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시내가 그다지 큰 느낌도 아니고 리오, 부에노스등 도시 구경을 많이 하였기에
리마에 들어오기 전부터 외곽쪽 바닷가에 위치한 섬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여 보니 펠리칸의 천국 "바예스타"섬이 검색이 되기에 호텔에 도착한 늦은 저녁에
문의하여 보니 "바예스타"섬은 리마쪽이 아닌 나스카 조형물이 위치한 남쪽의 이까쪽에 위치하였습니다..
페루를 장기간 여행하는 사람들..
리마를 관광하여 남부 이까쪽으로 내려가서 나스카, 바예스타섬 등을 관광하고 나서 쿠스코로 들어가더군요!!
버스 이동 시간이 30여시간정도 되기에 여기 저기를 관광하면서 내려가면 5-7일정도가 소요됩니다..
우리처럼 시간없는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
나중에 남미를 1년정도 일정으로 돌아보면 가능한 일정이겠네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에서 출발하여 먼저 경험하지 못했던 보카에서의 탱고 여흥을 삼빡하게 출발하여
아르헨티나 남부쪽으로 내려가서 파타고니아 크루즈를 즐기고 칠레를 쭈우욱 관통하고 다시 부에노스로..
그리고 아르헨티나 중부 코르도바를 거쳐 아타카마 유우니 사막..
라파즈를 경유하여 산타크루즈 트레킹..
경험하지 못했던 볼리비아의 코타카바나를 즐기고 나서 우리가 경험했던 티티타카, 마추피츠 복습후
이번의 숙제로 남겨둔 이까, 나스카 조형물.. 그리고 바예스타섬..
그리고 페루 북부로 올라가 에쿠아도르,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그리고 우리가 잘모르는
구야나, 수리남, 프랑스령 구이아나를 통과하여 브라질 북부와 아마존!!!
리오, 상파울로를 거쳐서 다시 내륙 돌파 파라과이, 마감은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꿈은 정말 야무지다..ㅎㅎ
돌아다닐 생각뿐 경제 생활은 언제하노..ㅋㅋㅋ
남미 앞에 열거한 나라가 몽땅!!
크기순으로 보면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베네주엘라, 볼리비아, 파라과이, 에쿠아도르, 파라과이, 우루과이,칠레..
이렇게 11개국 이나라들은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다.. 그리고 통상 배정되는 티켓수는 5.5장..
모르는 분이 많은 북북의 구야나, 수리남, 프랑스령 구이아나 이렇게 3개국은 실력차가 현격하여 월드컵 예선에 참가하지
않는다.. 몽땅 14개국..
이중에서 재미있는 나라가 볼리비아..
총 월드컵에서 3회 출전을 했다..
1930, 1950년 그리고 가장 최근이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
몽땅 1라운드 탈락하였으며 1무 5패를 기록..
그 1무가 한국과 미국 월드컵에서 0:0으로 비긴 것이다..
당시 와일드카드 제도가 있어서 한국이 볼리비아를 이겼으면 1승1무1패로 16강 진출 가능..
황선홍 선수가 결정적인 기회를 헛발질과 똥볼로 날려서 국민들의 원성이 대단했죠!!
그 상황이 재미있는 것이 아니라 남미 예선에서의 성적..
볼리비아는 자국내에서는 최강이다!!
극강의 팀 아르헨티나, 브라질도 볼리비아와의 어웨이 경기에서는 항상 패배한다..
이유는 경기장.. 통상 라파즈나 산타크루즈에서 경기를 하는데 해발 고도가 4천미터가 넘는다!!
그리고 어웨이 경기에서는 참패..
한때 FIFA에서 경기장 고도 제한을 규정하였다가 무산되기도 한 적이 있죠..
호텔의 친절한 프론트에게 문의하니 리마의 부두 칼레오에서 출발하는 팔로미노섬 관광을 추천하다..
물개섬이라고 하네!!
오전 11시 출발.. 리마 시내 구경하고 10시반에 호텔로 픽업차가 도착하여 출발합니다..
사설이 길었네요!! 쩝..
페루 리마의 해상 관물 칼레오!!
해군 부대도 있고 스페인 시대에 조성한 요새도 있습니다..
요런 배를 타고 부두에 정박중인 요트에 오릅니다..
한가롭게 사냥중인 펠리칸..
해군배들도 정박하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소풍나온 페루 학생들..
체육복이 모든 학생들이 빨간색이더군요!!
물개와의 수영을 찍은 사진..
처음 생각에는 뻥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물개가 많아도 저런 사진을 찍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우리가 이동하는 요트입니다..
약 15명 정도가 같이 이동했는데 인종 전시장..
이탈리아, 프랑스, 페루, 네덜란드 그리고 코리아까지!!!
배를 운행하는 선장님!!
섬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름은 당연히 기억하지 않았고..
그냥 지구의 반대편에서 우리와 똑같은 바다 태평양을 즐깁니다!!
이곳에서 방향을 서북쪽으로 곧장 헤엄쳐서 나가면 한국에 도착하겠군요..
페루 리마와 우리의 시간차이는 14시간..
한국에서 출발하여 서쪽으로 진행할 수록 시간이 늦어집니다..
중국은 1시간, 동남아는 4시간, 두바이는 5시간, 유럽은 8시간, 뉴욕은 13시간, 남미 동부는 12시간,
남미 서부는 16시간 하와이 근처에 가면 날짜 변경선이 있습니다..
