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요르단 여행도 막바지로 접어듭니다..
와디럼 사막에서 꿈과 같은 하룻밤의 숙박을 마치고 사해 구경 그리고 암만으로 귀환을 위해서 차량을 빌렸습니다..
하루 렌트비!! 120디날.. 디씨하여 100디날..
부녀간과 같이 하루 30디날로 해결.. 4만원!! 인원이 많으면 차량 펜트도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닙니다..
사해로 가는 길은 모세가 광야를 방황했던 킹스웨이..
이런 저런 유적지가 많습니다만 성서상의 유적으로 그다지 매력있는 곳이 보이지 않아 잠시 잠시 차창 관광을 하면서
사해로 향합니다..
참 암담한 황무지!! 요르단 대부분은 이런 암담한 황무지입니다..
모세의 방황과 성서 시대를 생각하면서 잠시 황무지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구트라 참 용도가 많습니다..
모자가 되기도 하고 햇볕 가리개도 되며 스카프..
그리고 세면후에는 수건으로도..ㅎㅎㅎ
끝없는 황무지가 모세가 방황했던 킹스 웨이입니다..
황무지를 내려오니 느닷없이 밭이 나타납니다..
샘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 군요!!
샘이 있는 마을이라고 하는데 제법 밭의 규모가 큽니다..
황폐한 바위산과 푸른 밭의 조화..
드디어 사해에 도착했습니다..
건너 편 흐릿하게 보이는 곳이 이스라엘입니다..
바위와 물이 마주치는 곳 하얗게 보이는 곳이 몽땅 소금..
그런데 소금만 많고 해풍만 부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 많은 것이 있더군요..
파리!!
자동차를 잠시 세우고 사해 구경하고 있었더니 차에 파리가 새까맣게 앉았습니다..
차문을 여니 몽땅 안으로 입장..
차비 내지 않아서 쫓아내기 몇마리는 나가기를 거부하더군요!!
구트라를 이용해서 잡았습니다.. 구트라의 또 다른 용도..
꿋꿋하게 살던 요르단의 파리가 이방인의 무자비한 손에 생을 마감합니다..ㅎㅎ
요르단의 명물!! 와디무집..
위로 올라가면 급류가 흐르면서 레프팅을 즐긴다고 합니다..
그런데 안전 장비가 전혀 없어 한번씩 사고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에 한국 관광객도 한명 목숨을 잃었다고 하더군요..
뉴스에서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11월부터 3월까지는 동절기 폐장.. 입구만 구경했습니다!!
사해 리조트 도착..
사해!! 지표면보다 약 400미터가 낮습니다..
해발 -400미터!!
요르단강이 흘러듭니다만 유입수량보다 많은 량이 증발하여 엄청난 염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표면은 염분농도가 200%(해수의 5배), 해저면은 300%에 이릅니다..
엄청난 염도로 생물이 살수없고 그래서 사해(死海, DEAD SEA)로 불리웁니다..
사람들이 살지 않고 개발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유입량과 증발량이 비슷하여 수면의 변화가 없었으나
사람이 살고 개발이 이루어지고 요르단강 지표수뿐만 아니라 지하수까지 사용을 함으로 사해는 점점 낮아집니다..
현재 가장 깊은 곳은 378미터, 평균 수심은 118미터인데 약 3년에 1cm 정도 낮아져서 2070년이면 없어질 것으로 추정..
이스라엘 정부는 인공 물을 투입하여 사해의 보호를 주장하나 인근 아랍국들의 반대로 중지 상태..
아마 이스라엘이 추진하기에 아랍 제국들이 반대를 하는 것이겠죠!!
인근에는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동굴, 모세가 임종한 느보산, 그리고 모자이크 지도로 유명한 마다바등 성서의 유적지가
있습니다..
사해에 인근한 리조트 시설..
그리고 사해 바다..
이스라엘 지구가 멀리 보입니다!!
중동 여성분들이 입는 수영복..
어린아이들 제외하고는 수영하는 중동 여성분이 전혀 없습니다..ㅎㅎ
사해 바다로 내려 갑니다..
사해 인증 샷..
떠 있는 모습이 잘 보입니까??
물은 생각외로 맑고 아래외는 소금 결정이 많습니다!!
상처가 있는 부분은 잠시 아주 진통이 심하게 옵니다만 조금 참으면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약 5분정도를 있으니 소금을 쩐 기분이 들더군요!!
나오고 잠시 있으니 온 몸은 소금 결정체!!
씻지 않고 그냥 집에 오면 배추 10포기 정도 염장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사해 머드팩도 하여 봅니다..
냄새가 그다지 좋지는 않던데 브롬 성분이 많아서 피부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테스트 더..
사해에서 실례를 한번 하여 보았습니다..
전혀 합류가 되지 않더군요!!! 놀래서 엄청 물을 휘저었습니다..
사해바다에서는 완전 범죄가 성립되지 않더군요..ㅎㅎㅎ
실내 수영장에서 약 10여분 수영을 하고 나니 소금기가 가십니다..
실내 수영장이 있는 이유.. 사해 체험!! 대단한 경험이었습니다!!
사해 바로 인근에 느보산이 있고 느보산 중턱에 온천 폭포 "함마마트 마인"이 있습니다..
"마인 온천" 푸른 폭포 온천 뜻이라고 하네요!!
들어가면서 몇마디 배운 아랍어인사.. 샬라말리쿰(안녕하세요!!), 빨리하라(어떠세요!!)라는 말을 건네니 요르단인 환히 웃는다..
사해 입장료도 15디나르, 마인온천도 15디나르.. 요르단 가격이 착한 곳은 아니네요!!
별 온천을 다녀 보았지만 폭포 온천은 처음 봅니다..
계절에 따라 온도도 차이가 있네요!! 여름에는 60도 정도.. 겨울에는 40도 정도..
오늘은 약 50여도 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참 진귀한 경험입니다..
아랍 여성분들도 생각외로 많이 온천에 오십니다!!
남여 혼탕!! 아랍에서 보기 힘든 경관이죠..ㅋㅋㅋ
규모가 조금 작은 곳도 있는데 월별 온도가 나와 있습니다..
이곳도 해발 마이너스 220미터..
깊은 땅속이 되다보니 더운 폭포가 가능한 모양입니다!!
다른 이슬람국가인 중동 아랍국가보다는 개방적으로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도 제법 보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하루 종일 이곳에서 노는 것도 좋을 듯..
현지인들은 바베큐 파티까지 하면서 즐기는 모습이 보이네요!!!
인근에 모세가 숨지고 모세의 무덤이 있는 느보산..
모자이크 지도로 유명한 마다바가 있습니다만 벌써 사해에 석양이 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요르단 일정을 마치고 암만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간입니다!!!
첫댓글 땅이 많아도 쓸만한데가 별로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