋졌지만 제일 꼭대기에 올라가서 밑을 내려다보는게 진짜 멋있는 전경이었다. 정말 카메라 셔터가 자동으로 눌러진달까..아파서 숙소에 있을 송하가 순간 불쌍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려와서 먹은 3천킵짜리 아이스크림도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걸어서 시장에 갔는데 여기서부터 힘들어서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역시 아이쇼핑은 즐거운 거랄까? 여기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드릴 사진엽서(나중에 편지도 쓸거다)랑 선생님께 드릴 차를 샀다. 이제 기념품은 끝..이제 내 먹을거만 신경써야지..그리고 숙소에 돌아오는 길에 꾸미가 사준 과일이랑 내가 산 사탕수수를 먹었다. 그리고 도착하고나서 전체 모임을 하고 저녁을 먹으러 한국식당에 갔다. 이번 저녁은 꾸미가 사준데서 돈 걱정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꾸미 고마워요~~오랜만에 먹는 김치찌개라 그런지 완전 진짜 정말...맛있었다. 그리고 나이트 바자에서 구경좀 하다가 파르페도 또 먹고 숙소에 왔다. 가서 꾸미 날다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 줬는데 재밌었다. 다음에 또 해달라고 해야지..
1/11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니 8시 반 다시 누워자고 일어나니 10시 반 그리고 날다 쏘링이 아침에 먹을걸 사왔다. 사온건 콘푸라이트랑 우유, 라면, 스프(근데 나중에 끓였더니 알고보니 죽이었다) 였다. 근데 먹고 나니 갑자기 배가 아프더니 화장실에 가서 설x를 하고 있었다. OTL 여기까지와서 ...하여튼 그리고 나서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기고 맡긴 곳에서 조금 쉬다가 나갔는데 가는 길에 군고구마도 사서 먹었다. 그리고 조금 더 가다 한 레스토랑에서 꾸미와 날다를 만났다. 거기 음식이 싸고 맛있다해서 거기서 먹기로 했다. 여기와서 스테이크 한번도 썰어본 적이 없기에 치즈 스테이크를 시켜서 먹었다. 스테이크 위에 녹인 치즈랑 샐러드랑 감자튀김이 있었는데 다 맛있어서 싹싹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그리고 다시 우리가 먹었던 숙소에 갔는데 조금 걸으니 바로 신호가 와서 먹자마자 다 비워냈다. 이런...그래도 먹고 싼거니까...그리고 짐 맡겼던데 가서 툭툭을 타고 기차타는데 갔다. 그리고 기차에 탔는데 침대로 내릴만한게 없어서 놀랐다. 근데 알고보니 그거타고 조금 가다가 태국으로 넘어가서 기차를 갈아타는 거였다. 이거 타는 도중 입국 통지서를 쓰고나니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입국심사를 받고 다시 기차를 탔다. 이번에는 위에 침대로 보이는게 있었다. 그리고 조금 먹고(그냥 굶지않고 먹고 싸기로 했다) 또 이야기도 하다보니 침대를 내려줬다. 근데 내가 위층에 자기로 했는데 좀 어지러워서 승엽이 오빠가 나랑 자리를 바꿔줬다. 승엽이 오빠 고마워~~그리고 나니 잠이 와서 그대로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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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은 꾸미가 깨워서 일어났다. 일어나보니 기차는 아직 달리고 있었다. 조금 기다리니 거기 계시는 직원분이 침대를 다시 좌석으로 바꿔주셨다. 안바꿔주셔도 되는데 사실은 그때 계속 자고 싶었다. 그리고 조금 후 기차는 방콕에 도착했다. 갔는데 아란야쁘라텟으로 가는 기차가 바로 있어서(원래는 방콕에 하루 쉬기로 했다) 조금 빨리 가기로 했다. 일단은 기차역에 앉았다. 그리고 있다보니 심심해져 카드게임을 할려고 송하 트럼프 카드를 꺼냈는데 지독한(솔직히 말하면 구린)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나서 물티슈로 그걸 닦고 있었다. 두 번 닦고 물기까지 없앴다. 그리고 원가드도 하고 도둑잡기도 하고 오빠들이 마이티도 하는거를 가르쳐줘서 했다.(근데 솔직히 말하면 기본적인 것만 이해했지 완전히는 이해 못했다) 도둑잡기는 벌칙있는 걸로 했는데 다행히 나는 피했다. 얼마나 심장을 졸였던지...하여튼 그러다 볶음밥도(근데 별로 많이 못 먹었다) 먹다보니 기차시간이 되어 기차를 탔다. 타서 초반에는 (사실 거의 절반) 자다가 일어나서 계란이랑 꼬지도 먹었다. 그리고 기차역 도착. 그리고 툭툭타고 조금가니 아란야 쁘라텟에 도착했다. 이번 숙소는 꾸미가 잡아줬다. 요 근처에서 제일 좋은데라고 했다. 들어가보니 예상보다 깨끗하고 좋았다. 그리고 씻고 거기서 하는 영화(그래도 역시 못알아 들었다)도 보고 전체모임을 하고 저녁을 먹고 나니 잘 시간이 되어 빨리 잤다. 내일은 국경을 넘어야 하니까..