결국 서쪽으로 여행하거나 동쪽으로 날짜변경선을 넘으면 하루를 법니다..
이번에도 30시간이 넘는 시간을 비행하여 브라질의 리오에 도착했습니다만 겨우 14시간 남짓 지난 오후 2시였죠!!ㅎㅎ
이 시간은 돌아갈때 고스란히 반납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주 엉뚱한 생각도 간혹합니다..
서쪽으로 아주 빠른 속도로 날아가서 낮밤을 초월할 정도의 비행 물체를 만들어내면
바로 그것이 타임 머신이라는..ㅋㅋ
시간의 벽을 넘어서면 가능하다는!! 누가 만들어보시죠???
바다의 바람도 시원하고 분위기도 좋습니다..
섬을 향하여 날아오는 물새들..
질서 정연하게 드레프팅하는 모습들이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드디어 팔로미노 섬에 도착!!
깜짝 놀랐습니다..
물개들의 아우성 그리고 또 하나 더..
아주 심한 냄새에!!
섬에 있는 움직이는 물체들이 몽땅 물개와 바닷사자들입니다..
도대체 이렇게 군집 생활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궁금하여 인터넷 검색을 하여봅니다..
한자로는 해구, 우리말로는 온눌로 부르며 포유류 식육목 물개과로 분류되네요!!
북태평양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으며 개체수는 총 130만마리 정도가 살고 있고, 18세기 보신, 방한과 장식용 모피로 남획되다가
1911년 물개보호조약이 체결되어 보호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수컷 약 2.5m, 암컷 약 1.3m, 몸무게 수컷 180~270㎏, 암컷 43~50㎏ 정도의 크기이며 수명은 25년정도 된다고 합니다..
군집 생활을 하며 하렘을 이루어사는데 수컷 한마리에 암컷 30-50마리가 하렘을 이룬다고 합니다..
동물 학자도 아니고 관찰력도 부족하여 하렘도 파악하지 못하겠고 어떤 놈이 숫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0여분 구경하는 동안 좋은 자리를 위한 싸움과 위협이 끊임없는 계속되고 있던데 하렘을 지키기 위한 싸움인지도!!
바닷 표범도 간혹 공생하더군요..
보고 있으니 동물의 위계질서는 힘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합니다..
약육강식 적자생존의 법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힘이더군요!!
힘 약한 녀석은 그냥 이섬을 떠나서 앞쪽 섬에 자리를 잡고 경쟁이 없는 가운데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녀석들은 이곳에서만 군집을 이루어서 살고 있습니다..
이 많은 개체가 목숨을 유지할만큼 먹이라든지 다른 환경이 좋다는 이야기이겠지요!!
힘있고 강한 녀석들은 물가에 널찍하고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자리하는 모양입니다..
힘없는 녀석은 위쪽으로 올라가거나 끊임없이 상륙을 시도하다가 저지당하기도 합니다!!
동물의 왕국!! 정말 스펙타클한 광경입니다..
엄청 심하게 풍기던 냄새도 코가 마비되고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도 하면서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갓 낳았을 때에는 검은색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털갈이를 하여 등면은 짙은 갈색 또는 회흑색으로 변하고,
흰색 솜털이 빽빽하게 변한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먹이는 오징어·청어·명태·정어리 등 어류와 갑각류라고 하는데 페루 청어 잡이로 유명한 곳이죠!!
팔로미노 섬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윗섬에 대부분의 개체가 모여삽니다..
먹이라든지 기타 환경이 윗섬이 더 양호한 모양입니다!!
드디어 하이라이트 물개와의 수영이 시작됩니다..
배에 보호 장구와 슈트까지 비치되어 있어서 원하는 사람들은 물개와 수영을 즐깁니다..
우리는 내일 또 하나의 이벤트 마추피추 여행이 계획되어 있어서 조금은 쌀쌀한 날씨에 혹시 감기가 들어서
마추피추에서 힘든 일정을 경험할 것을 우려해서 그냥 구경만 하기로 합니다..
조금 아쉽네요..ㅠㅠ
나이든 할머니, 꼬마까지 물개와의 수영을 즐기는데!!
가이드 친구는 그냥 수경만 가지고 들어갑니다..
물개가 적었던 아랫섬에는 무서운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제법 많았는데 윗섬에는 거의 없습니다..
물개들이 해파리도 먹나???
이제 다시 항구로 돌아갑니다..
앞에 보았던 섬의 뒷편을 보여주는데 하얀 것은 물새들의 배설물입니다..
새의 배설물 피지섬이 유명하죠?? 비료로서 수출까지 한다던가??
여기에도 펠리칸들이 많습니다..
당초 여행을 계획하였던 이까지역의 바예스타섬..
펠리칸의 천국이라고 한던데 팔로미노섬의 물개 개체수를 보니 엄청난 개체가 서식하는 모양입니다!!
언제 가볼 기회가 생기겠죠!!
다시 칼레오 항구로 귀환하여 늦은 점심 식사를 위하여 다시 리마 시내쪽으로 향합니다..
지나면서 차에서 촬영한 스페인 시절의 포트리스..
그냥 구경은 생략했습니다!! 인도의 레드포트가 생각나는 모양이네요!!