-13세 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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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쏘링이 내 바로 옆에 아니지 정확히 말하자면 내가 쏘링위에 내 몸 반을 얹어놨다고 해야겠지..쏘링이 고통스러워 하더라구용..쏘링 미안해요..이래저래 애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가서 요 앞에서 콘 프라이트와 우유를 먹었다. 잠도 다 못챙겼는데 출발시간이 30분 남았다. 후덜덜 떨리는 손으로 짐을 챙기고 갔더니 늦었다. 우리의 운명은 이미 바꿀 수 없어..오늘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으로 가는 날..거기엔 무엇이 있을까 라는 생각은 쥐뿔도 안들었다. 도착하니까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하교하는 모습이 진짜 너무 멋졌다. 자전거를 애용하는 학생들이라..근데 배낭 두 개를 메고 30분 가량 걸으니까 어깨가 장난 아니게 뭉쳤다. 쏘링도 발목을 삐고 송하언니도 상태가 안좋은지라 꾸미 날다가 좋은 호텔같은 게스트 하우스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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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밤. 솔직히 이때까지 왔던 중에 라오스가 젤 좋았다. 먹을 것도 많이 팔고 물건, 옷, 기념품 등 다 라오스에서 산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데 마지막 밤이라니..벌써 마지막 밤이라니...할 수 없지 뭐 불 때우자.불타는 금요일..불금..내가 사랑하는 라오비어도 먹고 팬케익 젤리 요거트 등의 안주도 먹고 신나게 불태우다가 금요일 라오스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많이 아쉬웠다.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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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갑자기 친구들 생각이 났다. 최근에 함께 잤던 친구..내가 방학식날 공항가기 위해서 나올 때 학교 앞 문방구에서 겨우 나를 놓아주던 그 모습..애가 발라준 매니큐어가 내 발톱에 아직도...ㅋ 며칠 전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지만 끝까지 나를 배웅해준 그 친구...키가 작고 통통하며 커다란 눈이 정말 예뻤던 노래부르는 모습이 귀여웠던 그 친구 항상 내가 힘들 때 힘이 되어주었으며 나와 함께 춤을 배우는 친구 그 외에 많은 친구들. 그리웠다. 친구들 이제 얼굴도 겨우 기억이 난다. 안본지 몇일됐다고 이러는지 참..그리고 내 동창 친구들 학교 나가지 전 찐~하게 포옹했던 .. 나 참..나 이민가나? 싶을 정도로 친구들이 슬퍼했다. 그래도 힘내서...꾸미랑 국수 한그릇 묵고..묵고 또 묵고..먹었다(이것이..) 그리고 설사를 했다. 먹는게 아니었어...그렇게 많이 쳐묵쳐묵하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거얌..그래도 수도 비엔티엔에서 스테이크 함 썰어야지..치즈 스테이크 썰었다. 완전 아이쪙..그리고 설사 또 했다. 그래도 괜찮아 함 썰었잖수..그리고 이제 기차타러 갔다. 밤 기차라니..엄마 아빠와 가족 여행 갔던 적이 있다. 그래도 또 엄마 아빠 생각이 났다. 하지만 난 절대 울지 않았다. 어짜피 14일 후면 볼거다..그때까지 시원하게 놀고 가는게 내 바램이다. 오빠들 진짜 Ugly korean이다. 밤에 잘 때 시끄럽고 바람 들어와서 춥고 ㅠㅠ 그럭저럭 칙칙 폭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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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일찍 도착해서 비몽사몽 내렸더니 설사하고 토하고 그리고 침 맞고 공항(후알람풍 기차역을 공항을 착각-꾸미)에 누워가꼬 뭐하는건지..그런데 꾸미가 하루 굶어라는 말에 절망..그래도 금방 나아서 저녁에 쌀국수 조금과 요거트 먹어서 완전 완전 행복했다. 숙소에 대하여 말하자면 이때까지 중에 제일 좋다. 깔끔한 색깔의 벽, 서비스 굿, 타일 굿, 화장실에 샴푸, 바디샤워 등등 다 있고 향기 좋고 짱짱 좋았다. 꾸미 짱..그리고 저녁 먹기 전에 샤워도 깔끔히 하고 기분좋고 내일 갈 캄보디아에 대한 기대도 조금 생겼달까..저녁 모임할 때 요거트도 할짝 할짝..요즘 고민이 하나 있다면 친구들한테 선물을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안 사가면 친구들도 섭섭해 할 것이고 휴..정말 모르겠다. 내가 여행을 간다고 말했을 때 친구들이 한번쯤은 입에 담은 기념품이라는 말 부담스럽고 싫다. 증말~~그래도 일단은 돈이 남는지 보고 결정하것수..다음날이면 캄보디아에 떠나는데 하루 종일 기차를 타서 그런지 몸이 장난 아니게 피곤하다. 다음날 9시 30분까지 모여야하는데 아무래도 내가 언니 셋을 깨울 것 같았다. 좀 일어나숑..너무 나만 의지하니 때론 부담스럽다. 언니들이랑 셋이서 함께 다녔을 때도 항상 내가 앞장서서 가다가 부담스러워서 뒤에서 따라가려하면 언니들이 갑자기 멈춘다. 요즘 셋이서만 같이 다니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다니니까 그런지 잘 없지만..옛날에는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괜찮다. 지금은...하하하항항항..
-12세 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